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레이디스 하모니 합창단’은 23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스물 아홉번 째 정기공연을 연다. 이 합창단은 지난 1991년 창단돼 소외된 이웃들에게 음악으로 사랑을 나누고 기쁨을 전하며 수원화홍문화제 참가공연 등 지역 주민들에게 친근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1부는 동심을 주제로 ‘월숭이 엉덩이는 빨개’, ‘꼭꼭숨어라’, ‘강강술래’ 등 3곡을 옛날 불리우던 놀이문화를 토대로 선보인다. 2부는 아프리카 민속음악을 주제로 ‘아프리카 댄스’, ‘쿰바야’, ‘아프리칸송’ 등 3곡을 아프리카 민속악기를 곁들여 연주한다. 3부는 유럽의 명곡을 주제로 ‘사냥군의 합창’, ‘크시코스의 우편마차’, ‘헝가리안 무곡’, ‘즐거운 봄’ 등 4곡을 타악앙상블과 함께 멋진 무대를 꾸민다. 수원 레이디스 하모니 합창단 장미숙 단장은 “이번 공연은 박종복 지휘자와 박현선 반주자를 모시고 20여명의 단원들이 1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백남준아트센터는 23~25일 사흘간 휴관한다. ‘무봉탑: 백남준이 오래사는 집’展을 준비하기 위해 전시실 1,2층을 새롭게 단장하기 때문이다. 2010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시상식과 함께 문을 여는 이번 전시는 백남준의 후기 대표작인 ‘삼원소’ 레이저 작품을 공개하며, 비디오와 위성 아트를 거쳐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의 백남준 전시까지 이어지는 횡단과 소통의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또 전자공학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접합점을 찾아나가는 백남준의 시도에 크게 기여한 일본의 전자 공학 박사, 슈야 아베의 특별전이 이 전시의 일부로 기획된다. 현재 전시중인 백남준 상설전과 ‘트릭스터가 세상을 만든다’전은 21일까지 전시한다
경기도미술관(관장 김홍희)은 26일 오후 6~8시 미술관 1층 로비에서 벼룩시장을 연다. ‘따끈따끈 후끈후끈 보따리시장’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미술관이 위치한 안산 지역사회의 문화 예술 보급을 위한 기부금 마련을 위해서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미술관과 관장 이하 직원들과 현대미술 작가, 안산 지역 인사 등 안산을 사랑하고 아끼는 분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물품과 작품 소품 등을 판매한다. 한편 이날 마련된 판매 수익금은 다음달 ‘안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 기탁돼 외국인 근로자들의 문예 활동을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최근 몇년간 대중의 사랑을 받던 스타들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서도 없었다. 원인으로 우울증과 악성댓글 등이 지목됐다. 그러나 최근 연예인들의 충동적 자살이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0일 밤 11시10분 ‘연예인 자살, 아무도 말하지 못한 이야기’를 방송한다. 제작진은 연예인들의 수면제 과다복용 실태를 파악하고 수면제 부작용 문제의 심각성과 대처방법을 조명한다. 제작진이 만난 자살 연예인들의 지인은 수면제 과다복용이 원인일 수 있다고 말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2005년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연예인 중 3~4명은 우울증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 이들은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스트레스로 불면증을 앓았고 수면제에 장기간 의존했다. 제작진은 18일 “숨진 한 연예인은 매니지먼트사 관계자가 대리 처방전을 받아 수면제를 확보해 주곤 했다”며 “이 연예인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그날도 술을 먹은 후 평소처럼 수면제를 복용한 것으로 알려진다”고 전했다. 자살 연예인의 지인들은 수면제가 극단적 행동의 원인이라며 수면제의 부작용을 많은 사람에게 알려 더 이상 불행한 일이 생기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
하남문화예술회관이 다음 달 1~29일 미술, 뮤지컬, 성악, 국악 등 문화예술 분야의 유명예술인과 문화예술인사를 초청한 가운데 ‘2010 하남문화예술아카데미특강’을 연다. 이번 특강은 ‘한젬마와 함께하는 창의 미술 이야기’를 비롯해 ‘남경주와 함께 떠나는 뮤지컬 여행’, ‘바리톤 김동규의 Fun Opera, Fun Classic’, ‘신영희 명창의 나의 소리 나의 인생’, ‘하남시민노래교실’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오후 2~4시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과 소극장(아랑홀)에서 열린다. 강사진은 KBS, MBC, EBS 문화예술프로그램 미술 분야 전문MC 한젬마와 뮤지컬 배우 남경주, 성악가 김동규, (사)남도민요보존회 이사장 신영희, Sing-Song 노래교실 원장 정윤석까지 각 분야의 내로라하는 예술인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 특강은 무료이며 신청 방법은 하남문화예술회관 문화교육팀(031-790-7966~8)으로 전화접수하거나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참가신청서 다운로드 후 작성해 개강 전날까지 이메일(kmk@hnart.or.kr) 접수하면 된다. 