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불 시그널이 꿈처럼 어리는 거기 조그마한 역이 있다. 빈 대합실에는 의지할 의자 하나 없고 이따금 급행열차가 어지럽게 경적을 울리며 지나간다. 눈이 오고 …… 비가 오고 …… 아득한 선로 위에 없는 듯 있는 듯 거기 조그마한 역처럼 내가 있다. 나를 스쳐가는 바람에게 묻는다. 바람아, 지금 너는 어디서 오는 거니? 무엇을 만나고 오는 거니? 바람아, 지금 너는 또 어디로 가는 거니? 찾을 무엇이 거기 있는 거니? 문득 시간은 급행열차처럼 지나가고 곁의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가고 푸른 불 시그널처럼 눈을 떴다 감으면 아, 눈이 오고, 비가 오고, 생의 선로에 홀로 자그만 역처럼 서 있는 나를 발견한다. 부재 속에 고독한 존재의 쓸쓸한 초상을 본다. /이윤훈 시인 / 한성기
‘우수 급식학급 돼 간식 먹자!’ 우리 학교에서 점심 잔반을 줄이고 배식차 뒷정리를 잘하게 하기 위해 만든 표어다. 학생들 출입이 가장 많은 동쪽 현관에 학급별 포도송이를 붙이는데 학년별, 학급별 차이가 심하다. 1학년, 2학년, 3학년 순으로 잘하고 있다. 어릴 때의 밥상머리 교육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제대로 교육을 받은 사람은 예의도 갖출 줄 알고 사회생활도 원만하다. 그러나 제 멋대로 식사를 하는 사람은 품격이 낮은 행동을 한다. 한마디로 가정교육의 기본이 제대로 안 된 것이다. 그러나 가정교육만 탓할 순 없다. 학교교육에서 가정에서 못한 것을 지도해야 한다. 그래서 이런 교육적 행사를 하는 것이다. 지난 5월에 시작해 6주 후 우수학급을 선정해 케이크를 선물했다. 케이크 위에는 학급명과 반 전체 사진이 들어가 있다. 선의의 경쟁을 붙이는 것이다. 어느 반 포도송이가 알차게 열렸을까? 많이 열린 반이 우수 급식학급이다. 지난 8월 우수 학급에게는 팥빙수를 제공했다. 이번에는 케이크와 블루베리를 제공한다. 어느 반이 제일 잘 했을까? 역시 1학년이다. 포도송이가 가장 많이 달려있다. 그 원인을 영양사와 함께 분석해 본다.…
지난달 21일 새벽, 군포시 당동 빌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어린아이 2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불은 소방차가 도착하는 짧은 사이 순식간에 확대돼 거실을 태우고 각종 유독가스를 동반한 연기도 집안 가득 채워져 한 가족의 보금자리를 앗아가고 인명피해까지 발생해 버렸다. 만약 이 주택에 ‘기초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설치돼 있었더라면 최소한 인명피해는 막을 수 있었을텐데…’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이처럼 주택화재는 우리 가정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고, 이러한 주택에서 화재가 일단 발생하게 되면 그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가 직·간접적으로 광범위해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사실은 앞서 거론한 화재뿐 아니라 그동안 발생됐던 크고 작은 많은 화재사례로부터 교훈으로 입증됐으며, 화재로 인한 제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방재청과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많은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명피해 발생이 높은 주택화재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기도에서는 주택에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조례가 개정돼 2012년 4월 6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 조례에 따
교통의 요소는 사람과 자동차 그리고 환경으로 구성되며 교통문화는 시민의 얼굴이자 그 나라를 평가하는데 한 측도이기도 하다. 그 만큼 교통문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많다는 얘기도 된다. 최근 시민회관 옆 잔디마당에서 개최된 과천 시민의 날 기념공연장엔 7천여 명의 시민들이 운집해 힙합댄스 등을 관람하며 깊어가는 가을을 즐겼다. 행사 전 경찰은 퇴근시간에 다수 인원 운집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만에 하나의 안전사고에 대비했고 주변 교통 혼잡을 예상해 경찰 100여명을 집중 배치시키는 등 만전을 기했다. 많은 군중이 모여 행여 사고라고 나면 큰일이다 싶어 나름 바짝 긴장한 것이다. 유명가수들의 공연이 끝난 뒤 많은 시민들은 어느 하나 누구도 자신들의 편리함만을 쫒아 서두르거나 빨리 가려 하지 않았고 심지어 무대 앞 30m 거리의 출구는 출연자들에게 배려하고 300m를 돌아서 가야하는 출구로 질서 정연하게 움직였다. 특히 행사장을 나와 과천 소방서 앞 3거리 교차로 횡단보도를 무단 횡단하는 시민은 한사람도 보이지 않았고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따라 안전하게 귀가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고 현장의 질서와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나는 큰 감동을 받은 동시
