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예고 없이 찾아오는 산업재해. 특히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대규모 인명피해나 피해의 정도가 중상 이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반드시 예방돼야 할 고위험 재해다.특히 이러한 건설재해는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 집중적으로 나타나 근로자는 물론 건설사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이에 따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 경기남부지도원과 경기신문은 경기남부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건설재해의 발생 원인과 대책을 공동기획을 통해 마련했다. 경기남부지도원 공동기획 <편집자 주> ◆소규모 현장·여름철 건설재해 집중 KOSHA 경기남부지도원에 따르면 수원, 화성, 용인, 평택 등 도내 남부지역에서 지난해 공사를 진행한 건설 사업장은 1만947곳이다. 이는 전년(1만2천772곳) 대비 약 2천여 곳이 줄어든 수치지만 재해자 수는 2009년(1천468명) 보다 오히려 늘어난 1천548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사망자는 전년에 비해 10명 줄어든 40명이다. 올해에도 건설현장 사고는 소폭 늘어 올 1분기 재해자수는 전년동기 대비 2명 늘어난 28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7명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특히 건설재해는 다세대를 포함한 주택&mid
‘독사가 물을 마시면 독이 되고, 소가 물을 마시면 젖이 되는 것처럼 지혜롭게 배우며 깨달음(菩提)을 이루지만 문자나 말에 얽매여 어리석게 배우면 생사(生死)에 빠진다.’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 1158~1210)이 지은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에 나오는 말이다. 지눌 보조는 조계종의 종조(宗祖)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국근대불교사의 복잡한 이면(裏面)이 있다. 원래 종조는 태고(太古) 보우(普愚,1301~1382)였다. 오늘날 한국불교를 논할 때 그 전환기적 시점을 광복 이후 1950년대, 이른바 ‘교단정화운동’에서 찾아야 한다. 고불총림(古佛叢林)인 백양사(白羊寺)의 중흥조로 추앙받는 만암(曼庵, 1876~1956)스님은1954년 조계종 종정에 올랐으나 당시 정화파의 강경세력이 종조를 태고 보우에서 지눌 보조로 바꾸자 ’환부역조(換父易祖)’한 무리들과는 함께 할 수 없다며 종정자리를 박차고 백양사로 내려갔다. 어쨌거나 보조국사의 가르침은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과 더불어 출가자들을 경계하고 있다. 문제는 ‘아만심(我慢心)’이다. 출가자가 먼저 ‘탐진치(貪瞋痴)’ 삼독(三毒)을 버려야 하는데도 그렇지 못한 몇몇 때문에 종종 사회적인 문제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한글을 터득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이미 유치원 교육과정을 통해 한글을 배워 읽고 쓰기를 웬만하면 다 할줄 안다. 기본적인 덧셈 뺄셈도 마찬가지다.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배워도 늦지 않을 것들을 이미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닥달해 가르친다. 또 한글을 읽고 쓰는 모습을 보며 학부모들은 기특해 하기도 한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어린이들이 공부라는 굴레에 일찌감치 예속되는 것이다.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꼭 거쳐가는 유치원이나 어린이 집에서는 놀고 노래 부르고 그림 그리고 대화하는 정도로 시간을 보내도록 하면 어떨까. 초등학교 입학해서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여러 과목들을 배우면 되건만 이미 입학 전 사교육을 통해 공교육을 초토화 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이 개선되지 않고 초등학교 입학 전 사교육이 단순히 의무교육으로 전환이라면 곤란하다. 야권에서 선거 때마다 무상급식 전면실시를 들고 나왔을 때 예산사정을 감안하지 않은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던 정부에서 만5세 어린이에게 국가가 정한 공통과정을 가르치기로 했다고 한다. 내년부터 만 5세 어린이의 교육과 보육을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얘기다. 여기에는 연간 1조원의 예산이 필
‘복지논쟁’이 한창이다. 한쪽에서는 이제 국민소득 2만불 시대에 접어들었으니 그동안 미뤄 왔던 복지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시기상조임을 강조하면서 ‘복지포퓰리즘’이라고 폄하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복지문제가 핫 이슈가 될 것으로 예측한다. 복지문제를 다룰 때 ‘잔여주의(residualism)’와 ‘보편주의(universalism)’라는 두 원칙이 있다. 잔여주의는 재산조사를 통해 특별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개인에게만 복지급여 수급자격을 부여하자는 것이다. 국가는 시장과 가족을 통해 복지욕구가 충족되지 못할 경우에만 개입한다. 보편주의는 계급이나 시장에서의 지위에 상관없이 모든 국민들에게 동등한 권리를 부여하자는 것이다. 모든 국민이 1표의 투표권을 가지는 것처럼 모든 국민은 복지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따라서 특정한 개인이나 집단이 아니라 모든 개인들이 동등하게 국가가 제공하는 복지서비스에 대한 권리를 갖는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복지원칙은 무엇일까? 결론적으로 잔여주의와 보편주의라는 이분법적인 구분을 통해 해결할 수 없다. 보편주의에 충실한 북유럽 국가에서 복지수준이…
