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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에 꼭 담을 영화 35

김용길 글|지상사|317쪽|1만3천500원.

영화비평이 아닌 영화를 들려주는 책이다. 저자가 ‘라이프&트레벌’에 <광화문 해리슨의 영화>라는 제목으로 3년 넘게 연재한 칼럼을 모은 것이다. 각기 주제가 다른 네 개 신(Scene)으로 구성돼 있다. 당신은 소중한 사람과 어떻게 대화하느냐고 묻는 대목 <사랑은 소통>이 제1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한 <사람답게 사는 것>이 제2신, 세상살이와 삶 그 자체를 읊은 <순수, 그 잊혀지지 않는 것들>이 제3신, 관객들이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드는 이야기 <액션 불패>가 제4신이다. 저자는 현재 동아일보 편집구 차장이다. 저널리즘과 뉴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글|열린책들|632쪽|1만5천800원.

상상력을 촉발하고 사고를 전복시키는 기묘한 지식, 잠언, 일화, 단상 383편을 담았다. <개미>, <타나토노트>, <뇌>, <나무>, <파피용>, <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세계적 베스트셀러를 써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마르지 않는 상상력이 어디에서 발원한 것인지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베르베르는 열네 살 때부터 혼자만의 비밀스러운 노트를 기록해 왔다. 30년 이상 계속 써온 그 노트 속에는 스스로 떠올린 영감들,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들, 발상과 관점을 뒤집게 하는 사건들, 생각을 요구하는 수수께끼와 미스터리, 인간과 세계에 대한 자신의 독특한 해석 등을 차곡차곡 담았다.



이광연의 오늘의 수학

이광연 글|동아시아|234쪽|1만2천원.

재미있는 오늘의 수학으로 바라본 경이로운 내일의 과학 책이다. 이 책은 <네이버캐스트 오늘의 과학 수학산책> 코너에서 최대 조회수를 달성하고, 수많은 댓글이 달리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글을 엮은 것이다. 유쾌한 수학종결자 이광연 교수가 펼치는 재미있고 놀라운 28가지 수학!. 저자는 이 책에서 ‘위대한 사로란 생각을 단순화하는 것이다’ 수학은 커다란 문제를 해결해가며 고차원적인 생각을 단순하게 바꾸려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치밀한 방법이 필요하고 그 방법이 또 다른 수학의 길을 열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또 과거와 현재, 그리고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가까운 미래의 과학과 수학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좀이 쑤신다

이상교 글|해와 나무|104쪽|8천500원.

30년 넘게 문단에서 동화와 동시를 꾸준히 써 온 이상교 시인의 새 동시집. 시인은 여전히 노는 일이 가장 신 나고, 세상에 대한 궁금증으로 가득하다. 이러한 호기심은 시인이 시를 쓰는 원동력이다. 시인은 일상 속의 작고 소소한 사물과 생명을 시종일관 따뜻한 눈길로 바라본다. 그래서 시인에게 보이고 들리는 모든 것은 자연스레 시가 된다. 시인의 시는 우리 둘례에서 흔히 보고 느끼고 들을 수 있는 이야기다. ‘툭, 투둑! / 빗방울은 씨앗이다 / 뭐든 돋아낸다’ 처럼 가만히 귀 기울여 들어 보면 어느 것 하나 새롭지 않은 것이 없다. 이렇게 별 다를 게 없어 보이는 일상들이 한 움큼의 시로 새롭게 태어나 우리에게 손 내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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