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최근 경북 지역 산불로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 등 대피 취약계층의 인명피해를 교훈 삼아,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실질적인 대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이번 조치는 대피가 어려운 시민들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실태조사와 인적자원 매칭 작업을 통해 이뤄졌다. 시는 15개 읍면동 전 지역을 대상으로 대피 취약계층 실태조사를 실시, 총 1549명의 대피 취약계층을 파악한 뒤, 생활권이 가까운 이장, 통장, 자율방재단 등 453명의 지역 인적자원과 1:1 또는 1:多 방식으로 매칭을 완료했다. 이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실질적인 대피 지원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조치로, 각 인적자원이 대피 대상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연계한 것이다. 안성시는 매칭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대상자 변동사항을 점검하고, 각 읍면동별 대응 체계를 강화하여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실태조사와 인적 자원의 연계를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대응 역량을 함께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재난 앞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모두가 함께하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며 “지역 인적자원과 함께 재난 취약계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SK하이닉스가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LNG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둘러싸고 안성시와 용인시 간 갈등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최근 용인시가 안성시의회의 공식 면담 요청을 공문을 통해 사실상 거절한 사실이 알려지며, 안성시의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문제가 된 공문은 지난 5월 8일, 용인시 반도체산단과가 발송한 회신이다. 해당 문서에는 “귀 의회의 입장과 주민 의견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사업시행자에게 전달됐다”며 “추가 협의 및 면담 요청에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이 명시됐다. 이에 대해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은 “면담조차 거부한 것은 지방자치의 기본 정신을 무시한 행위”라며 “용인시는 상생이 아닌 배제를 선택했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발전소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될 예정이지만, 인접한 안성시 양성면과 고삼저수지 일대가 환경 피해 영향권에 포함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공기질 악화, 소음,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적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에도, 안성시민이 제출한 의견서 87부는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용인시는 이에 대한 문제 제기에 대해 “산업적 필요성이 더 크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이건 희생을 가장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는 사회운동 ‘먹사니즘’이 오산 지역에서도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먹사니즘 네트워크의 흐름 속에서,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가 8일 오후 오산신협 본점 3층에서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임완식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 상임공동대표는 “먹고사는 문제는 단지 생존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 잘 사는 삶을 위한 출발점입니다”라며 “저녁이 있고, 내일이 기다려지는 삶. 우리는 그 희망을 현실로 만들고자 오늘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자리는 임완식 상임공동대표를 비롯해 차지호 국회의원, 진석범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 이종걸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 상임고문, 성길용 오산시의회 부의장, 조용호 경기도의원, 전예슬 오산시의회 의원 등 주요 인사들과 지역 시민, 사회단체 관계자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발대식에서는 먹사니즘 정신을 담은 ‘선언문’이 낭독되었으며, 민생 문제 해결, 공정한 기회 제공, 세대·계층·지역을 초월한 연대 실천, 지속 가능한 복지 사회 실현 등 10개 항목의 다짐이 포함됐다. 오산네트워크의 출범은 이미 형성된 전국 먹사니즘 네트워크의 지역 확산 흐름 속에서 중요
오산시 세교2지구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던 서울역 직행 광역버스가 마침내 정식 노선으로 편성됐다. 오산시는 지난 8일 세마역 인근에서 광역버스 5104번 개통식을 열고, 서울행 광역교통망 확충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번 노선은 광역 통근 수요에 대응하고, 서울 방면 교통망의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권재 오산시장을 비롯해 강희업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KD운송그룹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기념사와 함께 테이프 커팅에 나서며 “시민의 교통권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고 밝혔다. 신설된 5104번 노선은 세교2지구를 기점으로 세교1지구, 세마역, 북오산IC를 지나 서울역까지 운행된다. 을지로입구, 서울역, 남대문시장, 고속버스터미널, 등 서울 중심지 주요 지점을 환승 없이 연결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노선은 직행좌석형 광역버스로 차량 6대가 투입되며, 평일 기준 하루 24회 왕복 운행된다. 출근 시간대에는 약 30분 간격, 그 외 시간대에는 50~6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편도 소요
강성영 총장이 한신대학교 제9대 총장으로 재선임됐다고 8일 밝혔다. 한신대에따르면 학교법인 한신학원(이사장 윤찬우)은 지난8일 장공 대회의실에서 2025년 2차 이사회를 열고 강성영 현 총장을 한신대 제9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한신대에서 총장 연임은 두 번째로, 강성영 총장은 현 임기 만료 후 오는 9월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인준을 거쳐 9대 총장에 취임하게 된다. 강성영 총장은 한신대 신학사·석사를 거쳐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Ruprecht-Karls- Universität Heidelberg)에서 신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7년에 한신대 신학부 교수로 부임했다. 1985년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생명윤리’, ‘문화영성’위원회 위원, (사)장공김재준목사기념사업회 이사, 기독교방송(CBS) 시청자위원회 위원, (사)통일맞이 이사, 한국기독교윤리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재)강제장학재단 이사, 한국본회퍼학회 회장, 한국신학교육연구원 이사, 한국기독교학회 부회장, 기독교사상 편집위원과 더불어 2024년 9월부터 전국신학대학협의회(KAATS) 제60대 회장직을 맡고 있다. 한편, 강
