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불법행위를 동원한 철거사업을 벌여 '철거왕'으로 불렸던 이금열(51) 다원그룹 회장의 최측근이 지명수배 7년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지명수배 명단에 있던 폭력조직 '모래내파' 부두목 박모(50)씨를 붙잡아 같은 달 31일 서울중앙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씨는 이씨의 '오른팔'로 통하던 인물이다.경찰은 박 씨를 폭행 및 입찰방해 혐의로 송치했다. 또 서울 가재울4 재개발 사업에서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자로 활동할 당시 대형건설사로부터 50억원을 챙긴 혐의도 수사하고 있다.박씨가 7년 만에 체포되면서 당시 이씨가 정·관계 고위층에 로비한 혐의와 관련한 수사가 재개될지 관심이다. 이 씨는 2006년 11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직원들에게 지시해 회삿돈 884억원과 아파트 허위분양으로 대출받은 168억원 등 1천52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2014년 기소됐으며 2015년 징역 5년 형을 확정받고 복역했다. 당시 검찰은 이 씨가 재개발 사업과 관련 정관계 고위층에 로비한 정황이 담긴 리스트를 압수했지만, 이 씨가 입을 열지 않아 더는 수사가 진전되지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편의점 점원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1시 40분쯤 고양시의 한 편의점에서 60대 A씨가 점원과 대화를 나누다 느닷없이 얼굴 쪽으로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났다. 다행히 점원은 다치지는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동선과 주소를 확인해 A씨의 원룸으로 들이닥치자 A씨는 문을 잠그고 저항했다. 경찰은 설득과 창문 진입 작업을 동시에 진행해 저항하는 A씨를 제압하고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점원에게 말을 걸었는데 대답을 제대로 하지 않아 기분 나빴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정신병력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평택 현덕지구 개발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한 경기도의 결정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한 대한민국중국성개발(이하 중국성개발)이 1심에서 패소한 뒤 항소했으나 기각당했다. 수원고법 행정1부(이광만 부장판사)는 지난 29일 중국성개발이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을 상대로 낸 개발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30일 밝혔다. 중국성개발은 지난 2014년 1월 231만6천㎡ 규모의 평택시 현덕면 현덕지구 개발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이후 중국 자본을 유치해 전 세계 55개 차이나타운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큰 중화권 친화 도시를 조성키로 하고, 2016년 6월 경기도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때마침 촉발한 사드 문제로 투자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이 지연됐고, 경기도는 2018년 8월 중국성개발이 사업을 완료(2020년 12월 완공 예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다. 중국성개발은 이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한 경기도의 손을 들어줬다. /박건기자 90virus@
인천에 사는 30대 여성 A씨는 이달 초 모르는 사람에게서 ‘1억 만들기 프로젝트’라는 제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고 무심코 링크를 클릭했다. 곧 재테크 ‘멘토’라는 B씨와 연락이 닿았고,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초대받았다. 재테크 멘토 B씨는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볼 수 있다며 투자를 권유했다. A씨는 대화방에서 수익을 인증하는 다른 참여자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재테크 업체를 소개하는 기사 등도 제시되자 멘토를 신뢰할만하다고 보고 투자를 하기로 했다. B씨는 이후 A씨를 ‘코인 사다리’라는 이름의 온라인 게임에 참여하도록 안내했다. 최소 투자 금액으로 300만원을 제시했으나 A씨가 200만원밖에 없다고 하자 B씨는 100만원을 지원해주겠다고 했다. A씨는 호기심에 200만원을 입금해 게임에 참여했고, 투자금은 20∼30분 만에 3천만원으로 불어났다. 급속도로 불어나는 돈에 A씨가 돈을 회수하겠다고 하자 B씨의 태도가 급변했다. B씨는 “기분이 나빠서 못 도와주겠다”며 수수료 600만원을 내야 돈을 돌려줄 수 있다고 했다. A씨가 ‘사기’라는 것을 직감하고 원금이라도 돌려달라고 하자 도리어 “신상을 유포해 사회에서 매장되도록 하겠다”, “경찰에 신고해 도
평택 진위2일반산업단지 지원시설용지 분양 과정에서 5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입찰 정보를 내준 공기업 직원이 항소심에서 징역 3년 6월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노경필 부장판사)는 지난 29일 입찰방해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의 혐의로 기소된 평택도시공사 직원 A씨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3년 6월과 벌금 5천만원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뇌물을 건네 함께 기소된 부동산 개발업자 B씨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는 지방공기업 직원임에도 B씨로부터 5천만원이 넘는 고가의 승용차를 뇌물로 수수하고, 입찰의 공정을 해하는 행위를 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지방공기업 직원 직무 집행의 불가매수성(사고팔 수 없는 것)과 공정성, 그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현저하게 훼손해 비난 가능성도 크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2017년 4월 B씨로부터 5천만원 상당의 그랜저 승용차를 받고, 그 대가로 한 달 뒤 평택 진위2일반산업단지 지원시설용지 분양 과정에서 입찰자들의 순위 및 입찰가격 정보가 기재된 입찰 조서를 B씨에게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B씨 측은 입찰 대상 29
