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주최하고 (재)오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오산시 대표 겨울 축제 ‘2025 오(Oh)! 해피산타마켓’이 지난 22일개막식과 함께 오는 12월 31일까지 오산역광장과 아름다로 상권 일대에서 개최 된다. 특히.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의 문을 여는 개막 퍼레이드는 오산시청을 출발해 롯데마트사거리–신양아파트사거리를 지나 오산역광장까지 이어지는 총 1km 구간에서 진행되었다. 또한, 퍼레이드에는 지역사회로부터 추천을 받아 위촉된 9명의 시민산타, 그리고 오산시 8개 동 시민 퍼레이드단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주요 지점에서는 전문 공연진(위드유컴퍼니)과 함께 플래시몹도 선보여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행렬은 곧장 개막식이 펼쳐지는 오산역광장 산타동화마을로 이어졌다. 올해 오산역광장에는 도심형 겨울 놀이시설인 ‘썰매장’이 첫 선을 보였다. 여기에 다양한 푸드 부스, 가족 단위 체류형 프로그램을 더해 시민과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오래 머무는 축제로 기획됐다. 또한, 오산역광장에서는 트리 점등식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곳곳을 밝히는 전구와 다채로운 장식들이 어우러져 겨울만의 풍성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더욱 아름답게 채워주었다. 특히, 오산역광장 산타동화마
화성특례시는 지난 21일 고양시청 백석별관에서 열린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2025년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장)이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정숙이 창원특례시 자치행정국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특례시와 인구감소지역 간 상생협력 방안 △시민 참여형 법 제정 촉구 캠페인 추진 등 현안 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수원·용인·고양·창원·화성시는 모두 인구 100만 명을 넘는 대도시지만, 여전히 기초자치단체 지위에 묶여 있다. 광역시급 행정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음에도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권한과 재정 기반은 충분히 갖춰지지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 같은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2022년 1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은 ‘특례시’ 제도를 신설했지만, 실제 권한 이양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가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했고, 현재 정부안을 포함한 9건의 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이지만 1년 가까이 상정조차 되지 못한 상황이다. 정명근 시장은 협의
화성특례시 동탄2 신도시에 들어설 대규모 종합병원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고려대학교 의료원이 포함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화성특례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1일 “화성동탄2 종합병원 유치 패키지형 개발사업 평가 결과, 고려대 의료원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700병상 이상 규모의 대형병원 조성 계획이 구체화 단계에 들어섰다. 동탄2 종합병원 사업은 LH가 조성한 의료시설용지와 주상복합용지를 묶어 민간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시와 LH는 이번 패키지형 매각이 △대형병원 건립의 초기 투자 부담 완화 △의료·주거·상업 기능 결합 △도시공간 활용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고려대 의료원을 비롯해 우미건설, (주) 비에스한양 시공사로 참여하고, 미래에셋증권과 하나은행이 자금 조달을 담당한다. 컨소시엄은 7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회복기 재활병원,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 등을 결합한 전 생애 복합케어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병원과 생활편의시설은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배치해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주상복합용지에는 마을형 랜드마크 단지와 연도형 상업시설을 도입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국회의원(화성정)은 21일, 화성시 동탄에 7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한 민간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고려대학교 의료원(고려중앙학원) 컨소시엄이 선정된 것을 축하하고 환영했다. 전 의원은 “동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결실을 맺었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LH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사업은 의료시설용지와 주상복합용지를 패키지로 매각해 대형 종합병원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고려대 의료원 컨소시엄은 지역 응급·중증 환자를 책임지는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전 의원은 “최고 수준의 시설과 전문 의료 인력을 바탕으로 병원 운영뿐 아니라 지역사회 신뢰와 책임을 다하는 의료기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성시와 협력해 병원이 신속히 착공·완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오산소방서가 지난 18일 대회의실에서 오산문화재단과 협업해 ‘심신안정 힐링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일상적 긴장과 업무 스트레스로 지친 소방공무원들의 심신안정과 PTSD 예방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공연에는 오산문화재단 소속 진행자 이승용, 팝페라 그룹 ‘아르티스’, 색소포니스트 김만규, 오케스트라 팀 ‘살롱M’ 등 총 4개 팀이 참여해 클래식, 뮤지컬, 팝, 색소폰 연주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힐링음악회를 기획·추진한 소방교 이동환은 “화재·구조·구급 현장에서 반복되는 긴장 속에서 직원들의 심신 회복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힐링 음악회가 구성원들의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소방서는 앞으로도 직원들의 정신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문화·심리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화성 동탄과 용인 남사를 연결하는 신동–남사 터널이 두 지자체 공동 사업으로 추진된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화성시을)의 제안 후 약 5개월 만에 공식 협력 체계가 구축된 것이다. 