인생을 리셋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면…당신은 쉽게 누를 수 있을까요? 부부끼리는 가끔 이런 질문을 한다. ‘다시 태어난다면 나와 다시 만날 거야?’ 언젠가는 후배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다시 태어난다면 우리나라에 태어나고 싶니?’ 후배는 대답을 못하고 한참을 망설였다. 나는 혼자서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다시 태어난다면... ‘다시 태어난다면’이란 ‘지금까지 인생을 리셋하고 새로운 인생을 산다면’이란 뜻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의 만화 작가인 미노루 후루야는 <이나중 탁구부>에서 중학생 아이들끼리 그런 질문을 한다. 지금까지 인생을 리셋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면 서슴지 않고 누를 것이냐고. 리셋버튼을 쉽게 누를 수 있을 것 같지만 아이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리셋버튼을 누르는데 주저한다. 과연 우리는 어떨까? 누구나 다시 태어난다면 더 좋은 가정에서 태어나고 싶을 것이다. 대한민국 보다 복지가 더 잘 돼 있는 국가에 부유하고 온후한 가정에서 태어나 사랑을 독차지하고, 엄격하지만 수준 높은 교육을 받으며 살고, 부모에게 물려받은 머리도 좋
스포츠는 국경을 넘을 뿐 아니라 지역이라는 울타리도 넘어선다. 특히 야구와 축구 등 지역을 연고로 한 프로스포츠는 지역구 스타를 전국구 스타로 키우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전설인 김응룡 감독은 ‘코끼리’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선수가 아니면서도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광주와 호남권을 대표하는 해태타이거즈 감독과 대구를 연고로 하는 삼성라이온즈의 감독을 지냈지만 그의 인기는 서울에서도, 수원에서도, 인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감독시절 그의 카리스마는 엄청났다. 선수는 물론 구단의 높은 사람들도 범접하지 못했다. 그의 말 한마디는 그대로 법이었고, 선수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흔들었다. 심판의 판정에 불만이 있으면 느릿한 발걸음으로 심판에게 다가가 젊은 심판의 혼을 쏙 빼놓는 강력한 어필로 유명했다. 심판 가운데는 코끼리 감독이 서서히 다가오면 자신을 그대로 덮칠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낀 경우도 있다고 하니 그의 존재감은 가히 짐작이 간다. 김 감독의 경력은 현재 프로야구계 누구도 근접할 수 없는 화려함 그 자체다. 해태타이거즈 감독으로 18년간 지휘봉을 잡고 9차례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우승에 목마른 삼성라이온즈의 우승청부사로 나서 우승컵
막바지 대기업 신입 공채가 이번 주 집중된다. 8일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자사의 공채 서비스 ‘신입사원’의 ‘취업캘린더’를 분석한 결과, 이달에 신입공채를 진행 중인 주요 대기업 59개사 중 32.2%가 서류접수를 마감했고, 나머지 67.8%가 공채를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이번 주에 서류접수를 마감하는 기업이 가장 많았다. 둘째주에 서류전형을 마감하는 기업은 전체 32.2%였으며, 이어 ‘셋째주’가 28.8%, ‘첫째주’가 25.4%, ‘넷째주’가 10.2% ‘다섯째주’가 3.4%를 차지했다. 이번 주 공채 진행 기업으로는 아모레퍼시픽이 대졸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SCM, 마케팅, 영업관리, 인사총무, 기획재경이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교 기졸업자 또는 2013년 2월 졸업예정자로 해외여행 및 건강상 결격사유가 없으면 가능하다. 지원희망자는 오는 12일까지 당사 홈페이지(www.amorepacific.co.kr)를 통해 입사지원하면 된다. 현대제철도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생산기술
맥도날드(www.mcdonalds.co.kr)는 10일 ‘주부 채용의 날’ 행사를 열고 만 30세 이상의 기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주부 크루’를 모집한다. 맥도날드는 이날 행사를 통해 약 300여명의 주부 크루를 모집한다. 행사 당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전, 대구 등 전국 36개 대표 매장에 방문하면 매장 투어 및 현장 면접에 참여가 가능하고 당일 현장 채용에 응시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960여 명의 주부 크루가 일하고 있는 맥도날드는 매장 직원들이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근무 시간을 보장한다. 또 성별과 나이에 제한 받지 않는 채용, 진급과 함께 4대 보험 적용 및 각종 경조사 지원 등의 근무 혜택을 제공한다. 이은영 맥도날드 인사팀 상무는 “이번 채용의 날 행사를 통해 가사와 보육을 병행하는 주부들이 더욱 활발하게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개최 매장 및 더욱 자세한 사항은 맥도날드 홈페이지(www.mcdonald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양YWCA여성인력개발센터는 오는 16~17일 롯데백화점 안양점 2층에서 ‘제17회 여성유망직종페스티벌’을 개최한다. ‘女 自! 세상을 움직여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여성들에게 유망한 직종 및 여성친화 직종에 대한 전시 및 체험관을 부문별로 나눠 전시관람 및 시연회를 가진다. 전시 및 체험관은 교육마술지도사, 케잌디자이?? 아동요리지도사·푸드아트테라피, 점역사, 냅킨아트지도사, 전각디자이너·캘리그라피, 정크아트강사, 네일아트디자이너, 바리스타, LED조명디자이너 등의 다양한 직종을 시연 및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취업정보관에서는 이미지메이킹, 이력서사진 촬영 및 이력서, 자기소개서 컨설팅 등의 취업지원 활동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