30일 이천 물류센터 화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이천시 창전동 서희 청소년문화센터에 합동 분향소 설치가 한창이다. 앞서 합동분향서는 이날 오후 2시까지 준비가 완료돼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었으나 진행에 차질이 생기며 시기가 늦춰졌다. 지상 1층 합동 분향소에는 제단에 조화와 위패가 마련돼 조문객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으며, 한켠에는 피해 가족 대기실을 설치했다. 아직 완벽히 준비되지 않은 분향소를 찾은 피해 가족들은 제단에 걸려있는 희생자 사진을 바라본 채 주저앉아 하염없이 슬픔을 토해냈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피해 가족 숙소는 이천시가 장례 전담 인력을 배치하며 피해 가족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무엇보다 외부 조문객들의 방문을 제한해 오로지 피해 가족들의 아픔을 보살폈다. 또 합동 분향소 설치 준비가 한창인 이날 2시 40분쯤 엄태준 이천시장, 권금섭 부시장 등이 현장을 둘러보며 미비한 점을 지도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피해 가족들의 슬픔에 착잡한 심정으로 이들을 위해 빈틈없이 지도하겠다" 며 "시민들도 애도의 마음을 전해주길 바란다" 고 전했다./김현수기자 khs93@…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 사망자들에 대한 신원 확인 결과 30일 오전 현재 사망자 38명 중 29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이들은 대부분 전기ㆍ도장ㆍ설비 등의 업체에서 고용한 일용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망자 수습이 시작된 전날 저녁부터 신원 확인 작업에 들어가 지문을 통해 29명의 신원을 확인했지만, 나머지 9명은 시신 상태가 지문 확인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9명의 유전자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국과수는 이들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대조 시료가 확보되는 대로 확인 작업을 벌여 48시간 이내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경찰에 답변해 이르면 이날 신원 확인 작업이 완료될 가능성도 있다. 신원이 확인된 29명 중에는 중국인 1명, 카자흐스탄 2명 등 외국인 남성 3명이 포함됐다. 이천시는 경찰이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면 이를 통보받아 유족에게 연락, 피해 사실을 알리고 있다. 현재 화재 현장 인근 모가실내체육관에는 '피해 가족 휴게실'이 마련돼 가족들이 임시 거처로 사용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29일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는 모두 190여명의 근로자가 작업하고…
"이천시는 피해자 가족들의 슬픔을 보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30일 이천시 모가 실내체육관에서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천시 물류창고 화재 피해자 가족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엄태준 시장은 "참으로 착잡한 심정으로 피해 가족들에게 슬픈 소식을 전해드려 죄송하다" 며 "이천시는 피해 가족들이 슬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지난 29일 발생한 이천시 물류창고 화재는 38명의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신원 확보는 이중 29명으로 나머지 9명은 유전자 체취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 중상자 8명 중 2명은 중증도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엄 시장은 "국과수 및 국토교통부,소방청,경찰청, 노동부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합동감식을 진행 중" 이라며 "조속히 화재원인을 파악하겠다" 고 전했다. 이어 "피해 가족에 대한 지원을 위해 장례식장에 공무원을 1대1 배치해 돕고, 장례 절차를 지원할 것" 이라며 "시민들의 뜻을 모아 서희 청소년문화센터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고 설명했다. 엄태준 이천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 수색이 재개됐다. 29일 이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소방관 38명이 현장에 투입해 인명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에 진행되는 인명수색이 마지막일 것으로 보인다. 화재 발생 당시 현장에 있던 9개 업체 근로자 78명의 전원의 생사 여부가 파악된 가운데 현재까지 숨진 38명 중 29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기 위해 합동 현장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까지 더 추가 인원(사망자)이 있을까, 오전 7시부터 수색작업을 재개했다”며 “현재까지 다른 인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청와대는 오전 9시부터는 이천 물류창고 신축 공사 화재 현장에 대한 생방송을 진행한다. 한편 이천시는 이천청소년문화센터(이천시 창전동 504)에 합동분양소를 마련할 예정이다./박건·김현수·최재우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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