이 의원은 지난 6월 용인특례시를 방문해 동탄2지구와 남사권역 간 교통난 해소 필요성을 제기하고, 양 지자체 간 공동 대응을 공식 제안했다. 이후 실무 검토와 협의가 이어졌고, 화성시와 용인시는 터널 신설을 포함한 연계 교통대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이 의원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간 회동에서는 신규 교통축 검토, 광역 통근·물류 이동 효율 개선, 향후 광역 도로 개선·신설 사업 공동 발굴, 경기 남부권 통합 생활권 기반 조성 등 추진 방향이 확인됐다. 이번 회동은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 협력 구조가 확립된 첫 단계로 평가된다. 이 의원실은 제안 이후 지자체 실무라인 협의, 사업 필요성 정리, 관계기관 의견 수렴 등을 주도하며 정치적 이견 없이 협력 구조가 형성될 수 있도록 중간 조정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합의는 정치 성향이 다른 두 지자체가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협력한 사례로, 동탄 주민들의 숙원 해결에도 실질적 진전을 이룬 것
오산시가 세교2지구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잠실·동서울행 시외버스 운행을 다시 열었다. 시는 지난 21일 세교터미널 부지에서 ‘8145번 세교2지구↔잠실·동서울 시외버스 개통식’을 열고, 주민·KD운송그룹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노선의 출발을 공식화했다. 이번 개통은 운행 중단 이후 지속돼 온 세교권역의 서울행 불편을 해소하고 광역 접근성을 회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 오산시는 잠실·동서울 방면 시외버스 운행이 중단된 이후, 시민 수요와 지속 가능한 운영을 충족하기 위한 방안을 꾸준히 검토해왔다. 지난 5월 운행 재개 필요성을 공식 보고하고 6월 의회 동의를 확보했으며, 7월 KD운송그룹과 재정협약을 체결하며 재개 기반을 갖췄다. 이 같은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 9월 8135번 노선(오산터미널–운암지구–스마트시티–잠실–동서울터미널)을 2대·7회 체제로 먼저 재개했다. 이어 이번에 개통한 8145번 노선은 세교2지구의 세교한신더휴 일대를 출발해 세교1지구와 죽미·세마 생활축을 잇고, 서울 구간에서는 장지역· 가락시장·잠실역을 거쳐 동서울터미널로 연결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8145번은 22일 첫차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시는 우선 2
안성형 철도 유치를 둘러싼 첫 공식 논의의 장이 열렸다. 지난 19일 오후 2시 공도읍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안성형 철도 유치를 위한 전문가 초청 정책토론회’에는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하면서, 안성 지역의 철도 수요와 관심이 이미 상당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줬다. 행사는 안성시의회가 주최하고 좌장은 최호섭 운영위원장이 맡았다. 행사의 핵심 발제는 철도기술사 강혁수 부사장이 맡아 ▲수도권 내륙선 연계 안성노선(동탄∼안성 신설, 안성·청주 공용) ▲GTX-A 안성 직접 연결 및 잠실–안성–청주공항 GTX급 민자사업 공용 ▲평택–안성–부발선 대체·보완 방안 등 3대 철도 대안을 공개했다. 강 부사장은 “안성의 지리적 특성과 교통 수요를 고려하면 이들 대안은 실현 가능성과 파급 효과 측면에서 검토 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는 이관실 시의원, 황준문 신명이엔씨 센터장, 시민대표 김은배, 왕규용 안성시 교통정책과장이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각 노선의 배경, 경제성 지표, 추진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현실적 쟁점을 분석하며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안성의 조건을 고려하면, 단일안이 아닌 다중 노선 대안의 병행 검토가 필수적”이
안성시 원곡면 산하리 소재 ‘정일포장’ 공장에서 23일 오전 대형 화재가 발생해 안성소방서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며 진화 작업에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전 11시 34분경 최초 신고가 접수됐으며, 현장에서는 검은 연기가 대량으로 발생했다. 소방은 화재 확산 위험이 높다고 판단해 11시 52분 즉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지원까지 요청했다. 공장은 구조물 대부분이 불길에 휩싸이며 사실상 전소 상태에 이르렀다. 소방대원들은 주변 공장 및 창고로의 연소 확대를 차단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으며, 이날 오후 1시 17분께 초진에 성공했다. 현재 소방 인력을 현장에 유지하며 잔불 정리와 안전 확인을 이어가고 있다. 인명피해는 외국인 1명 사명과 같이 일하던 외국인 2명은 자력대피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분쟁을 해결하는 것보다 애초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화성도시공사(HU공사) 노무법무부 이형석 부장이 지방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중앙노동위원회의 ‘ADR(대안적 분쟁해결) 전문가 능력 인증서’를 취득했다. 소송 중심의 분쟁 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대화·조정 중심의 갈등 해결 체계를 공공기관이 선도해야 한다는 흐름을 반영한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부장은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노동위원회 ‘ADR 전문가 양성 고급과정 2기’ 수료식에서 인증서를 받았다. 전국에서 51명이 참여한 이번 과정에서 화성도시공사는 지방공기업 중 유일하게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우수상도 함께 수상했다. 20여 년간 공공기관 노무 업무를 맡아온 이 부장은 “노사 갈등의 상당수는 오해와 불신에서 시작된다”며 “ADR은 감정 대립을 낮추고 상호 존중을 회복하는 대화의 장을 만드는 제도”라고 말했다. 그는 “누가 옳은 지를 따지기보다 그 입장이 생긴 이유를 함께 들여다보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조직 내부 갈등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합리적 조정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ADR 고급과정은 서류 심사와 다단계 평가를 통과해야 하는 전문 교육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