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40년 넘게 유지돼온 수봉공원 일대 고도 제한 규제를 도시 여건에 맞게 완화하고,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우선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경관시뮬레이션을 통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 높이 계획을 도출할 방침이다. 이어 수봉산이 지닌 경관적 가치를 유지하며 주민 재산권 침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높이 기준도 마련한다. 수봉공원 일대는 지난 1984년 경관 보호를 위해 고도지구로 지정됐다. 이후 세 차례에 걸친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부분의 건축물 높이가 15m 이하로 제한돼 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주택 정비나 재개발 등 개발사업 추진이 어려워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반면 수봉 고도지구와 인접한 주변지역은 고도 제한이 비교적 자유로워 정비사업과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고밀·고층화가 가속화되는 추세로 수봉공원 일대 주변지역 간 개발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2월 ‘수봉 고도지구 정비 용역’을 착수하고, 도시 여건 변화에 따라 조망점과 고도지구의 높이 기준을 재검토하는 등 본격적인 규제 완화 작업에 돌입했다. 시는 정비 용역 결과 등을 반영해 오는 하반기 도시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 고양사업본부가 고양시 장항동·대화동 일대 고양장항 공공주택지구 내 단독주택용지 55필지를 공급한다. 공급 대상은 주거전용 32필지, 점포겸용 23필지 등 총 1만 5445㎡ 규모로,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180% 이하, 최고 4층 이하로 개발이 가능하다. 특히 2년간 무이자 분할 납부 조건이 적용돼 실수요자의 초기 부담을 줄인 점이 특징이다. 고양장항지구는 총면적 156만㎡ 규모에 약 1만 1857가구 주택이 계획된 대형 공공주택지구로, 주변에 일산호수공원, 킨텍스, 현대백화점 등 생활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GTX-A, 자유로, 제2자유로 등 광역교통망과의 접근성도 뛰어나 서울은 물론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LH 관계자는 “교통·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고양장항지구는 향후 주거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점포겸용 주택용지도 포함돼 자영업자나 투자수요의 관심도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급 일정은 ▲6월 2일 신청접수 및 추첨 ▲6월 9일부터 12일까지 계약 체결이 진행되며, 잔여 물량이 있을 경우 ▲6월 중순 재공급 ▲7월 중 선착순 수의계약 공고도 계획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LH…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26일 오후 준공을 앞둔 철산8·9단지 재건축정비사업 현장인 ‘철산자이더헤리티지’ 아파트를 방문해 입주 예정자 10여 명과 함께 시공 품질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입주를 앞두고 건축 마감 상태, 생활편의, 안전 등 공동주택 품질 전반을 사전에 검증하고 보완해 시민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건축, 소방, 조경, 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가 동행해 점검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박 시장은 꼼꼼히 시공 상태를 확인하며 “하자 없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입주민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입주일까지 품질관리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철산자이더헤리티지 아파트는 총 23개 동, 지하 3층, 지상 40층 규모로 오는 30일부터 3천80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봉사하는 삶을 살던 40대 사회복지사가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2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3월 22일 이지혜 씨(43)가 인하대병원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심장, 폐, 간, 신장 양측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인체 조직기증으로 환자 100여 명의 기능적 장애 회복에도 기여했다. 지난 3월 18일 이 씨는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지만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가족은 평소 어려운 사람 돕기를 좋아했던 이 씨가 삶의 마지막 순간 가치 있는 일을 하고 떠나길 바라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 인천에서 세 자매 중 장녀로 태어난 이 씨는 밝고 활동적이었다. 아버지가 뇌출혈로 일찍 세상을 떠나 힘들 때도 장애인과 어린이를 돕는 봉사활동을 이어갈 정도로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었다. 이후 타인을 도우며 살고 싶다는 마음에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고 요양원을 설립했다. 