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하(수원고)가 제73회 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서 2관왕에 올랐다. 이재하는 23일 충남 서천군민체육관서 제36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3일째 남자고등부 102㎏급 인상 3차 시기에서 125㎏을 들어 강종현(경남체고·115㎏)과 민경주(원주고·112㎏)를 가볍게 누르고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용상 1차 시기에서 150㎏을 성공한 이재하는 2, 3차 시기에서 158㎏에 도전했으나 바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3위에 입상했다. 이재하는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는 275㎏을 기록하며 강종현(270㎏), 민경주(263㎏)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아 2관왕이 됐다. 한편 21일 진행된 남고부 61㎏급에서는 김기태(평택고)가 인상 99㎏, 용상 125㎏, 합계 224㎏을 기록하며 금메달 세 개를 손에 넣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하루 만에 다시 공동 6위에 올라섰다. 정관장은 2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87-84로 꺾었다. 이로써 정관장은 21승 27패를 기록하며 원주 DB와 공동 6위로 플레이오프 커트라인에 올라섰다. 정관장은 1쿼터부터 맹공을 펼쳤다. 박지훈의 3점포에 이어 오브라이언트가 연속 외곽슛을 꽂아 넣으며 14-11로 앞섰다. 박지훈이 연속 4점을 올렸고, 오브라이언트가 다시 한 번 림을 가르자 김영현도 2점을 더했다. 김경원의 외곽포에 박지훈, 버튼의 자유투까지 더해 31-18, 기세 좋게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현대모비스의 숀롱의 도발로 시작됐다. 버튼의 슛을 블록한 뒤 득점까지 연결한 숀롱이 도발하자, 버튼이 2점슛으로 응수했다. 분위기를 탄 한승희가 돌파에 이은 3점포로 38-24까지 벌렸지만, 정관장은 턴오버와 파울 속에 연속 6점을 내주며 41-30, 격차는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흐름을 끊은 건 오브라이언트였다. 오브라이언트가 약 3분 만에 득점을 올린 데 이어 박지훈이 개인 능력으로 2점을 더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도 오브라이언트는…
KT 위즈가 시범경기 연승의 기세를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잇지 못했다. KT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홈 개막전에서 한화 이글스에 3-4로 역전패했다. 이날 KT 선발 헤이수스는 6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으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이어 등판한 김민수가 0⅔이닝 2실점, 원상현이 0⅔이닝 1실점하며 불펜이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KBO 통산 118번째 500득점 기록을 달성했고. 김민혁(4타수 2안타 1타점), 김상수(4타수 1홈런 2안타 1득점 1타점), 허경민(4타수 3안타)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회말 강백호의 2루타로 포문을 연 KT는 김민혁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회말 배정대의 희생플라이로 문상철이 홈을 밟아 2-0으로 리드를 넓혔다. 헤이수스는 3회초 2사 후 볼넷과 안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내줬지만 6회까지 한화 타선을 안정적으로 봉쇄하며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KT는 불펜이 흔들리며 흐름이 급격히 기울었다. 7회초 KT는 김민수로 투수를 교체한 직후 채은성에게 안타를 맞았고, 황영묵에게 동점 2루타를 내줬다. 이어 심우준에게 역전
KT 위즈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국내 최초 AI 스타디움을 선보이며 AI 브랜드 'K intelligence'와 연계한 다채로운 기술과 공연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기 시작 15분 전, 축구장 조명 사이로 드론 350대가 떠올라 불꽃으로 'K intelligence'(KT AI 브랜드) 문구를 그려냈다. 이어 양쪽 폴에서 출발한 야구공 모형이 전광판을 가로질러 홈플레이트로 향하는 '라인 로켓' 시구가 펼쳐지며 정규리그 개막을 알렸다. 3루 외야에는 AI 전광판이 설치됐다. 이 전광판은 선수 소개, 아나운서 멘트 등을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AI 번역', 외국인 선수가 직접 말하는 듯한 'AI 휴먼' 서비스, 관중 혼잡도를 알려주는 'AI CCTV' 기능 등을 탑재했다 KT는 AI 콘텐츠를 개막전에 한정하지 않고 시즌 내내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관람 환경도 대폭 개선됐다. 스피커를 전면 교체해 음향을 강화했고, 5층 스카이존 응원석도 확대 운영한다. 외야 잔디 자유석은 노후화된 천연잔디를 인조잔디로 교체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지난 시즌 한시 운영했던 '위즈테라스'는 올해 프리미엄 이벤트 존으로 전기간 운영되며…
수원시체육회는 20일 수원시체육회관 2층에서 검도회, 골프협회, 국학기공협회를 비롯한 39명의 회장에게 인준패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생활체육회와 엘리트체육회 통합 이후 제3대 회장 당선인들에게 인준패를 수여하는 자리였다. 박광국 시체육회 회장은 "이번 회장 선거로 당선된 분들께 축하를 전하고, 오랜 시간 종목별로 헌신해 오신 회장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4년 임기 동안 체육회와 함께 수원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저축은행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OK저축은행은 정규리그 최종일인 20일 오기노 감독이 올 시즌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기노 감독은 '자진 사퇴' 방식을 취했지만, 사실상 경질에 가깝다. 2023년 일본인으로는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았던 오기노 감독은 2023~2024시즌 8년 만에 OK저축은행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으나 올 시즌에는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특히 OK저축은행의 챔프전 진출에 앞장 선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현대캐피탈)를 포기하고 새롭게 판을 짰다가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오기노 감독 후임 사령탑 선임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국내외 감독들을 후보 리스트에 올려 적임자를 낙점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후보로는 역대 감독 최다승(296승)에 빛나는 '봄배구 전도사' 신영철 전 서울 우리카드 감독과 천안 현대캐피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최태웅 SBS스포츠 해설위원 등이 꼽힌다. 