수원시가 15일 시청과 4개 구청에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전자출입명부(Ki-Pass)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날부터 시청과 각 구청을 이용할 경우 스마트폰으로 개인 신상 정보가 담긴 일회용 QR코드를 발급받아 시설 관리자에게 제시해야 한다. 개인 QR코드는 스마트폰으로 검색 앱에 로그인한 뒤 발급받을 수 있다. 시설 관리자는 이 QR코드를 스캔해야 하고, QR코드 사용을 거부하거나 스마트폰이 없는 방문자에 대해서는 손 글씨로 방문 명부를 작성하는 등 이용자 방문기록을 생성해야 한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전국 고위험시설(의무 대상)에서 전자출입명부가 시행되면서 지역 고위험시설도 반드시 개인 QR코드를 스캔하고 출입해야 한다. 해당 고위험시설은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시설, 실내스탠딩공연장, 학원, PC방 등 10개 업종으로, 수원지역에는 8개 업종 5천294곳이다. 수집한 QR코드는 QR코드 발급회사, 방문기록은 사회보장정보원에서 분산 관리한 뒤 4주 후 자동으로 삭제된다. 정부는 고위험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방문객 정보를 분석, 신속하게 역학조사를 할 예정이다. 수원
지난 2008년 수원 출신인 이성일 대표가 문을 연 뜰 커피는 ‘2천원 커피’로 유명하다. 자칫 저렴한 가격이 커피의 품질이 떨어진다는 이미지가 나올 수 있지만, 뜰 커피는 저렴한 가격의 그늘보다, 대형 프랜차이즈의 커피 맛보다 더 뛰어난 커피 맛으로 유명하다. 또 아메리카노 한 잔의 가격도 12년째 유지하고 있다.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도 가격을 유지하고, 커피 매장이 45곳으로 늘어 날 수 있던 비결은 이성일 대표의 남다른 노력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뜰 커피의 이 대표는 일명 ‘뒤가 없다’라는 아리송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타 커피 브랜드의 본사 직원이 관리하고 진행하는 가맹점의 입점과 마케팅, 환경 등을 하나부터 열까지 이 대표가 직접 참여해 진행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가맹점주들에게 ‘대표가 책임지는 가맹점’이라는 소문이 타면서 두터운 신임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대표로서 절대 흔하지 않는 현상이며, 가맹점주들의 요청과 불만은 물론 관리까지 직접 나서는 깐깐함까지 갖췄다. 이 밖에도 ‘뜰 커피’ 창업 문의에 장점이 아닌 단점 부터 말하는 특이한 대표다. 이성일 대표는 “무작정 가맹점 가입을 받아 들이지 않는다. 오히려 창의을…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수도권에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부와 경기도 등이 노래방, 클럽 등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방역 총력전을 벌이고 있지만 한국이용사회중앙회가 위생교육을 이유로 밀폐된 공간에서의 집합교육을 강행할 계획이어서 반발과 우려를 낳고 있다. 의왕시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는 A씨는 얼마전 황당한 공문을 받았다. 공문은 ㈔한국이용사회중앙회(이하 한국이용사회)로부터 위생교육을 위해 오는 22일 오전 9시까지 경기도지회 회의실로 참석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시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특단의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이러한 지침을 무시하듯 밀폐된 강의실에서 집단교육을 실시한다는 점에서 우려를 제기했다. 더군다나 위생교육 불참 시에는 공중위생관리법 위반으로 과태료 60만원을 부과받기에 어찌할 도리가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최근 정부가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두고 모바일 전자명부 제도의 도입과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교육을 선보이는 추세 속 한국이용사회가 집합교육을 강행하고 나서며 오히려 시대를 역행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이용사회중앙회는 앞서 지역마다 200~300명 정도로 운
