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이 보관하던 그림 한 점이 사라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라진 그림은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미술관 측에 요청해 보관해온 유 총재 소장품인 것으로 알려져 적법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국립현대미술관에 보관해 오던 그림 한 점이 사라졌다고 신고함에 따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유 총재가 신고한 그림은 네덜란드 화가 알버트 쉔크가 그린 유화 1점으로, 유 총재는 이 그림을 1988년 벨기에의 화상으로부터 구입했으며 1998년 국립현대미술관에 보수를 의뢰했다. 유 총재는 보수가 끝난 뒤에도 이 그림을 국립현대미술관에 보관해 오다 그림이 없어진 사실을 알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대해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당시 보존과학담당관인 K씨가 작품을 보존·처리한 사실은 여러 정황으로 봐서 확인됐지만, 공식적으로 접수된 사항이 아니라 개인적 의뢰로 K씨가 직접 작품을 전달받아 보존처리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1998년 K씨 퇴임 후 인수인계서 소장품 목록에는 문제의 작품이 기록된 바 없으며, 남아있는 자료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공연 △컬러그림자극 기린과 돼지 외 1편(1.19~30)=부천복사골문화센터 판티지아극장(032-320-6339) △고양시립합창단 신년음악회(1.20)=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031-967-9156~7)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1.21)=이천아트홀 대공연장(031-644-2100) △안숙선, 김덕수의 ‘공감(共感)’(1.29)=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032-500-2000) △20th Anniversary The신승훈Show:My Way(1.29~30)=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1688-6675) △뮤지컬 영웅(1.29~30)=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031-481-4000) △가족 뮤지컬 춤추는 태양계(~3.1)=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02-503-6025) △뮤지컬 ‘아이다’(~3.27)=성남아트센터(031-783-8000) ◆전시 △사랑나눔갤러리(~1.31)=‘이상세계를 꿈꾸는 卯’전(031-236-1505) △과천 국립현대미술관(~2.20)=Made in Popland(02-2188-6000) △경기도박물관(~2.27)=요령고대문물전(031-288-5300) △성남아트센터 미술관(~2.27)=와글와글 미술관(031-783-8000) △안양 스
■ 소속기관 11곳 현장근무 권영빈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새해를 맞아 도내 박물관과 미술관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오는 2월 중순까지 한 달 동안 ‘소속기관 현장근무’를 실시한다. 권 대표는 이 기간 동안 경기도박물관·미술관을 비롯해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등 현재 운영 또는 개관을 앞둔 재단소속 11개 기관에서 1~2일 동안 근무하며 직접 기관업무를 챙기게 된다. 또 17~18일 이틀간 남양주 실학박물관을 방문, 업무회의를 주관하고 주변 다산유적지와 박물관 소장유물 및 소방·냉난방시설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18일에는 ‘겨울 실학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과 함께 ‘일일 실학자’로 활동하고, 이날 박물관에서 예정된 도의회 민주당 대표단 현장방문을 직접 안내하게 된다. 또 권 대표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직원숙소 방문과 개별면담을 실시하는 등 이번 소속기관 현장근무 기간 중 원거리 격·오지 기관 근무자들의 애로사항을 최대한 수렴, 적극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19일 경기도어린이박물관, 28일 전곡 선사박물관 등을 잇따라 방문해 공사 진행사항을 파악하고 해당 지자체와 MOU를 체결하는 등 성공적인 박물관 개관준비에 만전을 기할
