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군포물류센터 화재를 일으킨 20대 튀니지인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김현정 영장전담판사는 24일 중실화 혐의를 받는 A(29·튀니지 국적)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0시 10분쯤 한국복합물류 군포터미널 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담배꽁초를 버려 옆 건물 E동에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불은 26시간가량 지속하면서 연면적 3만8천여㎡인 건물의 절반 이상과 8개 입주 업체의 가구와 의류 등 상품을 태워 소방서 추산 22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피해업체 대부분은 화재 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속한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박건 기자 90virus@
1조6천억원대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측근이 수원여객의 회삿돈 240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회장 또한 공범으로 경찰에 체포된 상태여서 향후 같은 법정에 서 재판받을 전망이다. 수원지검 산업기술범죄수사부(엄희준 부장검사)는 2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스타모빌리티 사내이사 김모(58)씨를 구속기소 했다. 김씨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김 회장과 수원여객 재무 담당 전무이사 등과 공모해 수원여객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수원여객 명의 은행 계좌에서 김씨가 갖고 있던 페이퍼 컴퍼니 등 4개 법인 계좌로 26차례에 걸쳐 돈을 송금, 임의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수원여객 측이 해당 법인에 돈을 빌려주거나 전환사채를 인수할 것처럼 허위의 서류를 만드는 수법으로 회삿돈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여객은 지난해 1월 김씨 등을 경찰에 고소했으나, 이들은 지난해 12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추적 끝에 지난달 30일 김씨를 붙잡았으며, 지난 23일에는 5개월간 도피행
전국의 학교 99% 이상이 '등교'를 위한 방역준비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4일 "'생활방역' 전환을 대비해 각급 학교별로 대응 체계 수립, 방역 환경, 교육 활동 조정 여부를 조사한 결과, 99% 이상이 기본적인 준비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고, 일부에 대해서는 보완을 명했다"고 밝혔다. 교육당국은 지난달 24일 '학교방역 준비 지침'을 배포하고 학교별로 등교를 위한 방역조치를 완료해달라고 주문했다. 당국은 전날까지 학교 2만445곳(유치원 8천374곳, 초·중·고 1만2천71곳)을 대상으로 시설 특별소독, 교실 책상 거리두기, 체온계 구비 등 방역 환경과 등교 시 발열검사 준비, 혼잡 최소화를 위한 수업·급식 시간 차별화 등 교육활동 조정 여부를 중점 확인했다. 또 학교에서 사용할 손 세정제·소독제·보건용 마스크 비축 상황, 유증상자를 위한 일시적 관찰실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환자 발생에 대비한 모의훈련도 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등교 2주 전부터 등교 재개 이후까지 단계별로 실행
정부가 24일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를 위한 세부지침 초안을 공개했다. 일상적인 사회경제 활동을 하면서도 동시에 코로나19를 예방·차단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활 속 거리두기 체계로의 전환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 22일 공동체가 지켜야 할 '집단방역 기본지침'을 발표한 후 시설별 세부지침 초안을 마련했으며,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지침은 ▲ 일상과 방역의 조화 ▲ 학습과 참여 ▲ 창의적 활용이라는 원칙을 기본으로 이용자와 책임자 수칙 등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일할 때는 물론 이동·식사·종교생활 등 일상과 여가 등의 상황을 총망라한 게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37.5℃ 이상의 발열, 기침·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최근 14일 이내 해외여행을 한 경우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집안에 머물러야 한다. 실내·외 장소와 관계없이 다른 사람과의 간격은 2m(최소 1m)로 유지하고, 기침 예절과 손씻기·손소독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회사에서 업무를 할 때나 일상생활에서 소독과 환기에 힘쓰고, '비대면'으로 할
1조6천억원대 피해액이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전주(錢主)이자 정관계 로비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5개월가량의 도피행각 끝에 경찰에 붙잡힌 뒤 24일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5분쯤 수원여객 횡령 사건 조사를 받기위해 전날 입감됐던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옮겨졌다. 수원남부경찰서 현관에 선 김 회장은 혐의 인정 여부와 라임 사태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있는지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 채 승합차를 타고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김 회장을 상대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수원여객 회삿돈 161억원을 빼돌린 경위와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나 자취를 감춘 전 수원여객 경리 총괄 임원의 행방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함께 라임 사태를 일으킨 핵심 인물이다. 이 전 부사장이 라임 펀드 설계·운용을 총괄했고, 김 회장은 라임 자금을 자기 돈인 양 끌어다 쓰며 코스닥 상장사 등에 대한 '기업사냥' 행각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김 회장은 지난해 고향 친구 사이로 알려진 김모…