올해 최대 규모의 공무원 공채시험이 치러진 지난 13일 오전 9시. 경기도 8·9급 지방직 공무원 공채 시험장인 수원시 권선구 구운중학교 정문으로 마스크를 쓴 수험생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하나둘 들어서고 있었다. 특히 예년과 달리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차량이 교내로 집입할 수 없어 정문 앞에서 수험생을 태운 자동차 행렬이 이어졌다. 수험생들은 건물 입구에서 철저한 방역 절차를 거친 뒤 입실할 수 있었다.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 5명이 수험생들의 체온을 측정했고, 손 세정제도 바르도록 안내했다. 일부 관계자는 거리 두기 강조를 위해 ‘입실 시 응시자 간 안전거리 1.5m 유리 바랍니다’라는 안내문을 목에 걸고 있었다. 이날 구운중에서는 수험생 286명이 18개 교실에서 시험을 치렀다. 시험실 당 응시장은 최대 20명이었고, 책상들은 좌우로 1.5m가량 떨어졌다. 시험 시작 30분전 교내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응시가 제한된다’는 안내 방송이 울려퍼졌다. 감독관들은 수험생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경고를 3회 이상 어길 경우엔 응시가 불가능하다’는 내용도 공지했다. 이날 수도권 다른 고사장도 비슷했다. 수험생을 배웅한 김모(56·여)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싼값에 사들인 중고차를 분해해 땅에 파묻은 뒤 허위로 도난 신고를 하는 수법으로 억대의 보험금을 타낸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단독 이원석 판사는 14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6)씨에게 징역 1년 8월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절도 등 범행으로 오랜 교도소 생활을 하면서 수형 중 알게 된 사람들과 공모하거나 또는 단독으로 범행해 합계 1억3천여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했다”며 “보험사기는 단순히 보험사에 손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 보험 소비자들의 이익을 해하는 것이므로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7년 8월 중고차 매매상을 통해 4천만원을 주고 산 BMW760 승용차를 여러 조각으로 분해해 공사 현장에 버리거나 땅속에 매립한 뒤 차량을 도난당한 것처럼 허위 신고를 하고, 도난보험금 등 명목으로 보험사로부터 총 8천7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앞서 2016년 8월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보험사로부터 도난보험금 2천300여만원을 타낸 혐의와 고의 차 사고 뒤 보험금을 청구해 치료비 2천200여만원을 지급받기도 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나눔의 집’ 후원금 운용 관련 논란 속에 내부 고발 직원들이 나눔의 집 법인(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 이사진을 추가로 고발했다. 14일 내부 고발 직원들의 법률대리인인 류광옥 변호사에 따르면 김대월 학예실장 등 나눔의 집 직원 6명은 법인 이사 4명과 시설장인 안신권 전 소장, 김모 전 사무국장 등 6명을 기부금품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10일 광주경찰서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나눔의 집 홈페이지에 ‘후원하기’ 페이지를 별도 마련해 4개의 계좌를 안내하고 있다. 홈페이지 방문 불특정인들에게 후원 권유 행위로 기부금품 모집에 해당한다”라며 “불특정인에게 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할 수 있는 계좌번호 노출 시 기부금품법에 따른 모집등록을 해야 하는데 나눔의 집은 모집등록을 하지 않은 채 118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집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공개입찰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특정업체에 나눔의 집 공사를 몰아주고 보조금 정산 보고서를 허위 작성해 광주시에 제출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도 포함했다. 이밖에 원행 스님(전 법인 대표이사)의 경우 나눔의 집에 상근하지 않으며 5년여간 급여 1억여원을 받고, 월주 스님
심흥식 논설주간-경기신문 창간 18주년 특별인터뷰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 “남북교류는 눈앞의 현상에 일희일비 해서는 안된다. 보이는 것보다 그 너머를 볼수 있어야 하며, 어려운 시기가 오더라도, 오랜시간이 걸리더라도 일관성있게 추진돼야 남북교류는 정기교류로 정착될 수 있다.” 지난 2006년 7월, ‘스포츠를 통한 남북화합’이라는 슬로건 아래 남북체육교류협회를 설립한 김경성 이사장은 경기대학교 한반도전략문제연구소 부소장,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등을 맡고 있고, ‘포화속에 핀 평화의 꽃, 벽을 넘어서’, ‘불굴의 아리랑’ 등을 출간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경성 이사장은 “지난 2005년 북한 유소년축구단 리찬명 단장을 내가 운영하고 있던 중국 운남성 홍타스포츠센타에서 만나 일제 강점기 시절의 민족울분을 축구경기로 승화시켜 민족화합과 극일저항을 키우는 열기와 함께 남북축구 발전에 모태가 됐다는 사실을 접했다”고 남북교류사업에 뛰어든 계기를 밝혔다. “이후 북한 4.25체육단과 경평축구정기전의 정신을 잇는 남북축구정기교류전을 함께 추진해, 마침내 2006년 5월, 평양에서 남북교류역사상 최초로 ‘남북체육교류계약서’를 체결하게 됐다”며 “이것이 오
