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지역-세계라는 중층적 인식 아래 문학과 문화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는 구모룡 교수의 평론집이 출간됐다. 2006년에 펴낸 ‘시의 옹호’가 시론에만 한정하고 있었다면, 이번에 펴낸 ‘감성과 윤리’는 20세기 끝자락부터 21세기 초입에 걸친 10년간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발표한 글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시롬, 소설론, 문학제도론, 지역문학론, 메타비평론 등 문학전반에 관한 저자의 입장에는 ‘비판적 지역주의’의 목소리가 한결같이 녹아들어 있다. 1부(시의 지평)에서는 근대성, 땅 고통, 파시즘, 주변부 등의 개념으로 문학의 지평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모두 구모룡 교수의 오랜 탐구 과제들로, 우리의 근대성을 따져 그것을 극복하는 길을 찾는 일이 오늘날 우리 문학이 직면한 핵심주제라는 저자의 생각이 반영돼 있다. 이러한 글들은 세계화, 지역화, 문학공동체, 지역문학 등을 다루고 있는 4부(문학과 공동체)와 여러 동료 비평가들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는 5부(입장들)와 연관된다. 1부와 4부, 5부를 이어 읽음으로써 저자의 입장과 개성을 뚜렷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2부(감성과 윤리)와 3부(삶과 성찰)에는 각각 시론과 소설론을 수록했다. 2
그들은 혁명을 일으켰으나 쿠데타였고, 드들의 최후는 비참했다. 박정희 대통령과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이 죽음을 맞이한지 30년, 마침내 김형욱 실종 살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진다. 5·16에서 10·26까지, 1960~70년대 격동의 한국 현대사는 박정희와 떼려야 뗄 수 없다. 김형욱은 중앙정보부장으로 부려 6년 3개월 동안 박정희를 보좌했다. 그는 5·16쿠데타, 박정희의 대통령 당선, 3선 개헌, 인혁당 사건, 동백림 사건, 베트남 파병, 1·21사태, 통혁당 사건 등을 함께 겪으며 박정희 정권을 유지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김형욱은 10월 유신을 계기로 망명, 박정희 정권에 치명타를 가할 계획으로 박정희 정권의 치부를 폭로하는 ‘회고록’을 김경재(필명 박사월)와 함께 집필한다. 이 회고록의 완성은 박정희의 유신체제를 무너뜨리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으며, 1980년대를 뒤흔든 밀리언셀러로 자리하게 된다. 1979년 10월 ‘회고록’ 집필을 마무리한 김형욱은 모종의 거래를 위해 파리로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 그곳에서 김형욱은 실종·살해됐다. 이 책은 박정희 정권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폭로한 기존 ‘김형욱 회고록’의 개정판(1~4권)과 김형욱의 실종과 살해
경기시인협회(회장 임병호)가 ‘한국시학 2009년 봄’편을 발간했다. 이번 한국시학에서는 5개의 특집을 구성해 박정만 시인의 겨울 속의 봄 이야기와 더불어 임병호 회장이 본 박정만 시인에 대한 생각, 난고 김병연의 생애와 문학, 김우영 작가가 다녀온 ‘평택항 보따리상들과 함께’, 김관기 시인의 사랑시학, 경기도 어린이 숲속 백일장 장원작품 등이 실려있다. 더불어 강희동(소는 숲으로 가고 외 9편), 김준기(곡우 외 8편), 오호영(산중사색 외 9편) 시인의 신작들이 실렸다. 임병호 회장은 “특집 ‘한국의 명시’는 박정만 시인을 회고했다. 이 기회를 빌어 박정만 시전집이 널리 읽혔으면 좋겠다”며 “‘자연사랑 경기도 어린이 숲속 백일장’은 성공적으로 장원 작품만 게재하는 게 아쉽웠고 어린이들의 글 솜씨가 제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 숲속 백일장은 매년 개최해 어린이들에게 ‘초록꿈’을 심어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하워드 진, 역사의 힘―새로운 미래의 가능성’은 부제 그대로 역사와 민주주의에 대한 논의를 통해 새로운 미래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선거, 교육, 역사 기록, 인종 문제, 홀로코스트, 마르크스주의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그는 역사에 대한 올바른 관점이 무엇인지 얘기한다. 특히 하워드 진 특유의 직설적이고 명확한 어법은 추상적인 이론 대신에 살아 있는 역사를 재구성하는 방식과 어울려 진정한 역사의 힘을 성공적으로 전달한다. 기고문이나 짧은 에세이라는 형식상의 특징에 힘입어 주장은 깔끔하게 전개되며, 다소의 유머까지 적절히 배치되어 읽기에 더욱 편하다.
관절·척추 전문 바른세상병원은 관절·척추질환자 413명을 대상으로 관절과 척추가 가장 튼튼해 보이는 연예인이 누군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MC 강호동씨가 종합점수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강 씨의 관절과 척추가 가장 튼튼할 것으로 보는 사람은 각각 15%, 16%에 달했다. 관절 건강의 경우 남성은 2위와 3위를 가수 비, 탤런트 소지섭씨가 각각 차지했으며, 척추 분야에서는 가수 김종국, 배우 차인표씨가 각각 2, 3위로 뽑혔다. 여성 연예인의 경우는 관절과 척추 분야 모두 가수 이효리씨가 1위로 꼽혔으며, 다음으로 가수 손담비씨와 코미디언 조혜련씨, 박경림씨 등이 건강 연예인으로 지목됐다.
