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배운 기술로 근 20년간 4천600여명을 상대로 ‘이발 봉사’를 한 삼성 직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파운드리사업부 김진묵(42·시니어 프로페셔널)씨. ‘가위손 엔지니어’라는 별명을 가진 김 씨의 이발 경력은 1996년 군 복무 시절부터 시작됐다. 삼성전자 입사 후 통신병으로 입대한 그는 동기들의 머리를 깎는 임무를 부여받았고, ‘반강제’로 갈고 닦은 기술을 ‘자발적으로’ 발휘하기 위해 전역 직후인 1999년 사내 봉사단체인 ‘사랑손 동호회’를 만들었다. 김씨를 비롯한 동호회원들은 매주 둘째·셋째주에는 용인 아리실복지원을, 넷째주에는 세광정신요양원을 각각 찾는다. 이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 대접 등 다른 봉사활동도 한다. 직장생활로 늘 피곤에 절어있으면서도 묵묵히 봉사활동을 하는 남편을, 부인도 함께 따라나섰다. 여름이면 삼계탕을 끓이고, 겨울이면 송편을 빚어 어르신들에게 대접한다. 아들은 걸음마도 하기 전에 엄마의 등에 업혀 봉사활동 현장을 지켜봤…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가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 시행 직후 관련 이슈를 안내해 도내 주력 품목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일본 수출규제 대응 및 통상전략 2020 설명회’를 마련한다고 7일 밝혔다. 설명회는 이달 29일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센터 1층 대회의실과 오는 9월 4일 화성상공회의소 4층 컨벤션홀 등 2차례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일본 수출규제 주요 내용 및 변동사항 ▲한일 양국 캐치올·CP제도 등 수출통제 ▲2020 기업별 통산전략 안내 등 기업들의 사전 준비사항, 지역기업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부 대응방안 및 지원제도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 수출·입과 관련해 한국을 화이트국가(수출안보국)에서 제외시켰을 때 적용되는 주요 변동사항과 이에 따른 기업 준비, 유의사항을 자세하게 설명해 기업들한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가 지난달 24일까지 의견 수렴을 진행한 자국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이달 2일 각의 결정을 거쳐 개정안 공포했으며, 이날(7일) 관보에 이를 공식 게재, 21일 뒤인 이들 28일쯤부터 시행될 전망이…
다이소와 세븐일레븐, 쿠팡 등 일본 불매운동 대상으로 지목된 기업들이 잇따라 해명에 나섰다. 대부분 국내 경영진이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반박이지만 일본계 지분과 투자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소비자들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이소, 쿠팡, 세븐일레븐 등 국내 유통업체들은 최근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된 ‘일본 불매운동 리스트’에 거론되며 곤욕을 치렀다. ㈜아성다이소가 운영하는 균일가 생활용품 업체 다이소는 1998년 5월 서울 천호동에서 ‘아스코이븐프라자’로 출발했다. 순수 국내 회사로 출범했지만 2001년 일본 균일가 상품 유통업체 ‘대창산업’과 합작해 다이소아성산업으로 변경됐다. 현재 아성다이소는 국내 법인인 아성에이치엠피가 50.02%, 일본 대상산업이 34.2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기업 지분이 30%가 넘는데다 일본에도 대창산업이 운영하는 다이소 매장이 2천900개가 넘는다는 점에서 불매운동의 대상이 됐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지분 투자 외에 일본 다이소에 로열티를 지급하지도, 경영 참여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투자한 이커머스업체 쿠팡도 불매운동에 시달려야 했다. 업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횡포’에 맞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을 ‘반격 무기’로 배치하자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으나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이 글로벌 반도체·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수출에서 차지하는 일본 비중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감정적 대응이나 ‘재탕·삼탕’식의 정책 지원 방안보다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전략적 접근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6일 관련 부처와 한국무역협회, 업계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의 ICT 수출액은 총 872억7천100만 달러로, 이 가운데 일본에 대한 수출은 2.32%(20억2천400만 달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1.97%)보다는 다소 높아진 것이지만 중국(49.2%), 베트남(14.8%), 미국(10.5%) 등에 훨씬 못 미치는 것은 물론 대만(3.1%)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특히 이 가운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경우 일본에 대한 수출 비중이 올 상반기에 각각 전체의 1.03%와 0.64%에 불과했다.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이지만 일본으로 향하는 물량은 많지 않다는 얘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세
삼성전자가 ‘6세대 256Gb(기가비트) 3비트 V낸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PC용 SSD(솔리드스테이드드라이브)의 양산 체제에 세계 최초로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100단 이상의 셀을 한 번에 뚫는 단일 공정으로 생산되는 이 제품은 속도와 생산성, 절전 특성을 모두 향상시킨 게 특징이다.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셀을 높이 쌓을수록 용량이 커지는데, 이때 속도를 유지·개선하는 게 관건이다. ‘초고속 설계 기술’을 적용해 3비트 V낸드로는 역대 최고 속도(데이터 쓰기 시간 450㎲ 이하·읽기응답 대기시간 45㎲ 이하)를 달성했고, 이전 세대 제품에 비해 10% 이상 성능을 높이면서도 동작 전압을 15% 이상 줄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5세대 V낸드보다 공정 수와 칩 크기도 줄여 생산성을 20% 이상 높였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6세대 V낸드를 통해 역대 최고 데이터 전송 속도와 양산성을 동시에 구현함으로써 초고적층 3차원 낸드플래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자평했다. 