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남 진주 촉석루 내 대나무밭에서 새끼를 포함한 암수 멧돼지 5∼6마리가 발견되어 시민들의 대피소동 후 4마리를 사살한 바 있다. 영천 고경면 야산에서는 사냥터 주변에서 약초를 캐던 노인을 멧돼지로 오인 사격하여 그 자리에서 숨지는 등 멧돼지로 인한 사건 사고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도심에서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먼저,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 주시하는 경우 침착하게 움직이지 않은 상태에서 멧돼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절대 정숙해야 한다. 뛰거나 소리치면 멧돼지가 오히려 놀라 공격을 가하게 된다. 둘째, 등을 보이며 달아나지 말아야 한다. 이 경우 야생동물은 직감적으로 겁을 먹은 것으로 알고 공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멧돼지는 적에게 공격을 받거나 놀란 상태일 경우 흥분하여 물체나 사람에게 저돌적으로 달려와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주위의 가까운 나무나 바위 등 은폐물에 신속히 몸을 피해야 한다. 후각에 비해 시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이다. 셋째, 교미기간(11∼12월)과 포유기(4∼5월)에는 성질이 더욱 난폭해지므로 미리 미리 예방하여야 한다. 이제 본격적인 수렵철이다. 지난달부터 내년…
고양시가 ‘건강도시 고양’을 이루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민선5기 20대 시정 역점 추진 현안 중 ‘고양시 질병선언 및 퇴치운동’ 일환으로 ‘건강도시 고양’ 추진을 위한 기반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성 시장이 ‘건강한 시민! 고양시의 자랑입니다’라는 슬로건을 앞세우고 ‘명품 건강도시 고양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그동안의 주요성과를 살펴본다. ▲시민건강증진 시스템 구축 시는 우선 시민 개개인의 맞춤식 건강관리를 위해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시민들의 건강증진 거점 확보는 물론, 상대적으로 공공의료 수혜를 받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지난 7월 덕양구 행신동과 일산동구 중산동, 일산서구 가좌동 등 3곳에 고양시민 건강센터를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시민들의 개인별 체성분과 체력 수준, 식습관 등을 바탕으로 개인에 맞는 운동을 처방하고 관리해주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체력 증진을 도모하는 한편 이러한 시민들의 기초체력과 운동 처방 등을 데이터베이스화 해 통합 관리하고 정보를 지역사회 건강 통계자료 등으로 활용
화재를 예방·경계하거나 진압하고 화재, 재난·재해 그 밖의 위급한 상황에서의 구조·구급활동 등을 통해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을 보호함으로써 공공의 안녕질서 유지와 복리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소방공무원은 각종 재난사고 발생시 최일선에 투입돼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해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는 대한민국의 안전 파수꾼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다. 또한 겨울철 및 각종 안전대책을 수행해 예상되는 재난사고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등 선제적인 관리로 국민의 안전을 수호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는 이찬 수원소방서 특수재난대책팀장을 만나 소방공무원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소방공무원이 된 계기와 이 직업에 대해 설명하자면. 소방공무원이 되기 전에 병원응급실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우연히 소방대원으로 활동하시던 분과 대화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만 해도 119가 잘 알려져 있지 않을 때라서 소방공무원에 대해 물어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직업이 뭡니까’라는 질문에 그는 ‘소방공무원’이라며 “소방
의정활동의 꽃이라고 하는 행정감사의 계절이다. 그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수집해온 관련 자료들과 시민 제보를 토대로 집행부를 상대로 한 불꽃 튀는 감사가 진행된다. 안양시의회의 경우는 2차 정례회의 기간인 11월 22∼30일 실시했다. 62만 시민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고 있고, 연간 8천500억의 예산이 집행되는 방대한 시정에 대한 감사를 9일 만에 마쳐야 한다는 시한적인 문제가 존재한다. 이와 함께 집행부에서는 감사 순간만 모면하면 된다는 면피성 답변과 행감을 통해 지적된 문제점들이 정책에 반영되지 않는 등 매년 반복되는 문제점 또한 개선이 필요하다. 행정사무감사를 1차 정례회에 실시하든, 2차 정례회에 실시하든 장단점은 있게 마련이다. 안양시의 경우 제2차 정례회의 기간에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다보니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로 이어져 송년회를 비롯한 지역의 각종 행사 등 가장 바쁜 시기이기에 차분하고 강도 높은 감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과 행감이 끝난 후 곧바로 이어지는 익년도 예산심의로 의원들의 열정이 식을 수 있다는 단점이 상존한다. 행감의 기본목적은 당초 수립된 계획과 목표 또는 법규와 절차에 일치되는 행정처리를 보장하는 데 있다. 행
