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교구는 정진석 추기경이 지난 19일 서울 가좌동성당을 찾아 가재울 뉴타운 4구역 한가운데 자리한 가좌동성당의 재개발 사업으로 인한 강제 철거를 반대했다고 21일 밝혔다. 정 추기경은 이날 “재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그 지역의 세입자와 서민의 처지를 도외시한다면 그 정책은 보완돼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돈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라며 “주거 복지 향상을 위한다는 재개발 사업이 복지는 커녕 추가 부담금으로 인해 원주민 70% 이상이 타 지역으로 쫓겨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재개발 정책이 진정 서민들을 위한 정책인지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서민에게 혜택을 줄 거라는 뉴타운 재개발이 오히려 이들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것이라면 이런 정책은 분명히 변해야 하고 보완되어야 한다”며 “돈이 최고의 가치이고 돈이면 다 된다는 식의 물질주의는 현대사회의 더 큰 문제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좌동성당(주임 홍성남 신부)이 위치한 가재울 뉴타운 4구역은 남가좌동 일대 28만여㎡ 에 초고층 아파트 63개동 4천47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재개발 예정지다.
민족종교 원불교가 첫 해외 총부인 미주 총부를 내년에 완공, 본격적인 해외포교에 나선다. 원불교 측은 지난 5일 미국 뉴욕주 컬럼비아 카운티 클래버랙에서 원불교 미주 교당 및 국내 원불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불교 미주 총부(Won Dharma Center) 기공식이 열렸다고 21일 밝혔다. 미주 총부는 내년 11월 준공 예정이며, 52만2천여평의 구역 안에 종교활동시설인 선방과 대법당, 편의시설, 행정시설, 교역자·훈련객 숙소, 관리동 등을 갖추게 된다. 원불교는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1891~1943)가 깨달음을 얻은 1916년을 원기 1년으로 삼아 2015년 원기 100년을 맞는다. 국내에서는 익산 중앙 총부 아래 16개 교구에서 교당 505개를 운영하며, 미주 지역 등 해외에는 65개 교당을 두고 있다. 그러나 총부를 두기는 이번 미주 총부가 처음이다. 국내외 원불교 교도수는 출가교역자 1천911명과 재가교도 27만1천여명이다. 원불교 교정원 관계자는 “미주 총부는 원불교의 세계화를 위한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현지 사회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각종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4대강운하개발사업 저지 및 유보를 촉구하는 불교시민단체가 연합해 철야 천막농성에 들어간다. 불교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 준비위원회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천막농성 입재식을 갖고 10월 중순까지 매주 금요일 천막 농성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연석회의에는 불교환경연대,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대한불교청년회, 참여불교 재가연대, 불교여성개발원, 대한불자연합회, 천태종 나누며 하나되기 운동본부 등 10여개 불교시민단체가 참석한다. 이들은 천막농성을 하면서 길거리 서명운동, 운하백지화염원 3천배 릴레이 기도 등을 벌인다. 24일 농성 입재식에는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보선스님, 조계종 전 교육원장 청화스님,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수경스님 등이 참석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신형 목사)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한 범교단 축구대회를 연다. 한기총은 20주년기념행사조직위원회 기독교문화예술진흥본부(상임본부장 최병남 목사)와 스포츠위원회(정삼지 목사) 공동주관으로 오는 10월10일부터 11월2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66개 회원교단 및 초청교단이 참여하는 교회(평신도), 목회자, 신학생축구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교회의 부흥을 위한 축구선교 활성화, 축구를 통한 스포츠선교 확대를 함께 도모하게 위해 개최되는 이번 축구대회는 교회(평신도)와 목회자, 신학생 대회가 각각 별도로 진행된다. 교회(평신도) 축구대회 본선은 10월10일 오전 8시부터 충남 천안축구센터 5개 경기장에서 개최되며 목회자 축구대회 본선은 10월19일부터 20일까지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신학생 축구대회 본선은 26일 열린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본선을 통과한 팀들은 11월2일 오전 8시부터 각각 8강, 4강,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더불어 이번 축구대회에는 일본 재일 한기총 대표 목회자 축구단도 참가할 예정이다. 단체상으로는 각각 우승팀에 우승기와 우승컵, 부상, 준우승팀에 트로피와 부상
“눈높이 국악 대중 소통 이끈다” “나에게 음악은 집착이다. 난 그 집착에 열정을 쏟는다.” 지난 2월 경기도립국악단의 새 예술감독으로 김재영(50) 중앙대 국악대학 국악관현악과 교수가 취임했다. 김 감독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를 졸업한 뒤 1981년에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으로 입단했다. 이후 서울대와 중앙대, 목원대 등에서 한국음악과 국악에 대한 강의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국악관현악과 교수로 활동 중이다. 김재영 예술감독과 국악과의 만남부터 들어보자. “초등학교에서 중학교에 올라갈 때 고모님의 권유로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를 들어가게 됐습니다. 그게 국악과의 첫 만남이었고 지금까지 국악에 미쳐 있는 이유입니다.” 그는 그곳에서 피리를 전공했고 인간문화재에게 배운 마지막 세대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에 취직한 그는 여러 악기가 조화를 이룬 연주를 할 때마다 지휘에 대한 꿈을 키워갔고 결국 5년동안 다니던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을 나와 2년 동안 독수공방하며 학업에 열중, 다른 사람들보다 10년이나 늦게 서울대학교 국악과에 진학하게 됐다. &ldq
