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지켜온 KBS 2TV ‘해피선데이’가 출연자들의 잇단 하차로 위기에 처했다. 나란히 인기를 끌던 ‘해피선데이’의 형제 코너 ‘1박2일’과 ‘남자의 자격’ 출연자들의 물의로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 잇따라 벌어지면서 변화의 기로에 선 것. ‘남자의 자격’은 5일 방송에서 김성민의 출연장면을 삭제해 내보냈다. 김성민은 방송 하루 전인 4일 히로뽕 투약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그의 구속 소식이 알려지자 제작진이 부랴부랴 그의 출연장면을 통째로 들어내야 했던 것. 이에 따라 5일 방송된 ‘남자, 카메라 그리고 떠나다’ 편에서 김성민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제작진은 김성민의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해피선데이’ 이동희 총괄PD는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이상 김성민의 하차는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며 “다음주 쯤 김성민 측과 얘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1박2일’은 MC 몽의 불명예 하차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1박2일’에서 활력소 역할을 하던 MC몽은 9월말 병역기피 혐의가 불거지면서 프로그램을 떠났다. 2달이 넘게 비상 체제로 유지되는 가운데 제작진이 제6의 멤버 찾기에 나섰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KBS 1TV ‘시사기획 KBS 10’은 7일 밤 10시 ‘3대 세습, 그들은 탈북한다’를 방송한다. 제작진은 압록강과 두만강 접경지역을 찾아가 탈북 현장을 카메라에 담고 중국에 은신한 탈북자들의 실상을 조명한다. 김정은이 처음 공개석상에 등장한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일인 지난 10월 10일 평양에서 400여km 떨어진 압록강 접경지대에서는 탈북이 계속되고 있었다. 중국과 북한간의 밀수 루트를 이용한 탈북은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도 공공연한 비밀이어서 탈북이 얼마나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방증한다. 이런 상황에서 3대 세습 체제에 들어간 북한은 탈북자 단속을 한층 강화한다. 100m 간격으로 줄지어 들어선 압록강 초소에서는 인민군들이 삼엄한 경계를 편다. 북한은 국경과 내부 단속뿐 아니라 중국에 은신한 탈북자를 상대로 적극적인 체포 작전에 나섰다. 중국 공안과 북한 국가보위부의 합동 작전으로 이미 상당수의 탈북자들이 체포돼 강제 송환됐다. 제작진은 지난 6일 “특히 북한과 중국은 향후 남북관계에서 지렛대로 활용하기 위해 국군포로 체포에 혈안이 돼있다”며 “자유를 찾아 한국 영사관에 들어간 한 국군포로는 7개월째 영사관에 갇혀 있고, 올해 초 중국에 도
◆공연 △2010 함께 만드는 콘서트 인천왈츠(12.8)=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032-455-7143) △커튼골의 유령(12.10~26)=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1577-7766) △인천시립교향악단 송년음악회(12.10)=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032-438-7772) △뮤지컬 ‘마리아마리아’(12.11)=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031-790-7916) △2010 VISION ‘우리 춤’(~12.18)=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031-230-3440) △어린이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12.10~19)=의정부예술의전당(031-828-5841) △금난새와 함께하는 조이 오브 크리스머스(12.25)=의정부예술의전당(031-828-5841) △뮤지컬 ‘아이다’(12.18~2011.3.27)=성남아트센터(031-783-8000) ◆전시 △성남아트센터 미술관(~12.5)=제3회 분당해드로잉전 및 제25회 모란현대미술대전(031-783-8000) △샘치과 복도갤러리(12.7~28)=시민의 만남, ‘들꽃이야기’전(031-790-7916) △경기문화재단(12.6~14)=북한이탈주민 문예창작 작품 전시회(031-231-7239) △수원화성박물관(12.6~1.2)=‘정조
