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로 사망한 38명 가운데 신원을 알 수 없던 9명 중 8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일 오후 4시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신원이 확인되지 않던 사망자 4명의 DNA가 유족과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총 9명의 신원 미확인 사망자 중 이날 오전과 오후 각각 4명의 신원이 확인되면서 이제 신원 미확인 사망자는 1명만 남았다. 경찰은 남은 1명의 DNA 검사 결과도 오늘 내일 중 나오리라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화재 직후 사망자들의 시신을 수습한 뒤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했다. 그러나 지문이 훼손된 사망자 9명에 대해선 지난달 30일 이들의 유전자를 채취, 국과수에 신원 확인을 위한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피해자 유족을 포함한 피해자 보호 활동을 위해 10개조 49명의 전담팀을 구성했다"며 "수사 진행 상황 등을 수시로 설명하고 유족들이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최재우 기자 cjw900@
‘이천 물류창고 화재’로 인해 사망한 38명의 근로자 중 3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포함된 가운데 사망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남겨진 유가족들이 비자 문제와 강제추방 등의 생각지도 않은 곤경에 처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일고 있다. 더욱이 정부가 관계기관과 지자체 등에 외국인 유가족들도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지만, 지자체는 이 같은 사태도 벌어지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어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1일 외교부와 이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천 물류창고 화재로 인해 38명의 근로자가 사망했고, 10명의 근로자가 중경상을 입었다. 또 사망한 근로자 중 카자스흐탄 2명과 중국인 1명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유가족들이 비자 유효 등의 문제는 울론 자칫 강제추방 등 생각지도 않았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이날 외교부 관계자가 외국인 유가족들을 만나 비자와 국내체류 등의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화재 현장에서 목격됐다. 이날 오후 5시 50분쯤 모가실내체육관 뒤편에서 이번 참사로 남편을 잃은 카자흐스탄 유가족(디마가족)은 외교부 관계자에게 ‘F1(방
경찰이 ‘라임 사태’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과거 버스업체 수원여객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횡령 등 혐의로 김 회장을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회장은 현재 도주 중인 수원여객 재무 담당 전무이사 A씨 등과 공모해 지난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수원여객의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 회장은 주민등록증과 사문서 등을 위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회장 등은 빼돌린 돈 가운데 86억원은 수원여객 계좌로 되돌려놔 실제 사라진 돈의 액수는 155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중 89억원의 사용처를 확인했으며, 김 회장은 개인자격으로 기계장비 회사인 인터불스를 인수하고 대여금을 상환하거나 투자금으로 쓰는 등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불스는 김 회장에 인수된 뒤 지난해 7월 사명을 현재의 스타모빌리티로 바꿨다.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66억원에 대해 김 회장은 “다른 회사를 인수하는 데 썼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평소 알고 지내던 수원여객 전무이
"이천 물류창고 화재 유가족들에게 유감을 표합니다." 1일 오후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이천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가족을 찾아 이같이 전했다. 이날 피해자 휴게실에는 윤호중 사무총장을 비롯해, 엄태준 이천시장 등이 방문해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예측되지 않은 사고로 가족을 잃은 분들의 슬픔에 애도를 표한다"며 "민주당은 유가족들에게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8년에 발생했던 대형화재가 되풀이된 것을 막지 못해 비통하다"며 "제도적 보완으로 이같은 재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천시에서 마련한 합동분향소에 일반 시민의 조문이 불가능해 이곳을 찾았다"며 "언론에서 보던 것보다 더욱 열악한 환경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엄태준 시장은 "공단으로부터 산재처리가 가능하다는 소식을 전달받았다"며 "유가족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김현수ㆍ최재우기자 khs93@
1일 오전 10시 30분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2차 합동 감식이 시작됐다. 참여 기관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경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7개 기관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감식은 지하2층 발굴작업을 오전 중 마치고 본격적인 발화부와 발화원인 조사가 시작된다. 정요섭 과학수사대장은 "아직 지하2층 발굴작업이 완료 되지않아 자세한 화재원인은 더 조사해 봐야한다 "고 말했다. / 최재우기자 cjw900@…