오산대학교 ESG센터는 환경보호 활동의 일환인 ‘걷Go, 줍Go(플로깅 활동 명칭)’를 진행했다고 8일 전했다. 8일 오산대학교에따르면 본 활동은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플로깅 활동이며, 대학 ESG 경영 확산 및 재학생의 역량 강화와 교내 구성원의 건강 증진 및 캠퍼스 내 환경보호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함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ESG센터는 활동에 필요한 집게, 장갑, 생분해 봉투 등을 준비하여 참여자들에게 제공했으며, 교내 캠퍼스 및 교내 앞 오산천 일대의 쓰레기를 주워 담았다. 그 결과 유리병, 플라스틱 등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들을 다량 수거했으며, 활동 종료 후 모든 쓰레기는 분리수거하여 깨끗이 정리했다. 이번 플로깅에는 총 25명의 재학생 및 교직원이 참여하였으며, 오산대학교 비교과 메인 캐릭터인 ‘드리미’와 함께했다. ESG센터 담당자는 “이번이 두 번째로 진행된 플로깅 프로그램으로, 지난해보다 학생들의 참여 열기가 한층 더 뜨거웠다”며 “재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앞으로 플로깅을 정기적인 환경정화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로깅에 참여한 재학생은 “교내뿐 아니라 인근 지역까지 걸으며 환경
안성경찰서는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과 범죄예방 활동 강화를 위해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성경찰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의 홍보대사인 ‘그린나래’를 범죄예방 서포터즈로 위촉하고, 보이스피싱 등 주요 범죄예방을 위한 홍보 동영상을 공동 제작하기로 했다. ‘그린나래’는 ‘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라는 뜻을 가진 상징으로, 젊은 세대와 시민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활용한 예방활동이 기대된다. 양 기관은 이를 기반으로 아동, 청소년, 노인,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예방 교육을 확대 운영해, 지역 전체의 체감 안전도를 높여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동아방송예술대 인근 지역에 대한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안성경찰서는 지난 4월 자치경찰위원회 ‘지역 테마형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에 공모해 6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김기범 경찰서장은 “동아방송예술대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안성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안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소방서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구조대원의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로프기술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안성시종합운동장과 안성소방서 청사에서 진행됐으며, 안성소방서 구조대원 외에도 해양경찰청 중앙해양특수구조대, 경기도특수대응단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실전 중심의 협업 훈련이 이뤄졌다. 훈련은 구조물 붕괴 대응을 위한 이론 교육을 시작으로, 로프 매듭법과 결속, 확보 절차 등 기초 기술 실습을 포함했다. 이어 맨홀 등 제한된 공간에서의 구조, 고소 위치로 구조대상자 안전 이동 등의 고난도 실습도 진행됐다. 특히 훈련 2일차에는 전날 실습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사고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기반 종합훈련이 펼쳐졌다. 이를 통해 구조작전 수행 능력과 팀 단위 대응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재난은 예측이 어려운 만큼,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한 구조대원의 대응능력과 로프 운용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은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대응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가 환경부 주관 ‘2025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안성제2일반산업단지 공영주차장과 금광면 수석정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안성제2일반산업단지 공영주차장에는 총 15기의 충전기가 설치된다. 이곳에는 완속충전기 12기와 급속충전기 3기가 마련된다. 또, 금광면 수석정 주차장에는 완속충전기 7기와 교통약자 이용을 고려한 급속충전기 2기가 설치되어, 총 9기의 충전시설이 추가된다. 이 충전시설들은 국비와 민간자본으로 설치·운영되며, 시비 부담은 발생하지 않아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 인해 전기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충전 인프라가 제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교통약자 중심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기차 보급을 촉진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에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 서운면 행정복지센터가 5월 12일부터 신축 청사에서 본격적인 행정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운면은 청사 이전 작업을 5월 9일부터 2일간 진행하며, 민원인들의 불편이 없도록 행정 공백 없이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운면 행정복지센터 신축 청사는 2024년 2월 착공해 2025년 4월에 완공됐다. 총 120억 원이 투입된 이 건물은 부지면적 3,042㎡, 연면적 2,106.29㎡ 규모로, 지하 1층과 지상 2층의 구조로 설계되었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행정, 복지, 문화 기능을 동시에 갖춘 복합시설로 탈바꿈했다. 1층에는 민원실과 보건지소, 작은 도서관이 배치되어 민원인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건강과 문화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2층에는 대회의실과 다목적 문화공간, 공유회의실이 마련돼 다양한 주민 참여 활동을 촉진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 공간을 단순히 행정처리 공간에 그치지 않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복합적인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운면은 청사 이전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행정업무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5월 12일부터 신축 청사에서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6월 5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