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치뤄진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개표 결과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1만 8576표(50.9%)를 득표해 1만 5351표(42.1%)를 득표한 한연희 후보를 8% 격차로 크게 앞서며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당선 확실 소식이 전해지자 환호하는 선대위 관계자들과 지지자들 등과 일일이 악수하고 포옹하며 인사했다. 박 당선인은 "강화군민들의 압도적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승리는 7만여 강화군민 모두의 승리”라는 말로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신속한 군정 안정과 소통과 통합, 중단없는 강화발전을 염원하는 군민들의 염원을 반드시 지키는 발로 뛰는 강화군수가 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박 당선인은 1964년생으로 강화군에서 태어나고 자란 강화토박이로 제6‧7‧8대 강화군의회 3선 의원과 제9대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강화 군정에 누구보다 해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 ▲하나된 강화를 위한 군민통합위원회 구성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강화~영종 연륙교 건설 ▲강화~계양 고속도로 조기 건설 ▲인천2호선‧서울5호선 강화 연장 추진 ▲준
인천 내 생활숙박시설 가운데 ‘절반’이 미신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6일 보건복지부, 소방청 등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인천시, 경기도 등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생활숙박시설 합법사용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방안은 신규 생숙의 주거전용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한편, 기존 생숙은 숙박업 신고, 용도변경 등을 통해 합법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마련했다. 생숙은 장기투숙자를 위한 시설이나 일반숙박시설과 달리 취사가 가능하다. 게다가 오피스텔 대비 복도폭·주차장 면수 등 건축기준은 물론 세제·금융·청약규제도 완화된 기준이 적용된다. 문제는 생숙을 주거용으로 불법 활용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점이다. 이는 학교 학생 수 과밀, 주차장 부족 등을 유발하는 골칫거리로 지목됐다. 인천은 송도, 영종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우후죽순 늘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21년 합법화를 유도하고자 칼을 뽑았다. 숙박업으로 신고하거나 오피스텔로 전환하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기로 했고, 올해 말까지 부과가 유예된 상태다. 여전히 주거전용 가능성은 사라지지 않은 채다. 인천만 놓고 봐도 올해 7월 기준 생활숙박시설은 모두 1만 6600실인데, 49%
인천시가 문학산성 보존·복원을 계획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예산 문턱에 가로막혀 한 발자국도 떼지 못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문학산성 보존·복원에 필요한 예산은 150억 원이다. 이는 지난 2020년 시가 진행한 문학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결과에 따른 것이다. 문학산성은 백제시대에 돌로 만들어진 성곽이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에도 왜적을 물리친 승전지로 기록돼 있다. 이로 인해 1986년 시 기념물 1호로 지정됐지만, 미군기지가 들어선 1959년부터 줄곧 접근이 통제돼 왔다. 민선6기 유정복 시정부가 들어선 2015년에야 개방이 확정됐고, 5년 뒤 민선7기 박남춘 시정부 당시 보존·복원이 결정됐다. 문학산성의 원래 길이는 미추홀구와 연수구에 걸쳐 577m로 추정되나 현재 남아있는 구간은 약 300m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존·복원에 150억 원의 비용을 투입해야 하자 시의 고심이 깊어졌다. 결국 시는 문학산성을 관리하는 미추홀구·연수구에 보존·복원 공동 시행이라는 카드를 내밀었지만 부정적인 반응만 돌아온 상황이다. 이 가운데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미추홀구의 경우 보존·복원은 환영하지만 150억 원이라는 비용 분담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
한국가스공사 인천생산기지 LNG 저장탱크에서 가스가 누출돼 5년째 탱크 1기의 가동이 멈춰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허종식 국회의원(민주·동구미추홀구갑)이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가스기술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월 인천생산기지 LNG 저장탱크(TK-202) 지붕 콘크리트부 외부 3개 지점에서 최대 0.5Vol% 가스가 누출돼 하자 누설점검 및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한국가스공사는 2015년 10월부터 2017년 1월까지 해당 저장탱크의 정밀점검 및 정비공사를 한국가스기술공사에 맡겼다. 저장탱크는 이후 정상 운영에 들어갔지만 가스기술공사가 2020년 2월 최종 하자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가스 누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정밀점검 및 정비공사를 끝낸 저장탱크에서 가스가 누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두 공사는 원인조사와 결함부를 확인하기 위해 탱크 내부까지 들어가는 개방보수를 결정했다. 가스기술공사는 올해 관련 공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다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5년 착수한 정밀검사 및 정비공사에 90억 원이 투입됐는데, 가스 누출로 인한 하자 공사비로 100억 원이 더 투입되는 상황이다. 공사비는 원인조사 결과의 하
인천 연수구 옥련동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50대 하청업체 간부 A씨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9분쯤 연수구 옥련동 아파트 공사장 21층에서 하청업체 소속 A씨가 지상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하청업체에 따르면, 아파트 내부를 마무리하는 견출작업 반장을 맡아 왔던 A씨는 그동안 밀린 공사비를 받지 못해 원청업체에 항의해 왔다. 또 견출작업자들에게 독촉을 받아왔고, 제 때 노임을 지급하지 못해 죄책감을 호소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청업체 관계자는 “올해 1월, 7월에 이어 추석이 지난 9월말 받아야 할 공사비 3억 6000만 원(8월분)을 받지 못했다”며 “원청업체에 독촉을 해도 정확한 날짜를 알려주지 않아 답답해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원청업체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말해 줄 수 없다”며 “현재 자체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고용 당국은 원청업체와 하청업체를 상대로 공사비 미지급 사유와 임금체불 현황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사망에 범죄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유가족과 시공사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인하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16일 오전 병원 로비와 본관 입구에서 ‘제12회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날’을 기념해 홍보 이벤트를 진행했다. 