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편지’가 가짜로 밝혀지자 연예계는 황당하고 씁쓸하다는 반응이다. 연예매니지먼트협회 김길호 사무총장은 16일 “한마디로 황당할 따름”이라고 했다. 그는 “편지 얘기가 나왔을 때 편지가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사실이라면 이번에는 제대로 수사해서 진실이 꼭 밝혀지길 기대했다”며 “하지만 또다시 연예계에 대한 근거없는 의혹만 키운 채 마무리된 거 같다”며 허탈해했다. 김 사무총장은 “편지가 사실이라고 해도 진실이 밝혀지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혹시나 하고 기대했다. 그런데 편지가 가짜라고 하니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다“고 말했다. 매니지먼트사 라온라이의 장정환 이사는 ”연예계의 일원으로서 속상하고 망자가 불쌍하다“고 했다. 장 씨는 “연예계의 대다수 사람들은 모두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는데 이런 일이 잊을만하면 터져 대중이 연예계 전체를 색안경 끼고 보게 되는 게 안타깝다”며 “편지가 가짜로 밝혀졌지만 과연 사람들이 그 결과를 받아들일지도 의문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의혹만 기억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신인 연기자 신소율은 “고인(장자연)이 겪은 것으로 알려진 일들이 내게는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고 내 주변에서도 들어본 적도 없어 장자연 씨 사건에 대
“연기에 대한 두려움과 집착은 없어요. 역할을 완벽하게 하기 위해 발버둥쳤는데 그때 너무 힘이 들어갔던 것 같아요. 어느 순간 힘을 뺐더니 제가 찾던 것들이 저에게 저절로 오더라고요.” 송새벽은 충무로에서 운 좋은 배우로 통한다. 그럴 만도 하다. ‘마더’(2009), ‘방자전’(2010), ‘시라노; 연애조작단’(2010), ‘부당거래’(2010) 등 네편의 영화에서 큰 시선을 끌었고, 다섯번째 장편영화 ‘위험한 상견례’에서는 주인공을 맡았기 때문이다. ■ 코미디 영화 ‘위험한 상견례’ 첫 주연 송새벽 고속 페달을 밟고 승승장구하는 모양새지만 대학로에서 꾸준히 실력을 키워 온 끝에 결실을 보았다는 점에서 그의 성공 기반은 상당히 단단하다. 1998년 연극으로 데뷔한 그는 2002년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극단 연우무대에 들어가 ‘날 보러와요’, ‘해무’, ‘명월이 만공산하니’ 등에 잇따라 출연한 10년차 넘은 배우다. 연극에서 주연으로 명성을 날
뮤지컬 무대에서도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오디션이 확산되는 추세다. 대학로 창작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인 ‘슈퍼스타K’에서 이름을 따온 ‘슈퍼스타Kim’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인터넷으로 모집한 100명의 일반인을 ‘배우 심사단’으로 초빙해 차기 시즌에 출연할 배우를 뽑는 투표권을 부여한다. 이들 심사단은 오는 28일부터 ‘김종욱 찾기’ 제작진과 함께 4차례에 걸쳐 뮤지컬 연기, 안무, 음악 개론과 캐스팅 노하우를 공부한 뒤 직접 1인1표를 행사하게 된다. 제작사 관계자는 16일 “현재까지 200여명이 지원했으며 이날 마감이 종료되면 대략 3대1에 달하는 경쟁률울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뮤지컬에 관심 있는 회사원이나 대학생들이 많이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연 제작사 오디뮤지컬컴퍼니는 연예 기획사 DSP미디어와 손잡고 지난 1월부터 ‘뮤지컬 아이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배우 경력보다는 잠재력을 보고 참신한 신인을 발굴하겠다는 취지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네티즌이나 관객들에게 투표권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오디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아이돌 오디션에 1천여명이 응모해 약 10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면서 “1차 심사를 통과
◆ 공연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3.18)=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031-931-5970) △2011새봄음악회 스프링 클래식(3.19)=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032-500-2000) △차이코프스키 World-Class Pianist Series1(3.19)=과천시민회관(02-507-4009) △경기도립무용단 기획공연 2011 VISION 우리춤(3.19)=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031-230-3313) △뮤지컬 친정엄마(3.19~20)=이천아트홀 대공연장(031-644-2100) △아침음악살롱 ‘동물원과 함께 떠나는 소풍’(3.24)=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누리극장(080-481-4000) △인천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체코의 보석 드보르작’(3.25)=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032-438-7772) △뮤지컬 ‘아이다’(~3.27)=성남아트센터(031-783-8000) ◆ 전시 △파주 이레갤러리(~3.17)=소원바라기電(02-6269-5678)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3.20)=국제만화예술축제 2010 ICAFE(031-960-0182) △고양아람미술관(~3.20)=장 자크 상페-꼬마 니콜라의 아름다운 날들(031-960-0180) △
부천 뮤지엄 만화규장각은 1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4층 기획전시실에서 ‘투가리’의 작가 이해광의 ‘이해光 나는 세상’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투박한 그림체가 특징인 그의 그림은 일상의 단면들을 소재로 우리시대 평범한 소시민들의 모습들을 구수하게 담아냈다. 또 작가의 4컷 만화와 일러스트 30여 점과 머그컵, 접시, 티셔츠 등 투가리 일러스트가 담긴 다양한 문화 상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대표작 ‘어머니의 열손가락’은 작가의 특징이 잘 담겨진 작품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관람객들에게 작가 특유의 유머를 전달함과 동시에 애잔한 여운을 남긴다. 이와 함께 ‘투가리’ 4컷 만화 중 대표작 4점을 선정해 관람객들이 마지막 네 번째 칸 만화를 완성하는 체험형 전시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관람객 중 작가가 선정해 투가리 문화상품을 증정하고 관람료는 규장각의 애니메이션 상영관 및 만화도서관, 만화박물관 등을 포함, 5천 원에 이용 가능하다. 032-310-3082
