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다니던 학교 여교사의 얼굴을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기술을 통해 성착취물로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10대가 같은 혐의로 추가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검찰은 인천지법 형사1단독(이창경 판사) 심리로 열린 3차 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계법상 허위 영상물 편집 등 혐의로 기소된 10대 A군에 대해 “수원지검에서 수사 중인 사건이 2건 더 있다”고 했다. 검찰은 “1건은 지난 9월 보완 수사 요구를 해 경찰이 수사 중이고, 1건은 검찰에 송치했다”며 “송치한 1건은 인천지법으로 이송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이 밝힌 사건 2건도 A군의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에 관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판사는 A군 관련 추가 기소를 기다리기 위해 재판을 속행하기로 했다. 앞서 A군은 중학생이던 지난해 8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딥페이크로 교사 5명의 얼굴을 나체사진에 합성한 뒤 SNS에 유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피해 교사들은 지난 1월 이 같은 사실을 알았지만 A군이 교권보호위원회가 열리기 전 자퇴해 별다른 칭계 처분을 내리지 못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부천시의회는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이 지난 19일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부천시지회 ‘2025 자유수호 지도자 전진대회’에 참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부천시지회 임원과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장학금 및 불우이웃 성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김병전 의장은 축사에서 “올 한 해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기달기 운동과 재난 현장 봉사 등 지역 곳곳에서 실천을 이어오신 회원 여러분의 노고가 부천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밑거름”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말을 안전하게 마무리하시고,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재단법인 세미원은 최근 관람객이 기부한 양평사랑상품권 총 135만 9000원을 22일 양수리전통시장상인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재)세미원을 찾은 관람객들이 현장에 설치된 양평사랑상품권 기부함을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마련됐다. 기부와 더불어 (재)세미원은 지역주민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여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광소비가 전통시장 등 지역상권으로 연결되는 지역상생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기부금을 전달한 백난영 (재)세미원 대표이사는 "세미원을 찾은 관람객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 전통시장에 전달돼 의미있게 쓰이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공정원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세미원은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관람객 참여형 기부를 연례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확대하고 조성된 기부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함으로써 공공정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ESG사회적 가치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경기도가 신용회복위원회·경기복지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소액금융 지원사업(재도전론)’이 2017년부터 2025년 11월 말까지 5만 4,136명에게 총 1,407억 원을 지원하며 서민금융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50대 일용직 A씨는 이혼 후 채권추심에 시달리다 노숙 생활까지 전락했으나, 신용회복위원회 상담을 통해 주민등록을 회복하고 재도전론 300만 원을 지원받았다. 이 자금으로 치과 치료를 받고 긴급 생계비·주거급여 등 복지 혜택을 연계받아 안정적 생활을 시작했다. A씨는 “모진 세상에서 손 내밀어준 제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재도전론은 채무조정 또는 개인회생을 성실히 이행 중이거나 최근 3년 내 상환 완료한 도민을 대상으로 긴급생활자금·의료비·영세자영업 운영자금·학자금 등을 연 2.5%(학자금 1%) 저금리로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경기도가 365억 원을 출연하고 신용회복위원회가 대출 실행·관리, 경기복지재단이 재무·복지 상담을 담당한다. 올해 11월 말 기준 9,308명에게 211억 원을 지원했으며, 생활안정자금이 99.5%를 차지했다. 평균 대출액은 227만 원으로 300만 원 이하가 95.6%에 달했고,…
인천의 제3연륙교 명칭이 결국 국가지며위원회에서 결정짓게 됐다. 22일 중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 국가지명위원회에 제3연륙교 명칙과 관련해 재심의를 청구한다. 중구는 구 지명위원회를 거쳐 인천의 상징성과 대표성을 담은 ‘인천국제공항대교’를 후보 명칭으로 선정했다. 중구 관계자는 "오늘(22일) 오후 국가지명위원회에 공식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합리적인 판단을 받아보겠다"고 말했다. 국가지명위원회 심의가 통상 수개월 걸린다는 점에서 다음 달 초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춘 명칭 확정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앞서 인천시는 중구와 서구의 재심의 요청에 따라 지명위원회를 열고 '청라하늘대교' 명칭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당시 서구는 이를 수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중구는 불복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영종대교·인천대교에 이어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세 번째 해상교량인 제3연륙교는 총사업비 7천709억원을 투입해 길이 4.68㎞, 폭 30m(왕복 6차로) 규모로 건립 중이다. 제3연륙교는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주탑 전망대와 수변데크길, 야간경관 등을 갖춘 체험·관광형 교량으로 세워진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 지난달 신규 개업 공인중개사 수가 역대 월간 최소치를 경신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22일 올해 11월 전국적으로 신규 개업한 공인중개사 수가 57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협회가 2015년 중개사 개·폐·휴업 현황을 집계한 이래 역대 최소치다. 