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문화예술회관과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2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차이콥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키릴 로딘(Kirill Rodin)과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라이 사첸코(Nicolay Sachenko)를 초청해 ‘새봄음악회’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낭만주의 음악의 진수인 차이콥스키의 선율을 심도 깊은 해석과 러시아 특유의 감성적인 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부에서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환상 서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시작으로 첼리스트 키릴 로딘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이 연주되며, 2부에서는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라이 사첸코의 선율로 들을 수 있다. 차이콥스키 국제 음악콩쿠르는 러시아 낭만음악의 거장인 차이콥스키를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음악 콩쿠르 중 하나다. 이 콩쿠르의 주요 입상자로는 반 클라이번,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 한국 출신 입상자로는 1974년 제5회 피아노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정명훈, 1990년 제9회 성악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최현수 등이 있다. R석 1만5천원, S석 1만원. 문의
과천시시설관리공단이 시민회관 무대에 두 편의 공연물을 올려 봄맞이에 나선다. 김제동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 Season2’와 2011 Have Fun No.2인 ‘모차르트의 음악 속 이야기’로, 관객을 화사한 봄으로 안내한다. 지난해 공연계를 뜨겁게 달궜던 ‘노브레이크 Season2’는 한층 충실해진 모습을 선보인다. 김재동이 관객과 눈을 맞춰 따뜻한 웃음과 감동의 함께 나눠 장내는 행복이 강물처럼 흐른다. 공연 당일까지 철저하게 비밀에 붙여진 초대 손님은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24일 오후 8시 대극장, 전석 6만원. 또 다양한 시도로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아온 한국-네덜란드음악교류협회와 과천서 활동 중인 지역예술가들과 공동 제작한 ‘모차르트의 음악 속 이야기’는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삶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관객에게 전달한다. 모차르트의 천재적인 면만을 부각하는 것이 아니라 익살스럽고 친근한 또 다른 모습을 다양한 연기와 연주로 보여준다. 전체 구성은 초등학교 3~4학년 눈높이에 맞춘 연주곡 ‘마술피리, 피아노 협주곡 no.21번 2악장’, ‘작은별 변주곡’,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지크’, ‘교향곡 25번’, ‘레퀴엠’, ‘클라리넷 5중주’
◇ 내 이름은 칸(My Name Is Khan) ● 장르 : 드라마 ● 감독 : 카란 조하르 ● 출연 : 샤룩 칸/까졸 자폐증을 가지고 있지만 천재적인 지적 능력과 어머니로부터 얻게 된 세상을 바라보는 순수한 눈을 가진 ‘칸’. 그는 어머니의 죽음 이후 동생이 있는 미국으로 향한다. 칸은 우연히 만난 아름다운 싱글맘 ‘만디라’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게 된다. 하지만 9.11테러 이후 한 순간 행복은 깨지게 된다. 오해가 낳은 끔찍한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은 만디라는 모든 원망을 칸에게 돌리게 되고, 칸은 그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을 만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과연 그는 대통령을 만날 수 있을까, 그리고 그가 전하려는 말은 무엇일까. ◇ 시간을 달리는 소녀 ● 장르 : SF/판타지/로맨스 ● 감독 : 타니구치 마사아키 ● 출연 : 나카 리이사/나카오 아키요시/야스다 나루미 대학 입학을 앞둔 고교 3학년생 요시야마 아카리는 엄마 카즈코와 단둘이 자매처럼 살고 있다. 어느 날 카즈코는 옛 친구에게서 오래된 사진 한 장을 건네 받고 추억에 잠기지만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다. 그런 엄마를 대신해 첫사랑 후카마치 카즈오를 찾아 1972
