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자동화된 시대, 인간의 노동이 하찮아진 시대, 돈이 곧 권력인 시대에 인간의 고귀함을 탐구하고자 나선 주정뱅이 백만장자 로즈워터의 유쾌한 모험담 ‘신의 축복이 있기를, 로즈워터 씨’는 국내에 처음 번역 소개되는 커트 보네거트 작가의 소설이다. 보네거트의 특유의 유머와 재치가 가득하고 무엇보다도 작가 특유의 인간미가 짙게 배어 있는 이 작품은 전쟁 얘기를 전면으로 다루지 않는다. SF적 요소도 거의 없다. 보네거트는 반전 작가라는 SF소설가라는 명함을 잠시 넣어두고 새로운 탐색에 나선다. 바로 미국 자본주의가 어떤 방식으로 부를 집중시키고, 빈곤한 소외계층을 대규모로 양산해왔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서 이 소설의 가장 중요한 소재는 바로 ‘돈’이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부와 가난, 보수주의와 박애주의, 돈과 노동과 인간 본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보네거트는 남북전쟁을 기점으로 어떻게 미국 사회에 계급제도가 고착화됐고, 그것이 인간의 삶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들어왔는가를 유쾌한 어법으로 풀어나가면서 동시에 엘리엇이라는 독특한 인물을 통해 휴머니즘의 실현 가능성을 제시한다. 돈의 흐름에 따라 전 세계인의 삶이 휘청거리고 부의 불평등한 분배가 더욱 심화되
뉴요커도 모르는 뉴욕 안나킴|한길아트|512쪽|2만원. 뉴요커가 아니라 뉴욕 동네 주민의 삶이 여행의 콘셉트인 이들을 위한 책으로 뉴욕, 맨해튼의 걷기 여행 코스를 제안한다. 저자 안나킴은 ‘뉴욕’하면 흔히 떠올릴 자유의 여신상이나 소호의 카페보다는 동네 슈퍼에서 장을 보고, 센트럴파크에 누워 반딧불을 구경하는 소소한 기쁨에 대해 말하고 싶어한다. 그러기 위해 먼저 저자는 뉴욕 맨해튼에서 꼭 한번 걸어봐야 할 10개 구역을 정했다. 본문에 다 수록할 수 없던 곁가지의 이야기들은 매꼭지의 끝부분에 별첨으로 더해 뉴욕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했다. 고용, 이자, 화폐의 일반이론 존 메이나드 케인즈|필맥|484쪽|2만원. 흔히 ‘케인스 혁명’이라고 불리는 경제사상의 일대 전환을 시동시켰던 경제학 분야의 고전이다. 영국의 경제학자인 저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1936년에 펴낸 이 책을 통해 완전고용 상태의 자동적인 복원을 주장하던 전통적인 고전파 경제학을 근본적으로 비판하고, 자본주의 체제에 내재하는 불완전고용의 만성화 경향에 대해 새로운 분석틀을 제시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정책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미국사 산책 1~5 강준만|인물과사상사|340쪽|1만4천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현주, 이하 경가연)이 ‘동향분석20호·경기도 IT분야 여성인력 현황’을 18일 발간했다. ‘동향분석20’호는 한국고용정보원의 산업별·직업별 고용구조조사 원자료를 토대로 경기도 IT분야 여성인력의 현황을 분석, 경기도 IT분야 여성인력 일반현황, 경기도 IT분야 직군별 여성인력 현황, 경기도 IT분야 직종별 여성인력 현황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 동향분석에 의하면 경기도 전체 취업자 중 IT 직종 취업자는 2008년 현재 46만9천명으로 여성은 그 중 18.4%인 8만6천명으로 나타났다. 교육수준은 고졸(48.0%)이 가장 많고 대졸(전문대 포함)이 40.0%, 석·박사가 6.7%로 남성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IT 직군별 여성인력 추이를 살펴보면 여성 IT 인력의 52.3%는 하드웨어유지·통신방송서비스 직군에서 일하고 있고, 디지털콘텐츠 직군은 15.9%, 소프트웨어 설계 직군은 10.8%가 속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은 20대 42.3%, 30대 26.3%로 분포, 디지털콘텐츠 및 하드웨어유지·통신방송서비스에는 20대의 비중이 크며, 30대는 분산돼 있기는 하나 하드웨어유지·통신방송서비스와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필자는 공자의 말씀처럼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불혹’의 나이라는 40대를 살아가고 있는 세대이다. 주변에는 그간 출산과 자녀양육으로 인해 경력 단절을 경험했거나, 대학졸업 후 직장 경험 없이 가사에 전념했던 친구들이 이제는 무슨 일인가를 하고 싶다며 각종 자격증 시험과 취업시장을 끊임없이 그것도 열심히 탐색하고 있는 친구들이 많다. 