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대한민국 승리의 함성, 오 대한민국, 오,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기간인 요즘 한국 축구대표팀 응원 현장과 TV 광고에서 하루 한번 이상은 꼭 듣게 되는 노래다. 이 곡의 제목은 ‘승리의 함성(The Shouts Of Reds)’. 많은 사람이 KT 광고에 등장한 황선홍밴드, 현대자동차 광고 모델인 빅뱅과 김연아가 부른 노래로 알지만 이 곡을 작곡하고 부른 가수는 해랑(보컬), 전호진(기타), 천기(드럼), 손동욱(베이스)으로 구성된 록그룹 트랜스픽션이다. 이 곡은 올해 붉은악마가 제작한 월드컵 공식 음반의 타이틀곡으로, 2002년 윤도현의 ‘오 필승 코리아’, 2006년 ‘레즈 고 투게더(Reds go together)’에 이어 올해 월드컵의 대표 응원곡이 됐다. 트랜스픽션이 월드컵 응원곡으로 주목받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원정 응원간 붉은악마가 부르며 널리 알려진 ‘승리를 위하여’도 이들의 노래였다. “우리는 월드컵과 인연이 깊어요. 2000년 팀이 결성돼 2002년 1집이 나왔고 이후 소속사 문제로 방황을 좀 했죠. 2006년 2집을 낸 후 붉은악마 음반에 ‘승리를 위하여’를 수록해 팀을 알렸고 2007년 영화…
수원시미술전시관(관장 박용국)은 오는 22일부터 7월 11일까지 상설전시실에서 통과의례 두 번째 전시, 오택관의 ‘OFF THE MAP’전을 연다. 작가 오택관은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과학적이며 이성적인 지도를 자신만의 지도로 만들기 위해 고대의 지도와 현재의 지도에서 사용되는 요소들을 찾아내 변형시킨다. 그는 지도에 다양하게 얽혀 있는 기호와 숫자, 선, 색의 교차에 의해 만들어지는 공간의 구분 요소 중 경도와 위도에 사용되는 수직선과 수평선을 화면에 긋는다. 또 방향과 도로, 항로, 경계선을 구분 짓는 선들을 무수히 교차시킨다. 이어 선들의 교차를 통해 만들어진 면들에 나라, 기후, 종교 등 다양한 차이를 구분 짓는 보색들을 칠한다. 작가의 지도에 나타나는 선들은 색에 의해 감춰지고, 방향을 잃어버리고, 면과 면이 겹쳐지며 지워지거나 명확해지기도 한다. 경계와 구분이 모호해진 지도는 주관적이며 감성적인 지도로 재탄생되는 것. 신승오 덕원갤러리 큐레이터는 “오 작가의 지도는 과거와 현재에 우리가 지도에서 사용되는 요소들을 사용하고 있지만, 타자와 나를 구분 짓거나 경제, 정치, 종교 등등 현재 사회를 파악하고 유지하기 위한…
세계 100대 작가에 선정된 재미화가 Lee, Park 화백의 초대전이 오는 7월 15일까지 세아갤러리(관장 방두영)에서 열린다. 재미화가인 Lee, Park은 프랑스 미술지 ‘르가르드’가 선정한 2008년판 ‘포르테 다티스트’에 들었으며, 전세계 미술관 및 도서관에 배부된 이 책자에는 피카소, 마티스, 루소, 마네 등 세계적인 화가들을 비롯해 현대 미술사에 업적을 남긴 화가 300여명이 소개돼 있다. Lee, Park은 2010년 영국 캠브리지 인터내셔널 바니오 그래픽 센타로부터 세계적인 작가 100인중 63번째로 선정 레오나르도 다빈치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회는 평소 친분이 있는 방두영 관장의 주선으로 동두천에 새로운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개최했다. 방 관장은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을 통해 지역 동두천 시민에 예술의 눈을 높이고 좀 더 많은 관심으로 문화가 살아나는 고장이 되길 기대하는 마음에 본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오는 26일과 7월 10일, 24일 ‘우리 가족은 고고학 탐험대!’를 마련한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이 남한산성 행궁 및 성곽, 옹성 발굴 현장 나들이와 답사를 통해 문화재를 직접 관찰하고 느낄 수 있는 자리다. 