■ 마이블랙 미니드레스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는 졸업 후 눈부신 미래를 꿈꾸지만 현실에 부딪힌 여성들의 방황을 유쾌한 시각으로 그려낸 영화다.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네 명의 주인공 ‘유민’(윤은혜), ‘혜지’(박한별), ‘수진’(차예련), ‘민희’(유인나)는 졸업가운을 벗기만 하면 누구보다도 화려하고 멋진 인생을 시작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막상 만만치 않은 현실의 벽 앞에 좌절하고 아찔한 방황이 시작된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하는 그녀들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현재, 혹은 과거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유민’은 뚜렷한 목표와 꿈도 없이 그저 잘 나갔으면 좋겠지만 외모, 연애, 취업 모든 것이 2% 부족하고, ‘혜지’는 뜻하지 않게 연예계에 입문해 바로 스타덤에 오르지만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현실에 당황한다. ‘수진’은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자꾸 실패하는 자신과는 달리 노력 없이 성공한 ‘혜지’에게 질투심과 열등감을 느끼고, ‘민희’는 불안한 가족관계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지탱해주던 친구들의 우정이 한 순간에 흔들리는 것을 경험하고 괴로워한다. 이렇게 네 명의 주인공들은 각자의 다양한 문제로 끊임없는 갈등을 겪는다. 졸업 후 꿈꾸던 눈부신 미래
■ 로맨틱 헤븐 / 24일 개봉 그동안 다양한 장르에서 기발한 상상과 위트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장진 감독이 이번에는 천국을 이야기한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로맨틱 헤븐’은 천국에서 평생 가슴에 묻어둔 할아버지의 첫사랑을 만나는 지욱(김동욱), 암 투병 중인 엄마의 골수이식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미미(김지원),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민규(김수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택시기사인 지욱은 할머니마저도 기억 못하는 할아버지가 불만이지만, 첫사랑 소녀의 이름만큼은 잊지 못하는 할아버지의 믿지 못할 이야기에 안타까운 마음만은 가득하다. 교통사고가 나서 천국에 간 지욱은 할아버지의 첫사랑 분이(심은경)를 만나게 되고, 할아버지와 분이를 만나게 해주려 한다. 엄마의 골수기증을 기다리고 있는 미미는 0.001%의 확률로 골수가 일치하는 사람을 찾았지만, 그는 애인을 죽인 혐의를 받고 수배 중인 살인 용의자다. 미미는 하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고 경찰서 출퇴근과 잠복근무를 마다하지 않고 그 사람을 찾아나선다. 민규는 세상을 떠난 아내가 마지막까지 꼭 안고 있던 빨간 가방을 찾으려고 한다. 그는 일기, 수첩, 사진 등 아내를 추억할만한 어떤 것도 남아
카인의 유전자 톰 녹스|레드박스|584쪽|1만3천원. 인류를 지배한 유전자의 실체를 캐는 장편소설. 홀로코스트 뒤에 가려져 있던 소수민족, 카고의 존재에서부터 제2차 세계대전의 근본 원인인 인간 유전자의 비밀, 그리고 가톨릭교회(교황 비오 10세)와 나치의 은밀한 거래를 넌지시 고발하는 작품이다. 정말 인종 간 유전자의 서열이 과학적 근거가 있는지, 과연 인간은 리처드 도킨스의 명언처럼 ‘유전자의 꼭두각시’일 뿐인지 흥미로운 질문에 대한 숨 가쁜 미스테리 소설이다. 기자 출신의 저자는 자신의 데뷔작 <창세기 비밀> 단숨에 명성과 부를 얻은 작가인데 다시 한 번 이 소설로 해박한 지식을 늘어놓는다. 당신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말하고 있다 재닌 드라이버|비즈니스 북스|304쪽|1만4천원. 보디랭귀지에 대한 비밀을 털어놓은 책이다. 오랫동안 당연시돼온 보디랭귀지에 대한 정설이 얼마나 왜곡되고 잘못된 해석인지 설명한다. 그 사례는 이렇다. ▶ 상대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면, 눈을 맞춰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더 중요한 건 ‘배꼽의 방향’이다. 배꼽의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눈맞춤보다 훨씬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 등이다. 저자는 워싱턴DC
