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장현국(더민주·수원7) 의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발맞춰 직원 종무식 등 연말 주요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등 감염병 예방조치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장현국 의원은 지난 3일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10차 전체회의’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로 방역에 대한 고삐를 더욱 강화해야 할 때”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추이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의회 주요행사 및 회기운영에 대해서도 유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회의에는 장현국 의장을 비롯해 진용복(더민주·용인3)·문경희(더민주·남양주2) 부의장과 더불어민주당 박근철(의왕1) 대표의원, 비상대책본부 위원 및 도청과 도교육청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본부는 12월 중 개최하기로 계획했던 2020년 의원종무식과 직원종무식에 대해 상임위별 자체 종무식을 열고 의장단 격려방문을 실시하거나, 행사규모를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제348회 정례회’와 관련해 오는 14일과 18일로 예정된 제 4·5차 본회의의 참석인원을 도지사와 도교육감 등 집행부 2명과 도의원 141명으로 한정키로 했다. 또 오는 15
경기도의회가 도내 한 중학교에서 감전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현황 파악은 물론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경기도교육청의 무신경을 질책했다. 특히 이날 질의에서 도교육청은 사건이 벌어진 학교의 위치, 학생 수, 교원 수 등 기본적인 행정사항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질의는 4일 열린 도의회 예산결산특별결위원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나왔다. 의원들은 경기도교육청이 감전 사고에 대해 교육 당국의 무관심과 안전관리사 부재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했다. 사고는 지난 19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A중학교에서 전기증설 작업을 하던 행정실장 B(46·여)씨가 감전된 사고이다. B씨는 이날 폭우 속에 옥상에서 수배전반 교체 작업을 살피기 위해 고압 전기장비가 설치된 시설물을 점검하다가 불상의 이유로 특고압전기에 감전됐다. 다행히 B씨는 생명에는 이상이 없지만 3~4도의 중증화상을 비롯해 신체 일부를 절단하는 중상을 입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도내 대다수의 학교는 지난 2012년부터 학교별 2인 이상이던 시설관리직의 정원을 감소시키면서, 대부분 안전관리 작업을 행정실장 등이 관리하고 있다. 각 학교들은 가스안전·소방
경기도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비대면 경진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성별영향평가’란 모든 정책에 성평등 관점을 적용하여 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체계적으로 평가해 개선안을 마련함으로써 양성평등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제도이다. ‘성별영향평가 경진대회’는 성별영향평가를 통해 우수하게 정책개선 이뤄낸 우수사례들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으로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2020 경기도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경진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 오프라인 발표대회 형태에서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진대회에는 총 57건의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사례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성별영향평가 컨설턴트 등 전문가의 1차 예선과 성별영향평가 위원회의 2차 심사를 통해 10건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예선 심사를 통과한 우수사례는 ▲도 예방과 ‘재난취약계층 안전생활 환경 조성’ ▲수원시 예산재정과 ‘공공기관 경영평가 연구용역’ ▲용인시 공보관 ‘인터넷 시정 홍보’ ▲양주시 기술지원과 ‘품목농업인연구회 육성’ ▲동두천시 기획감사담당관 ‘지역맞춤형 인구정책 추진사업’ 등이다. 최종 순위는 이번 온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중국 인기 웹툰 플랫폼인 ‘콰이칸(快看)’에 경기관광 홍보 웹툰을 게재한 결과, 한 달 만에 누적 조회수 2150만회를 달성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쥬바오와 한바오의 경기도 탐험기(猪宝&憨宝京畿道历险记)’ 웹툰은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돼지와 판다를 모티브로 한 귀여운 캐릭터 ‘쥬바오’와 ‘한바오’가 등장, 경기도의 대표 관광지 17곳을 여행하는 내용의 관광정보 웹툰이다. 해당 웹툰에서는 ▲수원화성(수원) ▲원마운트, 현대모터스튜디오(고양) ▲웨이브파크(시흥) ▲임진각 평화누리, 제3땅굴, 도라전망대, 판문점(파주) ▲광명동굴(광명) ▲별빛정원 우주(이천) ▲허브아일랜드(포천) ▲의왕레일바이크(의왕) ▲두물머리, 세미원(양평) ▲쁘띠프랑스(가평) 등 경기도 대표 관광지 및 외국인 관광객 경기도 투어버스 ‘EG투어버스’ 등 17편에 걸쳐 두 캐릭터가 경기도를 여행하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도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해당 캐릭터 및 대상 관광지에 대해 현지 주요 수요층인 20~30대 여성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기존 정보제공 중심의 관광정보 웹툰의 한계를 벗어나 웹툰 그 자체로 흥미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민주당의 공수처법 개정안 강행 처리 움직임과 관련해 “국민들이 비웃음을 살 것이고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법사위 법안소위가 공수처법을 비롯해 민주당이 밀어붙이려는 법을 강행 처리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추미애 법무장관 수준의 심복을 공수처장에 앉혀서 울산 선거 부정 개입 사건,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 라임·옵티머스 금융비리사건 같은 권력형 비리 사건을 모두 공수처장 캐비닛에 처박아두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결코 성공할 수 없는 헌정 파괴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 취지대로 공수처장은 여야 모두 동의할 수 있는 사람을 합의로 뽑아야 하고 조속히 그런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면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재개를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의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강조한 데 대해 “징계 청구를 즉시 취하하라고 하는 것이 절차적 공정성과 정당성에 가장 부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이 깨진 것은 감찰위의 결정과 전국 검사들의…
