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학생들에게 더 좋은 밥을 먹이고자 업체 선정에 깐깐해진다. 시는 학교급식 쌀 현물공급 업체 운영평가(현장평가)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부터 공급업체 운영평가 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최종 결과에 따른 조치도 강화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현장평가는 급식지원센터 운영위원회 위원들이 참여해 더욱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가는 서류평가(계량지표) 40점, 현장평가(비계량지표) 20점, 설문조사 40점을 합산한 종합점수로 이뤄진다. 종합점수를 바탕으로 운영평가 등급과 업체별 순위를 결정한다. 앞서 시는 공급업체 4곳으로부터 제출받은 서류를 토대로 계량지표를 평가했다. 상·하반기 공급업체 만족도 조사도 진행하는데, 각 학교 영양 교사가 대상이다. ▲식재료 품질 ▲배송시간 ▲클레임 처리 ▲위생 관련 등을 평가한다. 올해 상반기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 약 80% 이상이 만족한 바 있다. 평가 결과에 따라 2025년 공급업체 선정 시 가·감점이 반영된다. 2024년산 학교급식 쌀 배정량도 업체 순위에 따라 증감 배정할 예정이다. 김정회 시 농축산과장은 “이번 평가가 학교급식 쌀 품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
인천의 대표적인 대규모 미술 행사인 ‘인천코리아아트페스티벌(IKAF)’이 다음달 3일부터 시작된다. 26일 인천미술협회는 대작에서부터 소품까지 2000여 점에 이르는 작품을 볼 수 있는 대규모 축제형 전시 행사가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송도컨벤시아 전시장 1HALL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IKAF는 해양 도시 인천에서 바다와 섬을 통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미래 문화 융성을 이끌어내기 위한 대표적인 미술 프로젝트다. 이번 행사에서는 ‘화합과 상생’을 주제로 아트페어와 작가 작품 시연, 그리고 시민과 작가가 직접 만나는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청년작가, 원로작가, 고송문화재단, 경기미술협회 등 전국 각 지역 미술작가를 포함한 작가 250명이 참여해 모두 90개 부스에서 1500~200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MBN 대국민 미술작가 오디션 '화100' 작가 및 청년작가 초청전을 열어 시민들의 예술에 대한 관심과 문화예술적 소양 발전을 꾀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작품 감상과 더불어 소장도 할 수 있는 기회로, 문화예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천미술협회가 주관, 주최하는 IKAF는 갤러리에 속하지 못한 인천의 전문 예술인이 참여하는 아
인천시가 교통 인프라 혁신을 이끌 차세대 버스정보시스템 ‘바로버스 2.0’을 공개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바로버스 2.0’은 기존 버스정보안내기(BIT)의 한계를 보완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이다. 기존 제조사별로 각각 운영되던 버스정보안내기 프로그램을 웹 기반 시스템으로 통합해 센터에서 통합 운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신규 기능 추가 및 업그레이드를 일괄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 시스템 및 환경 변화에 구애 받지 않고 단말기만 추가하면 손쉽게 확장할 수 있으며 장애 발생 시 센터에서 원격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시스템 안정성도 대폭 강화된다. 특히 정류소별, 노선별 특성을 반영한 알고리즘 적용이 가능해 버스 도착 정보의 정확도를 높였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IoT 플랫폼 기반의 CMS(Content Management System) 도입이다. 정보 공유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장비 크기에 맞는 레이아웃 설정과 콘텐츠 관리가 용이해져 버스 도착 알림 전광판에 시정정보, 재난정보, 행선지, 버스 시간표, 좌석 수 등 다양한 콘텐츠 송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인천스마트시티와 협력해 이뤄 낸 이번 성과를…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구을)이 국제업무단지 내 학교용지 확보는 재검토로 결정되자 부지 확정을 촉구했다. 26일 정 의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인천시교육청이 2024년 제6차 교육환경보호위원회를 열었으나, 국제업무단지 내 학교용지 확보는 재검토로 결정됐다. 송도국제도시는 과밀학급으로 인해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계속되는 개발로 인구 유입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6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을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만났다. 당시 과밀학급 및 원거리 배정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국제업무단지 내 학교용지 확정에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정일영 의원은 “지난 5년간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의했다.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며 “송도2동은 특히 초·중학교 부족 문제가 심각하고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들의 학교 부족 문제도 심각한데 이런 식으로 처리하는 것은 주민께 큰 실망감을 안겨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청과 NSIC, 교육청이 긴밀하게 협의해 학교용지를 신속히 확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정 의원은 인천경제청과 인천시교육청 등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제21대 국회 임기…
인천시가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해 시민들과 힘을 모으고 있다. 시는 지난 2~3일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지질명소인 사곶해변(백령도)과 농여해변(대청도)에서 진행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홍보 교육 및 연안 정화 활동에 이어 26일 백령·대청 지질공원 홍보 캠페인과 지구환경지키기 실천 캠페인을 통해 세계시민의 관심과 호응을 끌어냈다. 인천여객터미널에서 진행한 캠페인에는 시와 옹진군,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비롯해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섬발전지원센터 직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퀴즈를 통한 백령·대청 지질공원 홍보를 비롯해 지속 가능한 지구 지키기 안내문을 제공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함께 염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보활동 및 캠페인은 오는 28일과 29일로 이어진다. 