올여름 개봉된 <연가시>는 관객 400만 명을 돌파한 영화이다. 때늦은 감이 있지만 얼마 전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이 영화는 <괴물>처럼 일상의 평화가 깨지는 데서 오는 대중의 공포심을 다룬 영화인데, 우리에게 한 가지 소중한 교훈을 일깨우고 있다.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는 필자는 평소에 그런 생각을 하곤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든 범죄 사건들이 인간의 이기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다른 이의 아픔과 고통을 한 번만 더 헤아린다면 범죄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크게 줄어들었을 것이다. 이 영화에 대해 소개하기 전에 우선 생물학에서 말하는 ‘연가시’가 무엇인지 밝혀둘 필요가 있다. 다른 동물의 몸에 기생하는 연가시는 유선형동물문 연가시과에 속하는 동물이다. 물속의 유충이 일차적으로 모기유충을 감염시키거나 물가의 풀밭으로 이동한 뒤 사마귀와 메뚜기 같은 숙주곤충의 몸을 통해 성장하게 된다. 가느다란 모양의 유선형 동물인 연가시는 물을 통해 곤충의 몸속에 침투했다가 산란기가 되면 숙주동물의 뇌를 조종해 자살을 유도한다. 영화 <연가시>는 만약 변형 연가시가 나타난다면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
대한민국에서 검찰총장은 대통령 다음으로 힘이 세다. 청(廳)단위 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장관급이다. 또 검찰청 내에서는 검찰총장의 하명사건을 전담하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실세 중 실세다. 그런데 지난 1개월 동안 검찰총장과 심복인 중수부장이 치열한 투쟁을 벌였고, 검찰의 총수인 검찰총장이 패배했다. 잇따른 검사들의 추문에 대한 검찰개혁안을 놓고 벌인 사투였다. 외관상 중수부장이 검찰총장을 꺾었다고 하지만 진정한 승자는 검찰조직이다. 총장은 검찰이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기관을 유지하는 ‘중앙수사부’를 폐지하려 했고, 중수부장은 그 조직을 살리기 위해 다 걸기를 했다. 검찰이라는 조직이,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조직의 최상층부인 총장을 내친 것이다. ‘검사동일체의 원칙’에 따라 총장을 정점으로 거대한 피라미드 조직이 형성된 검찰의 속성상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그런 일이 발생했다. 이 장면에서 검찰은 자신들에게 메스를 대려는 자는 누구든지 쳐낼 수 있음을 국민들 앞에서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지난해 8월, 국민의 대표라는 국회는 검찰에 의해 크게 망신을 당했다. 저축은행사건과 관련 국정감사를 열고 검찰간부의 출석을 요구했으나,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어진 이가 있다면 초야에 묻혀 있게 하지 마라. 어진 이가 세상을 등지고 초야에 묻혀 산다는 것은 세상이 어지럽고 불명확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인재를 등용코자 하는 지위에 있는 이는 어진 이를 찾아서 적재적소에 잘 배치하고 흐트러지지 않은 조직 관리로 덕망 있게 잘 다스려 가라는 내용이다. 서경에 우 임금이 한 말이 있다. 임금이 임금으로서 도리를 지키는 것을 어렵게 여기며, 신하가 신하로서의 직책을 다하는 것을 어렵게 여겨야 政事(정치)가 비로소 다스려져서 백성들이 덕치 속에 잘 따르게 될 것이다 하였다. 여기에 순 임금은 ‘아아 그의 말이 옳다. 진실로 이와 같이 한다면 훌륭한 말이(언어) 가려지는 일이 없으며, 賢者(어진 사람)가 초야에 묻혀 있는 일이 없이 모두 등용되어 萬邦(온 나라)이 다 편안할 것이다. 여러 사람에게 물어 의논하며 자기의 뜻을 굽히고 남을 따르며 하소연할 곳이 없는 자들을 학대하지 않으며 곤궁한 자들을 버려두지 않는 것은 오직 요 임금만이 그것을 잘 하셨다’고 적고 있는데 여기에서 고대로부터 치세의 교훈을 얻게 된다. 목수가 집을 지을 때 큰 나무는 대들보와 기둥으로 쓰고 작은 것은 서까래로 쓰고(梓人爲室也材大者 爲梁柱 小者爲椽)
나 같은 얼간이에게 사랑은 손톱과 같아서 너무 자라면 불편해진다 밥을 먹다가도 잠을 자다가도 웃자란 손톱이 불편해 화가 난다 제 못난 탓에 괴로운 밤 죄 없는 사람과 이별을 결심한다 손톱 깎기의 단호함처럼 철컥철컥 내 속을 깎는다 아무 데나 버려지는 기억들 나처럼 모자란 놈에게 사랑은 쌀처럼 꼭 필요한 게 아니어서 함부로 잘라버린 후 귀가 먹먹한 슬픔을 느끼고 손바닥 깊숙이 파고드는 아픔을 안다 다시 손톱이 자랄 때가 되면 외롭다고 생각할 것이다. -시인축구단 글발 공동시집 토요일이면 지구를 걷어차고 싶다에서- 좋은 시로 가끔 가슴을 때리는 전윤호 시인의 ‘손톱’을 읽으면서 사랑은 참 묘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 없이 살 것 같아도 사랑이 없으면 마음이 기형으로 자라고 성장발육이 늦어진다.사랑은 적정수준이라는 말과 과유불급이라는 말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하나 이것은 사랑이 가까이 있는 사람의 사치라고 말하기도 하리라. 너무 불편해 사랑이라는 손톱을 깎아버리면 손톱이 자랄 때쯤 외롭다고 생각해 손톱이라는 사랑이 빨리 자라기를 바라는 것이다. 사랑은 모든 것의 기쁨이자 그리고 가장 치명적인 비극을 품고 있다. 이루어졌을 때 사랑만큼 아름다
1995년 오늘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군 형법상 반란수괴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12·12사태와 5·18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지검 특별수사본부는 검찰의 소환조사에 불응한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검찰의 소환을 무시하고 고향인 경남 합천에 내려간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특별 수사본부는 수사관을 경남 합천으로 급파해 연행하고 안양교도소에 수감했다. 혐의는 군 형법상 반란수괴, 불법전퇴, 지휘관 계엄지역수소이탈, 상관살해 및 미수, 초병 살해 등 6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