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의 2박3일을 그린 영화 ‘친정엄마’가 오는 22일 개봉한다. 영화 ‘친정엄마’는 딸을 위해서라면 물불 안가리는 극성 엄마와 초보 엄마가 된 딸이 생애 첫 2박3일의 데이트를 하게 되는 가슴 뭉클한 모녀 이야기로 2009년 문화계를 강타했던 ‘엄마’ 신드롬의 대표 주자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고혜정 작가)’이 원작이다. 특히 ‘친정엄마’는 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전형적인 한국 어머니 상을 연기해 온 김해숙과 처음으로 엄마 역에 도전하는 박진희가 모녀 사이로 등장, 죽음을 앞둔 딸과 그 엄마의 생애 첫 2박3일 간의 시간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지숙(박진희 분)은 세상 모든 엄마들이 아들 자식부터 챙길 때, 홀로 딸 예찬론을 펼친 엄마(김해숙 분)에게 늘 고마움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바쁘게 일하는데 그냥 전화하고, 보고 싶다 찾아오고, 별 이유 없이 귀찮게 구는 엄마가 답답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지숙의 생각에는 결혼 5년 차에 딸까지 둔 초보 맘인데 엄마 눈에는 아직도 품 안의 자식으로만 보이는 모양이다. 하지만 연락도 없이 갑자기 고향집으로 내려온 지선과 함께하는 지숙. 지숙은 자신이 살아갈 날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엄마가 있는…
오는 22일 개봉하는 전쟁영화 ‘허트 로커’는 이와 같은 강렬한 문구로 영화의 오픈닝을 장식하고 있다.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은 이라크 전장에서 폭발물 제거를 전담하는 ‘EOD(explosive ordnance disposal·폭발물 처리반)’ 부대원들이다. 영화 초반 폭발 사고로 팀장을 잃은 부대원들은 괴짜 팀장 윌리엄 하사(제레미 레네)를 맞이한다. 첫 임무에서부터 부하 대원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로봇을 이용한 사전 탐사 대신 직접 현장으로 들어가는 윌리엄 하사는 마치 폭탄 제거를 하나의 게임처럼 생각하고 전쟁의 아드레날린에 중독된 것처럼 보여진다. 이에 같은 팀 일원인 샌본 병장과 앨드리지 상병은 ‘언젠가 그 때문에 우리가 죽고 말 것’이라며 불안해하면서 팀내 갈등은 극에 달한다. ‘허트 로커’는 여느 전쟁영화와 확연히 다른 시점에서 시작한다. 거친 총격전도, 전쟁영웅도 없는 단순한 물체인 폭탄과의 전쟁이다. 폭탄이 왜 거기에 있어야 했는지를 말하기보다 그들이 폭탄을 해체하는 작업을 묵묵히 보여줄 뿐이다. 이후 숨막히는 공포 속에서 이들은 또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게 되고 전장에서 나온 윌리엄 하사는 전쟁터에서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두려움보다 마트에서 수백…
요즘 아이돌 스타들은 무대만 달구는 것이 아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꾸밈없는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드라마에도 진출한다. ‘정통’ 연기자들의 무대라고만 여겨졌던 드라마에서 이들의 존재는 신선함을 더하는 청량제 역할을 했다. 그리고 이제는 아이돌 스타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인정받으며 발판을 다져나가고 있다. 김수현 작가의 가족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낭랑한 목소리로 노래도 부르고 다이어트와 ‘어장 관리’에 골몰하는 막내딸 초롱 역을 맡은 남규리. 비교적 연령대가 높은 드라마 시청자들에게는 낯선 얼굴이지만 남규리는 그룹 씨야의 멤버로 데뷔한 ‘구 아이돌’이다. 4년 동안 아이돌 가수로 활동하다가 2008년 학원 공포물인 영화 ‘고사’를 찍은 경력으로 베테랑 연기자들이 총출동한 김 작가의 작품에 합류했다.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는 ‘신데렐라 언니’는 2PM의 옥택연이 등장한 5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무대 위에서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짐승돌’의 모습은 간데없이, 어쩌다 같이 살게 된 누나
