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이 농가의 수고를 덜기 위한 설비를 마련했다. 군은 지난 4일 영흥면 벼 건조저장시설(DSC)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DSC는 벼 수확 후 별도의 건조작업 없이 산물벼 상태에서 공공비축미곡 매입이 가능하도록 해 농가의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시설이다. 내리 496-2번지 일원에 놓인 영흥면 DSC는 연면적 546.81㎡ 규모로 ▲500톤의 저장사일로 1기 ▲10톤 규모의 건조기 5대 ▲집진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투자된 사업비는 모두 30억 원이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그동안 영흥면에서 공공비축미곡을 건조벼로 매입해 고령의 농가들이 건조작업에 불편을 겪어 왔다. 그러나 영흥면 벼 건조저장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건조 작업 없는 산물벼도 매입이 가능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농가 노동력 절감에 큰 도움이 되고 영농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준공식은 영흥면 내리에 건설된 DSC에서 진행됐다. 문경복 군수를 비롯해 인천시의회 신영희 의원, 옹진군의회 백동현·김택선·김규성·이종선 의원과 유관 기관장 및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내년 1월 1일부터 인천 전역에서 이륜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자동차 공회전이 제한된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 공회전 제한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공회전 제한지역인 터미널·주차장·다중이용시설 등은 ‘중점 공회전 제한지역’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한다. 다만 옹진군은 영흥면만 공회전 제한지역에 포함된다. 시는 주택가의 공회전과 배달 이륜자동차의 공회전으로 매연·소음에 대한 민원이 증가하자 제한 대상·지역 확대를 결정했다. 공회전 제한 시간은 기존 3분에서 2분으로 강화되지만 대기 온도가 영상 5℃ 미만 또는 영상 25℃ 이상일 경우 공회전 허용 시간은 5분 이내다. 규정 위반 시 차량 운전자에게 5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앞서 시는 내년부터 달라지는 자동차 공회전 내용을 홍보하기 위해 터미널·주차장·다중이용시설 등 15곳에서 시·군·구와 합동 단속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시민 건강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내 공원 두 곳에 맨발 황톳길을 조성해 오는 7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앞서 지난 6월 착공한지 3개월여만에 미추홀공원과 랜드마크시티 3호 근린공원에 맨발 황톳길 조성을 완료했다.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도록 ‘송도국제도시 공원 맨발 황톳길 조성사업’을 추진, 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미추홀공원(연수구 해송로 59)과 랜드마크시티 3호 근린공원(송도동 326번지)에 폭 2m, 연장 약 400m 내외로 황톳길이 설치됐고,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난간을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심혈을 기울였다. 인천경제청은 황톳길 설계 및 시공 단계에서부터 시민과 수십여 차례 현장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세족장, 신발장, 그늘막, 의자, 황토체험장, 퍼걸러, 안전난간 등의 편의 시설을 설치했다. 최윤오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장은 “시민들이 맨발 황톳길을 걸으며 일상에 지친 피로를 회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를 바란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유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인천시가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혁신 성장을 위한 올해 마지막 육성자금 지원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올해 지난해와 달리 자금지원을 분기별로 실시해 기업들이 필요할 때 적시에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변경했다. 앞서 다섯 차례에 걸친 지원 공고 후 신청 서류 미비 및 지원 조건 미충족에 따른 남은 잔여 자금을 최대한 활용해 마지막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중소기업육성자금의 일환인 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지원이며, NH농협은행 500억 원, 신한은행 700억 원, 그리고 15개 은행에서 총 2200억 원을 포함한 3400억 원이다. 지난 8월 연구개발(R&D) 사업예산 삭감에 따라 일시적 경영 애로를 겪는 기업을 위해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개발 전담 부서를 보유한 기업의 사업화 및 운전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는 ‘중소기업 R&D 융자 지원 특별자금’의 신청이 폭주했다. 이에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해 추가로 75억 원을 확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규모는 25개 사에 총 75억 원이며 ▲업체당 최대 3억 원 ▲2년 만기 일시 상환 ▲고정금리 2.8%로 제공된다. 또 기존 기계 구입이나 공장 확보 등 재해…
인하대학교가 지난 4일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출전 신고식을 열었다. 이날 출전식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 이규생 인천시체육회 회장, 신경식 총동창회 상근부회장, 김도현 인하체육인회 회장, 김진규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해 인하대 운동부의 선전을 기원하면서 선수·감독·코치들과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이번 전국체전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경상남도 일대에서 열린다. 인하대는 야구, 배구, 씨름, 배드민턴, 소프트테니스, 탁구, 유도, 육상, 복싱 9개 종목에 선수 83명과 감독·코치 11명 등 94명이 전국체전에 출전한다. 특히 배구부는 올해 전국 대학배구 단양대회 우승과 고성대회 우승에 이어 전국체전에서도 우승을 도전하고 있다. 