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동지들이 와줘서 뜨거운 분위기였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2024 제23회 인천민족민주노동열사·희생자 합동추모제’ 현장은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뜨거웠다. 정갈한 분위기의 합동추모제는 참가자들 뿐만 아니라 산책을 나온 시민들의 눈길도 사로잡았다. 합동추모제는 지난 24일 미추홀구 주안동 주안쉼터공원(옛 시민회관 쉼터)에서 진행됐다. 매년 개최돼 온 인천민족민주노동열사·희생자 합동추모제는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해 인천의 민족민주노동열사·희생자 97명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열렸다. 합동추모제는 김묘선 무용단의 추모의 춤을 시작으로 이미영 민주노총인천본부 사무처장의 개회선언과 민중의례를 거쳐 내빈소개로 이어졌다. 이민우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의 개회사와 손병걸 인천작가회의 시인의 ‘밥묵차’, 임경옥(김성환 열사, 삼성일반노동조합 전 위원장 부인)의 유가족 인사말이 뒤를 이었다. 김광호 민주노총인천본부장과 박인규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공동대표 추모사에 이어 5·3합창단의 합창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손병걸 시인의 ‘밥묵차’ 시낭송을 통해 ‘십시일반 음식연대 밥묵차’ 유희 대표를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림대학교 스포츠재활학부는 ‘2024 유니버시티 파이널 챔피언십’에 출전한 학생 전원이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유니버시티 파이널 챔피언십은 지난 27일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에서 열린 전국대학보디빌딩 피트니스 대회로, 전국 50여 개 대학에서 대학생 180여 명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날 대림대 스포츠학부 학생 3명이 출전했다. 임서언 학생은 우먼 스포츠모델 +165㎝ 1위·비키니 –168㎝ 1위를 기록했고, 비키니 오버롤(종목우승)에 진출해 우승 트로피까지 차지했다. 송승원 학생은 맨즈 피지크 +180cm 5위, 전지현 학생은 우먼 스포츠모델 +165㎝ 2위·비키니 +168㎝ 1위를 따냈다. 앞서 대림대학교는 지난 5월 서강대학교에서 열린 한국대학보디빌딩&피트니스연맹 KUBFF(쿠프) 대회에서도 남자부에서 입상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부에 입상자와 우승자를 배출하며, 보디빌딩·피트니스 분야에 강세를 보이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준수·이태경 지도교수는 “5월 대회에서는 남자부 입상자만 배출돼 아쉬웠지만, 이번 여자부 체급 우승 2명과 종목우승자를 배출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훈련으로 내년에도
고남석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이 지역 주요사업에 대한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시와 협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8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연 고남석 시당위원장은 “국정감사가 끝났으니 이제는 예산을 검토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정부의 2025년 예산안은 현재 국회로 넘어간 상황이다. 앞서 시는 인천발KTX 적기 개통,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설립, 1억 플러스 아이드림 국가정책 전환,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 등의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시의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은 모두 6조 1900억 원이다. 하지만 정부의 예산안에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설립,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고 위원장은 시민들에게 필요한 사업을 가려내 올해 마지막 정부 예산안에 반영 및 통과되도록 당 원내대표와 함께 시와 협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는 2026년 열리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철저하고 투명한 공천 과정을 밟을 것도 약속했다. 그는 “다음 선거는 민주당이 유리할 거라는 얘기는 자만”이라며 “민주당이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지난 선거를 왜…
인천시가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돼 국비 53억 원을 확보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해당 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7년까지 4년간 국비 지원을 통해 사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인공지능 자율제조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로봇과 장비를 제조 공정에 결합해 생산의 고도화 및 자율화를 실현하는 제조 환경을 의미한다. 이번 사업의 과제는 ‘반도체 CMP DISK(화학기계적 연마 디스크)의 인공지능 자율제조 기반 시스템 개발’이다. 반도체의 CMP 공정은 ‘반도체 웨이퍼’가 테이블 위에 놓인 ‘패드’ 위에서 용액과 압력을 통해 화학적(Chemical)·기계적(Mechanical)으로 연마(Polishing)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CMP DISK가 사용된다. CMP DISK는 머리카락 굵기의 작은 다이아몬드가 약 6만 개 정도 부착된 제품으로 CMP 공정에 사용되는 ‘패드’의 컨디션을 최적의 상태로 가공해 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CMP DISK의 다이아몬드 크기 분류, 배열, 도금, 불량 검사 등이 주로 수작업으로 진행됐으나 이번 인공지능 자율공정 전환을 통해 50% 이상의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감
인천시민들이 백령·대청도를 방문해 지질공원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28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민 21명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백령·대청도를 방문·체험했다. 이번 체험은 환경부 국립공원공단 공모사업인 지오드림 사업에 선정돼 전액 국비로 이뤄지게 됐다. 이 사업은 소외되기 쉬운 한부모·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지질공원을 활용한 다양한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참가 대상자는 내륙지역을 비롯해 백령·대청도 주민으로, 지역별 신청을 받았다. 이를 통해 인천 내륙지역 주민은 백령도로, 백령도 주민은 대청도로, 대청도 주민은 백령도를 방문·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용틀임 바위와 진촌리 현무암, 두무진 탐방 등을 통해 두무진과 백령도의 형성과정을 이해했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지오드림 사업은 취약계층 시민들에게 백령·대청 지질공원 체험 기회를 제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더 많은 시민이 두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내년에도 사업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인천1호선 센트럴파크역에 ‘독도라운지’를 새롭게 조성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센트럴파크역의 고객 쉼터 유휴공간에 독도라운지를 조성하고, 독도의 날인 10월 25일 개소식을 열었다. 