이번 가족 고고학 탐험대는 옹성 뿐만 아니라 올 10월에 준공하는 남한산성 행궁의 복원과정과 KBS 드라마 ‘추노’”의 촬영지였던 남문도 함께 답사하게 된다. 남한산성 행궁 복원 및 옹성 발굴 현장은 그동안 일반인에게 쉽게 공개하지 않았던 장소다. 참가자들은 고고학의 연구과정 및 발굴결과를 살펴보고 사람들의 손길을 타지 않은 채 숨겨져 있던 옹성 본연의 모습, 성벽의 고풍스러운 아름다움 등을 느낄 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 전 과정은 무료로 진행되며, 접수와 자세한 문의는 사업단 홈페이지(www. ggnhss.or.kr) 또는 전화(031-777-7532)로 하면 된다. 한편,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에서는 이외에도 초등학교 사회 교과와 연계해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남한산성 문화재지도 만들기’, 인문학강
수원을 근간으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수원예총(회장 김훈동)은 오는 22~28일 수원미술전시관 전관에서 ‘제20회 해피수원예술제’를 연다. 이번 예술제는 열정과 작품성 있는 45세 미만의 젊은 작가들이 참여해 신작 및 대작으로 구성된 전시 ‘수원 예술의 내일을 펼치다’ 전으로 펼쳐진다. 제1전시관에서는 박수경, 오택관, 홍순미, 박종준, 박지현 등 평면, 입체, 서예, 문인화, 금속공예 작업을 하는 작가 16명의 신작 위주의 작품 32점을 통해 수원 작가들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만날 수 있다. 또 제2전시관에서는 윤기섭, 이병권, 황현중, 상형준, 송승영 등 사진작가 5명의 작품 15점을 통해 작가의 개성과 작품성을 만끽할 수 있으며 제3전시관에서는 시, 수필, 시나리오, 문학평론 등 작가 12명의 문학작품을 전시한다. 참여 작가의 서적출판물은 점자로 제작하고 설치 작품화하는 것은 물론 다수의 시 작품을 서예로 제작해 선보인다. 매년 수원예총에서 주최하는 해피수원예술제는 미술, 문학, 사진, 연극, 무용, 국악, 연예협회 회원들의 작품을 발표하는 자리다. 몇 해 전부터
1위.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신경숙·문학동네) 2위.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김영사) 3위.아불류 시불류(이외수·해냄) 4위.운명이다(노무현·돌베개) 5위.남아공에서 보물찾기(곰돌이·아이세움) 6위.오두막편지(법정·이레) 7위.지성에서 영성으로(이어령·열림원) 8위.스눕(샘 고슬링·한국경제신문) 9위.잠자기 전 30분(다카시마 데쓰지·티즈맵) 10위.하나님의 대사(김하중·규장) /제공=알라딘
“얼른 일어나!, 깨끗하게 씻어, 얼른 치워, 숙제부터 해….” 정인이는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지는 엄마의 잔소리를 지긋지긋하게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선생님이 한 명씩 불러 각자의 고칠 점을 일러준다. 정인이는 자신감을 가지라는 선생님의 당부조차 잔소리로 듣고 불평한다. 순간, 돌부리에 넘어져 정신을 잃고 깨어나 보니 ‘안티 잔소리나라’의 대마왕이 돼 있는데…. ‘잔소리 대마왕’은 엄마나 아빠, 학교 선생님들의 잔소리를 듣는 아이들의 마음, 잔소리를 하는 어른들의 마음을 보여준다. 잔소리에는 아이들이 올바르고 행복한 삶을 위한 사랑의 메시지가 담겼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이 책은 동화와 함께 원작을 새롭게 각색한 희곡도 함께 실렸다. 엄마, 아빠와 함께 역할극을 할 수 있고,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이 호흡을 맞춰 연극도 할 수 있다. 동화를 읽고 느낀 여러 감정을 연극이라는 무대에서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세실리아 김영임|정은문화사|223쪽|9천500원. 온전치 못한 아들을 교육시키고, 먹고살기 위한 생활의 도구로 자신의 육신을 담보로 돈을 벌어야하는 여자, 세실리아. 