다른 종목에서도 선수들이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해 온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조 총장은 “인천시를 대표해 출전하는 만큼 선수단의 노력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인천시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지금까지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시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인천이 품은 보물 ‘갯벌’ 등재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주민들 의욕이 합세하면서 등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인천시의 영종·강화·송도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2단계 확대 등재 추진에 지역주민들도 ‘등재 희망’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연이어 높아지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열린 ‘영종세계음식축제장’에서도 갯벌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주민 서명을 받는 등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갯벌의 가치를 알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행사가 진행된 이틀 동안 무려 1000여 명의 주민이 서명했다. 앞서 지난 8월 29일에는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영종갯벌생태여행, 영종학부모연대, 공항신도시아파트연합회 등 주민단체가 모여 ‘영종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 및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촉구하는 정식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강화군도 다르지 않다. 시와 문화재청에서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했지만 주민들 반대에 부딪혀 중단된 바 있는 강화갯벌도 최근 강화군민 대상·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5.7% 찬성 결과가 나왔다. 이에 힘입어 120여 명으로 구성된 ‘강화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위원회’는 최근 '강화갯벌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
의뢰인들에게 남편 등의 성매매 업소 출입 기록을 알려주고 억대 수입을 번 이른바 ‘유흥 탐정’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0)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홍 판사는 또 A씨에게 사회봉사 160시간과 2300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3월∼11월까지 여성 의뢰인 2000여 명에게 남편이나 남자친구의 성매매 출입 기록 등을 알려주고 1억 4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그는 과거에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지인 B씨의 제안을 받고 함께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B씨가 여성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한 건당 5만 원에 남자의 성매매업소 출입 기록을 확인해 드린다’는 내용의 광고 글을 올려 여성 의뢰인을 모집하면, A씨는 자신의 계좌로 의뢰비를 받아 관리했다. B씨는 성매매업소 운영자들이 손님의 출입 기록이나 인적 사항 등을 정리해 공유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개인정보를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 판사는 “의뢰비 입금 계좌 내역 등 여러 증거를 보면 (정보통신망을 통해 알게 된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에서는 추석 무렵 해파리냉채를 먹는 전통이 있다. 해파리는 주로 여름철 해수욕장에서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생물로 알려졌지만 6억 년 전부터 바다에서 생존해 온 오래된 생물이다. 해파리 중에는 녹색 형광을 띠는 단백질(Green Fluorescent Protein)을 가진 종류가 있다. 연구용 유전자를 삽입할 때 형광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도 같이 붙여놔서 ‘연구용 유전자가 제대로 활동하는지’ 확인하는 생물학적 마커로 사용한다. 그 결과로 로저 첸, 마틴 챌피, 시모무라 오사무 연구자들은 해파리를 이용한 녹색 형광 단백질(GFP) 연구로 2008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나무위키). 기수식용 해파리(숲뿌리 해파리)는 해파리 중에서 식용할 수 있는 6종 중에서 최고급이다. 길이 50㎝, 둘레 100㎝, 무게 5~10㎏에 달하는 대형 해파리다. 기수식용 해파리는 부가가치가 있는 식용 해파리 종으로, 중국 발해·요동만·산둥반도·동중국해와 한국의 강화도·무안 지역에 서식한다. 강화도 해역에서 잡은 기수식용 해파리는 쫄깃한 식감으로 중국으로 수출되어 상어 지느러미와 비슷한 맛을 내는 고급 요리에 사용한다고 한다. 강화군 교동도 주변에서는 가을 추젓(새
지난 5일 오후 8시 49분쯤 인천시 남동구 도림동의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나 5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80여명이 대피하고 9명이 소방대원에게 구조됐다. 신고받은 소방 당국은 장비 32대와 인력 83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불이 확산하는 것을 막았다. 소방 당국은 "아파트 7층에서 연기가 나오고 있다"는 119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이달 말부터 인천시가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1-2단계 공사에 돌입한다. 시에 따르면 1-2단계 구간은 인하로부터 주안산단고가교인천대로까지 3.0㎞로, 2027년 말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지난 50여 년간 도시를 단절시켰던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의 옹벽과 방음벽 등을 철거하고, 도로 중앙부에 공원·녹지 및 여가 공간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앞서 1-2단계 구간은 올해 7월 시공사를 선정한 후, 관계기관 협의와 사전 공사 준비를 마쳤다. 이번 공사는 중앙분리대 철거, 옹벽·방음벽 철거, 왕복 4차로 차도·보도 개설 등이 차례로 진행되며, 2027년 말 완료될 예정이다. 공사 기간 도로 차로 수가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현재 왕복 6차로인 인천대로를 왕복 4차로, 왕복 2차로로 점차 줄여갈 예정이다. 인천 기점~가좌 구간 통행 속도도 기존 시속 70㎞에서 시속 50㎞로 하향 조정된다. 시는 도로 통행 체계 변화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지속적으로 관계기관 합동회의와 교통소통대책 전문가 TF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교통소통 모니터링을 이달부터 시행한다. 인천대로 인근 교통 여건을 상시 조사·분석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긴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