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앰버서더(홍보대사)’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돌아온 박지성이 맨유시절 자신이 터뜨린 최고의 골 5개를 직접 뽑았다.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7년간 맨유에서 뛰면서 네 차례 정규리그 우승과 세 차례 리그컵 우승, 한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한 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에 힘을 보탰다. 그는 맨유에서 총 205경기를 뛰면서 27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은 이중 자신이 잊을 수 없는 5골을 선정해 맨유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왔다. ◇버밍엄시티 1-3 맨유(2005년 12월 20일·리그컵) = 박지성의 맨유 데뷔골이자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터진 결승골이다. 박지성은 “기회를 잡았을 때 이 골을 넣지 못하면 맨유에서 골을 넣을 일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데뷔골을 넣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풀럼 0-3 맨유(2008년 3월 1일·정규리그) = 1-0으로 앞선 전반 막판 박지성이 머리로 추가골을 올렸다. 박지성은 “폴 스콜스의 크로스가 올라오는 순간 득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못했다. 나는 키가 작고 제공권도 약했으니까. 스콜스의 크로스가 좋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이 남아있는 체육 유산에 대한 재인식과 실태 조사의 시급성을 지적했다. 이에리사 의원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체육 건축물에 대한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의 역사적 가치 의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앞서 10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도 “문화재청이 2006년부터 분야별 근대문화유산 동산분야 목록화 조사를 했으나 건축물 분야가 빠져 있어 동대문운동장이나 장충체육관 같은 기념비적인 체육 유산이 소실됐다”며 “경제적 이유 앞에서 역사적 가치를 지킬 유일한 방법은 문화재청의 관심과 지원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소중한 체육 역사공간이 허무하게 사라진 것은 체육건축물의 문화재로서의 가치에 대한 정부 당국의 무관심이 불러온 결과”라고 강조하며 태릉선수촌이 체육사적 의미를 담은 공간으로서 계속 남을 방안을 마련하라고 문화재청에 촉구했다. 이 의원은 “태릉선수촌은 조선왕릉 원형 복원을 이유로 준공 50주년이 되는 2017년 이후 이전 및 철거하게 돼 있다”고 전하며 “태릉선수촌에 대한 문화재적 가치 환기와 특정 건물들이 아닌 공간 그 자체를 문화유산으로 인정하는 열린 사고가 필요하다”고 역설했
한국마사회가 국내 승마 붐 조성을 위해 키즈와 주니어승마단을 창단했다. 키즈승마단은 6~9세의 아동 20명으로 구성했고 일주일에 2회 평일과 주말을 이용해 강습을 진행한다. 이들은 미니호스라고도 불리는 ‘셔틀랜드포니’가 강습용 말로 투입된다. 주니어승마단은 10명으로 구성, 주말 주 2회 강습을 하며 초보 단원은 미니호스보다 약간 큰 말을 살짝 수준급 실력의 단원은 성인과 같은 말로 강습이 이뤄진다. 강습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 강습클래스별로 보조교관도 2명 이상 투입되며 올해 강습이 끝난 뒤 내년부터 국내 다양한 승마대회에 직접 참가할 계획도 있다. 마사회 김정근 승마레저팀장은 “아동은 물론 청소년들에게 승마는 매우 좋은 운동이다”라며 “성장발달의 도움은 물론 살아있는 생명체와 함께하는 운동인 만큼 정서적 안정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한국여자골프의 에이스 박인비(KB금융그룹·26)가 13일 오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의 야외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은 박인비의 스윙 코치를 하면서 사랑을 키워온 남기협(33) 씨다. 이날 결혼식은 방송인 김제동 씨가 사회를 맡았고 가족과 친지 등 초청한 지인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결혼식 준비 때문에 지난주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박인비는 신혼여행을 미루고 16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박인비는 결혼식 준비로 바쁜 가운데서도 올 시즌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과 메이저 대회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2승을 올렸다. /연합뉴스
한국 18세 이하 여자농구 대표팀이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2승째를 거뒀다. 한국은 12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22회 아시아 18세 이하 여자농구선수권대회 사흘째 1그룹 풀리그 3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85-48로 크게 이겼다. 2승1패가 된 우리나라는 4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1그룹에는 한국과 태국, 일본, 중국, 대만, 인도 등 6개 나라가 출전했으며 풀리그를 벌인 뒤 상위 4개 나라가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한다. 이번 대회 상위 3개국이 2015년 러시아에서 열리는 19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 한국은 13일 중국과 4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파격적인 선발진으로 데뷔전 승리를 거머쥔 울리 슈틸리케(독일·60)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번에는 ‘위기의 주전’들을 대거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데뷔전(2-0 승)에는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축구팬들에게 오랜만에 시원한 승리를 안겼고 무엇보다도 그동안 ‘벤치 멤버’로 분류되던 선수들이 선발로 나서 주전 경쟁 구도가 잡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중동 리그에서 절치부심하던 남태희(레퀴야), 조영철(카타르SC)과 일본 J리그의 김민우(사간 도스) 등 공격진의 대부분을 새 얼굴로 채웠다. 