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무대는 제게 올림픽이고, 그 순간만큼은 가슴에 태극기를 단 문화예술계 국가대표라고 생각하죠.” 팝페라 테너 임형주(23)가 31일 밤 10시 연세대 신촌캠퍼스 대강당에서 한국독립운동사컨텐츠개발원 주최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90주년 기념 음악회-2009 임형주의 제야콘서트’를 개최한다.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공연인 만큼, 애국가는 물론 한국 가곡, 혜은이의 ‘열정’ 등을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대학 공연은 처음인데, 학생도 많이 참석해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중학교까지만 한국에서 다니고 나서 미국 줄리아드음대 예비학교로 떠난 그에게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이라는 역사적인 사실이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까. “중학교 때 역사에 관심이 많아 국사 과목은 매번 98점 이상 맞은 기억이 나요. 공연 제의가 왔을 때 한 번에 ‘OK’를 했고, 인터넷을 통해 다시 자료를 찾으며 공부했죠. 저도 여느 또래처럼 안창호, 김구 선생님만 알았는데, 최근 재독 작가인 고(故) 이미륵 선생의 자전 드
200억원 규모의 제작비와 이병헌, 김태희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방영되기 전부터 화제를 모은 블록버스터 드라마 ‘아이리스’는 올 한해 큰 흥행작이 없었던 수목극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시청률에서도 40%에 육박하는 수치를 보이며 종영하는 등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반면 경쟁작들은 그동안 잔뜩 숨을 죽인 채 움츠려 있어야 했다. 하지만 ‘아이리스’가 17일 종영하면서 경쟁사들은 텅 빈 중원을 손에 넣으려 심기일전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KBS는 수목극 시장 사수를 다짐하는 모습이다. 먼저 급부상의 조짐을 보인 드라마는 SBS 멜로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2일 첫선을 보인 이래 8-9%의 시청률을 꾸준히 보인 이 작품은 ‘아이리스’ 종영 후 ‘아이리스 스페셜’이 방송된 22일 평소의 갑절에 가까운 16.4%(이하 TNS미디어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한 데 이어 23일에도 15.6%로 두자릿수 시청률 행진을 이어갔다. 10대에 첫사랑을 경험한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는 초반 아역들의 연기로 조금씩 시선을 끌었고, 이후 고수와 한예슬의 애틋한 연기도 호응을 얻고 있다. MBC ‘히어로’도 ‘아이리스’에 눌려 있다가 벌
한류스타 이서진이 27일 일본에서 디너쇼를 열었다. 이서진은 이날 저녁 도쿄의 더프린스 파크타워호텔에서 열린 ‘이서진 2009 연말 도쿄 디너쇼’에 환호하는 팬들과 악수하면서 등장, “여러분과 함께 올해를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 새해에도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며 우리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일찌감치 새해 인사를 전했다. 현재 NHK BS2를 통해 방송 중인 인기사극 ‘이산’의 정조 역으로 일본에서도 인기를 누리는 이서진은 디너쇼에 앞서 기자회견에도 참석, “올해는 드라마 ‘혼’ 촬영 외에 일본에서의 팬 미팅과 하토야마 총리와의 만남 등 일본 활동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새해 계획에 대해서는 “연기에 전념할 생각인데, 지금까지 내가 생각도 못해 본 작품을 해 보고 싶다”며 “가족도 돈도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힘든 삶을 사는 사람 역할을 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는 29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한국음악협회가 선정한 한국의 음악인 오현규의 콘서트가 펼쳐진다. ‘지휘자 오현규 음악 50년 갈라콘서트’로 펼쳐지는 이 공연은 수원시립 합창단, 난파 합창단, 늘푸른교사 합창단, 수원남성·여성 합창단, 수원시어머니 합창단 등 14개 합창단과 해피앙상블, 수원의 북소리, MIOS 윈드 오케스트라, 수원마예윈드 오케스트라 등 음악으로 인연을 맺은 300여명의 출연자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지휘자 오현규는 이번 공연을 통해 60년 삶을 돌아보고 감사의 뜻으로 경기도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한다. 그는 수원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향토출신으로 수원시 음악인으로는 몇 안 되는 지휘석사를 전공 했다. 또한 1천여 차례의 연주 및 공연을 비롯해 수원의 고적대, 관악대, 합창단 등을 창단하는데 일역을 했으며 ‘새로 쓴 홍난파’를 발간, 한국음악역사의 새로운 모색을 시도하고 그의 60년 인생을 담은 오현규의 ‘에세이 자서전’도 출판했다. 오현규 지휘자는 “그동안 음악을 하면서 좋은 인연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많은 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재즈 명곡들을 ‘재즈파크 빅밴드’의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사운드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화성 유엔아이센터에서 펼쳐진다. 인기가수 유열이 재즈싱어로 변신해 빅밴드와의 멋진 무대를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빅밴드 연주곡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Sing Sing Sing’과 ‘In the mood’를 원곡의 스윙 리듬 대신 강력한 펑크로 재해석해 젊고 역동적인 사운드로 들려주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재즈곡 중 하나인 ‘Fly me to the moon’은 감미로운 보사노바 스타일로 연주하며 로맨틱한 발라드 ‘The nearnees of you’는 부드럽고 따뜻한 선율로 들려준다. 가수 유열은 ‘화려한 날은 가고’, ‘이별이래’ 등 자신의 히트곡을 재즈빅밴드에 맞게 편곡해 들려주며 평소 본인이 즐겨 부르던 재즈 레퍼토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음반과 매체를 통해 들었던 재즈 명곡들을 화려하고 웅장한 사운드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듣고 있는 이로 하여금 다시 꿈꿀