이밖에 최종 6위로 시즌을 마감한 수원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도 불안하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초반 개막 후 5연승 행진으로 '코트 돌풍'을 일으켰으나 맹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3년 만에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우상혁은 21일 중국 난징 유스올림픽스포츠파크서 열린 2025 세계실내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1을 넘어 '파리 올림픽 챔피언' 해미시 커(뉴질랜드2m28)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베오그라드 대회 챔피언(2m34)인 우상혁은 지난해 글래스고 대회에서는 3위(2m28)를 차지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서 시상대 맨 위를 차지한 그는 3년 만에 세계실내선수권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았다. 또 2010, 2012, 2014년에 연속해서 메달을 획득한 우상혁은 이반 우코프(러시아) 이후 11년 만에 탄생한 '세계실내선수권 3회 연속 메달리스트'로도 기록됐다. 우상혁은 2m14, 2m20을 1차 시기서 넘었다. 이후 2m24에서는 1차 시기서 바를 건드렸지만, 2차 시기에서는 가볍게 성공했다. 바가 2m28로 높아졌을 때는 우상혁을 포함해 6명만 남았다. 우상혁은 2m28을 넘었다. 2m28을 넘은 선수는 5명이었지만, 1차 시기에 성공한 선수는 우상혁과 커, 두 명뿐이었다. 공동 1위로 나선 우상혁은 2m31도 1차 시기에 넘으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커는 2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1일 서울시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챔프전에 직행한 천안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과 플레이오프(PO)서 맞 붙는 KB손보의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 인천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참석했다. 선수는 황승빈(현대캐피탈), 황택의(KB손보), 한선수(대한항공)가 자리했다. PO서 대한항공을 상대하는 KB손보는 챔프전 진출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아폰소 KB 감독은 출사표를 스케치북에 짧게 표현해달라는 요청에 '준비된 챔피언!'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이 남아 있지만 우리는 (우승을) 이루기 위해 준비돼 있다. 우리 팀 선수들의 노력을 믿는다"며 자신감 있게 말했다. 이에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쇼타임'(Show time)을 내세운 뒤 "플레이오프는 쇼를 펼치고, 우리를 보여줘야 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그렇게 적었다"고 설명했다.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도 "첫 번째(컵대회 우승)와 두 번째(정규리그 1위) 목표는 이뤘고 세 번째 목표인 챔프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경기도청 '5G'(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가 2025년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준결승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신동호 코치가 이끄는 경기도청은 21일 의정부빙상장서 열린 대회 7일째 예선 라운드로빈 최종선에서 미국과 연장 접전 끝에 8-7로 이겼다. 경기도청은 이날 오전에 진행된 이탈리아와 예선 라운드로빈 11차전에서도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예선 라운드로빈 10승 2패를 기록, 스위스(11승 1패)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직행하게 됐다. 이날 미국과 경기서 후공을 잡은 경기도청은 1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만들며 2엔드서도 후공을 유지했다. 그러나 2엔드서 1점을 뽑아내는데 그쳤고, 3엔드서 4점을 내주며 1-4로 끌려갔다. 경기도청은 4엔드서 2점을 획득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5엔드에서는 1점을 스틸하며 4-4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미국과 접전을 이어간 경기도청은 9엔드서 1점을 따내 7-6으로 앞서갔으나 10엔드서 미국에 1점을 실점해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경기도청은 연장 엔드에서 값진 1점을 획득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예선 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월드컵재단)은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빅버드 홈카페마스터교실 수료생 팝업카페'의 운영 수익금 전액, 약 300만 원을 취약계층에 기부했다. 월드컵재단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3층 대연회실에서 기부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민주 월드컵재단 사무총장과 김정은 카페블루버드 대표, 김택신 나누리 대표, 홈카페마스터교실 수료생 8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재단 공익프로그램 중 하나인 '빅버드 홈카페마스터교실'은 미혼모 및 시니어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격증 취득 교육이다. 지난해 수원월드컵경기장 입주사인 '카페 블루버드'가 교육기관으로 참여했으며 홈카페마스터교실 1~3기 수료생 총 35명을 배출했다. 이후 월드컵재단은 교육을 수료한 참가자들에게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난 2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 동안 팝업카페를 운영했고,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사회취약계층 구호단체인 사단법인 '나누리'에 전달했다. 이민주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기부는 공익프로그램 참여자가 또 다른 사회공헌사업의 기여자가 되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사회 배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