한편 하남예술회관 홈페이지 설문조사 이벤트를 참여하면 하남문화예술회관의 12월 공연 티켓과 경품 응모의 기회도…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은 고3 수험생 대상 기획전시 무료 관람 서비스를 올 연말까지 추진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는 18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수험표를 가지고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본관을 찾는 학생들은 모든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기획전시 ‘Made in Popland’展은 한·중·일 3국의 팝아트를 대표하는 42명의 작가들의 150여 작품을 선별해 전시하는 대규모 전시이다. 또 ‘한국 추상철조각의 선구자 송영수’전은 김정숙 작가, 김종영 작가의 전시에 이어 국내 조각사를 조망하는 전시로 모두 호평을 받고 있는 전시들이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학업으로 인해 문화예술을 접하기 힘들었던 수험생들이 현대미술 작품을 직접 접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청소년교향악단은 20일 오후 7시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성남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열린 가을 음악회를 연다. 제 30회 정기연주회를 겸해 열리는 이번 무대에서는 ‘경기병 서곡’, ‘호두까기인형 모음곡’, ‘미녀와 야수 ost’, ‘그리운 금강산’, ‘축배의 노래’,‘아리랑’ 등이 연주된다. 보정청소년오케스트라, 이준근·김정은 교수, 바이올린 신 유진 등과의 협연도 마련된다. 성남청소년교향악단은 1998년 12월 창단해 100여회의 국내·외 연주회를 가졌다.
◆공연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내한공연(11.20)=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1577-7766) △뮤지컬 ‘빨래’(11.18~21)=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1577-7766) △국악아동극 ‘아기돼지 꼼꼼이’(~11.24)=경기도국악당.(031-289-6433) △2010 VISION ‘우리춤’(~12.18)=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031-230-3440) △수원시립합창단 제131회 정기연주회(11.15)=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031-228-2736) △자력갱생 프로젝트(11.20)=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032-500-2000) △소리꾼 김용우의 아침소리(11.24)=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1577-7766) ◆전시 △백남준아트센터(~11.21)=‘트릭스터가 세상을 만든다’.(031-201-8553) △경기도미술관(~12.5)=‘The Trickster: 도깨비 방망이’.(031-481-7007) △수원화성박물관(~12.5)=‘정조의 명신을 만나다’전.(031-228-4205) △하반기 책테마파크 어린이 체험행사(~12.18)=성남시 율동공원 내 책테마파크.(031-708-3588) △실학박물관 2010년 하반기 특별전시회 ‘연행, 세계로
미국 유수의 오케스트라 중 가장 치밀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들려주며 세계 최상급 관현악단으로 평가받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Cleveland Orchestra)가 20일 오후 7시 내한공연을 펼친다. 32년 만에 내한하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가 첫 한국 공연을 선보일 곳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지난 1918년 창단된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는 조지 셀, 로린 마젤, 크리스토프 폰 도흐나니 등 거장 지휘자들을 두루 거치며 탄탄한 조직력과 정밀한 사운드를 구축해왔다. 이미 수많은 음반을 통해 애호가 및 비평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으며, 국내 음악팬들에게도 친숙한 단체이다. 오랫동안 미국의 Big 5관현악단(보스턴심포니, 뉴욕 필하모닉,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시카고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대열에 있었지만, 탄탄한 음악성과 흔들림없는 운영으로 이제 Big 3를 넘어 전 세계 Big 5 오케스트라로 거론될 만큼 명문 오케스트라로 인정받고 있다. 1970년 열렸던 조지 셸과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은 당시 좀처럼 외국의 저명한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없었던 한국 관객들에게 커다란 충격과 함께 대단한 만족감을 안겨주었다.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를 세계적 악단
“코미디 연습실이 직장 같았는데 이제 그곳을 안 나간다고 생각하니 서운하네요.” KBS의 장수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를 이끌어 온 김석현 PD는 17일 마지막 녹화를 앞두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개그콘서트’를 떠나 앞으로 퀴즈 프로그램 ‘1대 100’ 연출을 맡는다. 김 PD는 이날 인터뷰에서 “‘개콘’을 연출하면서 같이 일했던 개그맨들을 가족보다 많이 봤을 것”이라며 “진짜 오래된 친구나 가족과 헤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너무 오래 해왔던 일이라 힘들기도 했고 더 나이 들기 전에 새로운 일을 했으면 하는 생각에서 작년부터 그만두고 싶다는 의견을 위에 올렸어요. 근데 막상 그날이 닥치니까 시원할 줄 알았는데 마음에 여러가지 기억들이 떠오르면서 섭섭한 마음이 생기네요.” 그는 “내일부터 어떤 일이 벌어질까 걱정된다”고 오랜 일터를 떠나는 소감을 정리했다. 2000년 조연출로 처음 프로그램과 인연을 맺은 김석현 PD는 2004년부터 2007년 한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