임오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갑)이 대표발의한 관광기본법 일부개정안 등 9개의 법안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관광기본법 등 개정안은 감염병에 대한 방역 관리에 대한 사항을 기본계획에 포함시키는 것으로, 관광·체육시설 등에 대한 코로나19 등 안전관리에 대한 범위를 ‘감염병 등에 대한 안전·위생·방역 관리에 관한 사항’으로 확대했다. 코로나19등 감염병 방역과 관련하여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생활체육진흥법·씨름 진흥법·스포츠산업 진흥법·전통무예진흥법·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 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 등 총 8건의 법안들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금번 본회의를 통과했다. 함께 통과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서민·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금융소외계층의 지원을 통한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금융기관의 출자금 및 예탁금에 대한 비과세 일몰기한을 현행 2020년에서 2022년까지 연장했다. 임오경 의원은 “코로나19를 비롯한 사회현안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제도화를 이루기 위해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광명 = 김원규 기자 ]
안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오산)은 4일 오산천 수도권 수달보호센터 건립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원래 수질이 5등급이었던 오산천은 지난 10년간 ‘생태복원 사업’을 통해 천연기념물 수달이 찾아오는 2등급으로 개선되면서 생태하천복원사업의 성공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2017년 수달 배설물이 최초로 발견된 후, 모니터링 카메라에 서식이 확인되면서 수달을 보존연구하는 전문기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안 의원은 그동안 오산천 수달 복원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학술연구, 공청회, 전문가 간담회, 경기남부 6개 지자체 MOU 체결 등을 통해 민관학 협력을 주도하면서, 수도권 내 수달 전문기관 건립의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오산천 수도권 수달보호센터는 세교2지구 근린공원 부지 내 총사업비 65억원(국비 45.5억원, 도·시비 19.5억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2023년 준공될 예정이다. 실내에는 수달 구조·치료·보호·연구실, 회의실 등이 위치하고, 실외에는 사육 보호시설, 수달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안민석 의원은 “생태하천의 상징인 수달이 돌아온 오산천에 수도권 수달보호센터가 건립되면 수달 보존연구와 생태교육 전문기관으로서 생태관광
가평군 광역울타리 설치 바깥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멧돼지 폐사체 6건이 발견된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확산 방지를 위한 후속 대응책을 추진한다. 도는 지난달 28일 폐사체 발견 직후 환경부, 가평군, 전문가 등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폐사체 발견지점 주변 2차 울타리 설치와 추가 광역울타리 설치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환경부에 북한강 라인을 따라 추가 광역울타리를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도는 1일 폐사체 발견 인근 멧돼지 주요 이동 길목에 임시 윤형울타리를 설치하고 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했으며, 추가 광역울타리 설치 전까지 설악면과 청평면 삼회리를 제외한 가평 전 지역에서 틀·트랩 등 포획도구를 활용한 포획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경기도 ASF대응 2차 포획단’은 포천에 이어 현재 남양주시 일대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번 가평군의 야생멧돼지 ASF 양성 확인은 도 야생멧돼지 대응강화 대책으로 인해 조기 발견된 사례다. 환경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SOP)은 발생지역 외 야생멧돼지 포획 개체 중 5퍼센트 이상에 대해서만 ASF 검사를 하도록 돼 있다. 반면 도는 지난해 10월 수립한 ‘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 출연한 허재현 기자가 보수 언론들이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만평을 그린 박재동 화백 개인에 대한 도넘은 기사 보도를 비판했다. 경기신문에 만평을 게재하는 박 화백이 최근 검찰개혁을 주제로 한 만평을 올리자,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 등 보수언론에서 만평의 내용이 아닌 박 화백 개인에 대한 부정적 기사를 연일 쏟아낸 데 따른 것이다. 이에 허재현 리액포트 기자는 3일 ‘김용민TV’에서 “메시지가 마음에 안 드니까 메신저를 공격했다”고 꼬집었다. 박 화백은 지난달 25일 경기신문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에 검찰개혁을 둘러싸고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을 담은 만평을 게재했다. 만평에는 윤 총장이 목인 잘린 채로 “난 당신 부하가 아니야!”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는 윤 총장이 지난 10월 22일 대검찰청 국감에서 추 장관에게 “검찰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한 말을 인용한 것이다. 이어 추 장관은 팔짱을 낀 채로 윤 총장을 바라보며 “소원대로”라고 답한다. 해당 만평은 최근 추 장관이 윤 총장에 직무배제 명령을 내린 상황을 비유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허 기자는 “조중동이 (박 화백을) 엄청나게 물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와 징계 청구, 수사의뢰 등을 밀어붙였다가 ‘역풍’을 맞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사찰에서 찍은 노 전 대통령의 영정사진을 올리며 “이제 대한민국 검찰을 인권을 수호하는 검찰로 돌려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제 식구나 감싸고 이익을 함께하는 제 편에게는 유리하게 편파적으로 자행해 온 검찰권 행사를 차별없이 공정한 법치를 행하는 검찰로 돌려 놓을 것”이라며 “흔들림없이 전진할 것이고, 두려움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 장관은 “검찰 독립성의 핵심은 힘 있는 자가 힘을 부당하게 이용하고도 돈과 조직 또는 정치의 보호막 뒤에 숨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런데 검찰은 검찰권 독립과 검찰권 남용을 구분하지 못하고, 검찰권의 독립·수호를 외치면서 검찰권 남용의 상징이 돼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인권침해를 수사해야하는 검찰이 오히려 인권침해를 저지르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가혹한 수사를 하고, 미리 수사의 방향과 표적을 정해놓고 수사 과정을 언론에 흘려 수사 분위기를 유리하게 조성해서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