이전 시대의 40대가 인생의 착륙을 준비했다면 요즘 40대는 또 다른 이륙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확실한 것 같다. 통계도 이를 증명한다. 2008년 통계청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4.5%, 고용률은 43.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들 여성 경제활동인구 중에는 40대가 583천명으로 20대 528천명, 30대 509천명보다 수적으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40대 여성들의 경우, 자녀 양육 문제에서 어느 정도는 해방돼 자신의 일을 갖고 있거나 찾고자 하는 경향이 타 연령대보다 높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요즘 국가적으로 경력단절여성들이나 새로 일을 하고 싶어하는 여성들을 위해 여성회관 등에서 취미교양강좌 위주로 진행됐던 여성프로그램들을 취업준비 프로그램으로 바꾸어 운영하고 있으며,
여성가족부가 19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출범식을 개최한다. 여성가족부는 여성부가 개정 정부조직법에 따라 보건복지가족부의 가족·청소년 업무를 이관받아 새 출발하는 정부 부처다. 이날 여성가족부는 정책목표로 ‘일과 생활이 조화롭고 여성·청소년·가족이 건강한 사회 조성’을 제시하고 여성·청소년·가족분야 주요 10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여성가족부의 정원은 기존 109명에서 211명으로 늘어나고 기구는 2실 2국 2관 1대변인 22과로 구성되며 예산은 1천108억원에서 4천223억원으로 확대된다. 소관 법률은 건강가정기본법, 다문화가족지원법, 한부모가족지원법 등 가족분야 6개, 청소년기본법, 청소년보호법,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등 청소년 분야 7개 법률이 여성가족부로 이관돼 총 18개의 법률을 담당케 된다. 기존 여성부의 여성발전기본법, 가정폭력방지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 등 5개 법률도 여성가족부가 담당하게 된다. 여성가족부는 여성·청소년·가족 정책을 연계 추진해 정책의 시너지를 높이고 정책의 총괄 및 조정 기능을 강화하며 보편적·선제적 정책 추진으로 저출산, 가족해체 등 미래 위험 요인에 적극 대응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입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소장 조정아)가 지난 16일 센터 영상관에서 2010년 여성IT전문교육과정 입교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이날 입교식에는 여성IT전문교육과정 교육생 100명과 센터 직원 및 위탁기관 임직원 20명 등 120명이 참석했다. 지난 17일 첫 교육을 시작한 여성IT전문교육과정은 웹디자인실무 프로젝트, e-러닝 콘텐츠 프로젝트, 웹 그래픽 입문 A·B, 프로그래밍 입문 A·B로 나눠 주 5회(토·일요일 제외) 실시되며 웹디자인실무 프로젝트와 e-러닝 콘텐츠 프로젝트는 6월말까지 5개월 동안, 웹 그래픽 입문 A·B, 프로그래밍 입문 A·B는 여름방학을 제외하고 12월까지 8개월 동안 진행된다. 여성IT전문교육은 국내 최고 민간 교육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탄력적인 교과목 운영으로 IT시장 수요에 적합한 여성IT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이 교육의 장점은 출산과 육아로 가정에 머물러 있다 다시 취업하거나 창업을 희망하는 도내 여성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커리큘럼이라는 점이다. 한편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는 국내 최초로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IT 전문교육을 실시해 웹 디자이너, 웹 프로그래머분야의 디지털 콘텐츠 개발·기획자 등 전문 직업분
