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흥국생명이 플레이오프 진출 무산의 아픔을 딛고 KGC인삼공사를 꺾었다. 흥국생명은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3-1(25-18 19-25 25-22 25-15)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전날 화성 IBK기업은행이 수원 현대건설을 꺾고 승점 50점을 채우면서 정규 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놓쳤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승점 42점을 기록했지만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점 3씩을 챙겨도 총 48점에 그쳐 각각 승점 50점씩을 쌓은 2위 IBK기업은행과 3위 현대건설을 넘어설 수 없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남은 경기에 충실히 임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외국인 선수 레이첼 루크(호주)가 양팀 최다득점인 30득점을 기록했고, 이재영도 21득점하며 활약했다. 1세트동안 홀로 11득점한 루크를 앞세워 첫 세트를 따낸 흥국생명은 2세트에는 인삼공사의 외국인 주포 조이스 고메스 다 시우바(브라질·등록명 조이스)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세트를 빼앗겼다. 분위기를 다잡은 흥국생명은 3세트 중반 19-15까지 점수차를 벌렸지만 조이스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고 이재영과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전사’ 설기현(36)이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성균관대 축구부 사령탑으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한다. 설기현의 에이전트사인 지쎈은 3일 “설기현이 현역 생활을 마감하고 성균관대 축구부 감독 직무대행을 맡기로 했다”며 “성균관대에서 영입 의사를 타진해와서 전격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설기현은 정든 축구복을 벗고 대학팀 사령탑으로 새로운 축구 인생에 도전하게 됐다. 성균관대 스포츠단 측도 “설기현이 감독 직무대행으로 부임하게 됐다”고 확인했다. 설기현은 4일 서울시 신문로 축구협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 소감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광운대 출신으로 2000년 벨기에 주필러리그 로열 안트워프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설기현은 안더레흐트(벨기에)로 이적해 72경기에서 18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히딩크호의 공격수로 맹활약하며 한국 축구의 4강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설기현은 잉글랜드로 진출해 울버햄프턴, 레딩, 풀럼 등에서 뛰었고 잠시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에 몸담기도 했다. 2010년 K리그 포항 스틸러스로 팀을 옮긴 설기현은 울산 현대를 거쳐 2012년부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8)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슈퍼 루키’로 불리는 김효주(20·롯데)가 같은 대회에서 실력을 겨룬다. 차세대 여자골프 선두주자로 꼽히는 둘은 5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천600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 달러)에 나란히 출전한다. 지난 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LPGA 투어 2년차 리디아 고는 최근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2일 끝난 호주여자오픈과 1일 막을 내린 뉴질랜드오픈에서 연달아 정상에 올랐다. 호주여자오픈은 LPGA 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가 공동 주관한 대회였고 뉴질랜드오픈은 LET 대회였다. 지난해 9월 LPGA 투어 비회원 자격으로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올해 LPGA 투어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기대를 모은다. LPGA 투어 회원 자격으로 처음 출전한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는 공동 23위로 만족할 만한 성적은 내지 못했으나 첫날 이븐파를 제외하고는 사흘 연속 언더파 점수를 내며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지난주에는 리디아 고
슈틸리케호 부동의 왼쪽 풀백으로 자리잡은 김진수(호펜하임)가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에서 팀을 옮긴 ‘이적생’ 가운데 태클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가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이번 시즌 분야별 최고의 이적선수’에 따르면 김진수는 ‘태클’ 부문에서 월터 가르가노(나폴리), 웬델 나시멘투 보르헤스(레버쿠젠), 두산 바스타(라치오)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CIES는 통계 전문업체인 옵타스포츠의 자료를 바탕으로 6개 분야(득점 기회 창출·태클·볼배급·슈팅·공격기여·수비기여)에서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이적생의 순위를 매겼다. 태클 부문에서 4위에 오른 김진수는 공격 차단 능력을 주로 평가하는 ‘수비 기여’ 부문에서도 7위에 올라 유럽의 쟁쟁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6월 일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호펜하임으로 이적한 김진수는 지난해 10월 아시안게임 때 허벅지 근육을 다치면서 한동안 고생했지만 팀에 복귀한 이후 지난해 12월에는 분데스리가 13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히는 등 실력발휘를 시작했다. 김진수는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도 슈틸