KBS '환경스페셜' 팀이 지난해 3월 방영한 '밤의 제왕 수리부엉이 3년간의 기록'이 조작됐다는 일부 언론의 의혹 제기에 해당 방송사는 "조작이라는 표현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환경스페셜'의 조인석 EP는 23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자연다큐멘터리에서 경이로운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서는 세트 촬영과 인위적인 설정이 어쩔 수 없이 들어간다"며 "줄잡아 자연다큐멘터리의 70~80%는 이러한 촬영을 통해 탄생하는데 그것을 조작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조 EP는 "영국 BBC의 '플래닛 어스'에서도 이러한 촬영 기법은 종종 등장한다. 남아공에서 백상어가 물개를 잡아먹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것 역시 물개를 묶어놓고 찍은 것이다. 하지만 그들도 그것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것까지 밝히면 감동이 다 사라져버리기 때문"이라며 "자연다큐는 찰나의 순간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이 목표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자연 다큐 촬영의 관행이자 불문율"이라고 말
한국형 재난영화 '해운대'가 개봉 2주차를 맞은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를 따돌리고 주말 예매순위 1위를 기록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해운대'는 46.9%의 예매 점유율로 이 부문 1위다. 맥스무비(53.4%), 인터파크(46.7%)에서도 선두다. 120만명 이상을 동원한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시리즈 누적 관객 2천만명을 돌파했지만, 예매점유율은 31.2%로 한주만에게 한 계단 내려앉은 2위였다. 지난 15일에 개봉한 '차우'는 5.3%(이하 영진위 통합전산망 통계)의 예매점유율로 3위를, 700만명을 돌파한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은 3.9%의 점유율로 4위에 올랐다. 이밖에 '킹콩을 들다'(2.6%), '블러디 발렌타인'(2.5%), '도라에몽: 진구의 공룡대탐험'(2.4%), '업'(1.5%)이 8위 안에 들었다. 개봉작은 로맨틱 코미디 '내 남자는 바람둥이', '마이 프렌즈, 마이 러브'
“제 음악은 열린 마음으로 느끼는 세상이거든요. 제 눈과 귀에 감지되는 일상의 모든 것이 소재죠.” 23일 발매한 5집 ‘휴매니멀(Humanimal)’ 수록곡들의 소재가 재미있다는 MC몽. 1집 ‘180도’는 삼류인생에서 연예인이 돼 180도 바뀐 그의 인생, 2집 ‘천하무적’은 넘어져도 일어나는 오뚝이형 사람들, 3집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에 빗댄 달콤한 사랑, 4집 ‘서커스’는 자신이 영원한 ‘딴따라’라고 노래했다. “5집 타이틀곡 ‘인디언 보이(Indian Boy)’도 어떤 책에서 ‘허리케인에 맞선 인디언’이라는 문구를 본 순간 바로 곡이 나왔죠. 화살 하나 든 인디언이 허리케인의 눈으로 뛰어드는 모습을 상상하자 무모하지만 용기를 낸 사랑 얘기로 가사가 풀리더군요.” 프로듀싱, 작사, 작곡, 편곡까지 맡은 5집의 제목과 수록곡들은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의 동료, 리얼리티 프로그램 ‘닥터몽 의대가다&rsq
우리나라의 전통 창무를 보고 즐길 수 있는 ‘제15회 창무국제예술제 의정부 2009’가 8월 개막에 앞서, 23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제15회 창무국제예술제 의정부 2009’(이하 창무국제예술제)는 (재)의정부예술의전당과 (사)창무예술원이 주최하고, 창무국제예술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해 오는 8월21일부터 30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전통춤의 현대적 계승과 세계화에 힘쓰고 있는 창무국제예술제는 올해 프로그램을 구성함에 있어 다채로움에 각별한 힘을 쏟았다. 또한 축제의 주제인 ‘다색화(Polychrome)’를 모토로 전통춤에서 멀티미디어 댄스에 이르기까지 7개국 24개 팀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춤을 선보인다. 총 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축제는 개막축하 공연으로 ‘전통춤 명인전’을 시작으로 호주 잼버드의 ‘메타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 관객 개개인의 기호에 맞는 공연을 산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춤예술의 진정성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와 실험, 21세기 세계무용의
수원시립합창단이 창단26주년과 시승격 60주년을 맞아 ‘밤을 잊은 그대에게’라는 타이틀로 한 여름 밤의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클래식 음악을 선사한다.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들과 풀벌레 소리, 아름다운 조명이 어우러진 시원한 야외무대에서 재미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오순도순 즐겁게 관람 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24일 저녁 8시에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수원 제1야외음악당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대표적인 공연장인 할리우드 보울(Hollywood Bowl)과 흡사한 형태로 국내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야외공연장이다. 여러 가지 재료의 어울림으로 달콤함과 시원함을 전하는 팥빙수처럼 이번 공연은 오페라합창, 연합합창, 팝페라, 알토 색소폰, 오케스트라 연주까지 다양한 장르들을 한 자리에서 시원하게 맛볼 수 있는 연주회가 될 것이다. KBS 오유경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관현악 연주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한다. 현재 활발한 활동 중인 박완과 정태옥이 팝페라 무대를, 박수용이 알토색소폰 연주로 시원한 무대를 만들며, 연합합창에는 늘푸른여성합창단, 수원시어머니합창단, 수원여성합창단, 코람데오 중창단, 소리샘 중창단이 참여해 무대에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