인기그룹 동방신기 멤버 시아준수의 쌍둥이 형인 가수 주노(23·본명 김준호)가 일본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8일 도쿄의 도쿄돔시티 내 JCB홀에서 열린 ‘JUNO JAPAN 1st SHOW CASE 2010 in JAPAN’은 티켓이 발매 당일 매진되는가 하면, 추가 공연을 포함한 두 차례 공연에 관객 4천600여 명이 몰리는 성황이었다. 주노는 파워 넘치는 춤과 함께 앨범 타이틀곡 ‘Nothing to lose’를 비롯해 일본 노래 ‘milk tea’ 등 다양한 장르의 5곡을 선보여 팬들을 매료시켰다. 1회 공연 뒤 기자회견에서 준호는 “일본 첫 공연이라 부담됐지만 팬들의 응원을 생각하며 즐거운 무대를 만들자는 마음으로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아가 “동생이 직접 공연에 참석해 줘서 너무 기쁘고 그 힘을 원동력으로 다음 공연에도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준수는 동생이지만 가수로서는 선배이기 때문에 많은 조언을 해주는 편으로 특히 일본 활동을 먼저 한 만큼 깊이 새겨듣고 있는데, 무엇보다 무대를 즐기는 게 중요하다고 격려해 줬다”고 덧붙였다. 시아준수의 향후 활동에 대한 질문에는 “솔로 활동은 늘 하고 싶어했기 때문에 꼭 성공
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28)가 17~18일 일본 도쿄 국립요요기체육관에서 아시아 투어인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Legend of Rainism)’의 도쿄 앙코르 공연을 개최했다. 19일 소속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도쿄 인근에 위치한 사이타마아레나에서 투어의 첫 공연을 한 비는 다시 도쿄 무대에 올라 이틀간 총 2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18일 공연에서 비는 ‘내 여자’를 부르던 중 예상에 없이 객석으로 뛰어내려 관객들과 악수를 나누었다. 또 앙코르 무대에서는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 중 하나인 일본어곡 ‘새드 탱고(Sad Tango)’를 선사해 큰 환호를 받았다. 이어 그가 최근 발매한 스페셜 음반 ‘힙 송(Hip Song)’을 부르자 관객들은 한국어로 이 곡을 따라부르기도 했다.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앙코르 무대가 끝나도 팬들이 자리를 떠날 줄 몰랐다”며 “팬들은 ‘정지훈’을 연호했고, ‘공연이 끝났다’는 안내 방송이 나와도 끄덕하지 않고 무려 30분간 자리를 지켰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비행기로 귀국하는 비는 이날 오후 싸이와 SBS TV ‘절친노트 3’ 녹화에 참여한다.
수원미술전시관에서 20일부터 26일까지 크리프아트 ‘6인의 부스전’이 열린다. ‘크리프아트’는 나이, 장르, 연고 등 모든 것이 제작각인 15명의 작가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생각을 마음대로 표현’하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해 지난 2005년 결성한 미술단체이다. 김영국 도예가를 포함해 6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서로 다른 주제로 신선하고 독특한 자신만의 표현기법을 선보이고 있다. 장유라 작가는 ‘개와 고양이에 관한 진실’이라는 주제로 일상에서 보여지는 개나 고양이의 귀여운 이미지가 아닌 무표정에 가까운 모습을 그려 동물의 다른 모습을 표현했다. 자연염색을 하는 남혜인 작가도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남 작가의 ‘자연의 빛이야기’는 자연에서 얻어지는 염료로 한국적안 색감을 표현하고 이후 빛의 양과 각도에 따라 또 다른 색을 내고자 노력한 작품이다. 이밖에도 강명선, 최안나, 문영식 도예가가 그린 각양각색의 꽃들이 미술관에서 활짝 피어나 고독과 기대감, 수줍음, 위로 등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다. 크리프아트 김영국 대표는 &l
