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4일 수도권 지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새벽 사이 많은 눈이 내리며 도로가 얼어 교통안전과 시설관리에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가 따뜻한 해수면을 지나면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경기남부 지역에 새벽까지 1~5cm 정도의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산발적으로 눈 날림 또는 빗방울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에서 ‘보통’ 사이로 예상된다. 다만 일부 서쪽지역은 새벽부터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에 대기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더해져 오전에 농도가 높을 전망이다. 수도권지역의 아침기온은 -8도까지 떨어지는 가운데 5일까지 아침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기자 khs93@
수원시가 매달 초에 진행하는 ‘월의 만남’ 방식이 바뀌었다. 기존 월의 만남은 시장상 수상과 염태영 시장 인사말을 중심으로 진행했는데, 이달부터는 ‘이달의 브리핑’과 ‘시정 뉴스’를 신설하며 시상식은 줄이고 인사말은 없앴다. 수원시가 3일 개최한 ‘월의 만남’은 염태영 수원시장이 헤드마이크를 끼고 단상에 서서 ‘이달의 브리핑’을 한 것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노동의 가치’를 주제로 5분여 브리핑에 나선 염태영 시장은 새벽 첫 차를 타는 시민들과 새벽에 일하는 환경미화원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함께 진행됐다. 염태영 시장은 “새벽 4시 50분, 우리 시 98번 버스 첫 차. 3개 정거장 만에 버스 안이 발 디딜 틈 없이 만원이 됐다”고 영상을 소개하며 “대부분 곤히 잠들어 있는 시간 밤과 새벽을 하얗게 태우는 분들. 이분들이 있어서 도시가 빛나고 우리 삶이 보다 윤택해진다는 건 지나친 표현일까”라며 브리핑을 이어갔다. 이어 염태영 시장은 한달 동안의 시정 성과를 소개하고 주요 행사는 ‘시정 뉴스’ 영상으로 간결하게 소개했다. 시는 앞으로 ‘이달의 브리핑’을 통해 모두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제를 다룬다는 계획이다. 염태영 시장이 ‘앵커’ 역할을 하며 직접…
시정 전반에 거쳐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협치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게 될 ‘제1기 수원시 협치위원회’가 첫발을 내디뎠다. 수원시는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협치위원회 제1기 위원 위촉식을 열고 위촉직 위원 16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한데 이어 박성빈 아주대 행정학과 교수를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위원장으로 하는 협치위원회는 당연직 위원 8명과 시의회 의원·시민 대표·사회단체 활동가·민간 전문가 등 위촉직 16명 등 24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2년 동안 협치 시정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시행·평가에 관한 사항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협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제도 등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민간 영역의 소통·협치 기반을 마련한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제정된 ‘수원시 협치 조례 및 동 시행규칙’에 따라 협치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촉장 전달식에서 조청식 제1부시장은 “협치 시정을 활성화해 지속 가능한 사회와 공익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며 “위원들의 활발한 활동이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소중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수원남부소방서는 3일 겨울철 공동주택 화재예방을 위해 공동주택 피난 시설인 경량칸막이 홍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량칸막이는 아파트 화재 발생 시 현관이나 계단으로 대피를 돕기 위해 3층 이상의 베란다 한쪽 벽면에 부실 수 있는 9mm의 석고보드 경량 구조로 만들어 놓은 피난구이다. 하지만 일부 아파트 세대에서는 경량칸막이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피난구를 가로막는 붙박이장이나 수납장을 설치하는 등 피난에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수원남부소방서는 관내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경량칸막이 피난 안내와 더불어 공동주택 출입구 차량 인식시스템에 소방차량 사전등록, 완강기 및 공기안전매트 사용법, 옥상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 안내 등도 함께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은 “화재란 절대 TV 속 타인의 이야기가 아니다”며 “공동주택 세대 안전관리는 거주자 스스로가 관리해야 하며 경량칸막이 앞을 창고로 사용하거나 세탁기 등 장애물을 두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청구인 윤모(52)씨가 2일 외가 친척들과 50여년 만에 상봉했다. 윤씨의 재심을 돕는 법무법인 다산과 박준영 변호사 등은 윤씨가 이날 오전 외삼촌이 입원한 서울 모 병원을 찾아 외가 식구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 부모님을 여읜 윤씨는 외가 친척들을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지난달 13일 이 사건에 대한 재심을 청구하기 전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외가쪽과 연락이 두절됐다”며 “8차 사건 범인으로 검거돼 억울한 옥살이를 하느라 찾아보지 못한 외가 식구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윤씨는 기자회견 이후 거주지 관할서인 청주상당경찰서의 도움을 받아 외삼촌 3명과 연락이 닿으면서 처음으로 친척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윤씨는 “태어나서 한 번도 만난 적 없었는데 이 반가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성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박양의 집에서 박양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경찰은 이듬해 7월 윤 씨를 범인으로 특정, 강간살인 혐의로 검거했다. 