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봄철을 맞아 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해 4월 한 달간 도내 소·염소 등 우제류에 대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소, 염소농가의 구제역 예방접종 누락개체를 방지하고 일제접종을 통한 항체형성율을 향상시켜 농장내로 유입될 수 있는 구제역 바이러스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일제접종 대상은 도내 사육중인 소·염소 농가 전체 9100호 50만 마리로, 접종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1개월 가량이다. 돼지는 기존대로 백신 접종 일령에 맞춰 농장에서 자체 접종을 하면 된다. 소규모 농가(소 50두 미만)의 경우 관할 시·군에서 백신을 일괄 구입해 해당 농가에 무료로 배부하며, 전업규모 이상 농가는 축협동물병원 등에서 직접 구입하게 하되 백신비용의 50%를 지원할 방침이다. 철저한 예방접종을 위해 염소농가와 소규모 소 사육농가 전체, 전업규모 이상 농가 중에서도 고령농가 등 백신접종이 어려운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사를 통해 접종을 지원한다. 따라서 예방접종이 어려운 축산농가는 관할 읍·면·동사무소에 예방접종 지원을 신청하면 공수의사가 방문해 구제역 예방접종 시술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이번 구제역
동일 브랜드 프랜차이즈 점주간 온라인 배달지역에 관한 분쟁이 지속됨에 따라 경기도가 공정한 경제구조 구축을 위한 제도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김지예 경기도 공정국장은 23일 ‘온라인 배달영업지역 중첩현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10일까지 약 한달 간 수원, 시흥, 남양주 등 도내 10개 시군별로 1곳씩 장소를 정해 진행됐다. 조사 지점에서 국내 주요 배달앱 3사를 실행해 치킨, 피자를 주문하는 경우 노출되는 가맹점 5700개 데이터를 수집해 가맹점 중복노출과 배달범위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1개 조사지점에서 노출되는 평균 점포수는 치킨이 267개, 피자 153개였으며, 프랜차이즈 비율은 치킨 63.2%, 피자 50.2%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30곳 중 배달앱 상 동일브랜드의 복수 가맹점이 노출되고 있는 경우에 중복률은 치킨업종은 평균 40.5%로, 중복 노출되는 가맹점이 최대 18개까지 나타나는 브랜드도 있었다. 피자업종의 중복률은 평균 23%로 나타났다. 비교적 온라인 영업지역의 중첩에 대한 문제가 치킨업종에 비해서는 낮았다. 두 번째 배달앱에서 표시된 배달지역을 기반으로 배달영업거리를 분석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누르고 야권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23일 오전 9시 30분 국회에서 두 후보의 경쟁력과 적합도를 묻는 단일화 설문조사 결과 오 후보가 최종 승리했다고 공동 발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앞서 양당이 추첨으로 선정한 2개 기관을 통해 전날 무선 10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 측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정확한 득표율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여론조사 결과 발표 직후 오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직 사퇴 이후) 지난 10년을 무거운 심정으로 살았다"라면서 "가슴 한 켠에 자리한 무거운 돌덩이를 조금은 걷어내고, 다시 뛰는 서울시로 보답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성원해달라"고 밝혔다. 안 후보를 향해서는 "단일화 전투에서는 대결했지만, 정권 심판의 전쟁에서는 저의 손을 꼭 잡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단일화로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의 길을 활짝 열라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반드시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안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여론조사 결과를 서울시민의 선택으로 인정하고 그대로 받아들인다"라면서 "야권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돕겠다"고 패배를 인정했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누르고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데 대해 "정치의 상식이 통했다"고 환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오 후보로의 단일화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경선에서) 오 후보를 지지해준 서울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선에서 패배한 안 후보를 향해선 "그간 야권의 흥행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준 것에 대단히 감사하다"며 "본인 스스로 단일후보가 확정되면 열심히 선거를 위해 돕는다고 얘기했으니, 그와 같은 말이 지켜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입당이나 국민의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선 "선거를 하는 과정에서 그 일을 추진할 수는 없다"며 "일단 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난 다음 야권 전반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중심이 되고, 그때 국민의당이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결정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추후 역할론과 관련한 질문에는 "오 후보가 단일후보가 됨으로써 내가 국민의힘에 와서 할 수 있는 기여의 90%는 다 했다"며 "나머지 10%를 더 해서 오세훈 시장을 당선시키면, 그것으로써 내가 국민의힘에서 할 수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23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되자 "서울의 미래 박영선 시장이냐, 낡고 실패한 시장이냐의 구도"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제 구도는 확실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 후보에 대해 "거짓말하는 시장"이라는 표현도 사용했다. 박 후보는 향후 대응 전략에 관해서는 "생각할 시간을 제게도 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박 후보는 열린민주당에는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뿌리는 하나다"라며 "그동안 치열하게 정책 레이스를 펼친 김진애 후보와 '원 팀'이 돼 담대한 걸음을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올해 전통시장을 맛과 즐거움이 넘치는 외식업 창업의 중심으로 만드는 ‘청년 푸드창업 허브’ 등 ‘2021년도 전통시장 특성화사업’에 참여할 시장을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민선 7기 경기도가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 추진으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청년 푸드창업 허브 ▲상생발전형 경기 공유마켓 2개 분야에 대한 모집을 진행한다. 