군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2010 가족 음악회 해피콘서트’를 개최한다.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이 공연은 새로운 국악지휘의 지평과 해답을 제시하는 열정적인 박호성의 지휘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국악의 경계를 허물고 새 지평을 개척하는 취지로 다양한 레파토리가 마련됐다. 재즈 색소폰 연주와 손의 마법으로 모래에 영혼을 불어넣는 샌드애니메이션 퍼포먼스와 부모 그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국악가요 협연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예술적 표현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또한, 전혀 다른 장르인 서커스와 국악 관현악의 만남은 긴장과 탄성이 메아리치는 아트서커스의 무대로서 추억과 재미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박호성 지휘자는 “해피콘서트에서 펼쳐지는 다이나믹하고 생동감 넘치는 국악관현악과 다른 장르와의 만남은 한국음악의 새로운 미래 행보를 예고하며 다양한 모습들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만나볼 수 있다”며 “어려움을 겪는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에 행복의 프로젝트로 희망을 전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4일 개관 6주년 기념 ‘이미자 콘서트’를 개최한다. 보석처럼 빛나는 영혼의 목소리로 관객들이 동감할 수 있는 주옥같은 노래들을 담아 향기롭고 아름다운 감동의 시간들을 선사는 이미자의 콘서트가 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오후 3시, 6시에 펼쳐진다. 이미자는 트로트와 50년의 역사를 함께 해왔으며 격동의 시대를 숨가쁘게 살아온 국민들의 눈물과 설움을 달래 줬다. 이날 이미자는 중년의 삶을 적셔주는 추억과 향수의 노래 ‘여자의 일생’, ‘아씨’, ‘흑산도 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등 히트곡에 이어 30주년 기념곡인 노래 ‘나의 인생’, ‘옛날 사람’, ‘내 노래 40년’, ‘내 영혼의 노래가 되어’를 메들리로 들려주고 50주년 기념 신곡인 ‘내 삶의 이유 있음은’ 등도 함께 선사한다. 또한, ‘사의 찬미’, ‘황성옛터’, ‘목포의 눈물’, ‘번지 없는 주
전조는 있었다. 영화 ‘홍길동의 후예’에서 맛을 보인 이시영의 ‘4차원 푼수’ 캐릭터는 영화의 중요한 웃음 포인트였다. 예능 프로그램인 ‘우리 결혼했어요’와 재벌가 장남의 불륜 상대로 등장했던 드라마 ‘천만번 사랑해’ 때문에 얻었던 ‘비호감’ 이미지와 연기력 논란을 어느 정도 떨쳐낼 만했다. 그리고 KBS 드라마 ‘부자의 탄생’을 통해 ‘빵’ 터졌다. 드라마 게시판은 어느새 이시영에 대한 칭찬으로 채워졌다. 최근 만난 이시영은 빡빡한 촬영 일정 때문에 눈이 충혈되고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부태희’ 이야기를 할 때면 살짝 들뜬 얼굴에 행복이 가득했다. “그렇게 반응이 좋은지 진짜 몰랐어요. 사실 지금도 잘 몰라요. 드라마 모니터할 시간도 없이 촬영만 하고 있거든요. 감독님이 좋은 기사 많이 났다고 말씀해 주셔서 알았어요.” 재벌가 상속녀인 부태희는 안하무인에 주인공 남녀를 괴롭히는 전형적인 악녀였다. 이시영은 “조금은 과장되고 웃기는 설정으로 하고 싶었다
혼성그룹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36)가 솔로 3집 ‘315360’을 26일 발표한다. 2001년 솔로 1집, 2004년 2집에서 ‘봄날은 간다’와 ‘야상곡’으로 사랑받은 그의 솔로 음반은 6년 만이며, 작사·작곡·편곡ㆍ프로듀싱을 홀로 해냈다는 게 소속사인 사운드홀릭의 설명이다. 사운드홀릭은 “12트랙이 담길 3집에서는 자우림 때와 다른 싱어송라이터 김윤아 만의 음악세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음악에는 결혼, 출산에 이르는 여자로서의 인생도 솔직하게 표출됐다”고 소개했다. 김윤아는 3집 수록곡 중 ‘도쿄 블루스’를 지난 16일 온라인에서 먼저 공개했다. 그는 ‘도쿄 블루스’에 대해 “몇년간 일을 위해 다닌 도쿄에서 느낀, 나와 사람들의 외로움을 녹여낸 곡”이라며 “서울도 대도시의 차가움이 있지만 끈끈한 애증 같은 감정이 동시에 존재해 체감 온도가 뜨겁다. 그러나 도쿄는 외로운 도시같은 공기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김윤아는 도쿄의 야경을 담을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 위해 17일 일본으로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