재판에 넘겨진 윤 씨는 같은 해 10월 수원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에서 20대 장애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장애인 강간) 위반 혐의로 A(30·무직)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5시쯤 의정부시의 한 DVD방에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지적장애 여성을 데리고 간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사흘 뒤인 지난달 30일 피해여성은 “A씨를 찾으러 가서 피해사실을 주장하자 A씨가 건물 옥상으로 달아났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건물 옥상에서 문을 잠그고 숨어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확인 결과 A씨는 성범죄 전과가 있으며,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이후 피해여성도 신고를 취소한 상태이다. 경찰 관계자는 “장애인 대상 성범죄 사건의 경우, 친고죄에 해당하지 않아 계속 수사한다”며 “증거물과 관계자 진술 등을 다각도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도시환경정비사업 설명회에서 특정 조합장 후보를 소개하며 제3자를 통해 뷔페 등을 제공한 조합원이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 심우승 판사는 2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원 A(59)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심 판사는 “조합 임원 선출과 관련해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한 행위로서 죄질이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 5월 11일 인천 부평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 사업설명회에서 사회를 맡아 조합장 후보 B씨를 소개한 뒤 모 부동산개발업체 대표에게 80인분의 뷔페 대금(200만원 상당)을 제공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같은 달 14일 인천 미추홀구에서 열린 조합원 대상 설명회에서도 B후보 소개 뒤 제3자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쌀과 우산 등 각종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를 이틀 앞두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수험생 300여명이 성적을 미리 확인하는 일이 벌어졌다. 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생과 학부모들께 혼란을 야기해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전 유출을 확인하면서도 “수능 성적은 당초 예정대로 4일 오전 9시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일 평가원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6분부터 이날 오전 1시 32분까지 수능 응시생 총 312명이 수능 성적증명서 발급 서비스에 접속해 본인 성적을 사전 조회 및 출력했다. 이들 학생이 조회한 성적은 올해 본 수능 성적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가원은 “학생 312명은 이 서비스에 공인인증서로 본인을 인증한 다음 ‘소스 코드’의 취약점을 이용해 연도 값을 ‘2020’으로 변경했다”며 “졸업생(재수생)에 한해 가능했으며, 다른 사람의 성적은 볼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성적 공개 예정일(4일)을 앞두고 사전 모의 테스트 과정에서 수능 성적증명서 발급 서비스와 올해 수능 성적 데이터가 연결돼 있었는데, 일부 응시생이 발견해 올해 성적을 조회했다는 것이다. 평가원은 상황을 인지하고서 이날 오전 1시 33분 관련 서비스를 차단
수업 중 성차별이나 성희롱성 발언을 하고 학생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국립 인천대 교수가 중징계를 받았다. 인천대는 2일 교수·외부위원 등 8명으로 구성된 교원 징계위원회를 열고 사회과학대학 A교수를 해임 처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천대 관계자는 “추후 총장 승인을 받으면 최종적으로 징계가 성립된다”고 설명했다. 인천대 측은 지난 11월 A교수의 징계위를 2차례 열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징계 의결을 미룬 바 있다. 이에 인천대 총학생회 등으로 꾸려진 이 사건 대책위원회는 학교 측이 시간 끌기를 한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대책위는 징계위가 열린 이날 대학본부 5층에서 A교수의 파면을 촉구하고, 대학의 늑장 징계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대책위 관계자는 “우리가 요구했던 파면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해임도 투쟁으로 만들어낸 결과”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인천대가 더는 피해자들이 두려워하지 않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책위는 A교수가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수업 시간 중 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성차별·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A교수가 “여자들은 취집(취업+시집)만 잘하면 되지, 학업은 중요하지 않다”거나 “여자는 마흔 넘으면…
경기도교육청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영장과 개인 음악연습실 등 학생들이 원하는 공간을 갖춘 ‘미래형 상상학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올해 초 미래교육을 논의하면서 다영한 교육과정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학교시설을 재구성하기 위해 ‘미래형 상상학교 모델 개발 및 기본설계 구축 연구’를 (사)한국교육녹색환경원구원에 의뢰하면서 ▲미래형상상학교 방향설정 ▲학교시설 현황분석 및 사용자 만족도 분석 ▲학생 중심 공간의 요구 분석 ▲미래형상상학교 모델개발 연구에 들어갔다. 또 도내 초·중·고교 5개교의 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교에 가장 필요한 공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학교 구성원의 다양한 목소리를 연구보고서에 담았다. 조사에서 학생들은 옥상에 돔 형태의 영화관 설치, 학교 울타리 없애기 등을 제안했고, 교사들은 교실 벽면을 필기가 가능한 칠판으로 만들어 사용, 곡선 형태의 계단식 단 배치해 무대 및 휴게공간 활용, 유휴 교실을 교과 교실·카페 등으로 만들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학부모들도 1층은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연구보고서는 이같은 의견을 토대로 초·중·고 및 통합학교 11개 유형의 미래형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