월간 신규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지난 8월 583명으로 처음 600명 아래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달 577명을 기록해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폐·휴업 공인중개사가 신규 개업 공인중개사보다 많은 현상은 2023년 2월부터 지난달까지 2년 10개월째 이어져왔다. 지난달 역시 폐업한 공인중개사는 833명, 휴업 공인중개사는 12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실제 영업하는 개업 공인중개사는 지난 10월 10만9천990명으로 2020년 8월 10만9천931명 이후 5년 2개월 만에 11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또 지난달 말 기준 영업 중인 중개사는 10만9천616명으로, 한 달 새 374명이 더 줄었다. 현재 국내 공인중개사 자격증 보유자가 작년 말 기준 55만1천879명인 점을 고려하면 5명 가운데 1명만 사무실을 운영 중인 셈이다. 올해 수도권에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
과천시는 한국마사회와 ‘재난 안전 강화를 위한 공동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지역사회 안전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 이번 협약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과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을 비롯한 두 기관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과천시와 한국마사회는 앞으로 재난 상황 공동대응을 위한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정보 공유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사회 재난 예방과 대응을 위한 장비와 물품 지원 등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재난 대응에는 사전 준비와 기관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재난 상황에 대비한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대응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과천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재난 예방과 대응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과천시와 한국마사회는 앞으로 이번 협약을 토대로 재난 대응 훈련을 공동으로 실시하고, 필요한 자원을 공유하는 등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국회 6개 상임위 연석 청문회를 오는 30∼31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이번 청문회에도 불출석할 경우 국정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허영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정무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상임위 여당 간사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쿠팡 연석청문회에 대해 “12월 30~31일 이틀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관 상임위는 과방위가 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연석청문회 위원장은 최민희(남양주갑) 과방위원장, 총괄 간사는 과방위 여당 간사인 김현(안산을) 의원이 각각 맡기로 했다. 청문위원은 과방위에서 6명, 정무·국토·기후노동·기재 등 4개 위원회에서 2명씩, 외교위는 1명 참여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같은 구성안을 국민의힘과 비교섭단체에 제안해 참여를 요청하고, 연석청문회 추진과 관련해 여야 협상이 불발되더라도 민주당 단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연석청문회에서 과방위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정무위는 불공정 거래 문제, 국토위는 생활물류법상 택배 서비스사업자 등록 문제, 기후
“GTX-B 노선 추가정거장 설치는 특정한 평가나 수식어가 아니라 시민의 교통권 개선이라는 목적에 따라 추진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정해권 인천시의장(국민의힘·연수구1)이 지난 19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추가정거장 연수구 내 설치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설계 착수 이후 재원·행정절차가 지연 없이 이어져 실제 사업으로 완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장은 이번 입장문에 GTX-B 노선 추가정거장 설치와 관련해 그동안 자신이 추진했던 다양한 사업들의 진행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정 의장은 지난 2022년 2월 9일 당시 ‘국민의힘 연수갑 GTX-B 수인선 환승역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수인선 송도역에서 서명운동을 시작하며 주민 의견을 모아 공론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같은해 7월부터 시의회 전반기 산업경제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현장의 요구가 정책과 제도 논의로 이어지도록 했고, 현재 시의회의 공식 의사결정을 통해 추진의 방향을 분명히 해왔다. 특히 지난 9월 9일 ‘인천시의회 제303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는 정 의장이 대표 발의한 ‘GTX-B 노선 추가정거장 확정 촉구 결의안’이 최종 의결됐고, 이후 본회의장에서 결의
내년 1월 출범을 앞둔 HD건설기계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HD건설기계는 지난 19일 인천연탄은행과 사단법인 따뜻한군산사랑의연탄나눔운동에 3000만 원 상당의 연탄 3만3700장을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원으로 취약계층 200여 가구가 한 달간 난방에 필요한 연탄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군산시 삼학동 일대에서는 HD건설기계 임직원과 가족들이 직접 참여한 연탄 배달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연탄을 나르며 이웃들과 온정을 나눴다. 앞서 HD건설기계는 인천·울산·군산 등 전국 사업장에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대규모 김장 나눔 행사를 열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1억2000만 원 상당의 김치 2400박스를 전달했다. 행사에는 문재영 HD건설기계 대표와 송희준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도 함께했다. 이 밖에도 최근 한 달간 전국 사업장 인근 사회복지관 4곳에 난방용품 지원을 위한 기부금 1200만 원을 전달했으며, 국가유공자의 겨울철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주택 리모델링 봉사활동도 실시했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직접 연탄을 나르고 김치를 담그며 이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