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행정안전부 ‘2021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우수사례 선정 8건으로 정성 부문에서 9개 광역도 중 2위에 해당하는 ‘우수’성적을 거뒀다. 이로써 도는 2015년부터 7년 연속으로 광역도 부문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뜻하는 ‘우수’성적 달성 기록을 세우게 됐다. 우수사례는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으로 위기상황 공동대응 및 상권 특화 ▲테크노밸리 조성 기반 마련 ▲적극적인 혁신시제품 제안 공모 ▲환경미화원 근무환경 개선 ▲공사장 생활폐기물 완벽처리 ▲디지털성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 ▲부정보조금 예방·점검·환수 3중 관리 ▲건설통계분석 활용으로 페이퍼컴퍼니 근절 등이다. 이와 별개로 진행된 코로나19 대응사례의 국민평가단 평가에서도 도의 ‘전국 최초 드라이브스루 선별 진료소 도입, K-방역의 기틀 마련’이 우수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정부합동평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수행하는 국가위임사무와 국고보조사업, 국가주요시책 등을,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24개 중앙부처가 공동으로 평가하는 정부차원의 유일한 지방자치단체 대상 종합평가 제도다. 올해 평가는 17개 시·도의 2020년 실적을 대상으로 당초 116개 지표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총 104개 평가지표로 변경해…
경기도주식회사가 도내 중소기업들의 아세안(ASEAN) 지역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신남방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전문가 자문단에는 ▲박상식 전 베트남 총영사 및 공사 ▲전병석 베트남 상공회 자문관 및 청주대학교 비즈니스대학 교수 ▲이영호 전 LG상사 해외영업팀장 ▲맹상호 라오스 잉촉차이그룹 상무이사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고, 실질적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필수 역량, 어젠다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중국과 베트남에 위치한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운영의 차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박상식 위원은 “기존 해외사무소들이 제공했던 단순 시장조사, 현지 기업 연계와 같은 틀에서 벗어나 실제 해외에서 현지화하고 성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신남방위원회는 경기도 중소기업들에게 차별화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특급 싱크탱크”라며 “기업들의 해외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대권 도전을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2일 불법 공매도를 사전 적발하기 위한 '공매도전산시스템'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금융당국은 공매도 재개에 앞서 불법 공매도 적발 시스템을 강화했고 과징금과 형벌을 도입했다고 밝혔다"고 썼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5월 국내 증권시장에서 가장 큰 변수는 '공매도'라며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며 "공매도는 순기능과 역기능이 상존하는 제도"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를 기울어진 운동장, 불공정한 경기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1년 2개월이라는 역대 최장 기간의 공매도 금지에도 불구하고 불법 없는 자본시장을 위한 확실한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지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불법 공매도를 근절하기 위해선 공매도 거래의 모든 사항을 전산으로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 4일에 이런 내용을 다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유가증권시장 업무 규정에 나와 있는 증권사의 공매도 확인 의무조항을 상위법으로 규정한 것이 골자다. 그러나 "이 법안은 발의 이후 정무위 법안심사소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방송인 김어준 씨의 고액출연료 논란에 대해 "김어준은 라디오업계 국내 MVP 투수"라며 "출연료가 안 높으면 그것이 이상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정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김어준이 진행하는 TBS 교통방송 뉴스공장은 라디오 청취율 부동의 압도적 지지율 1위이고 당연히 이로 인해 광고 수입의 톡톡한 효자가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뉴스공장이 교통방송을 먹여 살리고 있다"며 "팀 기여도가 높은 스타플레이어 몸값은 그만큼 치솟는 것이다. 프로 선수들은 자신의 몸값을 올리기 위해 골을 넣고 몇 승 몇 승 승수를 쌓아간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그의 출연료가 TBS 사장보다 높다고 유체이탈 화법으로 공격하는데, 이는 손흥민 연봉이 왜 감독보다 높냐고 공격하는 것과 같고, 재발총수 수입이 왜 대통령보다 높냐고 엉뚱하게 잠꼬대 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방송 진행자보다 10배가 높냐고 공격하는 것은 똑같은 진행자인데 왜 유재석은 누구의 10배를 받고 있냐고 묻는 것과 같은 말"이라며 "수요와 공급의 자본주의 시장원리를 부정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강득구 국회의원(더민주·안양만안)은 민원처리자에 대한 폭언 등을 막기 위한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은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 성희롱 등으로부터 민원처리자를 보호하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요청에 따라 민원처리 담당자와 민원인을 즉각 분리하거나, 다른 담당자로 교체해 준다. 또 정신적 스트레스르 받는 민원처리자를 위해 상담지원을 해야 한다. 민원처리 담당자는 담당 민원에 대해서 신속·공정·친절·적법하게 처리해야 할 의무를 규정하고 있지만, 이들의 권리에 대한 사항은 부재한 실정이다. 