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장르:코미디, 로맨스, 드라마 ●감독:조쉬 고든, 윌 스펙 ●출연:제니퍼 애니스톤, 제이슨 베이트먼, 토마스 로빈슨 ‘결혼은 싫고 아이만은 갖고 싶어’ 잘 나가는 뉴욕의 커리어우먼 캐시는 우월한 유전자를 통해 인공수정 임신을 결심한다. 임신 성공을 기원하는 파티에 그녀의 절친인 월리를 초대하고,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되어버린 월리는 그만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그렇게 그 날의 엄청난 사건(?)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채 캐시가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가면서 기억 속에서 점점 묻혀진다. 7년의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재회하게 된 두 사람. 아니, 한 명이 더 있다. 캐시의 아들 세바스찬을 만나게 된 월리는 자신을 묘하게 닮은 아이가 자꾸 신경이 쓰인다. 그리고 되살아나기 시작한 7년 전의 기억! 과연 그들은 캐시가 꿈꾸던 이상적인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사랑하고 싶은 시간 ●장르:멜로, 드라마 ●감독:실비오 솔디니 ●출연:피에르프란체스코 파비노, 알바 로바처 ‘사랑하고 싶은 시간’은 평온한 결혼생활 속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던 안나가 우연히 회사 근처의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도메니코와 만나게 되면서 시작된다. 도메니코를 만나 몸과 마음을 뒤흔드는
■ 워리어스 웨이/ 1일 개봉 이 시대 최고의 명품배우이자 아이콘인 장동건 주연의 헐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워리어스 웨이’가 다음 달 1일 개봉한다. 뉴욕대 영화과 출신인 이승무 감독이 직접 쓴 시나리오 ‘워리어스 웨이’는 ‘반지의 제왕’, ‘매트릭스’ 등 블록버스터 영화의 제작자로 유명한 배리 오스본을 사로잡았다. 또 헐리우드 영화제작자 마이클 파이저와 함께 제프리 러쉬, 케이트 보스워스, 대니 휴스턴 등 헐리우드의 쟁쟁한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배리 오스본의 주도하에 뉴질랜드에서 대부분의 촬영이 이루어진 이 프로젝트는 헐리우드의 명제작자들뿐만 아니라 ‘시라노; 연애조작단’, ‘용서는 없다’ 등 장르마다 개성있는 영상미를 자랑했던 대한민국의 김우형 촬영감독, 스턴트 코디네이터는 뉴질랜드인 오기 데이비스, 의상 디자이너는 영국인 제임스 애치슨, 음악은 스페인 출신의 하비에르 나바렛이 참여했다. 이렇듯 ‘워리어스 웨이’는 국적을 초월해 모인 스탭들을 통해 세계 다국적 문화가 공존하는 최고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탄생
■ 쩨쩨한 로맨스/ 1일 개봉 만화가 정배(이선균)는 그림 실력은 뛰어나지만 지루한 스토리때문에 그리는 족족 출판사에서 퇴짜를 맞는다. 어느 날 1억3천만원의 상금이 걸린 성인만화 공모전 소식을 들은 그는 잡지에 섹스 칼럼을 썼다는 다림(최강희)을 스토리 작가로 영입한다. 키스도 제대로 못 해본 다림은 성경험이 풍부한 것처럼 너스레를 떤다. 하지만 두 사람의 공동 작업은 의견 차이 때문에 삐걱거린다. ‘쩨쩨한 로맨스’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에다 두 남녀가 함께 성인만화를 만든다는 설정으로 성적인 코드를 더한 영화다. 하지만 야하다기보다는 황당무계하다. 성경험이 전혀 없으면서도 책이나 잡지에서 읽은 잘못된 지식으로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당당하게 펴는 다림은 웃기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다. 웃음이 나올법한 대목이 여러 군데 있지만 극중의 유머는 그다지 기발하지 않다. 화장실에 갔다가 휴지가 없어 난처해하는 상황 등 전형적인 ‘화장실 유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진부하다. 또 상대방에 대해 오해하는 설정을 넣어 갈등을 만들어내는 등 남녀의 로맨스를 다룬 많은 영화가 따르는 공식을 답습했다. 수많은 단점이 있지만 관객이 이
