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극장은 오는 24~28일 닷새간 라디오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그남자 그여자’를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01년 11월부터 2005년 6월까지 약 4년간 하루 5분 동안 FM라디오에서 방송됐던 이 라디오 드라마는 수많은 청취자들에게 웃음과 눈물, 사랑의 달콤함과 이별의 쓰라림을 있는 그대로 전해주었다. 이 원작의 짧은 에피소드들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백한 언어로 표현한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관객들에게 아련한 사랑의 추억 혹은 달콤한 사랑의 노래를 선사한다. 또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운명적인 만남과 그 후에 이어지는 두근거리는 사랑, 가슴 아픈 이별과 아련한 사랑의 추억까지 사랑의 과거, 현재, 미래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그려내 자타공인 최고의 커플 연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 연극은 오래된 연인에게는 조금 해진 그들의 사랑을 다시 ‘되감기’ 해주는 역할을, 한창 사랑하고 있는 연인들에게는 찬란한 지금의 순간을 잠시 생각하게 해주는 ‘일시정지’ 역할을, 헤어짐을 가진 뒤 다시 사랑을 시작하려는 연인들에게는 그들이 겪은 슬픔의 시간들을 잊고 다시금…
◆공연 △박종훈 피아니스트 모닝콘서트(11.16)=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031-828-584) △MIOS 피아노 5중주와 함께하는 ‘11시 해피 콘서트’(11.17)=수원장안구민회관 한누리 아트홀.(031-224-0533) △뮤지컬 ‘빨래’=(11.18~21)=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1577-7766) △국악아동극 ‘아기돼지 꼼꼼이’(~11.24)=경기도국악당.(031-289-6433) △2010 VISION ‘우리춤’(~12.18)=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031-230-3440) △수원시립합창단 제131회 정기연주회(11.15)=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031-228-2736) △자력갱생 프로젝트(11.20)=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032-500-2000) △소리꾼 김용우의 아침소리(11.24)=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1577-7766) ◆전시 △백남준아트센터(~11.21)=‘트릭스터가 세상을 만든다’.(031-201-8553) △경기도미술관(~12.5)=‘The Trickster: 도깨비 방망이’.(031-481-7007) △수원화성박물관(~12.5)=‘정조의 명신을 만나다’전.(031-228-4205) △하반기 책테마파크 어린이 체험행
겨울 강가에서 봄을 만나다 임병호|도서출판 AJ|161쪽|1만원. 경기일보 논설위원인 임병호 시인(63)의 통산 14번째 시집이다. 자연색 짙은 들길과 산길같은 서정과 감회로 사랑과 인생을 노래한다. 정갈한 우수(憂愁)는 슬픔을 극복(克服)하고 따스한 인간애는 소리없이 움직이는 대자연의 섭리임을 일깨운다. 시인은 “바쁜 세상에 별 詩를 다 썼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詩라는 이름으로 한 편의 글을 쓰려면 어렵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 이 맛에 詩를 쓴다. 그래서 시를 쓴다”고 말했다. 詩作이 ‘업’임을 고백하고 있다. 시인은 권두시 ‘겨울 강가에서 봄을 만나다’에서 동지, 소한, 대한 등 봄의 길목으로 가는 겨울 절기를 통해 ‘잉태한 희망’과 ‘초록의 부활’을 노래한다. ‘긴 어둠 끝에서 뜨겁게 떠오른 새해 아침, 황소 앞 세우고 들녘으로 나가는 농부의 발걸음, 힘차다. 바람도 싱그럽다. 까치들이 따라간다’는 끝 대목은 벌써 봄날이다. 읽는다는 것 권용선 글| 정지혜 그림|너머학교|132쪽|1만원 10대 청소년들에게 ‘말’의 진정한 의미를 나누고,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계를 스스로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앞서 ‘생각한다는 것’, ‘탐구한다는 것