사이좋게 함께 ‘봄 배구’에 나가게 됐지만 현대건설은 울었고 IBK기업은행만 웃었다. 수원 현대건설은 지난 2일 안방인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화성 IBK기업은행과 2014-2015시즌 6라운드 경기를 치러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현대건설이지만 마지막 6라운드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노출하며 졌다는 점에서 충격이 컸다. 이날 현대건설은 상대보다 10개 많은 범실 23개를 쏟아냈다. 시즌 내내 지적된 고질병이 전혀 치료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현대건설 선수의 최고 득점은 폴리나 라히모바의 10점에 그쳤다. 팀 공격 성공률은 30.39%에 불과했고, 팀 블로킹은 2-9로 뒤져 ‘높이의 현대건설’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했다.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은 격분한 나머지 2세트 막바지에 주전을 모두 후보 선수들로 교체해버렸다. 비주전 선수들로 치른 3세트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부상을 우려한 IBK기업은행이 자제하지 않았더라면 충분히 17-25 이상으로 점수가 벌어질 수 있을 정도였다. 경기 후 양철호 감독은 “아무것도 된 것이 없다. 이런 정신상태로는 안 된다. 안이한 자세의 프로선수는 자격이 없다. 오늘은 모두 고등학교 시합에 나온 것 같
한국 남자 유도 간판스타 왕기춘(양주시청)이 2015 유러피언 오픈 바르샤바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한유도회는 3일 “왕기춘이 한국시간으로 2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끝난 유러피언 오픈 남자 81㎏급 결승에서 우승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 대표팀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왕기춘은 81㎏급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에서 오스트리아의 마르코 부바냐를 반칙승으로 꺾고 가볍게 물리쳤다. 3회전을 한판승으로 통과한 왕기춘은 8강전에서 만난 벤야민 뮈니히(독일)에 반칙승으로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고, 4강 상대인 야쿱 쿠비에니에치(폴란드)를 안뒤축걸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합친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왕기춘은 결승에서 두 차례 올림픽 동메달을 차지했던 ‘백전노장’ 레안드로 길헤이로(브라질)를 만나 업어치기 유효승을 따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왕기춘은 지난 2013년 73㎏급에서 81㎏급으로 체급을 올린 이후 국제대회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하는 겹경사도 맛봤다. 왕기춘은 체급을 바꾼 뒤 지난해 11월 회장기에서 우승했지만 국제 대회에서는 지난해 7월 몽골 그랑프리 은메달이 그동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스프링캠프 세 번째 불펜피칭을 했다. 등 통증으로 훈련을 거르고 나서 시행한 첫 불펜피칭이기도 해서 더 관심을 끌었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스프링캠프를 연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 불펜에서 32개의 공을 던졌다. MLB닷컴과 ESPN LA 등 현지 언론은 “비 때문에 다저스 대부분의 다저스 선수가 실내 훈련을 하는 등 불편을 겪었는데, 류현진과 조엘 페랄타가 좋은 소식을 전했다”며 류현진의 불펜피칭을 알렸다. 류현진은 이날 빗속에서 불펜피칭을 소화한 뒤 “팔이나 등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불펜피칭을 통해 더는 몸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25일 스프링캠프 시작 후 두 번째 불펜 피칭을 한 류현진은 26일 등에 통증을 느꼈다. 클럽하우스에서 간단히 치료하고 인근 병원에서 MRI 검사를 한 류현진은 27일에도 실외 훈련은 하지 않고 실내에서 러닝 등으로 가볍게 몸만 풀었다. 28일에는 부상 후 처음을 실외 훈련을 하며 캐치볼을 했고, 불펜피칭까지 소화했다. 다음 단계는 타자와 주자 등을 두고 실전과 비슷한 분위기를 만들어 던지는 라이브 피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오픈에서 우승한 재미동포 제임스 한(34)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에 불참한다. 제임스 한은 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0위 안에 들어 총상금 925만 달러가 걸린 ‘특급 대회’인 캐딜락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갖췄다. 그러나 최근 아내의 출산이 임박하면서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은 3일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지난달 23일 노던 트러스트오픈에서 우승했을 때에도 제임스 한은 “대회 우승보다 3주 후에 아버지가 된다는 점에서 더욱 흥분된다”며 “오늘 이후 집으로 달려가 아내와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캐딜락 챔피언십은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막한다. 제임스 한은 미국 서부 지역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어 동부 지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출전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연합뉴스
한국 봅슬레이의 간판스타 원윤종(30)·서영우(25·이상 경기연맹)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원윤종이 파일럿을 맡고 서영우가 브레이크맨으로 나선 봅슬레이 남자 2인승 대표팀은 지난 1일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FIBT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2인승에서 1∼4차 레이스 합계 3분44초69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세계선수권대회 5위는 한국 봅슬레이 역사상 최고 성적이다. 이전까지 한국 봅슬레이에서는 2012년 원윤종을 주축으로 한 4인승 대표팀이 17위에 오른 것이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한국 봅슬레이의 새 기대주로 발탁, 꾸준히 실력을 향상시키며 에이스 노릇을 해 온 원윤종은 불과 3년 만에 무려 12계단이나 성적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2인승에서 기록한 18위보다도 무려 13계단이나 성적이 올랐다. 아울러 원윤종과 서영우는 한국 봅슬레이에 역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선사하는 주인공이 됐다. FIBT는 주관 대회에서 6위까지 메달을 준다. 소치올림픽이라는 큰 대회 경험을 기점으로 자신감을 쌓은 원윤종·서영우는 올 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