먼저 ‘청년 푸드창업 허브’는 청년·중장년 세대의 외식분야 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인 ‘청년식탁’을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조성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민선 7기 경기도가 올해부터 처음 도입해 추진한다. 사업 대상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서 정한 전통시장,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및 인접한 상권으로, 이중 1곳을 선정한다. 선정된 전통시장에는 시설·인프라 구축을 위한 총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시설 구축이 완료된 뒤에는 외식업 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 교육, 전문가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은 오는 4월 16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시·군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선정
민선 7기 경기도가 공사대금 및 노무비 체불 예방을 위해 운영 중인 ‘대금 지급확인시스템’이 올해 4월부터 제휴 금융기관을 확대한다. 경기도는 최근 신협중앙회, 전북은행과 ‘대금지급확인시스템 신규 금융기관 협약’을 비대면(서면)으로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금지급확인시스템’은 원·하도급 대금, 자재·장비 대금, 노무비를 청구부터 지급까지 전산으로 구분 관리하고, 전용계좌로 대금을 지급함으로써 체불·늑장지급 등 부조리를 방지하고자 경기도가 2018년 9월부터 도입했다. 건설사는 자기 몫을 제외한 대금 인출이 제한되고 송금만 허용되며, 노동자나 하도급사, 장비·자재업체는 대금 지급 처리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해 대금 체불이나 유용 등 불공정한 관행 근절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농협, 신한, 우리, 기업, 하나, 새마을금고, 시티, 수협 등 8개사에서만 가능했던 서비스 이용의 폭이 넓어져, 비수도권 지역 소재 건설사의 금융기관 선택 제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협약금융기관 이용과 관련한 사항은 전용고객센터(☎031-8030-5890)를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수습기자 ]
경기도일자리재단 온라인취업지원서비스 ‘꿈날개’가 다양한 비대면 온라인 취업지원 서비스로 많은 구직자들의 취업 성공을 돕고 있다. ‘꿈날개’는 경기도, 여성가족부가 지원하고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온라인 경력개발센터다. 취·창업 역량진단을 포함한 취업 준비 지원 프로그램과 인사․노무 상담, 고충 등 직장 적응상담 서비스 등 여러 경력개발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중되는 취업난과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에 따라 취업상담, 이력서 클리닉, 모의면접 등 ‘꿈날개’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24시간 비대면 서비스라는 장점 때문에 작년 한해에만 1만8334명이 ‘꿈날개’ 온라인상담서비스를 이용했다. 취업 성공률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 ‘꿈날개’ 이용자 중 자발적으로 취업여부를 등록한 2001명 중 48%인 965명이 ‘꿈날개’ 이력서클리닉과 모의면접 서비스를 이용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력서 클리닉’ 서비스는 경력, 경험사항 등을 고려한 자기소개서를 검토해 주고 서류 전형 준비를 위해 대비해야 할 부분을 빠르게 알려준다. ‘모의면접’은 전문 모의면접관과 1:1 화상 실시간 면접을 통해 개선점, 면접 성공…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청소년이 늘어나는 가운데 경기도가 1388청소년지원단과 함께 위기청소년의 안전한 가정생활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지원 사업 ‘홈라벨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경기도 1388청소년지원단’은 위기청소년 조기 발견과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을 돕기 위한 민간단체로 지난 2006년부터 출범해 현재 1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1388청소년지원단’ 참여 단체인 사회안전예방중앙회와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경기도본부 회원들의 재능 기부로 이뤄지며, 도배, 전기, 전등, 페인트, 보일러, 수도 등 집수리를 무상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어려운 주거 환경에 놓인 청소년·저소득 가구 7곳이다. 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내부회의를 통해 만 9세~24세의 도내 위기(가능) 청소년 중 다른 제도나 법에 의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이 있는 가정을 우선 선정한다. 신청은 이달 24일부터 모집인원 마감 시까지 청소년안전망 플랫폼 ‘채움’ 누리집(http://cheum.hi1318.or.kr)을 통해 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경기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031-248-1318, 내선 502)로 연락하면 된다. 박상복 경기도 138
경기도가 이천시에서 신청한 ‘2030 이천시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도시재생전략계획’은 건축물 노후화, 상권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도심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지정하는 등 도시재생 추진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계획으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각 시·군이 수립하고 도가 승인한다. 이천시는 지역 내 쇠퇴현황을 종합 분석한 후 이를 바탕으로 ‘찾고 싶은, 살고 싶은 원도심 재창조 이천’이라는 재생 비전을 제시, 설봉저수지마을, 문화의거리, 이천향교, 관고2통, 장호원4리, 장호원터미널 등 6곳을 활성화지역으로 최종 지정했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도시재생지원센터, 주민협의체, 도시재생행정협의회 등의 거버넌스 구축 방안과 매년 65억원 규모의 이천시 도시재생특별회계 재원 확보방안도 전략계획도 담았다. 이천시는 이번 도시재생전략계획 승인으로 각 활성화지역에 대해 활성화계획을 수립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쇠퇴지역에서도 도시재생 인정사업 등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도는 이와 함께 지난 2018년부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