경기창작센터 입주 작가 김용관이 다음달 10일까지 경기도미술관 1층 로비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경기창작센터 올해 첫 전시지원 작가 개인전 김용관 ‘음절완구:SYLLABRICK’전을 연다. 지난해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이자 월간 ‘퍼블릭아트’의 선정 작가이기도 한 그는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미술 형식에 대한 시도와 도전적인 접근으로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젊은 작가로 화제다. 이번 전시에서는 2005년 이후 작가가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시차적 표시영역에 대한 Histoglyph, Qubict 등 과학과 철학을 변주해 예술의 영역에 담아냈던 전작들과 함께 선보인다. SYLLABRICK(실라브릭)은 ‘음절’을 의미하는 syllable과 ‘완구’를 뜻하는 brick의 합성어로, 언어가 문자로 기록되는 과정에서 소통을 위한 목적이 강조되면서 상실한 표현의 유희를 되찾기 위해 제작된 몸의 구성요소를 본 뜬 장난감을 의미한다. 실라브릭 작품은 훈민정음 해례본의 한글 제자원리를 바탕으로 설계됐으며 초성 14종, 중성 10성, 종성 14종 등 총 38종의 brick으로 구성된다. 우리말 표기법에 따르면 총 1만1천172가지의 조합이 가능하며, 자유조합을 할 경우에는 거
◇ 피나 바우쉬의 댄싱 드림즈 ● 장르 : 다큐멘터리 ● 감독 : 안네 린젤/라이너 호프만 ● 출연 : 피나 바우쉬/베네딕트 빌렛 2008년, 세계적인 안무가인 피나 바우쉬는 무용을 배워본 적이 없는 평범한 10대 청소년들을 뽑아 남성과 여성의 사랑의 감정을 독특하게 묘사해낸 그녀의 대표작 ‘콘탁트호프(Kontakthof)’를 공연하기로 결정한다. 아이들은 춤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워간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무용가로 평가 받는 피나 바우쉬와 무용에 문외한인 10대 아이들의 몸짓이 만들어내는 기적의 무대가 스크린에 생생히 펼쳐진다. 세계적인 현대 무용가 피나 바우슈(1940~2009)를 볼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볼만한 영화다. ◇ 아프리카 마법여행 ● 장르 : 어드벤쳐/드라마 ● 감독 : 조르디 롬파르트 ● 출연 : 레오노어 와틀링/에바 게레슨/레이몬드 불라 ‘자나’는 꿈 많고 상상력도 풍부한 열 살의 소녀. 바르셀로나의 거리에서 아프리카 소년 ‘카보’를 만난 후 자나는 상상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놀라운 여행을 떠나게 된다. 자나는 톰슨가젤보다 빠르고 명민한 소년 ‘멜’을 만나게 되고, 꿈속에서만 보았던 날개 달린 행운의 말
한국을 대표하는 코미디 영화 ‘7급 공무원’, ‘미녀는 괴로워’, ‘마파도’, ‘1번가의 기적’ 등은 초·중반까지 관객들을 웃기는데 전력하다가 엔딩에는 꼭 눈물과 감동 코드를 넣는다. 이같이 ‘코믹과 감동’이라는 한국영화의 일반적인 장르법칙을 탈피해 ‘코믹과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의 코미디 영화 ‘죽이러 갑니다’가 오는 20일 영화 팬들을 찾아온다. 어느 화창한 날 엄 사장(김병춘)은 가족과 함께 피크닉을 떠난다. 엄 사장 가족은 별장에서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내지만 즐거움도 잠시, 가족들은 갑자기 낯선 괴한의 습격을 받고 순식간에 온몸 여기저기를 난도질 당한다. 공포에 질린 엄 사장과 가족들 앞에 정체를 드러낸 괴한은 바로 얼마 전 엄사장의 회사에서 부당하게 해고당한 노동자 김 씨(이경영). 김 씨의 요구는 딱 하나, 엄 사장이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다. 가족들은 엄 사장에게 빨리 요구를 들어주라고 다그치지만, 엄 사장은 돈으로 보상해 주겠다면서 발뺌한다. 엄 사장 가족은 괴한과 대치하면서 별장에서 도망치려고 한다. 식당 배달부(박영서)까지 별장에 등장하면서 사건은 전혀 예기치 못한 쪽으로 흘러간다. 줄거리만 본다면 피가 튀는 잔혹한 슬래셔 영화를 떠올리는
■ 윈터스 본/ 20일 개봉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아빠와 진실을 숨기고 있는 어른들에 맞선 소녀의 외로운 싸움을 그린 영화 ‘윈터스 본’은 다니엘 우드렐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데브라 그래닉 감독은 자신을 바라보는 차가운 시선과 거짓들이 위협해 오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홀로 세상과 맞서는 ‘리 돌리’의 캐릭터에 반해 영화화를 결심했다. 17살의 소녀 ‘리’가 아빠의 실종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그 실체를 밝히기 위해 홀로 싸워나가는 과정에서 연속된 사건들은 시종일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한다. 