스마트 삼성 서상원|스타북스|224쪽|1만2천원. 스마트 파워 이재용 사장의 수상한 행보와 10년 후 삼성의 먹을거리를 추적했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제품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폰 개발에 착수했고, 마침내 갤럭시S라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기기는 발매 7개월 만에 전 세계에서 1천만대 이상 팔렸을 뿐만 아니라 그 기능이나 디자인 모든 면에서 세계를 놀라게 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스마트TV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했고, 그 결과 5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런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사세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마침내 연매출 150조 원대 시대를 활짝 열어 제치고 일류 글로벌 기업으로서 우뚝 섰다. 삼성전자는 예서 그치지 않고 미래 대비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고 있는지, 어떤 비즈니스에 초첨을 맞추고 있는지 저자는 살펴본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행보를 통해서다. 가령 신수종 사업은 삼성전자의 메디슨 인수다. 이 책은 모두 일곱 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변화와 삼성전자의 관계, 제2장은 2010년도에 나타난 삼성전자의 스마트한 실적과 기록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현재의 모습. 제3장은 2011년 삼성전자가 계획한 비
나이팅게일의 눈물/ 게일 127쪽|7천원. ‘대한민국 간호사로 산다는 것’의 제1탄. 간호사로 살면서 경험한 환자들과의 일상을 기록한 임상(臨床)에세이다. 저자는 환자의 개인적인 일상이 담겨 있고, 지금도 병원에서 환자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어 환자들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 실명을 밝히지 않고 <게일>이란 필명을 썼다. <게일>은 나이팅게일을 의미하는 것이며, 인터넷 블로그에서 사용하는 저자의 닉네임이다. 그래서 포장되고 미화된 ‘백의의 천사’가 아닌 인간적인 간호사의 모습과 긴박하고 치열한 일상의 현실을 더 꼼꼼하게 기록했다. 일기 형식으로 병원에서 환자들과 함께 호흡하고 생활하는 ‘병원사람들’의 생활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의사의 진료를 돕고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 본연의 업무 속에서 수반되는 직업적인 스트레스와 좌절 속에서 앓고 있는 환자들, 그리고 환자 보호자들과의 적잖은 갈등 관계 등을 고스란히 담았다. 저자는 병원생활을 중환자실에서부터 시작해 죽음의 문턱에서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환자들이 삶의 광명을 찾기도 하고 죽음이라는 어둠의 길로 들어서는 순간을 수없이 접하면
박종철 열사와 6월 민주화운동 안상수|광일북스 343쪽|1만원.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왕과천)가 지난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담당 검사로서 당시 수사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했다. 지난 1995년 <이제야 마침표를 찍는다>라는 제목으로 동아일보에서 출판됐다가 절판됐는데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찾고 있어 책의 제목을 바꿔 재출판했다. 저자는 “박종철 군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군사독재정권의 잔인성과 진상을 은폐하려는 비도덕성을 고발해 다시는 우리 국민이 군사정권을 용납하지 않게 하고, 군사력으로 정권을 탈취한 자와 이에 적극 호응해 온갖 비리를 저지르면서 영화를 누린 자들을 결코 용서하지 않기 위해서다. 그들을 역사의 죄인으로 심판하고 그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한 짓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려는 것이다”고 재출판의 이유를 밝혔다. 9년차 검사시절인 당시 안 대표는 “목숨을 걸고 수사했다”고 말한다. 안 대표는 지난 2월 14일 박종철 열사 24주기를 맞아 박종철 기념관을 찾아 초심을 되새기기도 했다. 박정기 故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는 “이 책은 수사과정에서 검사로서 당해야만 했던 험난한 체험과 투쟁, 그리고 6월
1.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쌤앤파커스) 2.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고도원·홍익출판사) 3.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김영사) 4.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넬레 노이하우스·북로드) 5. 생각 버리기 연습(코이케 류노스케·21세기북스) 6. 해커스 토익 보카(DAVID CHO·해커스어학연구소) 7.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장하준·부키) 8. 고구려 1: 도망자 을불(김진명·새움) 9. 바보 빅터(호아킴 데 포사다·한국경제신문사) 10. 해커스 토익 READING(DAVID CHO·해커스어학연구소)/자료제공=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