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금리' 등의 영향으로 3천조원 넘는 돈(유동성)이 시중에 풀리면서, 부동산과 주식 주변으로 흘러드는 자금 규모도 역대 최대 수준에 이르고 있다. 넘쳐나는 유동성이 의도했던 투자와 소비보다는 부동산과 주식으로 몰려 가격을 밀어 올리자,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경기 침체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완화적' 통화정책을 갑자기 거둬들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 전체 통화량, 통화량 증가 속도 모두 '미증유' 우선 현재 시중 통화량 자체가 역사상 가장 많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천53조9천억원으로, 지난 4월(3천18조6천억원) 사상 처음 3천조원을 넘어선 뒤에도 계속 불어나고 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MMF(머니마켓펀드)·2년 미만 정기예적금·수익증권·CD(양도성예금증서)·RP(환매조건부채권)·2년 미만 금융채·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통화량 증가 속도도 예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수준이다. 5월에만 M2는 4월보다 35조4천억원(1.2%) 늘었는데, 이 월별 증가액은 1
공적 마스크 제도 종료 후 2주가 지난 24일 약국가는 보건용 마스크를 여전히 '공적 가격'인 1천500원에 팔고 있었다. 보건용 마스크인 'KF 마스크' 가격이 수량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시장공급체계 전환 이후 2배 이상 뛸 거란 당초 예상과는 다른 모습이다. 서울 종로구 약국 여러 곳을 둘러본 결과 공적 마스크 종료 이후 들어오는 새로운 KF 마스크는 장당 1천5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일부 브랜드의 경우 장당 2천원이 붙어있었다. 대한약사회 등 약업계에 따르면 공적 마스크 물량은 지오영 컨소시엄, 백제약품 등 도매업체에 모두 반품 완료했다. 현재 약국에서 판매하는 KF 마스크는 시장 시스템으로 공급된 물량이다. 공적 마스크 제도가 끝나면 1천500원보다는 높은 가격을 책정하겠다고 벼렸던 일부 약국도 이렇게 수요와 공급법칙으로 정해진 마스크 가격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실제로 2주 전에 찾았던 한 약국의 관계자는 "공적 마스크 제도가 끝났는데 1천500원에 계속 팔 이유가 없다"며 "이후에 (보건용) 마스크는 시장 가격인 2천∼3천원에 팔 예정"이라고 호기롭게 말했었다. 하지만 이날 해당 약국을 다시 방문해보니 인근 다른 약국과
카카오모빌리티가 24일부터 ‘카카오T 블루' 중형택시에 '앱 미터기' 서비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작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허가에 따라 카카오T 블루 차량에 앱 미터기를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앱 미터기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를 기반으로 시간·거리·속도를 계산해 택시 요금을 산정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기계식 미터기는 요금제 변경 시 수동으로 기기를 조정해야 했지만 앱미터기를 장착한 택시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요금제가 변경된다. 앱 미터기를 쓰는 택시는 유료 도로 비용이나 시외 할증 비용을 앱에서 자동 계산할 수 있으며, 택시 갓등이나 빈차 표시등도 앱으로 제어할 수 있다. 택시 이용자는 앱으로 실시간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요금을 잘못 입력해 겪는 분쟁 가능성도 줄일 수 있어 기사와 승객 편의성이 모두 향상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형 브랜드 택시인 '카카오T 블루' 차량 10대에 앱 미터기를 우선 도입한다. 이후 지속해서 적용 차량을 확대해 가맹형 브랜드 택시 외 일반 택시에서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GPS 기반 앱미터기는 기존 기계식 미터기로 불가능한 탄력요금제, 사전확정요금제 등 다양한…
반중 정서와 중국 제품 불매 운동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시 2위 자리로 올라섰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480만대를 판매하면서 점유율 26%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1위를 유지한 샤오미(29%)와도 3%포인트 차이로 바짝 따라붙었다. 비보는 17%를 유지하면서 삼성전자와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그동안 인도에서는 중국업체의 저가폰이 인기를 끌면서 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했다. 중국 업체들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19년 72%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까지 인도 스마트폰 시장 선두였지만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중국 업체인 샤오미, 비보 등에 밀려 선두를 내줬다. 지난 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6%로, 샤오미(30%)와 비보(17%)에 밀리면서 3위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달 15일 히말라야 국경 분쟁으로 인도에서 반중 정서가 고조되고, 중국 제품 불매 운동이 이어졌다. 인도 정부도 틱톡, 위챗 등 59개 중국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을 금지하고 나섰다. 인도 내 반중 정서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삼성전자가 최대 수혜자가 된 셈이다. (관련기사
LH는 지난 23일 성남시청에서 성남시와 ‘성남수질복원센터 부지의 공공개발 추진방안 마련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992년 준공된 성남수질복원센터가 노후화되면서 관리비용 증대와 악취 등 민원유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시설 이전 및 종전부지를 활용하기 위한 양 기관의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업무분담 사항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LH는 종전부지를 활용한 공공개발 사업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성남시는 성남수질복원센터를 탄천변 인근으로 이전해 지하화 등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LH는 약 27만㎡ 규모의 종전부지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위례신도시와 복정지구를 연결하는 ‘청년일자리 창출 벨트’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청년창업 특화마을’을 주제로 청년·사회초년생 등의 안정적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창업지원주택과 지식산업센터 등 지원시설을 공급한다. 또 성남시 도심재개발 사업지원을 위한 순환용 임대주택도 함께 마련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사업의 추진일정은 성남수질복원센터 현대화사업 완료 후 오는 2025년 지구지정을 거쳐 2029년 사업을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수질복원센터의 이전과 관련