세계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날은 세계 호스피스·완화의료 동맹(Worldwide Palliative Care Alliance)이 인식도를 높이고 해당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전 세계적인 지지를 확대하기 위해 지정한 날로,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에 기념한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치료가 어려운 말기 질환을 가진 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통증 및 신체적·심리적·사회적 고통을 완화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전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이벤트는 환자와 내원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700여 명에 달한 캠페인 참여자들에게는 커피트럭에서 음료와 간식을 제공해 바쁜 일상 속 잠시나마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인하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2015년 10월 문을 열어 혈액종양내과 의료진이 신체적 통증 관리와 증상 완화를 담당하고, 동시에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이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돌보고 있다. 이문희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이번 이벤트를 통
인천항만공사(IPA)는 ‘홀로그램 챗GPT(대화형) 안내 키오스크’를 개발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IPA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에 해당 사업에 대한 의향서를 제출하고, 지난달 최종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홀로그램 챗GPT 안내 키오스크’는 실감형 디스플레이 홀로그램 기술과 AI 챗GPT 기술을 결합해 터미널 시설정보와 관광 정보를 재밌고 쉽게 제공할 수 있는 안내시설이다. 특히 물리적 매질 없이도 공중에 각종 이미지와 영상정보를 표출하고 터치도 가능한 호버링(Hovering) 홀로그램 기술은 여객에게 승선 대기시간 동안 체험형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챗GPT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 등 전자문물에 취약한 디지털 소외계층도 키오스크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챗GPT 다국어 기능을 활용해 연안 섬 지역 관광 정보가 부족한 외국인 여객에게 별도 통역 인력 없이 각종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각계각층의 여객들이 터미널 체류 시간 동안 ‘홀로그램 챗GPT 안내 키오스크’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PA는 개발사와 함께 내년
인천시가 서구 사월마을 및 안동포사거리 일원에 침수 방지 대책을 추진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서구 사월마을 및 안동포사거리 일원에 우수 처리 강화를 위한 하수 박스(BOX) 설치를 추진한다. 침수 발생 직후 해당 지역의 체계적인 우수 처리를 위해 시 관계 부서와 서구청은 수차례 대책회의와 실무협의를 개최해 우수 처리 계획을 마련했다. 세부 계획으로는 ▲토사수로 설치 ▲하수 박스(BOX) 설치 ▲유수지 신설 및 펌프장 증설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침수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중 하수 박스(BOX) 설치는 기초조사와 설계를 거쳐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는 우수 처리 계획 영향권 내의 주변 도시 개발 사업 시행자가 상당 부분 부담하며, 시도 일부를 분담할 계획이다. 또한 하수 박스(BOX)는 현재 시행 중인 검단산단~검단우회도로 확장 공사와 병행 추진해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도로 확장 구간은 계획대로 내년 우선 개통해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시와 서구청 등 관계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관 간 신속하고 긴밀한 협조를 통해 더 이상
인천1호선 동막역·임학역·인천시청역의 이동편의시설이 교체·확충된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1호선 역사 3곳을 대상으로 이동편의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를 증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동막역과 임학역에는 외부 에스컬레이터가 없어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통해서만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동막역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약자가 4번 출입구 방면에 있는 외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려면 계단을 지나야해 사실상 이용이 불가능하다. 인천시청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엘리베이터가 9번 출입구에만 있어 교통약자가 1번 출입구로 이동하려면 약 200m 오르막길을 올라 횡단보도를 건너야 한다. 이에 시는 내년까지 동막역 3번 출입구에 상·하행 에스컬레이터 2대를 설치한다. 4번 출입구 방면 엘리베이터와 대합실 사이 내부계단의 경사형 휠체어 리프트는 수직형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임학역은 2026년까지 3번 출입구에 상·하행 에스컬리에터 2대를 설치한다. 인천시청역은 1·2번 출입구 사이에 엘리베이터 1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26년까지 약 103억 원을 투입해 동막역상·임학역상·인천시청역의 이동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지난 15일 청소년의 도박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국민참여 캠페인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번 챌린지는 청소년 사이버 도박 근절과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3월부터 시작됐다. 지목받은 기관장 등은 ‘청소년을 노리는 불법 사이버 도박은 절대 이길 수 없는 사기범죄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사진을 사회관계망(SNS)이나 기관 누리집에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해 챌린지를 이어가고 있다. 차 구청장은 “이번 챌린지는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도박중독의 위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협력해 청소년이 도박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의 지목을 받아 동참한 차 구청장은 다음 참여자로 최철호 인천시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박건호 부평구청소년수련관장, 이명선 부평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을 지목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