경찰이 이천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의 시신을 유가족 동의 없이 부검을 진행한다고 일방적 통보하고 나서 파문이 이는 가운데 유가족들을 찾아 사실을 인정하고 사죄하고 나섰다. 앞서 이날 오전 7시30분쯤 유가족들은 경찰로부터 시신 4구를 원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부검을 위해 보냈다고 일방적 통보를 받았다. 파문이 커지자 경찰은 직접 화재현장 인근 피해자 휴게실을 찾아 수습에 나섰다. 경기남부청 형사과장 등이 안으로 들어서자 유가족들은 일방적 통보에 고성과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오갔다. 경찰 관계자는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예정하고 있다"며 "충분한 설명없이 발생한 이 사안에 대해 사과드리며 절차를 거치겠다"고 말했다. 경찰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유가족들의 항의는 이어졌다. 유가족 A씨는 "남편의 비보에 며칠동안 피를 말리면서 물도 못먹고 버티고 있는데 경찰의 독단적인 행동에 억장이 무너진다"며 "담당자를 데려와 무릎꿇고 사죄하라"고 호소했다. 또 유가족 B씨도 "보호자 동의 없이 시신을 부검한다는건 말이 안되지 않냐. 이건 명백히 시신 유괴가 맞다"며 "…
이천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들의 시신이 유가족들의 동의없이 국과수에 보내져 파문이 일고 있다. 1일 유가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경찰로부터 희생자 유전자 검식 결과가 나왔다고 통보받았다. 이어 오전 7시 30분쯤 경찰 측으로부터 부검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시신을 원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냈다고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시신은 신원이 확인된 4구가 보내졌다. 이같은 일방적 통보에 유가족들이 일제히 반발한 가운데 경찰은 참관을 원하면 연락을 취하라는 입장을 고수해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파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유가족 임시대표 박모씨는 "절차가 잘못됐다"며 " 최소한 유가족의 동의는 받고 부검을 해야할 것 아닌가"라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 있던 경찰 관계자는 질문에 응답하지 않고 현장을 빠져나갔다./김현수ㆍ최재우 기자 khs93@…
30일 오후 8시 예정돼있던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관련 주식회사 건우 사죄 인터뷰 일정이 시공사 대표의 경찰조사로 취소되자 유가족들이 모여 시관계자와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유가족들은 가족별 대표자 22명을 선출해 사고 수습 및 향후 처리방안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1시간 동안 회의를 진행했다. 주요회의 내용은 정확한 사망 원인규명, 장례절차 진행방법, 시공사의 안전수칙 서류제출 여부 확인, 정부차원의 빠른 대처, 보상 등이다. 유가족 대표로 나온 A씨는 "다음날까지 대표자 선출을 위한 일정을 조율해 유가족분들에게 전달 할것"이라며 "유가족들의 마음을 대변해서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수 있도록 원만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재우 기자 cjw900@…
대규모 인명피해를 낸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시공사 대표가 30일 유가족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불이 난 물류 창고 시공사인 ‘건우’ 이상섭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55분쯤 화재 현장 인근 ‘피해 가족 휴게실’이 마련된 모가실내체육관을 찾았다. 단상 위로 올라간 이 대표는 중앙에 서서 무릎을 꿇은 뒤 “연신 죄송하다”고 말하며 흐느꼈고,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하겠다”며 죄송하다는 말만 연신 되풀이했다. 유족 10여명은 이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다가 사고와 관련된 별다른 내용이 언급되지 않자 “대책을 얘기하라”며 고성을 질렀고, 이 대표는 단상에 올라간 지 5분도 안돼 업체 관계자의 부축을 받고 체육관을 빠져나갔다. 유족들은 거센 항의를 쏟아부으며 뒤를 쫓았고, 이 과정에서 밖으로 나온 이 대표가 갑자기 쓰러져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자 유족들이 몸을 일으켜 세우려고 하는 과정에서 한때 승강이가 벌어졌다. 이 대표는 인근에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유족들은 이 대표가 떠나자 이천시를 상대로도 “단상에 오른 이 대표가 뭐라고 말하는데 마이크도 설치가 안 돼 하나도 안 들렸다. 여기 온 이상 사고 관련해 뭐라도 얘기를 하게끔 해
만 13세 미만의 아동과 조건만남을 한 데 이어 음란행위를 시켜 사진을 촬영한 30대 남성이 미성년자 의제 강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공판부(김은미 부장검사)는 지난 29일 A(37)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매수, 음란물 제작·배포 등, 음란물 소지), 미성년자 의제 강간,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알게 된 10대 아동·청소년 B양등 4명에게 조건만남을 제안, 수차례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만남 과정에서 B양 등에게 음란행위를 시켜 모습을 촬영하거나 스스로 나체사진을 찍게 한 뒤 이를 전송받아 소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