김병훈|(주)터치아트|376쪽|1만7천원 주간 베스트셀러 1.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부키) 2. 브리다(파울로 코엘료·문학동네) 3.생각 버리기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21세기북스) 4.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김영사) 5. 달콤한 작은 거짓말 (에쿠니 가오리·소담출판사) 6. 허수아비춤(조정래·문학의문학) 7. 서른과 마흔 사이 (오구라 히로시·토네이도) 8. 보이지 않는 차이 (연준혁·위즈덤하우스) 9. 왜 도덕인가 (마이클 샌델·한국경제신문사) 10. 스님의 주례사(법륜·휴) /자료제공=교보문고
엄마의 가상공간 김용만 글|JANA문학사 /316쪽|1만원. 펴내는 소설마다 문단의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김용만 작가의 2010년 신작이다. 중편소설 3편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3편 모두 작가의 실질적 체험과 삶의 철학을 담았는데, 공교롭게도 자살 혹은 자살 미수가 소설의 핵심 모티브다. 허무주의적 낭만주의, 슬픔을 슬픔으로 극복하려는 이이제이(以夷制夷)적 희망 메시지는 가히 전율을 느끼게 할 정도다. 1편 ‘엄마의 가상공간’은 주인공 찬혁과 순영을 통해 선대(先代)의 비극적 운명이 30년간의 ‘긴 사랑’으로 허문다는 줄거리다. 삶은 위선이 아니라 진실을 추구할 때 생명력을 갖는다는 교훈을 던져준다. 2편 ‘압송’은 경찰 출신인 작가가 40여년 전 자신의 ‘근무 일지’를 더듬어 썼다. 주인공 마진구 형사는 서울로 압송하는 살인범 정태수가 동향 출신이자 어린 시절 첫 사랑인 선미의 남동생을 알곤 수갑을 풀어주고 병상에 누워 있는 누나 선미를 만나러 가게 배려한다. 마 형사는 살인범의 귀환을 기다리며 하루종일 약속한 장소에서 맥주를 마시는 과정에서 ‘인간의 신뢰’를 느끼게 한다. 3편 ‘잔아’는 ‘불교문예’에 발표했던 ‘악마의 원형을 찾아서’를 중편으로 개작
왜 도덕인가? 마이클 샌델 글|안진환·이수경 옮김 /352쪽|1만6천원. 발간 6개월만에 60만부가 팔린 ‘정의란 무엇인가’의 베스트셀러 작가 마이클 샌델이 쓴 도덕 철학서이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와 칸트의 철학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교육, 종교라는 사회를 구성하는 각 분야가 도덕에 기반할 때 ‘정의로운 사회’가 된다”면서 “도덕성이 살아야 정의도 살 수 있고, 무너진 원칙도 다시 바로 세울 수 있다”고 역설한다. 그는 실례로 지난 2004년 공화당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재선 성공은 다름아닌 유권자들이 어떤 현안보다 ‘도덕적 가치’에 기준을 두고 투표권을 행사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총 3부로 구성됐는데 1부 ‘도덕이란 무엇인가’에서는 복권과 도박, 광고와 상업주의, 소수집단 우대정책, 존엄사, 정치인의 거짓말, 낙태, 동성애자의 권리, 줄기세포 연구, 온실가스 배출권, 관용의 의미, 시장의 도덕적 한계 등을 다룬다. 2부 ‘도덕적 가치의 원류를 찾아서’에서는 오늘날 도덕적 가치의 기반을 이루는 다양한 자유주의 정치이론들을 검토하고 각각의 강점과 약점을 평가하면서 도덕적 종교적 이상에 의존하면서 다원주의의 책무도 보유하는 몇 가지 정치이론 사례
들꽃에 그리스 신화를 담아 진종구 글|어문학사 /304쪽|1만8천원. ‘고대 그리스 여인상의 표본이 된 페넬로페와 일편단심 민들레의 모습은 너무도 흡사하다. 그녀는 트로이 전쟁 10년, 그리고 귀향하는데 걸린 10년을 합해 모두 20년 동안을 오로지 오디세우스만을 기다린 것이다. 토종을 제외한 다른 종류의 민들레 수꽃가루와는 수정을 하지 않는 우리의 토종 민들레와 충분히 비할 만하지 않는가!’ 저자는 그리스 신화 속에서의 주인공들을 우리의 토종 들 꽃 속에서 재현했다. 민통선부터 끝단 섬 울릉도, 가거도, 백령도에 이르기까지 발로 누비며 헤맨 저자의 들 꽃 지식과 탁월한 신화의 이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어쩌면 그리스 신화가 우리의 들 꽃에서 시작됐을지도 모를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신선한 발상이고 충격이다. 또한 들 꽃에 얽히고설킨 신과 인간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과 인간, 신의 상생이 신화에만 살아 있지 않고 여전히 현실에 존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북 김제 출신이 저자는 6.25동란 전적지를 답사하면서 비무장지대(DMZ)의 생태환경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후 야생화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공연 △박종훈 피아니스트 모닝콘서트(11.16)=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031-828-584) △MIOS 피아노 5중주와 함께하는 11시 해피 콘서트(11.17)=수원장안구민회관 한누리 아트홀.