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북아 중심 무역항으로 성장 중인 평택항은 민간협력을 통해 경쟁력 강화는 물론, 물류의 새로운 지평까지 열고 있다. 21일 평택항창고물류협동조합은 한국화명유한회사와 평택시 포승읍 화명 한국법인 회의실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16일)은 김순원 평택항창고물류협동조합장과 김경배 화명 유한회사 한국법인 대표, 이동훈 (사)평택항정책개발협의회 상임회장, 이종호 평택항 정책개발협의회 집행위원장, 이래규 평택시민지역경제 살리기 비상대책 위원회 총괄국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협약식 체결 이후 한국 화명 유한회사는 한국법인 설립을 기념하는 현판식도 함께 진행했다. 양 기관은 협약서를 통해 ▲상호 간 물류사업 추진에 대한 공동협력 ▲각종 인허가 및 행정업무에 대한 공동 대응 ▲국내외 물류 시장 개척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특히 평택항을 거점으로 한 상호 공동사업을 추진해 상생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김순원 조합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상호협력의 틀을 넘어 평택항의 실질적인 물류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출발이 될 것”이라며 “협동조합 차원에서 한국 화명의 모든 행정적·사업적 지원을 아끼
조국혁신당 오산시 지역위원회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오산시 서부우회도로 옹벽 붕괴 사고'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명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근본적 재발방지 대책 촉구했다. 21일 조국혁신당 오산시 지역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옹벽붕괴 사고는 예측 불가한 자연재해가 아니었다"며 "지난 2018년 동일 현장에서 유사한 옹벽 붕괴 사고가 있었고, 2020년 8월 양산동에서도 똑같은 붕괴사고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붕괴사고가 연이어 일어났는데도 오산시와 시공주체인 LH는 구조적 위험을 방치하고, 효과적인 구조개선 없이 반복적 소홀함으로 명백한 인재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산시는 민원 접수 후에도 실질적 시민 안전보다도 형식적 절차를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며 이번 사고에 대한 오산시의 책임을 명확히 물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공주체인 LH는 2018년 붕괴 후 해당구간의 설계 재검토나 전면적 구조보완 없이 2단계 공사를 추진했다"며 "추가점검과 안전 확보의 의무를 방기했다며 이번 붕괴사고 지점은 2018년 붕괴된 현장에서 불과 10미터 떨어진 바로 맞은편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재점검 없이 상부 교각 신설과 2단계 공사 완공 등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몬테네그로 정부가 추진한 ‘몬테네그로 2개공항 개발운영 PPP(민관협력투자개발)사업’ 입찰 결과 1위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유럽 발칸반도 아드리아해 연안에 위치한 몬테네그로의 수도 공항인 포드고리차공항과 주요 관광지(휴양지) 공항인 티밧공항에 대해 30년간 운영권을 부여하는 대규모 국제 입찰 프로젝트다. 특히 EU 가입을 앞둔 몬테네그로의 관문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핵심 사업이다. 이번 성과는 기존 유럽 전역에서 다수의 공항 운영 경험을 보유한 유럽계 유수의 운영사를 제치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위로 선정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한국 공항 운영사가 유럽 본토 시장에서 유럽 운영사를 앞지른 최초의 사례로 기록된다. 이번 성과는 ▲정부 주도 ‘K-공항 수출’ 전략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비롯한 정책금융기관의 전방위적 지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독자적인 공항운영․입찰전략이 시너지를 이룬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다. 공사는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주세르비아대한민국대사관 등 관계기관의 정책·외교적 협력과 함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컨소시엄을 구성, 사업에 참여해 높은 실행력과 금융 안정성을 제시했다. 또 초기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1단계 완료 시점이 1년 여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1단계에 포함된 ‘홀로포트 인 월미’ 조성사업은 여전히 구상단계에 머물러 있다. 내년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내년까지 중구 월미공원에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야간경관시설인 ‘홀로포트 인 월미’를 조성한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 2023년 4대 분야, 65개 사업이 담긴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3단계로 나눠 2040년까지 추진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1단계는 2026년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다. 1단계에는 내항1·8부두 개발과 인천역·동인천역 복합개발 등도 포함돼 있는데, 이 사업계획들은 이미 윤곽이 드러난 상황이다. 반면 ‘홀로포트 인 월미’는 마스터플랜 발표 이후 현재까지 별다른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당초 시는 관광시설과 공장지대가 혼재돼 있는 월미공원 일대 경관을 개선해 야간관광 거점지로 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달빛을 찾아 떠나는 항해의 시작’이라는 이야기 구조를 바탕으로 뼈대를 만들었고, 4개 코스의 야간경관 콘텐츠를 구상했다. 4개 코스는 한국전통공원 실내공간을 활용한 역사테마, 가상의 항구
성남시의회는 21일 제30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지난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진행된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21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안건 처리에 앞서 김선임 의원, 박은미 의원, 서은경 의원, 정연화 의원, 박주윤 의원, 황금석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 발전에 대한 다양한 제언을 했다. 이어 각 상임위원회 운영결과 보고 및 의결 등 주요 안건들을 처리했다. 한편, 이날 상정된 안건 중 ‘경기 남부 광역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및 경기도의 책임 있는 노력 재촉구 결의안’,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확대를 위한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의 조속 통과 촉구 건의안’ 등이 가결됐다. 