강 의원은 "삶의 현장과 맞닿은 곳에서 국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민원처리담당자는 가장 우선적으로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의 출발 총성이 울렸다. 5·2 전당대회를 통한 새 지도부 출범과 동시에 여당 내 대권 잠룡들도 일제히 진용을 꾸리고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당내 경선 탓에 뭍밑에서 특정 대권주자들에 대한 '숨은 지원'을 해오던 현역 의원들의 움직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여권 대권주자 가운데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6월 말로 예상되는 당내 예비경선이 임박해서야 대권 출사표를 던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직 지자체장으로서 1천300만 인구의 경기 도정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민생 챙기기'가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지사는 현재 코로나 방역을 비롯한 도정 업무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출마 선언 일정은 최대한 늦추고 적절한 시점에 도민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다만 당내 일각에서 대선 경선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만큼 이 지사의 출마선언 시간표도 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 지사는 "당이 정하면 따라야 한다"며 경선 일정 연기에 여지를 열어둔 바 있다. 이 지사는 자신의 고유 브랜드이기도 한 '기본 시리즈'(기본
더불어민주당은 2일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이날 오후 1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이번 전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폭 축소 실시된다. 당 대표 경선은 친문 핵심인 홍영표, 86그룹의 맏형격인 송영길, 재야 운동권 출신 우원식(기호순) 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 최고위원 경선에는 모두 7명(강병원 황명선 김용민 전혜숙 서삼석 백혜련 김영배·기호순)의 후보가 출마했다. 지도부에 입성할 최고위원 5명 중 1명은 당규에 따라 여성 몫으로 보장된다. 이번에 선출되는 새 지도부는 4·7 재보선 참패 후폭풍에 처한 집권여당을 추스르고 쇄신 작업을 이끄는 동시에 내년 3월 대선을 치러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다. 부동산 등 민심 이반을 초래한 정책의 정교한 수정을 주도하는 한편 문재인 정부 임기 말 레임덕 최소화를 위해 당·정·청 관계를 재정립, 정권 재창출의 기틀을 닦는 것도 새 지도부의 몫이다. 이번 당권의 향배는 대선 후보 경선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당권주자 3인방은 지난 보름간 저마다 정권 재창출의 적임자를 자처하며 치열한 득표 경쟁을 펼쳤다. 당 혁신 방향과 부동산 정책 등을 놓고
이재명이 돌아왔다. 국민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너무나 잘 아는 그의 행보에 여야 정치권의 촉각이 서고 있다. 4.7 재보선에서 민주당이 참패한 후 공식적 일정을 제외하고, SNS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던 이 지사 특유의 거침 없는 온라인 '종횡무진'이 시작됐다. 2016년 겨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과 호흡하며, 속 시원하게 '사이다'를 뿌렸던 그가, 20대 대선을 앞두고 국내외 현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본격적인 여론몰이를 시작한 것이다. 이 지사는 지난 4.7 재보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참패한 후, 4월 8일 '준엄한 결과를 마음 깊이 새기겠다'는 글을 올린 후 SNS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그동안 민주당 내부는 선거 패배의 원인과 책임이 무엇이냐는 논란속에 좌충우돌 하고 있었다. 상대적으로 선거와 거리를 두고 있던 탓에 '책임'과 거리가 있던 이 지사는, 외견상 한 발짝 떨어진 거리에서 도정에 충실한 모습이었다. 그랬던 그는 '잠적' 12일만인 20일, 대동법의 시초격인 이원익 선생의 '경기선혜법'을 언급하며 '실용적 민생개혁'이라는 화두를 던지면서 다시 전면에 나섰다. 민주당 내부가 초선 의원들이 낸 반성문의 후폭풍을
대통령 선거를 10개월여 앞둔 지금, 초미의 관심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권에 언제 등장할지이다. 절묘한 시점에 검찰총장직을 중도 사퇴해 ‘별의 순간’을 잡은 윤 전 총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직 여의도 정치판에 본격 뛰어든 것은 아니지만 그의 언행이나 여러 정황으로 봤을 때 출마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윤석열, 언제 등장할까 지난 3월 4일 사퇴 후 두달 가까운 ‘침묵’에도 높은 지지율이 유지되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르면 5월, 늦어도 6~7월엔 대권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다수의 전문가들은 5~7월에는 윤 전 총장이 어떤 형태로든 정치적 행보를 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무언의 정치’가 마냥 길어질 경우 국민들의 피로감을 높이고 의구심을 자아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은 지도자로서의 비전과 정책으로 지지층을 다져야 하는데, 이를 제시하지 않으면 대권가도에 좋을 게 없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오는 6월쯤 국민의힘 새 지도부 선출로 야권 리더십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윤 전 총장도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윤 전 총장은 야권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거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전 의원)가 당 대표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는 주호영 의원을 비롯해 조경태·홍문표·권영세·조해진·윤영석·김웅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중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한 인물은 조해진 의원뿐이지만 나머지 의원들도 출마를 굳힌 상태다. 여기에 나경원 전 의원까지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권에서 나 전 의원의 당 대표 출마설은 끊임없이 거론돼 왔다. 나 전 의원은 지난 서울시장 후보 경선 이후 공식적인 행보를 자제해 왔으나, 경선 과정에서 당원들의 높은 지지를 얻으면서 잠재적 당권주자란 평가를 받았다. 나 전 의원은 서울지역 4선 출신으로 최근 당내에서 불고 있는 ‘영남권 배제론’에서도 자유롭다. 특히 국힘의힘 신임 원내대표에 영남 출신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이 선출되면서 나 전 의원의 정치적 입지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당내에서는 원내대표와 당 대표 모두 영남권이 될 경우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외연 확장에 한계가 올 수 있다며 당 지도부가 영남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