수비진에서도 중폭의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그간 슈틸리케 감독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이들은 코스타리카전에는 선발로 기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정예 멤버’ 가동이 예상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A매치 2연전에 앞서 “23명의 선수를 모두 기용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또 파라과이전이 끝나고는 선발진 변화를 준 것에 대해 “경기 전에 많은 상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2)이 개인 첫 일본 무대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11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1차전에 1-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는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3삼진의 퍼펙트 피칭을 한 오승환은 절친한 선배 임창용(삼성 라이온즈·38)이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뛰던 2011년 11월 4일 주니치 드래건스와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3차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한 후 3년 만에 일본 포스트시즌에서 한국인 세이브 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이날 상대 3∼5번 클린업 트리오를 상대했다. 하지만 오승환의 구위가 상대를 압도했다. 오승환은 첫 상대타자 라이넬 로사리오를 시속 150㎞대 직구로 윽박지르다 140㎞짜리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을 잡았다. 후속타자 브래드 엘드레드는 직구 3개로 삼구삼진처리했고, 마쓰야마 류헤이도 4구째 150㎞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공 12개로 1이닝을 막았고, 최고 구속은 153㎞를 기록했다. 이날 한신은 6회 후쿠도메 고스케의…
울리 슈틸리케(60·독일) 축구 대표팀 감독이 데뷔전에서 파격적인 전술 실험을 앞세워 ‘난적’ 파라과이를 완파하면서 ‘기동력-수비력’이 태극전사의 생존 키워드로 떠올랐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지난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그동안 벤치 설움을 겪어온 김민우(사간 도스)와 남태희(레퀴야SC)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무엇보다 이번 승리가 팬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슈틸리케 감독이 펼친 ‘깜짝’ 베스트 11 때문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팬들의 예상을 깨고 그동안 대표팀에서 백업 요원으로 활약한 선수들을 과감하게 선발로 내세웠다. 조영철(카타르SC)이 대표팀에서 처음으로 선발 원톱 스트라이커를 맡은 가운데 김민우와 남태희가 각각 왼쪽 날개와 처진 스트라이커로 먼저 출전하는 행운을 경험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청용(볼턴), 기성용(스완지시티), 곽태휘(알 힐랄) 등 베테랑 선수들을 공격, 중원, 수비에 1명씩 배치하면서 A매치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과의 균형을 잡았다. 결과는 대성공. 무엇보다 선발 공격진으로 나선 조영철, 김민우, 남태희, 이청용은 기동력과 개인기가 좋아 스피드가 떨어지는 파라과이 수비진을 농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전향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화성시청)가 첫 경기에서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박승희는 지난 10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 1차 공인기록회 여자 1천m에 출전, 1분20초40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1천m와 3천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500m에서는 한국 선수로 16년 만에 동메달을 딴 박승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스피드스케이팅 훈련을 하며 가능성을 확인한 뒤 종목 전환을 결정했다. 이후 지난달 초 캐나다 캘거리로 전지훈련을 떠났다가 9일 돌아온 그는 귀국 하루 만에 기록회에 나서 12명의 참가 선수 중 남예원(경희대·1분22초88)을 제치고 가장 좋은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나선 정상급 선수들의 성적과 비교하면 박승희의 기록은 4위권에 해당한다. 당시 여자 1천m에서는 ‘빙속 여제’ 이상화가 1분17초05의 대회 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고, 김현영(1분19초59)과 이보라(1분20초23)가 뒤를 이었다. 특히 박승희는 종목 전환을 결심한 지 두 달가량 밖에 되지 않은데다 이날 여자 1천m…
한국 19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에서 중국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상호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1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2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직전 대회인 2012년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1승1무가 됐다. 중국과 동률이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조 1위를 지킨 한국은 13일 일본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 상위 4개 나라가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본선에 나가게 된다. C조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1승1무, 일본이 1승1패를 기록 중이며 베트남이 2패를 당했다. 이번 대회에는 16개 나라가 출전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8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정한다. 한국은 일본과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지만 패할 경우 8강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