한국사회의 성별 가사노동 분담에 대한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현주)이 지난 16일 발간한 ‘이슈브리프 19호’에 따르면 지난 2008년 통계청의 사회조사 가사분담실태 조사 결과 10명 중 3명 이상이 공평하게 가사 분담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제 가사분담은 10명 중 1명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계청이 전국 약 2만 표본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 4만2천여명을 조사·발표한 ‘2008 사회조사’ 결과에는 ‘가사노동을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응답한 대상자가 전체의 32.4%로 조사됐다. 여성의 37.5%가 공평하게 가사를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한 반면 남성은 27%에 불과해 현격한 인식의 차이를 보였다. 또 가사노동을 부인이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경우가 35.7%를 차지한 반면 남성 전담 비율은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평한 가사분담에 대한 성별 견해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진 연령대가 20대, 10대, 40대의 순으로 나타나 젊은 세대로 갈수록 남성의 가사노동 참여는 증가하는 상황에서 가사노동을 둘러싼 성별갈등은 점차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가연은 가사노동 분담에 대한 대안으로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소장 조정아)가 다음달 11일까지 도내 유망 여성기업 육성 및 여성CEO 양성을 위한 마케팅전략교육생을 모집한다. 이 교육은 경기여성창업아카데미 창업과정 중 하나로 도내 예비창업자 및 기존 여성기업인에게 요구되는 마케팅 주요 개념,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 온라인 마케팅전략, 언론 광고 전략 등으로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다. 창업에 관심이 있는 도내 여성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여성기업인의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알리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성남문화재단이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를 이해하고, 뉴 미디어를 선도하는 문화예술기관으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오는 19일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홀에서 ‘뉴 미디어, 문화생산과 소비’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문화예술의 창작자와 매개자, 향유자에게 뉴 미디어가 미치는 영향과 변화된 환경에서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알아보고, 뉴 미디어와 문화예술기관의 접목과 새로운 소셜 미디어 창출 방향 등을 논의한다. 강사로 초빙된 박준표 대표(PINY 교육연구소)는 고려대학교에서 언론학 석사 과정을 마친 후 연세대학교 청년문화원 연구원으로 웹서비스를 기획했으며, 현재 청소년, 다양성, 뉴미디어를 키워드로 PINY라는 Social Venture를 실험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성남문화재단 직원뿐 아니라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들의 참여도 가능하다. 노권영·김동성 기자
독특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훈훈한 마음을 전달한 연극 ‘광수생각’이 오산에서 공연된다. 오는 19·20일 양일간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연극 ‘광수생각’은 지난 2006년 초연돼 지금까지 15만 관객이 관람했으며 원작 ‘광수생각’은 1997년부터 모 일간지에서 3년 8개월동안 1천여편이 만화로 연재되면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연극 ‘광수생각’은 이러한 원작을 바탕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이미지로 재구성해 만화로는 표현하기 힘든 연극만의 생동감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이 연극에서 볼거리는 극 중 만화의 삽입과 6명의 배우이다. 삽입된 만화는 재미 속의 감동을 더욱 극대화시켜주고 6명의 배우는 남, 여 주연 배우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들이 1인 2역, 또는 3역으로 총 11명의 역할을 소화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그 역할들은 대개 성격이 상반되는 캐릭터들로 그 놀라운 변신에 관객들은 다시 한 번 극에 몰입하게 된다. 또한 무대 전환 사이마다 보여지는 원작 ‘광수생각’의 영상과 엔딩크레딧, 엔지컷 등의 활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