성남문화재단의 대표적인 문화정책사업인 ‘사랑방문화클럽’이 2010 민관협력 우수사례 공모대회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민의 문화역량 향상과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 창조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이 재단 박승현 문화기획부장은 ‘시민주체의 생활문화공동체 거버넌스’란 주제의 우수 사례 발표를 통해 민관협력의 선진적 모델로써 사랑방문화클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면서 이러한 민관협력의 다양한 발전을 위해 시민이 중심이 될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상식은 지난 2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려 노재천 성남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과 박승현 문화기획부장 등 재단 관계자들과 사랑방문화클럽 운영위원들이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함께 했다. 이 대회는 시민사회와 정부, 기업간 파트너십에 기초한 협력 확산을 위해 지난 2007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았는데 올해는 ‘경계를 넘어 창조적 협력으로’란 주제로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시민단체 등의 사례를 심사해 수상 기관을 선정했다. % ioicheer@
수원화성박물관(관장 김찬영)의 ‘정조의 명신을 만나다’ 제4차 기획전이 내년 1월2일까지 한달여간 연장 개관된다. 지난 10월5일부터 성황리에 열렸던 이 기획전은 당초 이달 5일까지 개관 예정이었으나 전시 유물을 대여해준 소장자들의 배려와 관람객들의 호평에 힘입어 연말연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역사적 볼거리를 더 오래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 최초 공개된 유물들로 인해 역사학 및 미술사학계의 관심이 증폭돼 전문가들의 발길이 쇄도하는가 하면 대입수학능력시험 이후 수험생들의 관람이 대폭 늘어난 것도 이유다. 한편 전시되는 특이 유물은 ▲이창운 상복 초상화와 군본 초상화(무관의 해치 흉배) ▲이이장에게 보낸 사도세자 영서(국내 3점만 존재) ▲정조대 초계문신 최벽 과거 장원급제 답안지 및 규장각 시절 시험지 ▲정약용의 형 정약전이 이승훈(매형)에게 보낸 편지 ▲정조가 심환지에게 보낸 어찰 중 미공개 된 내용의 어찰 ▲정조 즉위의 일등공신인 동덕회(同德會) 구성원들의 초상화 등이다. 기획전은 크게 5개의 주제로 구성돼 있다. 우선 탕평정치를 주도했던 탕평군주 정조를 이해한 뒤,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를 위해 헌신했던 명신하들을 두루 살펴 본 후 세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사장 김문수)은 지난해에 이어 통일부와 공동으로 6~14일 의정부와 수원에서 북한이탈주민 문예창작 작품 전시회를 연다. 올해로 두번 째인 이번 전시회는 지난 9월 진행한 ‘제2회 북한이탈주민 문예창작대회’에 접수된 북한이탈주민의 수기, 시, 그림 등 3개 부문 178편의 작품 중 최종 선정된 30작품이 두 차례에 걸쳐 전시된다. 첫 번째 전시는 의정부 경기도제2청사 로비에서 6~10일 닷새간 진행되며, 2차 전시는 14~17일 나흘간 경기도의회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첫 날 전시회 개막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통일부장관과 경기도지사가 부문별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등 수상작 30작품에 대해 총 상금 1천170만원과 상장을 수여한다. 수기부문 최우수상은 ‘배움의 꿈마저 빼앗아간 고난의 행군’을 쓴 이예진 씨로 식량위기 속에서 배움을 접고 야채장사를 선택해야했던 18세 소녀의 고통과 부끄럼움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시 부문은 김경주 씨의 ‘내가 보낸 꽃’, 그림 부문은 김영선 씨의 ‘식량을 구하기 위해 두만강을 건너는 아이들’ 등 두 작품이 각각
