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 한 갯벌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5분쯤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내 서위 해변 주차장에서 700여m 떨어진 갯벌에서 해루질하던 관광객이 진흙에 묻혀 있는 유골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해경은 발견 지점 인근을 수색해 갯벌 곳곳에 흩어져 있던 유골 60여 점을 회수했고, 발견 지점 주변에서 의복이나 소지품 등 신원을 확인할 만한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로선 발견된 시신의 성별이나 연령, 신장 등을 전혀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며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범죄 혐의점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안산=김준호 기자 jhkin@
피해액 1조6천억원 규모의 '라임자산운용 사태'를 일으킨 주범들이 검거되면서 정관계 로비 등 각종 의혹 규명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3일 오후 9시쯤 서울 모처에서 이종필 전 부사장과 김봉현 회장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검사를 추가 파견받아 대형 수사팀을 꾸리고 이 사건에 연루된 금융투자업체, 상장사 등을 상대로 전방위적 압수수색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수사를 확대해왔다. 검찰은 앞서 라임 펀드 기획·판매에 관여한 임모 전 신한금투 본부장, 라임 자금 횡령에 관여한 김모 전 라임 대체투자운용본부장, 김 회장에게 금융감독원의 검사 정보를 넘겨준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 등 주요 피의자를 구속한데 이어 이 전 부사장과 김 회장의 신병까지 확보하면서 수사 장기화 우려를 불식시켰다. 주요 피의자들의 신병이 모두 확보된 이상 검찰은 이번 사태에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나 정치권의 관계자가 연루됐는지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사 과정에서 권력층과 라임의 연결고리가 드러난다면 사건의 파급력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김 회장은 먼저 경찰에서…
지난 23일 오후 10시 26분쯤 수원시 광교테크노밸리 내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 C동 1층 실험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6명이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중이다./김현수 기자 khs93@
1조원대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3일 경찰에 붙잡혔다. 또 잠적했던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도 체포돼 라임 사태 과정과 비호세력 여부 등 사태의 전말이 드러날지 주목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9시쯤 서울 성북구의 한 거리에서 김 회장을 체포했다. 경찰은 김 회장을 추궁해 인근 단독주택에 은신해있던 이 전 부사장도 붙잡았다. 둘은 함께 도피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과 이 전 부사장은 피해액 1조6천억원 규모로 수많은 투자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피의자들이다. 스타모빌리티 실소유주인 김 회장은 '라임 전주' 역할을, 이 전 부사장은 라임 펀드를 기획하고 운용하는 역할을 맡는 등 이번 사건의 몸통으로 지목된다. 김 회장은 지난해 고향 친구 사이로 알려진 김모 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에게 4천900만원에 달하는 뇌물을 건네고 라임 사태에 관한 검사 관련 정보를 입수한 혐의도 받는다. 또 자신이 실소유한 상장사 스타모빌리티의 회사 자금 517억원을 횡령한 혐의, 재향군인회상조회 인수 뒤 300억원대 고객 예택금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고자 사립유치원 수업료 반환 지원책을 발표한 가운데 공립 외국인 학부모들은 그 대상에서 빠지자 ‘불평등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23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경기도내 공사립 유치원에 재원 중인 외국인 원아는 지난 2월 기준 1천469명이며, 주로 안산과 시흥, 수원, 부천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유치원 개학은 계속 연기되고 있는데도 학비를 계속 지불하면서 외국인부모들의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 유아학비 지원 사업이 지자체별로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는 ‘외국인 주민 자녀 보육 및 교육 사업’ 관련 조례에 따라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모든 외국인 아이들에게 유아학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시흥시와 부천시 등 일부 지자체는 시 관리 감독 기관인 어린이집 원아들에게만 학비를 일부만 지원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들은 아예 관련 조례가 없거나, 조례만 만들고 사업비를 편성하지 않고 있다. 시흥 공립단설인 한 유치원 원장은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외국인 가정 자녀가 사립보다 부담금이 적은 공립에 오는데, 수업료 반환은 커녕 개학도 하지 않은…
베트남인 아내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강동혁 부장판사)는 23일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신모(57)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살인은 대체 불가능한 생명권을 침해한 범죄로 용납될 수 없다”며 “피고인은 용납될 수 없을 정도로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 죄책이 중한 만큼 이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는 피고인을 믿고 한국으로 온 지 석달 만에 싸늘한 주검이 돼 돌아갔다. 끔찍한 고통 속에 타국에서 허무하게 생을 마감했다”고 판시했다. 신씨는 지난해 11월 16일 새벽 양주시 자신의 집에서 베트남인 아내 A(30)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범행 직후 A씨의 시신을 차에 싣고 고향인 전북 완주로 가 과수원 인근 들판에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A씨 친척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신씨는 경찰의 실종 수사 중 수상한 행적이 포착됐고 혐의를 부인하다가 결국 자백했다. 신씨는 2017년 베트남에서 A씨와 결혼했으며 범행 3개월 전 한국에 왔다.