2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명 늘어 6일 연속 10명 안팎을 유지했다. 3월 16일 이후 39일만에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6명 증가, 누적 확진자가 총 1만708명이 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8일 18명으로 10명대로 준 뒤 19일 8명, 20일 13명, 21일 9명, 22일 11명, 23일 8명으로 6일 연속 10명 내외를 기록했다. 신규 환자 6명 중 2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1명은 검역과정에서, 1명은 지역사회(부산)에서 확인됐다. 지역발생 4명 중 2명은 대구, 1명은 경북, 1명은 경기에서 나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40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 대비 사망자가 추가되지 않았다. 방역당국 집계 기준 하루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3월 16일(0시 기준) 이후 처음이다./김현수 기자 khs93@
치매를 앓는 90대 노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A(59)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5시쯤 용인시 기흥구 자신이 사는 빌라에서 어머니 B(95)씨의 뺨을 3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7시 30분쯤 B씨를 돌보러 방문한 요양보호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 안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모시고 사건이 발생한 빌라에서 단둘이 살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출근 준비를 하면서 B씨를 깨웠는데 욕설을 계속해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영재 기자 cyj@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채팅방을 운영하며 일명 'n번방'과 '박사방'에 올라왔던 불법 성착취 영상물을 다시 유포한 20대 남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정은혜 부장검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제작·배포 혐의 등으로 A(20)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텔레그램 채팅방인 '노○○○○'방과 '수○'방 등을 운영하면서 'n번방'과 '박사방' 등에 올라온 불법 성착취 영상물 등을 공유하고 400만원가량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채팅방 참여자들로부터 1명당 4~12만원가량 받고 성착취물을 포함한 음란물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경찰은 지난 2월 텔레그램에서 불법 영상물 유포 첩보를 입수해 수사한 끝에 A씨를 체포해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운영하던 채팅방 관리자들과 참여자들은 현재 신원 파악이 어려운 상태이지만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A씨는 대검찰청의 강화된 처리 기준에 따라
아내를 흉기로 위협하던 70대 남성이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아파트 6층에서 지상으로 뛰어내려 숨졌다. 24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0분쯤 인천 계양구 계산동 한 아파트에서 A(70·남)씨가 아파트 6층에서 15m 아래 지상으로 떨어졌다. A씨는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추락 직전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말다툼하던 아내 B(60·여)씨를 흉기로 위협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가 해당 아파트 발코니에서 "살려달라"고 소리쳤다는 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A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당시 이웃집으로 피신했던 B씨에게 아파트 현관 비밀번호를 받아 집 안으로 들어갔으나 이미 A씨는 지상으로 추락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당시 스스로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가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이정규 기자 ljk@
코로나19로 원아 모집이 안 돼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이유로 세살배기 원생을 폭행한 어린이집 원장이 구속됐다. 파주경찰서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파주의 한 어린이집 원장 A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이달 초 어린이집에서 휴대전화로 3세 원아의 머리와 뺨을 10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 등을 통해 폭행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A씨는 경찰에서 혐의 사실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27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파주시도 해당 어린이집의 시설 폐쇄와 A씨에 대한 원장 자격정지 2년의 행정 조처를 했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지난 3일 경찰에 A씨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하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A씨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파주=최연식 기자 c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