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맛따라 ‘수원역전시장’ 수원생고기촌 김 정 선 대표 “먹거리 축제 행사 부스에 참가해 우리 역전시장을 찾아주신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싶었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사전 등록의 기회를 놓쳐 너무 아쉬웠지 뭐예요” 역전시장 맛집으로 세간에 알려진 수원생고기촌의 김정선(57·사진) 대표는 시민과 공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면서 이같이 안타까워 했다. ‘2017 길따라 맛따라 수원전통시장 탐방’의 마지막 주자인 수원역전시장 먹거리 축제가 지난 24일 성황리 개최됐지만, 수원생고기촌 김 대표를 포함해 이날 마련된 먹거리 행사 부스에 참가하지 못한 역전시장 상인들은 아쉬움에 밤잠을 설쳤다고…. 또 김 대표는 “최근 역전시장은 물론 전국 곳곳에 위치한 전통시장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통시장 상인으로서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역전시장 또한 20여 년 전 시장 내 상가가 들어서면서 영업 환경은 나아졌지만 업종이나 업태가 단일화돼 다양성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전시장을 떠올리면 먹자골목이라는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일반적인 전통시장 풍경에 맞게 야채나 채소, 과일 등 일반 소비재 품목
▲르네희망포럼 2017년 6번째 강의 ‘자본주의 흐름의 이상기류 그리고 한국정치경제’= 7월4일(화) 오후 7시, 수원시 팔달구 수원전통문화관 예절교육관 교육실 ☎031-246-4111
국가보훈처 경기동부보훈지청은 제55보병사단과 함께 경기 동·북부지역 보훈가족, 군장병 등 300여 명을 초청해 ‘나라사랑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는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국민의 나라사랑정신 함양과 국민화합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지난 23일 55사단 연병장에서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국가유공자 열병식, 고공낙하시범, 안성 바우덕이·용인대 택견시범단, 국방부 의장대 공연 등을 관람했으며, 5명의 참전유공자에게 국가유공자 증서가 전달됐다. 공연장에는 6.25 전쟁장비·유품·사진 전시와 함께 용인송담대 간호학과 학생들의 건강상담, 보훈문화체험관 등이 운영돼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정해주 경기동부보훈지청장은 “행사를 계기로 보훈가족과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보훈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 따뜻한 보훈행정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병근기자 sbg@
■ 한화갤러리아 ‘소원성취 희망 프로그램’ 실시 한화갤러리아가 무더운 여름 크리스마스(X-mas) 동화 같은 기쁨을 선사하며 난치병 환아를 위한 희망 프로그램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25일 수원점에서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일반적인 금전적 기부와 차별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환아의 소원성취 희망 프로그램’을 펼쳤다고 밝혔다. 갤러리아는 지난 2012년부터 한국메이크어위시 재단과 함께 ‘공주, 스파이더맨, 피아니스트, 조부모님 결혼식, 영화배우’ 등 난치병 환아들의 다양한 소원 성취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난치병 환아에게 희망을 심어 주고 있다. 이날 임직원들은 에반스 증후군이라는 희귀 질병을 알고 있는 임현준 군의 소원에 따라 왕자, 악당, 산타클로스 등으로 변장, 타이어 놀이터를 제작했다. 현 군은 ‘타이어 놀이터’에서 맞춤 제작된 차량정비사 복장을 입고 타이어 굴리기, 타이어 휠 꾸미기, 전동차 운전해 트랙 완주하기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소원성취 프로그램은 우리에게 일반적인 일이 간절한 소망일 수 있는 환아들에게 쾌유의 희망을 주기 위해 기획했다”며 “임직원들과 함께 난치병 환아를 위한 희망전달을 지
양평군이 지난 21일 2017년 복지공동체 활성화 지원 2차 공모사업에 선정된 양평군노인복지관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복지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은 이웃간에 서로 돌보고 나눔이 이뤄지는 따뜻한 공동체 육성을 목표로 지난 2012년부터 경기도에서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양평군은 올해 행복돌봄추진단의 ‘행복돌봄데이’,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의 ‘더불어 나누는 복지공동체’, 양평군노인복지관의 ‘오(五)지(祉)락(樂) 마을만들기’ 등 3개의 사업이 선정돼 총 1천2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날 군은 이근형 양평군노인복지관장과 구문경 행복돌봄과장 등 관계기관 대표 및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五)지(祉)락(樂) 마을만들기’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오(五)지(祉)락(樂) 마을만들기’는 관내 경로당(청운면 갈운2리 경로당을 대상으로 학습, 건강, 문화, 봉사, 화합 등 5가지를 주제로 즐거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복지관은 이를 위해 어르신 합창단 운영과 작은 음악회 개최, 자원봉사활동, 음식나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여한 구문경 행복돌봄과장은 “이 사업이 성공적인 복지공동체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아 양평군의