지난 2007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한 인기 만화작가 강풀의 작품을 극화한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오는 30·31일 고양 어울림누리에서 공연된다. ‘내일 당장 죽어도 이상할 게 없는 나이’인 노인들의 러브 스토리를 다룬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촌스럽지만 진솔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남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 이야기’, ‘우리 엄마 아빠 이야기’를 전달해 세대를 뛰어 넘는 감동을 전달한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총 30회에 걸친 방대한 분량의 스토리를 110분의 연극으로 개성있게 축약해 만화를 그대로 살려놓은 듯한 등장인물과 무대로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폐지를 주워 살아가는 송씨 할머니와 우유배달부 김만석 할아버지의 가슴 설레는 사랑과 주차관리인 장군봉 할아버지와 치매에 걸린 부인의 애틋한 부부간의 사랑이 최주봉, 신철진 등 실력파 중년 연기자들의 탄탄한 명연기로 청춘 남녀의 사랑보다 몇 배 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고양 어울림누리 관계자
이 책은 대한민국의 다양한 분야에서 어떤 의미로든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의 자전적 이야기다. 17인의 필자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인생의 본보기라든가 특출한 재능, 대단한 출세요령에 관한 것이 아니다. 그보다 이른바 ‘헛된 꿈’을 포기하지 못해 자기다운 삶을 찾아온 이들의 솔직하고 담담한 고백이다. 여기에는 남모르는 성공비결도, 뻔한 젊은 날의 깨달음도 없다. 삶이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지만 때로는 우리를 찾아오는 것이다. 인생은 정답과 그 개수, 푸는 방식까지 정해진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서로 다른 위치에서 힘껏 살아온 17인의 공통점은 자신과 꿈에 대해 진지하게 물으며 살아왔다는 것뿐이다. 그래서 이것은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들의 자화상이며, 우리 시대의 증언이다. 이 책은 기쁨도 슬픔도 아직은 시퍼런, 불황의 시대를 헤쳐나가야 할 청춘을 위한 친절한 인생을 설명해주고 있지 않다. 또 이미 세상에는 축복도 저주도 없음을 깨달은, 삶의 고비를 힘겹게 넘은 어른들을 위한 유쾌한 인생 위로기도 아닌 그저 하루하루를 고단하게 살아가고 있을 동병상련의 우리들을 향한 소소한 응원이다. 여기 담긴 삶들이 특별하지 않고 유일한
이 책은 작품만큼이나 개성 있게 살았던 대가들 19명의 인생을 조근조근 소개하면서 속 깊은 멘토링을 전한다. 현대 문명에서 우리가 누리고 있는 기기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이미 수백 년 전에 내놓았던 천재 레오나르도. 보통 천재 하면 떠오르는 건 뱅글뱅글 돌아가는 두꺼운 안경과 부스스한 머리, 뭔가에 몰두해서 나사가 빠진 듯한 표정. 한마디로 그다지 패셔너블하지 않다. 그러나 레오나르도는 달랐다. 그가 살던 16세기에는 긴 수염이나 머리를 하고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긴 옷이 유행이었다. 그러나 그는 긴 수염과 머리칼을 우아하게 날리며 무릎 길이의 장밋빛 옷을 입고 다녔다. 게다가 균형 잡힌 몸매까지 갖추어서 그의 지성뿐 아니라 외모까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름 하여 이미지 포지셔닝의 선구자였다. 팝아트의 아이콘 앤디 워홀. 지금도 미술가였는지 미술 마케팅 전문가였는지 논란이 분분하지만, 어쨌거나 그로 인해 팝아트가 현대인들에게 각인이 된 건 분명하다. 그는 유명인들과 어울리기 좋아했고 스스로도 연예인처럼 살았다. 자신을 유명인으로 포지셔닝했기에 그의 작품도 인기를 누렸다.
야구 보는 CEO 김용만·신재훈|바보새|432쪽|1만8천원. 한국 경제의 과거와 현재를 보면 거의 한국 야구와 비슷한 면을 발견하게 된다. 경제나 야구나 구한말의 여명기와 일제 강점기를 거쳐 전쟁의 폐허로 초토화 된 환경에서 무엇 하나 변변한 것이 없던 절망의 시절을 겪었다. 그러나 목숨이 걸린 경쟁 속에서 오직 사람이라는 자원과 그것을 최대한으로 발현시키기 위한 교육을 통해 생존력을 키웠고 경쟁력을 차조해냈다. 야구의 해인 2009년의 마지막에 나온 가장 차별화된 책, 야구와 경영을 절묘하게 컨버전스한 이 책은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가날의 감동과 함께 자연스럽게 경영의 주요개념들을 이해하게 만든다. 한국대표 낭송동시 100편 박두순 엮음·김천정 그림|큰나|224쪽|1만5천원. 시낭송은 감성과 상상력을 키우는 교육적 효과와 더불어 생활 습관과 가치관을 바꾸는 보이지 않는 힘까지 지녔다. 시를 낭송하면 언어가 맑아져 고운 말, 아름다운 말, 바른 말을 지니게 된다. 또한 시를 즐겨 외우면 어떤 글쓰기도 정감있고 깊이 있게 쓸 수 있다. 시를 낭송하는 것은 결국 마음을 아름답게 만들고 삶을 진실하게 만들어 사람들의 마음을 부자로…
1위.1Q84 1(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 2위.1Q84 2(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 3위.그건, 사랑이었네(한비야·푸른숲) 4위.로스트 심벌 2(댄 브라운·문학수첩) 5위.진보의 미래(노무현·동녘) 6위.로스트 심벌 1(댄 브라운·문학수첩) 7위.너는 모른다(정이현·문학동네) 8위.엄마를 부탁해(신경숙·창비) 9위.청춘의 독서(유시민·웅진지식하우스) 10위.브레이킹 던(스테프니 메이어·북폴리오) /자료제공=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