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올해 1분기에도 5조 원에 육박하는 역대급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 하락기임에도 불구하고 예대금리차 확대에 힘입어 이자 이익이 증가한 데다, 지난해 실적을 짓눌렀던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충당 부담이 해소된 영향이다. 다만 경기 침체가 깊어지고 미국을 필두로 글로벌 관세 전쟁도 커질 조짐을 보여 건전성 부담은 여전하다. 환율 리스크로 인해 이들이 추진 중인 밸류업(Value-up·기업가치 제고) 역시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올해 1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총 4조 8759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치였던 2022년 1분기(4조9015억 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번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은 이자 이익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 예금 금리를 낮추면서도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대출금리를 높은 수준에서 유지한 결과다. 실제로 4대 은행의 지난 2월 말 기준 가계대출 평균 예대금리차는 1.57%로 1년 전(0.87%)보다 2배가량 높다. 이는 7개
한국 게임사들이 새로운 공략지로 동남아 시장을 낙점하고 적극적인 진출에 나서고 있다. 현지에 법인을 세우고 개발 인력을 채용하는 동시에 신작 게임을 론칭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동남아 현지화 전략을 활용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남아 권역의 게임 시장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동남아 게임 시장 규모는 올해 약 148억 3000만 달러로 추산된다. 오는 2030년엔 149억 7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로 계산하면 약 22조 원에 이른다. 동남아 게임 시장이 급성장한 것은 7억 명에 달하는 인구수를 보유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게임 주요 소비층이 두텁게 포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남아권은 게임을 주로 소비하는 젊은 층인 2030의 인구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최근 동남아 시장의 통신 인프라가 빠른 속도로 자리 잡고 있고, 연평균 경제 성장률이 5~6%에 달한다는 점도 동남아 게임 시장 규모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젊은 세대가 많을수록 모바일 게임 결제 규모 역시 비례해서 커지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HS효성이 임직원 소통 강화를 위해 2025년 첫 ‘컬처 투게더 시리즈’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세계적 록밴드 콜드플레이 공연에 직원들을 초청한다. 10일 HS효성은 임직원들과의 문화적 소통 확대를 위해 2025년 첫 ‘컬처 투게더 시리즈(Culture Together Serie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 무대는 세계적인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내한공연으로, 추첨을 통해 임직원 30명이 공연에 초청된다. ‘컬처 투게더 시리즈’는 HS효성이 2024년 출범한 이후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사내 문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싸이, 이적 콘서트, 국립발레단 공연 등 115명의 임직원이 다양한 문화행사를 경험했다. 2025년에는 총 네 차례에 걸쳐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며, 대중음악 공연뿐 아니라 발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다. 대상은 HS효성, HS효성첨단소재 등 그룹사 임직원 200여 명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바쁜 일상 속에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며 “향후 가족들과도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HS효성은 ‘가치 또 같이’라는 슬로건 아래 임직원 간의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 10일 경기지역본부를 방문해 ‘K-산업안전보건’ 체계 구축을 위한 지역 전략을 점검하고, 외국인 근로자 보호 중심의 재해 예방 방향을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공단 직원들과 특강 및 현장 소통의 시간을 갖고, 경기지역의 산업안전보건 여건과 과제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그는 “경기권은 우리나라 산업안전보건의 바로미터”라며,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 확보는 국내는 물론 세계로부터 신뢰받는 K-산업안전보건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남부는 전국 제조업 근로자의 24.2%, 건설업 근로자의 20.6%가 집중된 산업 요충지로, 외국인 근로자는 약 15만 명, 전체의 32%를 차지한다. 산업재해 집중도 또한 높아 2024년 기준 경기남부지역의 사고사망자 비율은 전국의 19.5%에 달한다. 공단은 이러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외국인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맞춤형 전략을 강화 중이다. 찾아가는 VR 안전교육, 다국어 콘텐츠 보급, 다문화 맞춤형 캠페인 등 실효성을 높인 다양한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사람들은 종종 안전과 속도를 대립적인 개념으로 생각하지만, 사고 발생 이후 복구와 법적 절차에…
넷마블이 오는 26일 ‘레이븐2’의 첫 대회 이벤트 ‘레이븐2 길드 챔피언십’을 진행한다. 10일 넷마블에 따르면 ‘레이븐2 길드 챔피언십’은 레이븐2 최초의 대회 이벤트로, 한국과 글로벌 등 2개 그룹으로 구분돼 진행된다. 대회 상금으로는 우승 800만 크리스탈, 준우승 400만 크리스탈 등 총 2000만 크리스탈을 제공하며, 우승 길드에게는 특전 길드 마크를 함께 지급한다. 온라인 단판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1시간 동안 ‘고대 성채’ 콘텐츠에서 ‘수호의 정령 파르나크’를 먼저 처치하는 길드가 승리하게 된다. 국내 그룹 참가 신청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공식 포럼을 통해 가능하며, 전투력 기준 상위 16개 길드가 선발돼 토너먼트 추첨을 진행, 26일 하루 동안 대회를 치르게 된다. 넷마블은 ‘레이븐2 길드 챔피언십’ 개최를 기념해 ‘챔피언의 길, 출석 이벤트’, ‘챔피언의 길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4주 동안 실시한다. 이용자들은 이벤트를 통해 ‘영웅 제작 도안 조각’, ‘검의 제전 보물 상자’ 등 다양한 보상으로 교환 가능한 ‘수련의 증표’를 획득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5월 출시한 MMORPG ‘레이븐2’는 ‘2015 대한민국 게임대