시와 군, 협의회 등은 서구 청라국제도시에서 열릴 인천독서대전에 참가하는 세계시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도 백령·대청 지질공원 홍보 및 지구환경 지키기 실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통한 도시브랜드 향상으로, 인천이 세계 관광명소로 도약하는 한편 주민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인천시와 중국 선양시가 미래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국 선양시를 찾은 유정복 시장은 25일(현지시간) 왕 신 웨이 서기와 만나 양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인천의 반도체·바이오,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산업과 선양의 스마트 제조, 디지털 경제, 의료 등 상호 강점을 살린 인문 교류 활성화를 통해 도시 활력을 창출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동아시아 경제공동체인 한·중의 상생과 공존을 위해 결연 10주년을 맞은 인천시와 선양시부터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왕 신 웨이 서기는 양 도시의 협력관계가 한층 심화돼 미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며 적극 호응했다. 유 시장은 ‘선양시 국제우호도시경제무역대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과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선양시 분회도 참가해 경제 협력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중국과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교류뿐 아니라 무역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선양과 함께 미래 첨단산업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친환경 산업 협력방안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인천의 올해 7월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전년동월에 비해 증가했다. 인천의 연도별 출생아 수는 2014년(2만 5786명) 이후 2023년(1만 3639명)까지 감소세였지만 올해 7월 출생아 수는 1347명으로 전년동월(1138명)에 비해 늘었다. 인천의 조출생률은 올해 7월 기준 5.3%로 전년동월(4.5%)에 비해 높았다. 전국 평균 4.8%에 비해서도 높았다. 연도별 혼인 건수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감소하다가 지난해(1만 1621명)부터 반등해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7월 혼인 건수는 1120명으로 전년동월(835명)에 비해 증가했다. 조혼인률은 7월 기준 4.4%로 전년동월(3.3%)에 비해 높았다. 전국 평균 4.4%와 같다. 한편 사망자 수의 변화는 없다. 7월 사망자 수는 1442명으로 전년동월(1446명)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다. 조사망률도 7월 기준 5.7%로 작년(5.7%)과 유사했다. 다만 7월 이혼 건수는 541명으로 전년동월(527명)에 비해 증가했다. 조이혼률(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은 올해 7월 기준 2.1%로 작년 7월(2.1%)과 같다. 올해 전국(1.8%)에 비해 높았다. 이에 7
인천시가 2019~2023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관련 보조금이 부정적 집행된 게 자체감사에서 드러나자 조치에 나섰다. 시는 올해 4월~6월 주민참여예산 관련 보조금 등 집행 실태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감사에서 적발한 위법·부당사항에 대해 시정 3건, 주의 11건, 개선·통보 7건 등 행정조치하고, 민간위탁사업과 보조금 선정·집행 관련 의혹은 인천경찰청에 수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시는 주민참여예산지원센터 운영을 특정 단체에 민간위탁하고, 이를 주도한 특정 단체에서 관련자를 셀프채용한 게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센터 운영을 맡은 단체는 관련자 21명을 민간지원관, 강사, 운영위원, 자문위원 등으로 선정해 4억 100만 원의 인건비성 예산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주민참여예산 관련 활동이 없는 6명도 강사로 선정한 뒤, 강사 등급을 실제와 다르게 산정해 강사비를 과대 지급했다. 2019년 설치된 주민참여예산지원센터 지난해 해체됐다. 시는 ‘평화도시조성 공모사업’에서도 문제점을 찾았다. 30명으로 구성된 공모사업 심의위원회는 2019년~2022년 17개 민간단체에 모두 9억 1500만 원을 지원했다. 그런데 민간 심의위원 7명이 속
수렁에 빠진 수도권 대체매립지 공모는 4차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까.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중 환경부·서울시·경기도와 4자 실무 협의회를 열고 수도권 대체매립지 4차 공모에 대해 논의한다. 4자 협의체는 이미 이달 초 한 차례 회의를 열었으나 별다른 논의가 이뤄지진 않았다. 사실상 10월 중 열리는 회의에서 4차 공모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되는 만큼 인천시는 응모 문턱을 최대한 낮출 수 있는 방안을 가지고 협의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수도권 대체매립지 공모를 4차에서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진행한 1~3차 공모가 모두 실패로 돌아간 상황에서 4차까지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더 이상의 공모는 제자리걸음만 반복하는 꼴이기 때문이다. 유 시장은 4차 공모 불발 시 다음 단계인 총리실 산하 대체매립지 관련 업무추진단을 두는 방안으로 간다는 입장이지만 정부는 별다른 논의나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결국 인천시 입장에서는 4차 공모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주민 동의율과 참여 대상을 완화하는 방안을 환경부·서울시·경기도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3차 공모에서는 후보지 경계에서…
올해 말 끝나는 ‘인천시 습지보전실천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 점검이 이뤄졌다. 시는 지난 24일 열린 중간보고회에서 현재까지의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습지의 보전목표와 시책 실천방향, 단계별 보전시책과 사업계획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25일 밝혔다. 습지보전실천계획은 ‘습지보전법’에 따라 5년마다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시는 올해 4월부터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수행 기관으로 선정했다. 이에 앞서 시는 ▲인천지역 습지의 보전목표 및 시책의 실천방향 제시 ▲습지보전을 위한 단계별 보전시책 및 사업계획 도출 ▲습지의 분포 및 면적과 생물다양성 현황 조사 ▲실천계획 시행을 위한 소요재원 및 조달방법 수립 등을 실시했다.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이번 보고회에서 습지보전을 위한 실천전략으로 ▲체계적인 습지관리를 위한 조사 모니터링·평가·인벤토리 구축 ▲생태우수습지 보전을 위한 관리방안 수립 ▲일반습지 및 훼손습지 관리·복원방안 수립 ▲기타 습지보전 시책 발굴 및 관리대책 수립을 제시했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용역에 반영하고 최종 보고회를 거쳐 올해 말까지 ‘인천시 습지보전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