경기도립무용단 연중 기획공연 ‘2011 VISION 우리춤’이 19일 오후 5시 첫 공연을 시작으로 6회에 걸쳐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 펼쳐진다. 한국을 대표하는 무용계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경기도립무용단이 그간 축적해 온 레퍼토리에 기악 연주의 생동감을 배가시키는 등 무대에서 자주 접하기 어려운 격조 높은 우리춤, 명품 공연의 진수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립무용단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사랑을 받아 온 장고춤을 새롭게 구성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달 첫 공연에는 중요무형문화재 김진홍 선생의 망자의 한과 원을 풀어 극락으로 천도하는 지전춤을 비롯해 모듬북, 무고, 역동, 경기민요, 장고춤, 오고무 등을 무대에 올린다. 다음달 16일 공연에는 이명자 선생의 태평무와 살풀이, 초립동, 기악 등이, 7월 23일에는 정재만 선생의 광대무를 시작으로 한령무, 부채춤, 진쇠춤 등을, 9월 17일에는 김말애 경희대 교수의 부채춤과 함께 소고춤, 기원무, 진도북춤 등이 선보인다. 이어 10월 15일에는 김영숙 선생의 춘앵무, 12월 24일 엄옥자 선생의 살풀이 공연 등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이 운영 중인 창작스튜디오(고양,창동 소재)가 22일부터 5월 28일까지 영국주재 한국문화원(원장 원용기)에서 창작스튜디오 입·출신 작가 4인(고등어, 써니킴, 이진주, 이은실)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영국전시 ‘MONOLOGUES’는 지난 2009년 뉴욕에서 개최한 ‘DOORS OPEN’전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해외전시로 국립현대미술관 창작스튜디오와 작가들을 해외 미술계에 알리고 국내 창작스튜디오의 해외교류와 유망작가들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준비됐다. 더불어 전시는 한국적 정서에 바탕을 둔 이들의 작품은 일상의 언어와 관념들 속에서 자아와 타자, 자신과 사회를 바라보는 탐구적인 시각과 자세를 보여주며 삶 속의 빛바랜 기억과 감성을 일깨워 주는 매력을 갖고 있다. 또 런던시민들이 전시를 관람하며, 현재 한국인들이 지닌 내면 세계의 일면을 다소나마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 2011년 하반기 정기대관 신청 접수를 받는다. 대관 대상은 대·소·야외 공연장 및 대·소·중앙·미추홀 전시실 전관이다. 신청을 원하는 예술단체는 회관사용신청서와 공연(전시)계획서 각 1부와 사업자 등록증, 최근 공연 및 전시 개최를 확인할 수 있는 팜플렛 또는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 한다. 서류는 오는 25일까지 기획운영과로 우편 및 방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인천문예회관 관계자는 “지역문화발전 및 시민정서함양과 건전한 가치관 형성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공연, 전시가 우선 대관되며, 정치성 및 종교성이 짙은 행사, 일반 행사성 대관 및 사설학원 등 특정단체의 단위행사는 대관이 제한된다”고 밝혔다. 회관 사용신청서 등 각종 서식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incheon.go.kr)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기획운영과 ☎ 032-420-2715
날씨 좋다고 무리하지 마세요… 근육이 놀라니까요 지난 주, 많은 관심속에 종방된 법의학 드라마 싸인. 마지막 범인을 잡는 힌트로 사용된 질병이 있다.바로 외상성 회전근개파열. 이 질환으로 범인이 팔을 불완전하게 움직이게 되어 피해자에게 특이한 상처를 남겼다.얼핏 들으면 희귀한 질환 같지만 회전근개파열은 스포츠손상이나 노화로 인해 오십견보다도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요즘같이 스포츠 인구가 늘어나는 때에는 특히 조심해야 하는 질환이다. ▲어깨관절과 근육을 연결한 힘줄이 찢어지는 병, 회전근개파열. 회전근개파열 이라고 하면 어려운 것 같지만 간단하게 말해 어깨관절 주변의 힘줄이 찢어진 상태를 일컫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척추관절전문 안산 튼튼병원 관절센터 이 문 원장은 “회전근개는 어깨관절 윗부분을 덮고 있는 근육의 힘줄인데, 모두 4개의 근육으로 팔을 어깨에 고정하고, 팔을 들어 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팔을 뻗은 상태에서 넘어지거나, 운동 중 어깨를 심하게 부딪히는 경우에 부상으로 이어져 회전근개가 찢어지는 외상성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회전근개파열이 일어나면 팔을 어깨 높이 정도로 올릴 때…
여자 프로배구 ‘NH농협 2010~2011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15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수원 현대건설과 성남 도로공사, 인천 흥국생명 등 3개 팀의 감독과 주장, 외국인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승4패의 성적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오른 현대건설의 황현주(45) 감독은 “챔프전에는 먼저 진출했지만 어느 팀이 올라와도 상관 없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배구를 해야 챔피언이 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도로공사 어창선(43) 감독도 “지난해 최하위를 해서 그동안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우리팀에는 대형선수가 없지만 끈질긴 수비와 조직력, 연결 동작 등이 매끄럽게 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흥국생명의 반다이라(42) 감독 역시 “2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만족하지만 우승이 목표”라며 “조직력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이날 각 팀의 주장들과 외국인 용병선수들은 우승을 확신하는 미묘한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현대건설 주장 윤혜숙(28)은 “지난해 챔프전에서 당한 실수는 두 번 당하고 싶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