독도라운지 조성은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알리고, 우리 영토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인천1호선 간석오거리역에 독도 포토존이 있었으나, 지난해 4월 화재 예방 차원으로 철거한 바 있다. 이번 설치 장소는 센트럴파크역(재외동포청)이다. 인천을 찾는 재외동포와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일반 시민들에게 독도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휴식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라운지에는 독도의 전경을 담은 대형 포토존이 설치돼 방문객들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여기에 3D 독도 조형물과 독도 관련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대형 TV, 실시간 독도 라이브 영상을 송출하는 모니터 등도 갖춰져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의 대표적인 명소이자 재외동포청이 소재한 센트럴파크역에 독도라운지가 개소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 공간이 독도가 우리 땅임을 국내외에 확실히 알리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교육적 가치를 제공하는 장소로 활용되길 기대한
인천시의원들이 인천시의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해 미국 뉴욕의 주요 기관을 찾았다. 28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행정안전·문화복지·산업경제·건설교통위원회로 구성된 미국 공무국외출장단이 미국 뉴욕시의회와 뉴욕주립대 FIT 등을 방문해 소방안전과 도시재생, 대학과 지역사회 협력프로그램 등의 우수사례 연구에 나섰다. 출장단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시의회를 방문해 현직 시의원인 카를리나 리베라, 줄리 원, 린다 리 등 한국계 의원을 비롯한 시의원단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9·11 테러라는 큰 사건을 경험한 이후의 소방·안전 분야 강화 방안 및 대책, 항만과 오래된 건물의 도시재생을 통해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한 사례, 코로나19 사태 당시 공공의료의 역할 등 인천시 정책·예산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로 환담을 나눴다. 또 뉴욕시의회의 브리핑룸 및 대회의장, 상임위원회 회의장 등 다양한 시설도 견학했다. 이어 출장단은 뉴욕주립대학교 FIT(패션 공과 대학교)를 방문해 야세민 존스 부총장과 만나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뉴욕주립대가 진출하게 된 배경, 다국적 학생들의 정주 활동 지원 전략, 대학-지역 간 파트너십을 통한 지역 현안 해결 등 다양한 논의를 이어갔다. 김재동
인천항만공사(IPA)는 대국민·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국민 제안을 인천항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2024년 아이디어 전달해(海)‘를 다음달 19일까지 약 4주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이디어 전달해(海)‘는 대국민·이해관계자의 정책제안 참여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운영하는 소통 채널이다. 효과성, 실현 가능성, 혁신성을 검토해 우수 제안을 선정하고 인천항 운영에 반영한다. 올해는 국민 제안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핵심 단어(키워드)로 제안 주제를 선택하는 기능과 포스터의 QR코드를 이용한 접속 서비스를 제공한다. IPA 누리집에서 상시 운영 중인 ’국민제안바다‘로 이동할 수 있는 버튼을 두어 채널 간 연계도 강화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PC와 모바일을 통해 아이디어 전달해(海) 사이트(ipatalk.kr)에 접속 후 제안을 작성하면 된다. 양질의 제안 활성화를 위해 무작위 추첨으로 참여자 80명에게 경품을, 최우수 및 우수 아이디어 선정자 8명에게는 각각 5만 원, 3만 원 상당 상품을 증정한다. 변규섭 인천항만공사 홍보실장은 “우수 제안의 실제 사업 반영을 통해 인천항 현장 중심의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인천항의 발전을
인천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공립유치원 학급당 최소 인원 기준을 마련했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출생아 수 감소로 인한 소규모 병설유치원 문제를 해결하고자 학급당 유아 정원을 감축한다. 이번 공립유치원 최소 인원 기준은 소규모 학급 운영으로 인한 교육 과정의 어려움과 행정·재정적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소 기준 인원은 4명으로, 유아 모집 후 4명 미만이면 해당 학급을 편성하지 않는다. 이는 매년 원아 모집 시 반영될 예정이다. 다만 교육 여건이 열악한 지역이면 예외를 인정한다. ▲도서 지역(강화군, 옹진군) ▲반경 2㎞ 이내에 유아교육 시설이 없는 지역 ▲주택 개발로 인해 유아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 ▲특수학급에 특수교육 대상 유아가 배치된 경우(근거리 재배치 불가능) 등이다. 시교육청은 내년 유예기간을 거쳐 2026학년도 3세 반부터 순차적으로 최소 인원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2028학년도부터는 모든 학년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학급 당 유아 수도 올해 대비 1명씩 줄인다. 학년별로 보면 3세 반 12명(도서 지역 11명), 4세 반 17명(도서 지역 16명), 5세 반 19명(도서 지역 18명), 혼합반 15명(도서 지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영종국제도시 내 미단시티 외국학교법인 선정 공모 설명회가 28일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다수의 비영리 외국학교법인 및 관계자, 지역 시민 등이 참석해 사업개요와 공모 세부사항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본 사업에 대한 의견 개진 및 질의응답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인천경제청은 영종국제도시 내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해 세계 유수의 명망있는 국제학교를 유치할 계획이며, 사업 참여자들에게 공정한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 설명회는 국제 공모인 점을 감안해 유튜브 생중계 및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장참석이 어려운 해외학교법인들이 온라인으로 시청 및 실시간 참여가 가능하도록 경제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도 송출했다. 인천경제청은 영종국제도시 내 국제학교 설립의 필요성과 내년 미단시티의 정주 환경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내년 초 미단시티와 한상드림아일랜드를 잇는 한상IC 개통에 이어 2025년 말 제3연륙교와 미단시티 진입도로가 완공되면 수도권과 인천 도심에서 미단시티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1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