흥국화재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무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생성형 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10일 흥국화재에 따르면 이번 ‘생성형 AI 경진대회’에는 총 30개 팀, 63명이 참가해 AI 기반 자동화 및 문제 해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참가자들은 지난달 10일부터 28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아이디어 기획서와 함께 화면 흐름도, 데모 영상, 주요 알고리즘 등을 포함한 실무 중심의 콘텐츠를 준비했다. 1차 예선은 인터뷰 심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심사를 통해 선발된 7개 팀은 지난 9일 본선 대비 워크숍에 참가했다. 워크숍에서는 외부 전문가가 초청되어 생성형 AI 도구 활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고, 각 팀의 출품작을 보다 완성도 있게 보완할 수 있도록 맞춤형 멘토링이 제공됐다. 오는 24일 개최되는 본선에서는 각 팀이 직접 솔루션을 시연하고 발표하며,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수상자에게는 ▲대상(1위) 상금 200만 원과 챗GPT 플러스 3개월 구독권 ▲우수상(2~3위) 상금 100만 원과 챗GPT 플러스 3개월 구독권 ▲장려상(4~5위) 상금 50만 원과 챗GPT 플러스 3개월 구독권이 수여되며, 본선 진출팀과 전
IBK투자증권이 경기도 권역 22개 상공회의소와 함께 도내 기업 육성 및 성장 지원에 나선다. IBK투자증권은 10일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와 ‘기업 성장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는 안양과천상공회의소, 오산상공회의소, 파주상공회의소 등 22개 경기도 권역 상공회의소 연합회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도 내 기업 육성 및 성장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 ▲자금조달 지원 및 금융우대 혜택 제공 ▲IPO 등 직접금융 시장 참여 지원 및 투자 활성화 등에 함께 나선다. IBK투자증권은 다양한 업계에 대한 중소기업특화 노하우를 활용해 기업별 맞춤형 전문 컨설팅 지원과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업무협약식 중 ‘IPO 제도 및 상장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배해동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장은 “국내 대표 중기특화증권사 IBK투자증권과 업무협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가 보유한 노하우와 네트워크의 공유를 통해 호혜적인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서 대표이사는 “경기도 내 기업들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한다”며 “우수한 기
레벨 인피니트는 ‘승리의 여신: 니케’에 SSR 니케 ‘크러스트’가 새롭게 합류한다고 10일 밝혔다. 니케 ‘크러스트’는 테트라 라인 소속의 수냉 코드 지원형으로 특정 행동을 반복해 아군 전체에게 공격적인 이로운 효과를 주며, 버스트 스킬 사용 시 분배 대미지나 지속 대미지 증가 효과를 아군에게 제공한다. 오는 23일까지 특수 모집을 통해 ‘크러스트’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일반 모집, 소셜 포인트 모집, 몰드 아이템을 통해 모집 가능하다. 신규 스토리 이벤트 ‘TRUE FLAVOR’도 열린다. 브래디가 행복할 수 있는 요리를 만드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던 ‘크러스트’가 처음으로 스스로를 의심하며 브래디가 맛봤던 기억도, 정보도 없는 음식을 연구하기 시작한다. 아카이브에는 지난 2주년 업데이트 당시 진행된 신데렐라의 스토리 이벤트 ‘OLD TALES’가 추가된다. 아카이브 해금에 사용되는 ‘메모리 필름’은 신규 스토리 이벤트 ‘TRUE FLAVOR’ 참여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이드 스토리 ‘MUDFISH’가 추가되어, 또 다시 바닷속에 빠져 외딴 해변으로 떠내려온 ‘리틀 머메이드’를 구한 한 소녀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밝히면서 뉴욕 증시는 물론 한국 증시도 급등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9일 오전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 모두에서 프로그램 매수호가를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쯤 코스피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시점 기준 코스피200선물 지수는 전일 대비 5.76% 급등한 322.2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01.43포인트(4.42%) 오른 2395.15에 출발하며 상승폭을 키워 장중 2400선을 회복했다. 이후 오전 10시 46분에는 코스닥 시장에서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지수는 장 시작과 함께 전일 대비 26.73포인트(4.15%) 상승한 670.12로 출발했고, 11시 11분 기준으로는 677.06까지 올랐다. 사이드카가 발동된 시점의 코스닥150선물 가격은 6.08% 상승한 1127.30, 코스닥150지수는 5.83% 오른 1057.33을 기록했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보다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에 발동된다. 주식시장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제한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코스닥의
우리은행이 여의도북지점을 포함해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부동산(불용 부동산) 총 7개를 공개 매각한다. 우리은행은 지속적으로 불용 부동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다양한 방식을 검토했으며 개발 타당성 분석을 통해 매각 대상을 선정해 단계적으로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0일 전했다. 매각 추진 일정에 따라 올해는 수요가 높은 서울·경기지역 소유 부동산을 우선 매각하고, 2026년부터 2027년까지는 지방 소재 부동산으로 매각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공개 매각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온비드 시스템을 통한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2회차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불용 부동산 매각을 통해 자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매각 차익을 통해 자본비율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