이혼 요구를 한 아내의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여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법원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이수열 부장판사)는 23일 살인 및 폭행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준비·계획한 범죄로, 결과가 중하고 방법도 잔혹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혼을 요구했다는 점 외에는 별다른 범행 동기를 찾기 어렵고, 유족이 엄벌을 원하는 점,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한 딸이 감당하기 어려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8일 오전 12시 20분쯤 성남시 분당구의 길거리에서 아내 B(61)씨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같은 해 10월 11일 전신 3도 화상으로 인한 패혈증 쇼크로 숨졌다. A씨는 일을 벌이기 전 B씨의 의붓딸 C(34)씨에게도 휘발유를 뿌리고 휘발유 통을 던지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13년 B씨와 재혼해 살아오다가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이혼 요구를 한 B씨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남=진정완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무급 휴직에 들어간 국내 항공사 조종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 55분쯤 고양시 한 아파트 욕실에서 50대 남성 A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항공사의 조종사로 근무하던 A씨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무급 휴직 중이었으며, 주식 투자 손실과 승진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타인의 침입 흔적이 없어 경찰은 범죄 피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가족과 주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코로나 19로 인해 전국민적인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수원시 곳곳에서 이를 틈타 공공이나 민간 구분없이 불법까지 동원한 막무가내 공사에만 열을 올리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23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직접 발주한 ‘장안공원 광역버스 환승거점 조성사업’ 등 다수의 공공사업을 추진 중인 것을 비롯해 민간부문의 건물 신·증축, 용도변경 등의 신청에 대해 지난 3월에만 총 31곳에 건축허가를 내줘 현재 도심 곳곳에서 각종 사업과 공사가 추진 중이다. 하지만 공공과 민간 구분없이 현재 각종 사업 추진 현장들이 코로나19 등의 현안에 행정력이 집중된 것을 틈타 기본수칙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는가 하면 각종 불법행위들을 일삼으면서 시민들의 삶을 위협하는 또 다른 위험군으로 급부상한 상태다. 실제 권선구 세류동 1155-9 일대 연 면적 7천930㎡,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를 신축 현장의 경우 인접 도로 위 인도에 온갖 건축자재 등을 쌓아두거나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것도 모자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할 안전펜스 없이 공사에만 열을 올려 시민들이 오히려 알아서 현장을 피해다
코로나19가 비록 주춤세인 모양새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등 특단의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에 투입됐던 보건소 인력이 따뜻해진 날씨 속 활동을 시작한 해충에 대한 방제작업에도 투입되고 있어 업무 부담의 우려가 일며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23일 질병관리본부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으로 집계되며 예전보다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정부는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을 위해 다음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전 속에 방역작업 등 업무 과중에 시달리던 각 지자체가 기온이 오르면서 서서히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모기 등 해충에 대한 방제작업에도 투입되면서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지난달 26일 일본뇌염주의보 발령으로 해충 방제가 시급한 현안 중 하나로 대두되면서 인력 충원 등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뚜렷한 묘책이 없어 보건방역인력만 이중고에 고스란히 노출된 실정이다. 실제 수원시 권선구보건소의 경우 4인 3개조로 운영하던 방역팀을 지난 1월 코로나19 사태 시작과 함께 모든 조가 방역작업에 전면 투입됐지만, 또 다시 3개조 중 1개조를 해충방제 작업에 투입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