특히 폐쇄된 산골 마을 안에서 마약 제조를 통해 생활을 유지하고, 약에 의존해 파멸의 길을 자초하는 어른들의 모습은 황폐한 영화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달한다. 또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 배타적일 수 밖에 없는 이웃들과 진실을 감추기 위해 더욱 폭력적으로 변하는 어른들 사이에서 ‘리’가 느끼는 두려움과 거부감은 점점 더 공포로 변해가며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윈터스 본’은 제2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드라마 부문, 왈도설트 각본상, 제6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C.I.C.A.E상을 수상하며 자타공인 최고의 영화로 전세계
“안나는 제가 평소 너무나 하고 싶었던 캐릭터입니다. 세상을 눈처럼 깨끗하게 바라보는 순수한 안나를 연기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도지원(43)이 작년 6월 시청률 39.8%로 막을 내린 KBS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의 ‘엄청난’에 이어 KBS 일일극 ‘웃어라 동해야’의 ‘안나 레이커’로 연타석 홈런을 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작년 10월 첫선을 보인 ‘웃어라 동해야’가 최근 들어 시청률 30%대를 이어가며 인기를 얻고 있는 중심에는 정신연령이 9살에 머문 정신지체 여성 안나가 첫사랑이자 아들 동해(지창욱 분)의 아버지인 제임스(강석우)를 20여 년 만에 극적으로 만나는 스토리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에서는 안나가 겨우 재회했지만 다시 자신에게서 도망친 줄 알았던 제임스가 실은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이라는 소식을 뉴스에서 접하고 병원으로 달려가는 내용이 펼쳐지며 흥미를 더했다. 도지원은 “우리 드라마가 4~5월에 끝날 예정인데,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나 역시 너무나 궁금하다. 앞으로 풀어
14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1 아시안컵 축구대회 한국-호주전의 시청률이 24.7%로 집계됐다. 15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부터 12시16분까지 KBS 2TV가 위성 생중계한 아시안컵 한국-호주전의 전국 시청률은 24.7%, 수도권 시청률은 27.1%를 기록했다. 금요일 밤 치러진 이 경기는 이날 방송된 프로그램 중 KBS 1TV 일일극 ‘웃어라 동해야’의 31.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MBC TV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은 10.6%, MBC TV 다큐멘터리 ‘아프리카의 눈물 3부’는 6.4%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공연 △컬러그림자극 기린과 돼지 외 1편(1.19~30)=부천복사골문화센터 판티지아극장(032-320-6339) △고양시립합창단 신년음악회(1.20)=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031-967-9156~7)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1.21)=이천아트홀 대공연장(031-644-2100) △안숙선, 김덕수의 ‘공감(共感)’(1.29)=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032-500-2000) △20th Anniversary The신승훈Show:My Way(1.29~30)=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1688-6675) △뮤지컬 영웅(1.29~30)=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031-481-4000) △가족 뮤지컬 춤추는 태양계(~3.1)=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02-503-6025) △뮤지컬 ‘아이다’(~3.27)=성남아트센터(031-783-8000) ◆전시 △사랑나눔갤러리(~1.31)=‘이상세계를 꿈꾸는 卯’전(031-236-1505) △과천 국립현대미술관(~2.20)=Made in Popland(02-2188-6000) △경기도박물관(~2.27)=요령고대문물전(031-288-5300) △성남아트센터 미술관(~2.27)=와글와글 미술관(031-783-8000) △안양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