(031-224-0533) △뮤지컬 ‘빨래’=(11.18~21)=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1577-7766) △국악아동극 ‘아기돼지 꼼꼼이’(~11.24)=경기도국악당.(031-289-6433) △2010 VISION ‘우리춤’(~12.18)=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031-230-3440) △수원시립합창단 제131회 정기연주회(11.15)=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031-228-2736) △자력갱생 프로젝트(11.20)=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032-500-2000) △소리꾼 김용우의 아침소리(11.24)=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1577-7766) ◆전시 △백남준아트센터(~11.21)=‘트릭스터가 세상을 만든다’.(031-201-8553) △수원미술전시관 1전시실(11.9~15)=경기구상작가 ‘시장을 가다’전.(010-7332-6322) △경기도미술관(~12.5)=‘The Trickster: 도깨비 방망이’.(031-481-7007) △수원화성박물관(~
토속민요에 현대의 옷을 입혀 그 투박함을 벗어던지고 한(限)과 흥(興)이 농축된 세련된 노래로 국악을 생활 속으로 끌어들인 대표적인 소리꾼 김용우가 오는 25일 고양 어울림누리의 아침을 깨운다.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 맑고 단아하면서도 깊은 소리의 대가인 김용우의 이번 아침음악나들이 공연은 겨울이 오는 아침, 공연장을 찾는 이들의 마음속에 따스하고 깊은 여운을 남겨줄 것이다. 사물놀이, 가곡·가사·시조, 진도 들노래와 민요, 진도 무악, 서도 소리, 경기 12잡가와 민요 등을 두루 사사한 만능 재주꾼 김용우. 1996년 첫 음반 ‘지게 소리’부터 2006년 베스트 음반 ‘10년지기’ 까지 음반 8장(일본 싱글음반 포함)을 내고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쳐온 그는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훌쩍 넘긴, 중견에 가까운 경력이지만 여전히 ‘젊은 소리꾼’으로 불린다. 전통의 소리에 현대적 감각을 덧입힌 그만의 새로운 시도가 그의 감성과 잘 어우러져 모던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고, ‘내가 부르는 민요는 그 누구의 노래도 아닌 나만의 것’이라고 말하는 그의 소리의 당당함
하남애니메이션 축제 ‘로봇이야기’가 19~28일 열흘간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추억의 로봇 애니메이션 상영을 비롯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로봇 전시, 프라모델, PVC구조물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종합 로보展이다. 또한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애니메이션 만들기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애니메이션 전문가의 강연회도 갖는다.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돼 있다. 선착순으로 나무 인형 만들기 셋트 증정과 소품을 활용한 포토존 설치 등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겨줄 다양한 체험들이 기다리고 있다. 공연기획팀 박만진 팀장은 “이번 행사는 새로운 형식의 의미 있는 축제다. 이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면 하남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성장하는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그리고 애니메이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 한국애니메이션 고등학교와 함께 ‘앙꼬피그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치른데 이어 올해 페스티벌 아이템으로 이같이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로봇’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