여자의 밤을 디자인 하는 남자 허남관|그림동화|232쪽|1만2천원. 대한민국 여성유흥문화 대표 브랜드 ‘레드모델바’의 프랜차이즈를 일궈낸 트렌드세터 ‘김동이(본명 허남관)’의 노하우를 밝힌 책이다. 저자는 ‘호빠’ 출신으로 ‘여성전용 바’를 론칭시킨 입지전적인 인물인데 그 자신의 인생역전을 책으로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유흥 창업자들에게 던지는 쓴소리와 성공의 비결을 담고 있으며, 유흥가에서 일하는 우리 시대의 88만원 세대들에게 주는 애정 어린 충고다. 저자는 강원도 홍천 출신으로 강원대를 졸업하고 지난 20여년 간 일본과 한국에서 호스트바의 ‘선수’와 ‘마담’ 생활을 하며 파란만장한 삶의 굴곡을 겪으면서 그 체험을 바탕으로 ‘레드모델바’를 오픈, 창업 3년만에 전국 20개의 체인점을 확보, ‘건전한 여성 유흥문화’ 사업가로서 화려하게 변신했다. 압구정 소년들 이재익|황소북스|344쪽|1만1천800원. 베스트셀러 ‘카시오페아 공주’로 다양한 장르에서 범우주적인 상상력을 선보였던 저자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이다. ‘미스터 문라이트’ 이후 3년 만에 발표된 이 작품은 저자의 모교인 압구정 고등학교 동창생들의 엇갈린 야망과 사랑을 다룬 반자전적 소설이다. 유명…
1.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부키) 2. 바보 ZONE(차동엽·여백) 3. 브리다(파울로 코엘료·문학동네) 4. 카산드라의 거울 (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5.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센델·김영사) 6. 생각 버리기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21세기북스) 7. 우리는 천국으로 출근한다 (김종훈·21세기북스) 8. 허수아비 춤(조정래·문학의 문학) 9. 그냥(박칼린·달) 10. 내 젊은 날의 숲(김훈·문학동네) /자료제공=교보문고
선방일기 지허 스님 글|불광출판사 116쪽|9천800원. 출신으로 대전대 국어국문학과,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을 나왔다. 1989년 불교신문에 입사해 현대불교 법보신문 등에서 기자생활을 했으며 현재는 현대불교 편집부국장을 거쳐 논설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지난 2004년 ‘유심’으로 등단해 왕성한 시작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감성으로 가는 부도 밭 기행’, ‘행복을 찾아가는 절집 기행’ 등이 있다. 법정스님의 수필과 함께 30년 넘게 불교계 최대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온 책이다. 선방의 모습을 고증한 23컷의 일러스트와 함께 저자의 세 번째 외출이다. 이미 지난 1993년과 2000년 각각 단행본으로 출판된 적이 있다. 1993년에는 비매품으로 5천부가 인쇄 배포됐는데 인기가 높아 복사본이 돌아다녔을 정도다. 2000년 출간됐을 땐 수만 부가 팔렸지만 출판사 사정으로 사실상 절판됐다. ‘선방일기’는 지난 1973년 ‘신동아’에 처음 연재됐다. 이 책은 모두 2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는데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치열하게 전개되며 철저히 고독한 존재일…
인생을 살리는 무릎 이야기 이수찬 글|느낌이 있는 책 /268쪽|1만2천원. 국내 최고 관절전문의 이수찬 박사의 인생 활력 되찾기 프로젝트다. 무릎팍 박사인 저자가 20여년 간 진료실에서 마주친 관절 질환 환자들에 대한 치료 이야기다. 특히 풍부한 임상경험과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관절 환자들이 자신의 질환에 대해 정확히 판단하고 치료를 받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외길을 걸어오면서 만나게 된 잊지 못할 환자들의 이야기도 담고 있으며 일반인이게도 필요한 ‘관절을 건강하게 하는 방법’을 전문의 입장에서 꼼꼼히 짚어주고 있다.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정확한 의료정보를 전달했으며 미래의 환자들이 자신의 병에 대해 알게 하고 병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함으로써 더욱 나은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저자는 국내 관절 척추 전문 병원인 힘찬병원의 대표원장으로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만 무려 1만7천여 건을 집도한 국내 최다 임상경험의 권위자이다. 저자는 또 힘찬 병원을 의료기술과 첨단기기의 즉각적인 반영, 환자 중심의 고객서비스, 비전이 있는 조직문화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인천 연수, 서울 목동, 인천 부평,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