“폭력은 일단 쓰게 되면 그 강도가 점점 세져서 결국에는 누구도 제어하지 못할 정도까지 자랍니다. 제 영화가 폭력적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역설적으로 저는 폭력적인 행태를 멈추자고 말하는 겁니다.” ‘인육국수’(2009)를 들고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를 찾은 모이테송 티와(33) 감독이 말했다. 모이테송 감독은 우리에게는 낯설지만 동남아 일대에서는 잘 알려진 신진 감독이다. 태국의 랑싯대에서 영화를 전공한 그는 지난 2002년 ‘유령배달부’로 데뷔했고, 현재까지 6편의 장편 영화를 만들었다. ‘방콕 러브스토리 2007’에서는 촬영감독으로 나서서 태국영화대상 촬영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이 첫 방한인 그는 과격한 표현수위와는 달리 수줍음이 많고 생각이 깊은 사람인 듯 보였다. 질문을 던지면 무언가 곰곰이 생각한 다음에 조용히 답변하곤 했다. 영화 ‘인육국수’는 대단히 폭력적이다. 사지절단은 기본이다. 인육국수를 만드는 세부적인 과정을 묘사하는 장면부터 살아남으려고 사랑하는 여자의 생살을 뜯어 먹는 남자의 모습까지 그의 영화에는 혐오감을 자아내는 장면이 빈번하다. “영화에서 보이는 폭력은 관객에게 충격을 주기 위해서죠. 단순한 방법이라면 너무…
배우 송혜교와 현빈이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표민수 연출, 노희경 극본)의 홍보를 위해 오는 9월 일본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그들이 사는 세상’의 DVD와 OST 음반을 오는 9월 18일 현지 출시하는 에이벡스(avex)의 초대에 따른 것으로, 드라마 주인공인 송혜교와 현빈은 같은 달 26일 파시피코 요코하마 전시홀에서 열리는 DVD 및 음반 발매 기념 이벤트에 참석할 예정이다. 현빈은 이 이벤트 행사 하루전에 파시피코 요코하마 국립대홀에서 별도로 일본팬들을 미리 만나는 팬 미팅 행사도 진행한다. 한편, 지난 4월 ‘그들이 사는 세상’을 무삭제 고화질로 일본에 처음 소개했던 위성방송 채널인 위성극장은 오는 20일부터 이 드라마를 다시 방송할 예정이다.
‘해리포터와 혼혈왕자’가 국내 박스오피스에 정상에 올랐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에 따르면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17~19일 사흘간 전국 820개 상영관에서 103만1천314명(49.6%)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해리포터’의 여섯번째 시리즈인 이 영화는 15일 개봉 이후 총 관객수가 151만22명으로 늘었다. 2위는 같은 날 개봉한 신정원 감독의 ‘차우’가 차지했다. 532개 상영관에 39만9천658명(19.2%)의 관객이 찾았다. 개봉 후 총 관객수는 57만9천33명이다. 3주간 정상을 지켰던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은 두 계단 내려선 3위에 그쳤다. 568개 상영관에서 25만4천243명을 더해 총 관객수는 702만6천167명을 기록했다. 4위와 5위는 한국 영화 ‘킹콩을 들다’와 ‘거북이 달린다’가 나란히 차지했다. ‘킹콩을 들다’는 14만7천133명을 더해 총 관객 102만3천908명을 기록했고, 6월에 개
말을 소재로 한 조각, 공예, 도예, 회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전시회가 오는 25일 청계천문화관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장기레이스에 들어간다. 한국마사회 마사박물관과 청계천문화관이 공동 주최하는 특별전 ‘馬馬(마마)님의 박물관 행차’에는 회화의 김점선, 장동문, 류한, 이보라를 비롯, 조각 김선구, 도예 유종욱, 김세열, 박기열, 사진 이광호, 유병욱, 설치미술 하남경 등 각 분야에서 내로라는 작가들의 작품 55점이 선을 보인다. 이들 작품의 1차 전시회는 청계천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8월 말까지 열리며 2차는 서울경마공원 해피빌 1층에서 9, 10월 두 달간 개최된다. 출품작 중 김선구의 ‘선구자’는 오래 전 일본 말 조각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할 정도로 예술성을 인정받았고 장동문의 화려한 ‘생성’ 시리즈도 해외 아트페어에서 더 유명하다. 이미 제주말의 도자 작품으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한 유종욱과 공예대전에서 ‘고구려의 아침’으로 금상을 수상한 김세열도 말과 오랜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하남경은 해마다 열리는 공공디자인엑스포에 꽃말, 하늘말 등 신선한 작품을 출품하며…
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한진석)은 무더운 여름을 날려보낼 ‘2009 여르미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주간에 걸쳐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전당내 야외광장에서 실시돼 보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문예당은 행사 6년째를 맞아 ‘낭만(Romantic & Refresh)’을 주제로 재즈계의 대모 윤희정(31일)과 가수 이상은(8월1일), 웅산(8월7일), 장기하와 얼굴들(9월8일) 등의 공연을 준비해 서정적 선율을 선사하며 원령공주 등 애니메이션 영화 4편과 뮤지컬 영화도 상영한다. 또 유럽식 비어가든이 처음 운영돼 축제의 먹거리 제공과 함께 또 하나의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전당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계속되는 더위와 장마에 지친 심신을 재충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비어가든 운영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전액 문화소외계층 공연관람을 위한 나눔기금으로 쓰여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