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필리핀 팔라완에서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생일파티에서 유흥업소 여종업원들과 남성들 간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일부 여성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실제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다만 이 여성들은 남성들과 자발적으로 성관계를 했고 누구의 지시를 받은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승리 측이 이들 여성의 여행경비를 모두 부담한 점을 볼 때 여행 비용을 대가로 성매매가 이뤄졌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실제 2017년 12월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는 외국인 투자자를 비롯해 승리의 지인들이 다수와 유흥업소 여종업원 8명도 파티에 초대됐다. 경찰은 승리의 지인이라고 보기 어려운 유흥업소 여종업원이 파티에 초대된 사실 자체를 성매매 알선 정황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게 대상을 특정해 성접대를 하라는 지시가 없었다고 해도 승리가 유흥업소 여성들의 비용을 부담하며 파티에 초대한 것은 자연스럽게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가 이뤄지도록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서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승리를 비롯해 파티를 기획
결혼식 날짜를 정하는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아들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6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송현경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63)씨에게 징역 3년6개월형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절대적으로 보호해야 할 가치인 생명을 침해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실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고 서로간 합의했고 선처를 바라고 있는 점은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월 3일 오후 9시 35분쯤 인천시 한 빌라에서 아들 B(33)씨를 3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발생 전 A씨는 아들과 며느리가 10년간 미룬 결혼식 날짜를 상의 없이 결정했다며 며느리에게 서운한 감정을 토로했다. A씨는 아내에게 이 같은 이야기를 전해 들은 B씨가 집으로 찾아와 욕설을 하며 TV를 부수는 등 행패를 부리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입건된 임준택(61) 수협중앙회장이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해경에 출석했다. 해양경찰청 형사과는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임 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임회장은 지난 2월 22일 제25대 수협중앙회장 선거 과정에서 사전 선거운동 및 투표권을 가진 조합장들에게 식사를 제공해 기부행위를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임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 해경청사에서 조사실로 들어가기 전 "불법선거운동 혐의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 때) 소명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직원을 통해 (선거운동)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경은 임회장이 선거운동 기간 전인 지난해 12월 7일 수협 조합장들에게 150만 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남·전남·강원 지역 조합장들을 만나기 위해 관련 법상 금지된 '호별 방문'을 하고 자신이 대표로 재직 중인 수산물 유통업체 직원을 시켜 전국 수
항공기 탑승을 앞둔 40대 여성이 여행가방 무게를 두고 시비가 붙은 항공사 직원을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공항경찰단은 폭행 혐의로 A(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7시 35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14번 출입구 인근 모 항공사 발권 부스에서 이 항공사 직원 B(25)씨의 뺨을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가족과 함께 베트남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탑승하려던 A씨는 항공권을 발권하고 여행가방 무게를 측정하는 과정에서 B씨와 시비가 붙었다. B씨는 A씨의 여행가방이 기내 승객석 반입 기준 무게인 10㎏을 초과해 추가 비용을 내고 화물칸에 실어야 한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A씨는 자신의 여행가방이 10㎏을 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맞서다가 화가 나 오른손으로 B씨의 왼쪽 뺨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항공기 내에서 범행한 것이 아니어서 항공보안법 위반이 아닌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며 "B씨는 다행히 부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12일 오후 10시 15분쯤 이천시 제2중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마장휴게소 부근에서 추돌 사고로 차에 불이 나 1명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고속도로 편도 2차로 중 1차로에 멈춰서 있던 마티즈 뒤를 SM5 차량이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마티즈에 불이 붙었으며 운전자가 숨졌다. 이 추돌 사고로 발생한 차량 파편이 2차로에서 달려오던 다른 승용차로 튀었고 마티즈와 SM5의 사고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SUV 차량이 SM5를 추돌하기도 했다. 이 사고로 SM5 운전자 등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마티즈 운전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차량이 멈춰서 있던 이유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천=방복길기자 lucky8411@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2일 삼성바이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 추진을 주관한 골드만삭스 등지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골드만삭스 한국지점과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나스닥 상장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골드만삭스는 상장 주관사로, 크레디트스위스는 자문사로 각각 나스닥 상장에 관여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다가 철회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듬해 11월 모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가증권시장 시장에 입성할 당시 공동주관사를 맡았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회계처리 방식을 바꾸면서 4조5천억원의 회계상 이익을 꾸몄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압수물을 토대로 두 회사가 상장을 추진할 당시 관련 기업의 가치평가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처지를 비관한 6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12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9시 44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 공장 지역 공터에서 A(65)씨의 몸에 불이 붙어있는 것을 환경단체 회원들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공장지역을 순찰하던 중 불꽃이 보여 가보니 A씨의 몸에 불이 붙어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화상 등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가 분신을 시도한 현장에서는 라이터와 시너통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인천시 서구 자택에서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박근혜 정부 시절 정보경찰이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에서 활동한 인사들을 좌파 등으로 규정하고 보수언론을 이용해 여론전을 청와대에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당시 경찰이 세월호 특조위 인사들을 밀착 감시하며 치안유지와 무관한 동향정보를 생산하고 청와대 입맛에 맞춰 특조위를 제압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직무 범위를 넘어선 정보활동을 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4일 경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경찰청 정보국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세월호 특조위에 대한 동향파악 결과와 '고려사항'을 담은 보고서를 지속적으로 작성해 청와대에 보고했다. 경찰은 보고서에서 특조위의 이석태 위원장(현 헌법재판관)이 '입지 강화'를 위해 '반정부 성향' 인사를 대거 영입할 것으로 예측하고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 인사들이 유력한 대상으로 거론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진보성향 위원들의 특조위 활동을 방해할 여론전을 제안했다. 경찰은 "진보성향 위원들이 조사대상 선정 등에 주도권을 잡을 경우 정부 책임자 고발 등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quo
북한이탈 주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14일 오전 2시쯤 연천군 백학면에서 대북 전단 50만장을 대형 풍선 20개에 매달아 북쪽으로 날려 보냈다고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김정은 정권을 규탄하는 전단과 함께 1달러짜리 지폐, 소책자 등을 띄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이달 초 "김정은이 핵 포기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어 규탄 전단을 날려 보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11일 밤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벌여 음주운전자 20명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단속 지역은 자유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포천고속도로 등 경기 북부 주요 고속도로 출구 등 35곳으로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경찰 인력 300여명과 순찰차 60대를 투입해 단속했다. 이날 적발된 음주운전자는 현행 운전면허 취소 기준 수치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이 9명, 정지 수치인 0.05% 이상 0.1% 미만이 11명으로 집계됐다. 적발된 최고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184%였다. 이른바 ‘윤창호법’에 따라 혈중알코올농도가 0.03%만 넘어도 음주운전으로 처벌(0.03∼0.08% 면허 정지, 0.08% 이상 면허 취소)받을 수 있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오는 6월 25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경찰은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음주운전 분위기를 억제하기 위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속도로에서의 음주운전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며 “‘음주운전은 언제, 어디에서나 단속될 수 있다’는 인식 확산을 위해 시간과 장소를 불문한 단속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