◆공연 △리차드 클레이더만(12.4)=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1688-2026) △소리꾼 이자람 판소리 완창(12.4)=의정부예술의전당.(031-828-5841) △인천시립교향악단 송년음악회(12.10)=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032-438-7772) △2010 VISION ‘우리춤’(~12.18)=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031-230-3440) △어린이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12.10~12.19)=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031-828-5841) △금난새와 함께하는 조이 오브 크리스마스(12.25)=의정부예술의전당.(031-828-5841) △커튼콜의 유령(12.10~26)=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1577-7766) ◆전시 △경기도미술관(~12.5)=‘The Trickster: 도깨비 방망이’.(031-481-7007) △수원화성박물관(~12.5)=‘정조의 명신을 만나다’전.(031-228-4205) △거리갤러리(~12.10)=‘Santa, santa, Merry christmas’전.(031-236-1505) △사랑나눔갤러리(~12.10)=그림 속 가을향기전.(031-236-1505) △하반기 책테마파크 어린이 체험행사(~12.18)=성남
■ 부평아트센터 ‘하이! 히어로’전/갤러리 꽃누리 부평아트센터(관장 조경환)는 2010년을 마무리 하는 기획전으로 일상의 모습들을 만화적 상상력으로 표현한 ‘하이! 히어로’전을 다음달 4~26일 갤러리 꽃누리에서 연다. 이번 기획전시는 김석, 백현주, 변대용, 성태진, 신창용, 아트놈, 위영일, 윤기원, 이동기, 이현진, 전웅 등 국내 작가들이 참여해 일상과 대중문화를 바라보는 저마다의 독특한 시각을 회화와 조각을 통해 유쾌하게 펼쳐 놓는다. 마징가, 로보트태권브이, 건담 등 우리에게 너무도 친숙한 로봇 캐릭터들을 나무조각과 판화 기법으로 각각 표현하고 있는 김석과 성태진은 인간과 로봇의 우연한 만남과 일상의 소소한 느낌을 만화적 상상력으로 등장시킨다. 여기에 백현주, 전웅은 삶 속에서 직면하는 여성으로서의 복잡한 심리적 상황을 원더우먼이라는 대중의 아이콘을 등장시켜 설명하고 이현진과 아트놈은 동화적인 판타지를 동원해 외부세계와 자아 간의 내적 갈등상황을 부드럽게 던진다. 이동기, 위영일, 신창용, 변대용은 애니메이션과 영화, 대중문화 속에 등장한 영웅 이미지와 아이콘들을 자유롭게 차용해 대중문화가 그리고 있는 허구
치매미술치료협회와 3세대문화사랑회는 다음 달 4일까지 경기도의회 1층 로비에서 ‘세계 속의 孝문화 경기도’展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회상요법을 통해 치매와 노환으로 인해 인지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현재 또는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는 기회를 주어 본인의 능력에 따라 선, 색, 형태를 스스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매미술치료와 자신의 삶을 회고하며 창조적인 사고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일련의 미술활동인 건강미술요법을 받아오신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그림 모두 150여점으로 구성돼 전시된다. 회상요법을 통한 치매미술치료와 건강미술요법은 어르신들에게는 삶의 성취감과 목표를 부여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어르신들을 바라보는 부정적 시선 및 편견을 보는 이로 하여금 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건강하고 건전한 가정과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특히 어르신들이 그린 독도의 그림을 통해 다시금 나라에 대한 애향심을 기르고 효의 도시 경기도의 효에 관한 관심도를 알리며 경기도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킴은 물론 경기도가 세계 속의 효 중심지가 되는 표상이 돼 3세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경기도의 남다른 효 사상을 계승, 훈훈한 정을 나