세상의 비웃음을 부끄러워할 여유마저도 허락되지 않는 어미로서의 보호본능을 어느 누가 손가락질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발달장애아를 키우는 여인의 삶을 그린 소설이다. 저자의 군더더기 없는 소설전개가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책을 손에 쥐면 빠져들게 된다. 주인공 세실리아를 통해서 책임감 없는 혼전임신에 대해서도, 생명의 존귀함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한다. 딴짓하는 학생 별짓 다 하는 교사 박양희|어드북스|144쪽|8천원. 딴짓하는 학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선생님들의 눈물나는 별짓 이야기. 선생님만의 수업이 아닌,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수업 체험담을 수록한 책이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과 앞으로의 수업 방식 발전 계획에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줄 바이블과 같은 수업 지침서를 소개한다. 오센틱 MBA 로드맵 구정모|필맥|296쪽|1만4천원. MBA(경영학 석사)에 대한 종합적인 안내서다. 유럽에서 MBA 학위를 취득한 뒤 국내 대기업에서
초록색 점액질로 뒤덮인 듯 끈적끈적하고 여기저기 돌기가 돋은 몸. 징그럽고 무섭기까지 한 애벌레 13마리의 성장 이야기가 책 한 권에 담겼다. 아동문학가 이상권 작가가 직접 애벌레를 관찰하고 기록해 청소년을 위한 소설로 펴낸 ‘애벌레를 위하여’는 애벌레 성장소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애벌레는 나방이 되기까지 오직 한 나무에만 기대 자란다. 작품에 등장하는 열 세 마리의 가중나무고치나방 애벌레들도 물개바위가 있는 계곡의 산초나무에서 나서 자란다. 애벌레들이 하는 짓이라곤 기껏 산초나무 잎을 뜯어먹거나 잠을 자고, 때가 되면 허물을 벗고 변태하는 것이 전부다. 작가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이 과정을 상상력과 더불어 흥미진진하게 펼쳐냈다. 또 애벌레를 둘러싼 박새, 동고비, 곤줄박이, 박쥐, 청설모, 고양이, 사마귀, 톱사슴벌레, 게거미, 뱀허물쌍살벌, 자벌레, 밭배나무, 오리나무, 진달래 나무 등 셀 수 없이 많은 숲 속 생명체를 만날 수 있다. 작가는 이들 생명체 각각이 갖는 나름의 특징을 독특하고 간결하게 드러낸다. 또 고양이나 사마귀와 같은 크고 작은 다른 생명체들이 생존을 위해 투쟁해가는 이야기를 함께 다뤄 숲의 생명력, 삶과 죽음의 장엄한 순환을 보
어떤 말기 암 환자가 어느 날 아침잠에서 깨 창문 밖으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봤다. 환자는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에 넋을 잃었다. 그가 바라본 건 더이상 푸른 하늘이 아니었다. 여러 가지 색들이 뒤섞여 붉은빛 바다가 펼쳐졌고, 불같이 빨간빛이 진한 자홍색으로 변하면서 아름다운 물결을 만들어냈다. 그 모습은 마치 열정이 넘치는 화가의 팔레트와도 같았다. 환자는 자신의 심장에 손을 대고, 다른 손으로 창틀을 붙잡았다. 숨을 깊게 들이쉴 수 있다는 만족감이 밀려왔다. ‘위기의 30대 여성을 위한 가능성의 힘’은 이것을 가능성과 희망이라고 말한다. 초월의 순간들은 눈앞을 가리고 있던 베일이 벗겨지듯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며, ‘아하!’하는 깨달음의 순간을 제공한다는 것. 이 책은 술을 끊지 못하는 알코올 중독자와 결혼한 여성, 불가능한 선택에 부딪힌 엄마, 자신을 속인 남편을 용서하고 암으로 죽어가는 여성, 용서를 위해 마음을 열어야 했던 어느 아들의 이야기 등 자신을 파괴할 수 밖에 없었던 이들의 상황 극복기를 보여준다. 최악의 상태를 극복하는 방법도 모른 채 인생의 바닥을 경험한 이들이 어떻게 자생했고, 감동적인 변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