경기신문 제2창간 선언 경기신문의 창간 18주년은 남다릅니다. 어둡고 긴 터널을 빠져나와 새롭게 도약을 선언하는 출발선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신문은 18살 청년의 정신으로 도전할 것입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극 대응하는동시에, 뉴미디어와 지역 특화 콘텐츠를 강화하고, 독자와 소통하는 쌍방향 미디어를 실현하겠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사옥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인천 언론계에 새로운 희망을 알리는 청신호이자,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경기신문이 먼저 앞장서겠습니다 지상 4층 규모… 스튜디오 갖춰 새 사옥은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15번길에 위치하며,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입니다. 경기신문은 새 둥지에서 경기·인천 지역 미디어의 미래를 이끌 뉴미디어 언론사로 발돋움합니다. 그 첨병이 될 디지털경제국이 1층에 자리 잡습니다. 영상 콘텐츠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도 마련돼 있어, 앞으로 재미있고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를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2층에는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한 뉴스를 만들어갈 편집국이 위치합니다. 빠른 소통을 위해 확 트인 개방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외에 직원 복지를…
“감시를 받는 느낌이지만, (모바일 전자명부) 안하면 못 들어가니깐 하는 것” 지난 12일 모바일 전자명부가 시행되고 맞는 첫 금요일 수원 인계동의 한 헌팅포차를 찾은 시민의 목소리다. 오후 8시쯤 찾은 유명 포장마차 입구는 직원들이 좌판을 깔고 모바일 전자명부 제도를 설명하고 있었고, 안내문에는 핸드폰 이미지와 함께 ‘입장을 위한 QR(Quick Response)코드 인증방법’이 담겨 있었다. QR코드 인증제를 시행중인 주점 관계자는 “직원들을 입구 앞에 배치해 모바일 전자명부를 진행하고 있다”며 “다행히 손님들도 불만없이 응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인계동의 한 업소 앞에서 만난 시민 정상민씨는 “QR코드 인증 법을 솔직히 몰랐다”며 “입구에서 직원들이 친절히 알려줘 불만도 없고 코로나19 감염 등과 관련해 조금 안심이 된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수원 인계동, 분당 서현역, 안양1번가 등 도내 유흥가를 찾은 시민들은 QR코드 인증 절차에 대해 접속 방법을 되묻기는 했지만, 별다른 거부감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그러나 QR코드 인증제도 시행과 관련한 어수선함은 곳곳에서 나타났다. 당장 이날 일명 ‘인계동 박스’는 발디딜 틈 없이 시민들로 가득했고, 대부
경기도 초·중·고교생 10명 중 8명이 온라인 수업을 통한 학습효과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고학년일수록 온라인 수업을 의미 있는 활동으로 평가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이 14일 공개한 ‘온라인 학습 및 개학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학생 응답자의 86%는 ‘개학 후 제공된 온라인 학습을 집중해서 들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0.8%는 ‘새로운 것을 아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고, 88.6%는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선생님과 학교가 학생들을 위해 노력한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온라인 수업 만족도는 학년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온라인 학습을 집중해서 들었다’는 응답 비율은 중학교 1학년이 90.4%로 가장 높았고 고2∼3학년은 79.1%에 불과했다. ‘새로운 것을 아는 데 도움이 됐다’는 비율도 중1이 85.4%로 가장 높았고, 고2∼3이 74.4%로 가장 낮았다. 학생들은 온라인 학급방 개설로 ‘담임과 소통에 도움이 됐다(88.6%)’고 했지만, ‘친구와의 소통에 도움이 됐다(54.7%)’고 답한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온라인 수업 형태는 ‘외부자료나 영상을 연결한 수업(47.2%)’이 가장 많았고, ‘교사 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