군포경찰서가 최근 경찰서 4층 대강당에서 서장을 비롯, 경찰서 지휘부와 4개 지구대·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 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체치안 활성화를 위한 범죄예방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공동체치안 유공자 4명에 대한 감사장 수여와 군포경찰에서 추진하고 있는 치안시책 설명, 협력단체 의견 수렴 등 공동체치안과 관련해 현안 및 협력사항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유충호 서장은 “시민의 안전에 대한 욕구와 치안서비스에 대한 기대치가 날로 높아지는 현실에서 경찰의 노력만으로 지역치안 수요를 모두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며 생활안전협의회의 지속적인 지지와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생활안전협의회’는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공동체치안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안전활동을 강화하고, 경찰에 대한 요구사항 등을 수렴·환류해 ‘함께하는 치안’을 구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구리시는 지난 20일 중고가전 수리·판매 재활용업체인 ‘리모컨’과 수거된 가전제품을 수리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나누리봉사회에서 아이디어를 제공해 추진한 것으로, 협약에 따라 ‘리모컨’은 각 동 주민센터에서 매월 대상자를 추천받아 가전제품을 후원하고, 나누리봉사회 회원들이 대상가정을 직접 방문해 설치와 작동 상태 등을 확인하고 사용법에 대해 설명한다. 앞서 ‘리모컨’은 지난 5월과 6월에도 관내 15가구에 세탁기와 냉장고, TV 등의 가전제품을 기증받아 후원한 바 있다. 이에 가전제품을 받은 한 주민은 “냉장고가 고장났지만 형편이 어려워 구입하지 못해 막막했는데, 이번에 너무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백경현 시장은 “더불어 사는 일이 별다르고 거창한 일이 아닌데도 선뜻 나서기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재활용업체인 ‘리모컨’과 나누리봉사회가 물품 및 재능 기부를 통해 이웃에 대한 사랑을 보여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안산교육지원청은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6회에 걸쳐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8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장이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2017 경기교육사랑 학부모네트워크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2017 경기교육사랑 학부모네트워크 협의회’에서 김이형 교육장은 ‘내 아이의 꿈을 키워가는 행복한 동행’, 김송미 교수학습국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교육방향과 학부모의 역할’이라는 주제 강연을 한 뒤, 학교별 학부모 학교참여활동 사례에 대해 토론했다. 김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안산의 학부모님들과 교육에 대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학부모와 학교, 학생, 그리고 교육지원청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수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교수학습국장이 직접 연수를 진행해주어 바람직한 자녀교육방향과 앞으로의 교육정책 방향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학부모 네트워크, 학부모 학교참여사업 등을 통해 학부모의 자발적인 참여 문화를 구축하는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다짐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용인 구성농협은 22일 폭염과 극심한 가뭄, 일손부족의 삼중고를 겪고 있는 농촌에 힘을 보태기 위해 또 다시 영농현장을 찾아 ‘농촌 일손돕기’에 앞장섰다고 밝혔다. 이날 구성농협 함께나눔 농촌사랑 봉사단 및 주부대학 총동문회(회장 박용순) 회원 70여 명은 자매결연 마을인 화성시 마도면 금당리 ‘엄나무 마을’을 찾아 한낮 기온이 34도에 육박하는 폭염주의보 속에서 9천907㎡의 과수원 포도봉지 씌우기, 가지치기 등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촌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금당리 엄나무 마을은 지난해 최진흥 조합장과 임직원이 명예이장과 명예주민으로 위촉돼 마을의 숙원사업을 지원하는 등 ‘또 하나의 마을’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금당리 엄나무 마을 대표 이갑선 이장은 “고령화로 농촌인력이 많이 부족한 탓에 적기에 농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농촌의 시름이 컸는데, 매년 구성농협에서 농번기 때마다 찾아와 일손을 도와줘 큰 짐을 덜었다”면서 “가뭄 속 단비를 맞은 듯 마을 주민들과 함께 고마움을 느낀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진흥 조합장은 “농업·농촌을 근본 바탕으로 하는 농협에서는 농번기 농촌 일손부족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매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
절도 피의자인 수원지역 장애노인의 안타까운 사연에 훈방 조치 후 생계지원까지 한 경찰의 훈훈한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세류파출소 소속 박상호 경장과 성윤희 순경이 최근 에어컨 필터 절도사건 피의자 A(92)씨에 대해 훈방 조치했다고 22일 밝혔다. 당시 A씨는 고령인데다 왼쪽 눈이 실명돼 있었으며, 손가락까지 절단된 상태였다. 박 경장 등은 A씨가 부인과 함께 파지를 주우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정을 듣고 이들 노부부의 집을 방문해 동료들과 모은 성금으로 부식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세류2동 주민센터에 노부부를 위한 생활 지원책에 대해 건의했다. 그 결과 현재 A씨 부부는 차상위계층으로 지정돼 10㎏ 국가양곡을 1천~2천 원에 구매할 수 있는 바우처와 공과금 할인 혜택을 받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세류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와 한국자유총연맹에서도 A씨 부부를 위한 가전제품 지원을 약속했고, 적십자 성금을 통해 생필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성 순경은 “할아버지 할머니의 딱한 사정에 동료 경찰관들의 작은 정성을 모았다. 가족 같은 마음으로 오래오래 건강하시도록 돌봐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신병근기자 sb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