부천문화재단은 우리나라 설화 ‘수궁가’를 전통가락과 인형으로 재해석한 ‘옥신각신 토끼, 자라’를 판타지아극장(12.1~12)과 오정아트홀(12.15~18)무대서 선보인다. ‘옥신각신 토끼, 자라’는 섬세한 인형연기 구현으로 알려진 ‘창작공동체 얼굴과 얼굴’의 작품으로, 어리버리하지만 정직한 자라 대신이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숲속나라 꾀돌이 토끼의 간을 구하러 가는 이야기를 우리네 가락과 익살스런 인형들의 연기로 풀어낸다. 특히 다양한 오브제와 조명, 전통악기를 사용한 효과음을 통해 신비로운 용궁세계를 표현한다. 한편 부천문화재단 어린이공연은 다양한 연말이벤트를 진행한다. 각각의 이벤트는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 Bu-Up(부업, blog/naver.com/mybcf)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4시, 주말 오후 1시와 3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문의:032-320-6339)
“이번에는 짝사랑 아니에요. 남자들이 절 사랑할 거예요.(웃음)” ‘짝사랑 전문배우’라는 별명이 붙었던 문채원(24)이 SBS TV 월화극 ‘괜찮아, 아빠딸’을 통해 데뷔 3년 만에 처음으로 주인공을 따낸 데 이어 ‘짝사랑’ 꼬리표도 떼어낸다. “첫 주인공인 데다, 짝사랑도 안 하게 돼 너무 좋아요. 이번에는 아빠만 사랑해요. 문채원의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2007년 청소년 드라마 ‘달려라 고등어’로 데뷔한 문채원은 2008년 ‘바람의 화원’의 기생 정향으로 얼굴을 알렸다. 남장 여자 신윤복(문근영 분)을 향한 정향의 애절한 짝사랑은 청초했고 기막혔고 슬펐다.2009년 ‘찬란한 유산’의 유승미로는 이름을 알렸다. 선우환(이승기)을 향한 승미의 짝사랑은 거짓말에 거짓말을 낳으며 시청자를 분노하게 만들었지만, 결국에는 슬픔으로 귀결됐다. 곧이어 출연한 ‘아가씨를 부탁해’의 여의주로는 변신을 시도했다. 앞선 작품들과 달리 밝고 명랑한 캐릭터였다. 하지만 그때도 짝사랑
할리우드 SF 영화 ‘스카이라인’이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카이라인’은 개봉 첫 주말인 26~28일 사흘간 전국 471개 상영관에서 41만4천336명(34%)을 동원해 1위를 차지했다. 한석규와 김혜수가 주연한 코미디 ‘이층의 악당’은 434개 상영관에서 21만8천333명(17.9%)을 모아 2위에 올랐다. 전주까지 2주간 1위를 차지했던 강동원ㆍ고수 주연의 스릴러 ‘초능력자’는 384개관에서 15만1천45명을 동원해 3위로 떨어졌다. 지난 10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은 201만5천435만명(12.4%)이다.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는 303개관에서 13만2천209명(10.9%)을 모아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낮은 4위다. 누적관객은 지난달 28일 이후 258만4천933명이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소셜 네트워크’는 9만3천17명을 동원해 5위를 차지했고 음악영화 ‘더 콘서트’는 4만3천501명을 모아 6위에 올랐다. 이밖에 ‘듀 데이트’(3만1천806명), ‘페스티발’(2만7천580명), ‘언스토퍼블’(2만7천305명), ‘렛 미 인’(2만878명)이 10위 안에 올랐다.
가수 김흥국(51)이 “2022년 한국의 월드컵 개최를 기원하는 고사를 지낸다”고 29일 밝혔다. ‘2022 월드컵축구대회’ 유치위원회 홍보대사인 김흥국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다음 달 1일 오전 8시 은평구립축구장에서 내가 회장으로 있는 축구사랑모임 회원들과 한국의 월드컵 개최를 위한 기원제를 지낸다”고 말했다. 당초 그는 다음 달 2일 스위스 취리히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열리는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현장을 방문해 월드컵 유치 홍보 활동을 펼치려 했다. 그러나 해병대 출신인 그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숨진 해병대 병사들을 조문하는 등 국민들과 슬픔을 나누겠다며 당초 계획된 스위스 행을 취소했다. 김흥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월드컵이 열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스포츠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해외 언론에서 경쟁 개최국 중 미국과 호주가 2파전을 벌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섣부른 분석”이라며 “한국도 여전히 희망적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