피라미드 모양으로 쌓은 3차원 CTF(Charge Trap Flash) 셀을 최상단부터…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와 고용노동부 경기지청·평택지청이 화성, 용인, 평택지역건설현장에서 추락 사고사망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서는 ‘안전 모델하우스’로 지정된 도내 소규모 건설현장을 찾아가 지정서를 건넨 데 이어 제281차 안전점검의 날 행사로 건설현장에서 추락 사고사망 예방 캠페인도 진행했다. 이번 안전 모델하우스 지정서가 전달된 현장은 화성시 봉답읍 ㈜우주종합건설과 용인시 처인구 브랜드하우징, 평택 고덕택지개발지구 ㈜근원종합건설 등 3곳이다. ‘안전 모델하우스’는 소규모 건설현장 밀집지역에서 선정한 건설현장을 안전보건공단 재정과 기술지원을 통해 안전보건과 관련해 다른 현장의 모범이 되도록 지정한 현장이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추락 사고사망 예방 분위기 확산을 위해 주변 지역 현장에 안전 모델하우스 홍보 OPS, 추락 사고사망 카드북, 스티커 등을 배포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시스템 비계 설치 및 사용이 안전하며 안전 모델하우스 지원을 통해 노동자가 안전한 현장, 건축주가 사고로부터터 안심할 수 있는 우수 환경을 벤…
삼성전자가 7일(미국 현지시간) 갤럭시노트10 공개를 앞두고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S6에 이어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 워치 액티브2’를 6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액티브2는 갤럭시 생태계와 연동이 업그레이드되고, 사용자가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스타일과 건강 관리를 더욱 세심하게 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은 40㎜, 44㎜ 두 가지 크기의 원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터치로 베젤을 시계방향,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는 UX가 적용됐다. 갤럭시 웨어러블 애플리케이션 ‘마이 스타일’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에서 색상을 추출해 나만의 워치 페이스를 만들 수 있다. LTE 모델로도 출시돼 스마트폰 없이도 전화를 걸고 받거나 소셜 미디어 뷰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손목 위에서 소셜 포스트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작년 이후 출시된 삼성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갤럭시 워치 액티브2’에서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과 촬영한 사진 미리 보기를 할 수 있고 전·후면 카메라 방향 전환…
담배를 피우던 10대들을 훈계하는 중 욕설을 듣고 화가 나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이창열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및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김모(49)씨에 대해 징역 6월을 선고하고, 형의 집행을 1년간 유예한다고 6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쯤 시흥시 소재 한 공원 정자에서 흡연하던 A(18)군을 보고, 담배를 끄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A군이 욕설을 섞어 “야 담배 끄라고 한다”고 말하자, 이에 화가 난 김씨는 흉기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A군의 머리카락을 잡아챈 뒤 뺨을 1대 때렸다. 이에 옆에 있던 B(17)군이 김씨를 제지하려고 김씨의 손을 잡았으나, 김씨는 흉기를 휘둘러 B군의 손에 상처를 냈다. 이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에 대해 법원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죄책이 가볍지 않으나, 피고인이 당시 미성년자였던 피해자들을 훈계하는 과정에서 범행한 것으로 그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김용각기자 kyg@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5일 삼성 전자계열사 사장단을 긴급 소집해 일본 수출 규제 ‘횡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는 6일부터는 전국의 주요 사업장을 직접 찾아 상황을 챙겨보는 등 ‘현장 경영’의 보폭을 넓힌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부회장이 오늘 오후 전자계열사 사장단을 불러 긴급 대책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안다”면서 “각 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전문경영인들이 대거 참석했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 담당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과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의 한종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회의는 일본 정부가 각의에서 한국을 ‘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한다는 결정을 내린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최근 위기 상황에 따른 대응 계획과 함께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7월 일본차 판매가 작년 동기에 비해 두 자릿수 감소율을 나타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5일 일본계 브랜드 승용차 신규등록이 2천674대로 작년 같은 기간(3천229대)에 비해서 17.2% 줄었다고 밝혔다. 전월(3천946대)에 비해선 32.2% 감소했다. 수입차 시장에서 점유율도 13.7%로 1년 전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전월(20.4%)에 비해 6.7%포인트 떨어졌다. 일본차 판매는 앞서 6월엔 작년 동월대비 17.0% 증가, 전월대비 10.6%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7월 일본차 판매는 브랜드별로는 다른 모습이 나타났다. 고급 일본차 브랜드인 렉서스는 지난달 판매량이 982대로 전월에 비해서는 24.6% 감소했지만 작년 동월보다 3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렉서스 ES300h는 7월 수입차 모델 중에서 판매순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7월에는 렉서스 ES가 교체를 앞두고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었다”며 “전월대비로 감소했지만 통상 계약 후 출고까지 1∼2개월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불매운동 영향이 바로 반영된 것인지 분명하진 않다”고 말했다. 렉서스는 6월에는 작년 동월보다 37.2% 뛰었지만 전월 대비로는 9% 감소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