최근 국내 등산객이 1천만 명을 넘어서면서 산악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소방방재청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1만3천411건의 산악사고 중 절반 이상이 주말 휴일, 시간대로는 정오~오후 3시 사이에 가장 많았다. 유형별로는 실족·추락사고가 451건, 지병 81건, 실종 28건 순이며, 음주 후 등산을 하거나 무리한 산행으로 탈진, 호흡곤란, 마비 등 심장질환 안전사고가 증가했다. 산행 땐 구급약·장갑·랜턴·비상식량 정도는 생존과 직결된 것들로 사시사철 언제나 배낭에 있어야 하며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해 방수·방풍복과 혹시 모를 추위에 대비한 보온 재킷을 준비해야 된다. 산은 평지와 달리 기온이 낮고 바람이 많이 부는 까닭에 실제 온도보다 체감온도는 더 낮다. 처음 저체온 증상이 나타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는 2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서만 걸리는 것은 아니며, 한 여름이라고 하더라도 비, 바람으로 인한 날씨 변화로 급격히 체온을 빼앗겨 저 체온 증에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젖은 옷을 입고 있으면 평소보다 무려 240배나 빠르게 열을 빼앗긴다. 산행 중에는 될 수 있는 대로
“대안·소통·현장중심 의회 구현” 밥값 하는 시의원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니는 오산시의회 의장을 맡고있는 김진원(40) 의원은 ‘존경받는 의회’, ‘존경받는 의원’으로 거듭 나기위해 보다 성숙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들 뿐만 아니라 공직자와의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002년 4대 시의원을 시작으로 6대까지 3선 시의원을 역임하면서 풍부한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전국 최연소 의장으로 선출되기도 해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노력에 김진원 의원은 지난달 22일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기완) 주관으로 열린 ‘지방의회 출범 제20주년 기념식 및 토론회’에서 ‘제1회 경기의정대상 기관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심사에서 오산시의회는 (구)엘지캐리어 부지 물류창고 건축허가 건에 대한 집단민원을 심도있게 파악하고 열정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특별위원회 분야에서 기관포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에 본보는 경기의정대상
김포시 양촌면에는 국내 청소 시장에 혁신을 몰고 온 장본인이 있다. 미국 선진 청소 기술을 국내에 소개해 큰 성공을 거둔 ‘크리니트’(www.clineat.com) 오훈(43) 사장의 이야기이다. 오 사장은 크리니트와 우렁각시, 윈크린 등 3가지 청소대행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이 중 유리창 세척에 특화된 윈크린(www.winclean. net)’은 기존 건물 유리 세척 이용료를 반값으로 줄인 가격 혁신을 통해 동종 업체와 차별화를 이뤄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유리창 청소에 대한 고객 니드가 증가세에 있다. 하지만 2~4층 유리는 사다리나 스카이차를 이용해야 하는 어려움으로 전문가에게 맡길 수 밖에 없다 보니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았다. 오 사장은 2~4층을 지상에서 닦을 수 있는 청소도구를 개발해 작업을 쉽게 마칠 수 있도록 해 단가를 낮췄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데에는 10년간 청소업계에서 내공을 쌓아 왔기에 가능했다. 오훈 사장은 “유리창 청소 전문 브랜드인 윈크린이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을 모두 갖추었다”며 “유리 세척 영업뿐 아니라 에어컨 관리, 방역, 매장내부청소 등으로 영업군이…
지난달 27일 개봉한 영화 ‘적과의 동침’은 한국전쟁 당시 평화로운 시골마을 석정리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배세영 작가는 한국전쟁 당시 외할머니가 겪었던 이야기를 듣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한다. 영화는 6·25 당시 시골마을이 배경이다. 구장 손녀딸 설희의 결혼을 앞둔 석정리는 온 마을 사람들이 잔치 분위기로 들떠 있다. 잔치를 앞둔 어느 날 라디오마저 잘 안 나오는 이 외진 마을에 인민군이 쳐들어온다. 마을 사람들은 살기위해 인민군에 협력한다. 그러나 인민군 장교 정웅은 전쟁에는 관심이 없다. 여기에 복선(伏線)이 깔린다. 설희와 정웅이 이미 오래 전에 만나 가슴 아픈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것이다. 영화는 순박한 마을사람들이 방공호 유치작전에 나서는 등 아이러니컬한 상황으로 전개된다. 특히 엔딩 크레딧에선 배세영 작가의 실제 외할머니가 인터뷰에 나서 리얼리티를 더한다. 석정리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나들목에 위치한 마을이다. ‘적과의 동침’은 지난 2005년에 개봉한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을 연상케 한다. 한국전쟁이라는 시대적 배경과 인민군과 양민이 한편이 된다는 점에서 기본 줄거리가 유사하다. 하지만 한국전쟁이라는 사실에 판타지
생물의 다양성 및 각 생물이 자신만의 고유한 특징을 나타내는 이유는 유전자의 다양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생명공학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각 생물을 구성하고 있는 유전체에 대한 해독이 이뤄졌는데 식물에서는 2002년 애기장대 풀이 완성되면서 벼, 옥수수, 오이, 포도 등 각종 유용 작물의 유전체 해독이 완료되거나 진행 중이다. 이러한 유전체 해독은 생물 정보학(bioinformatics)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등장시켰고 유전체 구조 및 해석으로부터 얻어진 정보를 이용해 식물의 진화 관계뿐 만 아니라 특징 형질관련 유전자 정보 등 수많은 유전자 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얻어진 유전체 해독 정보를 기반으로 해 동일한 작물 내에서의 품종 구분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어린 유묘 식물일 때 이미 우수형질을 갖고 있는 품종을 유전자 수준에서 구별할 수 있는 기법의 개발로 실제 현장에서 적용돼 새로운 품종을 만드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고 이들의 이용 범위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생물이 나타내는 고유한 특성은 상당히 복잡하고 다양한 여러 유전자들의 네트워크에 의해서 이뤄진다고 할 수 있다. 작물의 전체 생장발달 단계 즉, 종자발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