안광림 부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는 시민의 삶과 밀접한 다양한 조례와 정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시의 현안에 대해 책임 있는 판단을 내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성남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성남의 미래를 선도하는 정책적 대응과 건설적인 견제를 통해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가 사제 총으로 아들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60대 남성 A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생일 잔치에서 손자, 며느리, 지인들이 함께 있던 자리에서 쇠수슬이 들어 있는 산탄총으로 아들 30대 B씨를 쐈다. B씨는 A씨가 쏜 산탄에 가슴을 맞아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A씨는 사건 발생 직후 서울로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고, 3시간 만인 21일 00시 20분 경찰에게 붙잡혔다. A씨는 잔치 도중 잠시 밖으로 나가 차량에 있던 사제 총을 챙겨 현장에 돌아와 B씨를 향해 2발을 발사했다. 이어 문에다가도 1발을 발사하며 3발을 현장에서 격발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가정 불화 때문에 이러한 행동을 저질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신의 집에 폭발물을 설치하고 나왔다고 진술해 경찰이 해당 진술을 토대로 A씨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자택을 찾아 아파트 주민들을 대피시킨 뒤 본격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후 시너 및 타이머가 장착된 사제 폭발물 15개를 발견해 모두 제거했다. 폭발물들은 이날 정오에 폭발하도록 설정돼 있었다. 경찰은 A씨의 차량에서 사제 총기 격발에…
프로야구 KT 위즈가 대표적인 여름 이벤트인 Y워터페스티벌을 통해 팬들과 함께 수재민들의 상처를 보듬는다. KT는 "최근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수재민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위로하기 위해 2025 Y워터페스티벌 스페셜 유니폼 판매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페스티벌은 KT위즈파크를 워터파크로 변신시켜 팬들과 함께 무더위를 날려 보내는 KT의 고유 응원 문화다. KT가 1군에 데뷔한 2015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Y페스티벌은 기존 1루 응원 지정석에서 1루 외야석까지 확대 운영된다. 당초 KT는 17일부터 8월 14일까지 홈에서 열리는 13경기에서 Y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속출하면서 개최가 지연됐었다. 이에 KT는 팬들과 약속을 이행하고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Y워터페스티벌 스페셜 유니폼 판매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KT 관계자는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Y페스티벌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하지만 팬들과 약속한 부분이 있어 행사를 마냥 늦출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야구장을 찾는 팬들과 함께 수재민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고, 스페셜
정현미 남양주시의회 의원(다산동·양정동)은 지난 18일 열린 제3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산동 정약용도서관의 과밀 문제를 지적하고 도서관 추가 건립의 시급성을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다산1·2동 14만 명 주민이 단 한 곳의 도서관을 이용하는 기형적인 구조”라며, “일반열람실 하나 없이 하루 평균 1900명 이상이 몰려 좌석 확보를 위한 경쟁이 일상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도서관 과밀의 배경으로 도농도서관 폐관과 등성이숲센터 어린이도서관 계획 철회를 지적했다. 정 의원은 “정약용도서관은 원래 복합문화공간으로 기획됐지만, 도농도서관이 문을 닫으면서 학습 기능까지 모두 떠안게 됐다”고 말했다. 또, 2022년 시정질문 당시 직접 지적했던 등성이숲센터 도서관 조성 계획이 결국 취소된 점을 언급하며, “도서관 계획은 철회됐고 대체안은 없었다. 행정 신뢰에 깊은 상처를 남긴 대표적 사례”라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2024년 공공도서관 통계에 따르면, 남양주시의 1관당 인구수는 5만 6345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1만 6000명, 경기도 평균보다 1만 4000명이나 많다”며 “공공도서관 접근성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고 지적
삼성이 최근 전국 곳곳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30억 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성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피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한 다각적 지원책도 함께 내놨다. 긴급 구호물품 제공, 침수 가전 점검 서비스, 금융 지원 등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삼성은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담요, 운동복, 세면도구 등 필수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물품 세트 1000개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텐트형 이동식 임시 주거공간인 ‘재난구호 쉘터’ 300동도 피해 지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삼성은 2005년부터 매년 대한적십자사에 재난 구호 장비와 응급 구호물품을 위한 기부를 지속해왔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수해 지역 주민을 위해 18일부터 특별 서비스팀을 편성, 이동형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들은 현장에서 침수된 가전제품과 휴대전화를 세척하고 무상으로 점검해준다.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수원FC는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를 진행한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열을 재정비한 수원FC는 직전 라운드에서 이적생들의 활약을 앞세워 광주FC를 2-1로 꺾었다. 현재 수원FC(4승 7무 10패)는 승점 19로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10위 FC안양(승점 24)과 승점 차는 5다. 두 달 만에 승리를 맛본 수원FC는 포항전에서 올 시즌 첫 연승 사냥에 나선다. 수원FC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무려 6명을 영입하며 선수단 뎁스 강화에 중점을 뒀다. 또,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휴식기를 맞아 조직력을 다졌다.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수원FC는 순위 반등에 대한 기대가 높다. K리그 최고의 크랙 안데르손을 잃었지만 안현범, 이시영, 한찬희, 윌리안, 김경민, 안드리고를 품으며 더욱 단단해졌다는 평가다. 그러면서 선수층이 얇아 경기 막판에 무너지는 고질적인 문제도 해결했다. 전반기와 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수원FC가 포항을 꺾고 시즌 첫 연승을 신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