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족상대 수사상황 브리핑 38명의 사망자를 낸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공사 관계자 29명을 출국 금지 조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출국 금지 대상에는 불이 난 물류창고의 건축주인 한익스프레스 측 관계자도 포함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이천 화재 수사본부는 10일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 3층 회의실에서 유족들을 상대로 브리핑을 열고 수사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경찰은 목격자와 부상자 등 63명을 상대로 화재 원인과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수사를 진행해 건축주인 한익스프레스 관계자를 포함한 공사 관계자 29명을 출국 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나원오 경기남부청 형사과장은 “구체적으로 누구라곤 할 수 없지만 출국 금지 대상자 중 한익스프레스 관계자도 포함돼 있다”며 “발주처가 시공사의 잘못에 가담한 것은 없는지,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시공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현장 설계도면과 공사일지를 압수해 분석 중이며 관련자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
최근 근로자 38명이 숨진 이천 화재 참사를 비롯해 공사현장 대형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솜방망이 처벌과 함께 긴 재판 일정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과거 대형사고들이 재점화되고 있다. 10일 의정부지법과 경찰 등에 따르면 2016년 6월 1일 오전 7시 25분쯤 남양주시 내 지하철 4호선 연장인 진접선 공사 현장에서 폭발·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4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전날 작업자가 지하 12m에서 용접·절단 작업 후 가스통 밸브를 잠그지 않고 퇴근한 탓에 가스가 새어 나와 쌓였고, 다음날 작업자가 점화하는 순간 폭발한 사고로 경찰은 판단했다. 당시 현장 소장 A(55)씨와 전날 작업자, 원청·하청업체, 감리업체 관계자 등 9명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사에 참여한 7개 업체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A씨 등 9명은 2016년 9월 기소돼 의정부지법 형사2단독 재판부에 배당됐다. 이 재판은 한 달 뒤 시작돼 16차례 속행됐으나 2018년 7월 선고를 앞두고 중단됐다. 다음 재판 일정을 정하지 않은 채 연기했기 때문
화물자동차 205대를 주차할 수 있는 ‘수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문을 연다. 수원시는 지난 8일 권선구 고색동 551번지 일원에서 수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개장식을 열고 오는 6월 1일부터 수원도시공사가 공식 운영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는 총면적 2만647㎡ 규모로 화물차 205대를 주차할 수 있는 야외 주차면과 승용차 95대를 주차할 수 있는 건물식 주차장이 있다. 건물식 주차장은 연면적 3천433.83㎡ 지상 3층 규모로, 1층에 관리사무실, 휴게실, 화장실 등이 있다. 지난 해 6월 200억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립을 시작해 올해 4월 준공했으며, 시공은 엠투건설(건축·토목·기계)·동원이엔씨(전기)·진흥전기통신(통신)·디에이치아이(소방)가 담당했다. 시에 등록된 화물차는 8천700여 대에 이르지만, 화물자동차 주차장은 한 곳뿐(대황교동화물주차장, 240면)이어서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화물차 운전자들은 어쩔 수 없이 벌금을 내가며 주택가 주변 도로 등에 밤샘 불법주차를 했고, 빼곡하게 주차된 화물차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고,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다. 시가 화물자동차 밤샘주차 단속을 하기도 했
경기도교육청은 ‘전자태그(RFID) 기반 물품관리시스템’을 상반기에 본청부터 시범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기존 물품관리 방식이 보유대장과 물품을 하나하나 대조해 물품정보를 ‘K-에듀파인 통합자산관리시스템’에 별도 입력해야 하는 업무 처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이번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 ‘전자태그(RFID) 기반 물품관리시스템’은 전자태그와 리더기를 이용해 물품정보를 기록, 보관, 활용하는 방식으로, 물품정보가 ‘K-에듀파인 통합자산관리시스템’과 자동 연동돼 정확성과 신속성 높은 물품관리가 가능하다. 조창대 도교육청 운영지원과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물품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앞으로 시스템의 순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전자태그(RFID) 기반 물품관리시스템’의 상반기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도내 학교에도 이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주철기자 jc38@
아내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해 마구 폭행한 뒤 잔혹하게 살해한 50대 중국인에게 법원이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수원고법 형사2부(심담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51·중국 국적)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이같이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은 일반적인 살인사건에 비해 범행 수법이 더욱더 좋지 않다”며 “범행 대상이 아끼고 보살펴야 할 부인이라는 점, 피해자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보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8일 오후 아내 B(47·중국 국적)씨가 휴대전화를 만지는 모습을 보고는 외도를 의심해 수차례 폭행한 뒤 흉기로 수십여차례에 걸쳐 온몸을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1심은 A씨가 국내에서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고, 범행 직후 자수한 점 등을 고려해 징역 15년형을 선고했으나, 2심은 형량을 높여 징역 18년형을 선고했다. /박건기자 90virus@