신용보증기금은 7월 코로나19 피해기업에 유동화회사보증을 통해 5천2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7월 발행에는 4개 대기업과 26개 중견기업에 만기 3년 고정금리로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등에 대한 원리금상환 유예에 참여한 2개 여신전문회사에 대해서도 유동성을 공급했다. 신보의 유동화회사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시적 자금시장 경색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지난 4월 '코로나19 피해대응 P-CBO'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신보는 상반기 1조2천억원에 이어 하반기에도 5조5천억원의 신규자금 지원에 나선다. 코로나19 피해대응 P-CBO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대기업은 최대 1000억원, 중견기업은 최대 700억원까지 지원한다. 조달비용은 대기업의 경우 개별민평금리에 일부를 가산하고, 중견기업은 신용등급 BBB 기준 2% 중반대로 적용할 수 있다. 신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의 장기화로 과거 유동화증권 발행이 없었던 7, 8월에도 신규 자금을 지원해 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오는 27∼29일 온라인 공공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 사이트를 통해 2천902억원 규모의 압류재산 1천270건을 공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중 전국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은 210건이다. 캠코는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365건이나 포함되어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기 지역 주요매각예정 물건으로는 부천시 범박동 151-2 부천범박힐스테이트5단지,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 169-1 토지, 169-2 토지, 169-3 토지, 169-4 토지, 169-1 외 1필지 건물 등이 나왔다. 공매 물건은 세무서,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징수하기 위해 캠코에 공매를 의뢰한 물건이다. 공매 입찰시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다.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개찰 결과는 오는 30일에 나온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에쓰오일(S-OIL)이 코로나19 직격타를 맞아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적자 규모는 지난 분기보다 줄었다. 에쓰오일은 올해 2분기 매출 3조4천518억원, 영업손실 1천64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1.5% 줄었다. 다만 지난 1분기 1조73억원 영업손실을 내며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것에 비해서는 적자 폭이 축소됐다. 에쓰오일은 "회사의 적극적인 판매활동으로 판매량이 6% 이상 증가했지만, 유가 하락으로 낮아진 제품가격으로 인해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33.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쌓인 높은 재고부담으로 정제마진 부진이 지속됐지만, 5월 이후 점진적 수요 회복과 유가반등으로 재고 관련 손실 규모가 감소해 적자 폭이 줄어든 것으로 봤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5891억원, 911억원의 흑자를 냈다. 윤활기유 부문도 2713억원의 매출액과 1천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전체의 75.1%를 차지하는 정유부문에서 매출 2천713억원, 3천587억원의 적자를 면치 못했다. 그동안 쌓여 있던 재고 부담이 커지면서 정제마진이 마이너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는 지난 16일과 23일 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전 경기본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이웃에 대한 도움의 손길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인 만큼,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지원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수원공업고등학교 재학생 4명, 관내 소망아동센터 돌봄 고등학생 3명, 보육시설인 나자렛집에서 생활하는 고등학생 3명 등 총 10명의 고등학생에게 1명당 120만원씩 장학금을 후원했다. 이기흥 수원공업고등학교장은 “잊지않고 지속적으로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한전 경기본부의 노력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측에서도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김갑순 한전 경기본부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청소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신문=편지수 기자]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23일 '경기지역 혁신클러스터 현황과 발전 방안'을 통해 혁신클러스터별 미래발전계획을 새로 수립 및 추진하고, 5개 혁신클러스터를 추가로 추진해 경쟁력 강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혁신클러스터는 대학·연구소·기업 등 인접 혁신주체들 간의 체계적인 상호작용과 네트워킹을 통해 지속적인 혁신과 생산성 향상이 이루어지고 있다. 경기도는 혁신클러스터 조성에 있어 유리한 기반 조성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광교테크노밸리, 판교테크노밸리, 안산사이언스밸리 등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왔다. 특히 경기지역은 지식기반산업 사업체수가 전국의 24.5%, 종사자수는 전국의 26.8%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지식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지식기반제조업의 경우에는 사업체수가 전국의 41.7%, 종사자수는 전국의 45.5%를 차지한다. 인구 밀집도가 높은 서울에 인접해있을 뿐 아니라 타 지역과 교통이 잘 연결되어 있어 첨단산업·연구기관·대학과의 협력네트워크 형성 등에 유리하며, 지난해 지역과학기술혁신역량평가(R-COSTII)에서 17개 시도 중 최상위(전국 1등)를 차지하는 등 혁신역량이 풍부하다. 혁신클러스터별 사업체수는 판교테크노밸리 및 광교테크노밸리 소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