수도권의 의과대학들이 코로나19로 멈췄던 대면 강의를 최근 재개하며 학생들의 반발로 진통을 앓고 있다. 10일 차의과대학교에 따르면 학교 측은 최근 전면적 대면 수업을 오는 18일부터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학교 측은 “정부의 생활방역 전환과 고교 등교 개학 현황 등을 토대로 5월 18일부터 대면 수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숙사 입실도 15일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학생들 우려를 묵살하고 학교 측이 대면 수업을 강행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또 학교 측이 열화상 카메라 설치와 시설 병역 등 대책을 내놨지만, 기숙사 등 공동생활 시설의 집단 감염 우려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은 없다는 지적이다. 한 차의과대학 2학년 학생은 “4월부터 대면 수업의 위험성 등에 대해 학교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학교 측은 성의 없는 응답만 하다가 대면 수업을 재개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학교 위치상 장시간 대중교통으로 통학하는 학생도 많은데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학교 관계자는 “의과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0일 0시 4분쯤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아 온 정 교수는 지난해 10월 24일 구속 이후 199일 만에 석방됐다. 머리를 묶어 올린 정 교수는 회색 재킷 차림에 마스크를 쓴 모습이었다. 구치소 정문 앞에서 대기하던 취재진은 정 교수에게 “심경이 어떠냐”, “검찰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앞으로 불구속 재판에 어떻게 임할 거냐”고 물었으나 정 교수는 모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는 구치소 문 바로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은색 에쿠스에 올라타기 전 지지자들을 향해 한 차례 허리를 숙이고 인사한 뒤 뒷좌석에 타고 자리를 떠났다. 차 안에 조 전 장관은 없었다. 이날 구치소 주변에서는 정 교수를 지지하는 120여명이 ‘정경심 교수님 힘내세요’, ‘교수님 잘 버티셨습니다’,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라고 적힌 손팻말과 현수막 등을 흔들며 정 교수를 응원했다. 정 교수의 석방 시간이 임박하자 일부 반대파는 ‘부끄러운 조국’이라고 적힌 작은 현수막을 펼쳐 들어 올리며 “정경심을 구속하라”고 외쳤다가 지지자들
11일 월요일 수도권지역은 구름이 많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 비가내리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0~12도, 낮 최고기온은 19~23도다. 지역별 예상 기온은 강화 11~19도, 파주 10~21도, 동두천 11~21도, 인천 12~20도, 남양주 10~22도, 양평 11~23도, 수원 12~22도, 평택 12~23도, 이천 12~23도다.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으나, 중서부지역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어 오전에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까지 황사의 영향을 받아 호흡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최재우기자 cjw900@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9일 오후 9시 기준 44명으로 집계돼 전국 확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SNS에 올린 게시물에서 서울27명, 경기 9명, 인천 6명, 충북과 부산 각 1명씩 총 44명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확진자의 경우 용인 3명, 성남 3명, 고양 2명, 남양주 1명이다. 염 시장은 "수원시 이태원클럽 등 밀접 접촉자는 질본 등 통보 11명, 자진신고 44명 등 현재 55명"이라며 "9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46명은 검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태원클럽 등을 방문한 수원시민의 명단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라며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보건소 등을 총동원해 자발적 신고와 검사 유도는 물론 질본 등 통보유형에 따라 진단검사 및 조치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진단검사 후 자가격리 필요 시 유스호스텔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확진환자 발생시 즉시방역, 격리, 병원수송 등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코로나19 극복에 전 시민이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최영재기자 cyj@…
방역당국이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일어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초발 환자로 추정해온 용인시 확진자 A씨(용인 66번 환자)를 단일 감염원으로 한 전파가 아니라 다른 산발적인 연결고리가 더 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 감염이 초발 환자에 의한 단일 전파나 확산이 아니라, 산발적인 전파의 연결고리들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상당하다"라며 "초발 환자의 증상 발현일이자, 클럽 방문일인 2일 증상이 나타난 다른 사례들도 있고, 초발 환자가 방문하지 않은 날에도 증상이 나타난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추적조사 과정에서 증상 발현일도 변화할 수 있고, 추가로 발견되는 환자에 따라 발병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이태원 클럽 집단발병은 주로 1일 밤부터 2일 새벽까지 클럽 접촉자들에게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됐으나, 서울시 648번 환자 등 4∼5일에 다녀갔던 이들 중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김현수기자 khs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