고인의 딸 이예향 양은 "엄마, 내 엄마로 함께 해줘서 너무나 고맙고 비록 짦은 시간이었지만 좋았던 시간 추억하며 잘 살게요"라며 "천국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요. 엄마 사랑해요"라며 인사를 건넸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기도 항일운동유적지 116곳 걷기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경기둘레길 걷기와 연계해 진행, 참가자들은 경기도의 항일운동 유적지 116곳 중 한 곳을 도보로 방문한 뒤 개인 SNS에 인증하면 경기둘레길 마스코트 배지와 포토카드를 받을 수 있다. 참가자는 항일운동 유적지 중 한 곳을 3.1㎞ 이상 직접 걸어서 방문해야 한다. 공사는 항일운동 유적지와 경기둘레길을 연계해 도보객들이 자연스럽게 항일 유적지를 방문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번 이벤트가 광복 80주년과 항일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은 경기둘레길 누리집 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능하며, 9월 14일까지 선착순 8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경기도에 흩어져 있는 항일운동 유적지를 직접 걸어서 찾아가며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둘레길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둘레길은 대명항을 출발점으로 경기도 외곽을 한 바퀴 도는 총 연장 860㎞의 순환형 장거리 걷기길이다. 경기도와 15개 시·군이 함께…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아시아 주요 게임 산업 기관들과 글로벌 네트워크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경콘진은 지난 5월 22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플레이엑스포 기간 중 '2025 글로벌 얼라이언스 아시아' 간담회를 열고, 아시아 4개국 게임 기관 및 박람회 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아시아 게임 산업의 공동 발전과 콘텐츠 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대만, 일본, 싱가포르의 주요 기관 4곳이 참여했다. 협약 체결 기관은 ▲타이베이컴퓨터협회(TCA) ▲지에잇(G-EIGHT) ▲도쿄인디게임서밋(TIGS) ▲싱가포르게임산업협회(SGGA)다. 각 기관은 콘텐츠 기업 지원, 글로벌 게임 전시 협력, 산업 네트워크 확대 등을 목표로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식은 킨텍스 5홀 VIP룸에서 열렸으며, 대만,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아시아 각국의 게임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Jesse WU 타이베이컴퓨터협회 사무총장 ▲Thomas CHANG 지에잇 공동대표 ▲Yudai NOZAKI 도쿄인디게임서밋 책임자 ▲Zitian ZHANG 싱가포르게임산업협회 전무이사 ▲Taiyo
컴투스가 글로벌 흥행작 서머너즈 워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게임 서머너즈 워: 러쉬를 오는 28일 글로벌 정식 출시한다. 신작은 방치형 RPG 장르를 기반으로, 전략 플레이와 대규모 전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해 기존 키우기 게임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서머너즈 워: 러쉬는 3D 소환수를 성장시키며 즐기는 타워 디펜스 방식의 게임이다. 방치형 RPG의 특성을 살려 간소화된 조작과 빠른 성장을 가능하게 하고, 성장한 소환수를 활용한 타워 디펜스 콘텐츠를 더해 두 가지 플레이 경험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성장을 통해 강력해진 소환수를 바탕으로 전투에 나설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반복 플레이의 재미와 전략적 도전이 함께 제공된다. 서머너즈 워: 러쉬 개발팀은 “다른 게임에서 보기 힘든 새로운 시도였기에 미리 재미를 검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여러 종류의 타워 디펜스 게임들을 섭렵해 가며 이해도를 높였고 가장 적절한 방향을 찾아 개발했다”고 전했다. 게임에는 로그라이크 요소와 PvE·PvP 콘텐츠도 포함됐다. 이용자는 스킬 카드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전략을 구성할 수 있으며, 직접 전투에 참여하는 지원 스킬 기능도 제공된다
안성경찰서가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범죄예방 활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3일, 안성경찰서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학생 6명을 ‘범죄예방 서포터즈’로 위촉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위촉은 지난 5월 7일, 안성경찰서와 동아방송예술대학교가 체결한 범죄예방 업무협약의 실질적 첫 성과로, 청년세대의 창의적 시선과 미디어 감각을 치안 활동에 접목하려는 시도다. 서포터즈로 위촉된 학생들은 보이스피싱 등 갈수록 지능화·다양화되고 있는 금융사기 예방을 주제로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경찰은 이들이 가진 트렌디한 감각과 영상 기획 능력을 통해, 중·장년층은 물론 디지털 세대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맞춤형 예방 콘텐츠가 탄생하길 기대하고 있다. 김기범 안성경찰서장은 “학업으로 바쁠텐데도 자발적으로 범죄예방에 나서준 동아방송예술대학교 학생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대학생들의 창의성과 경찰의 치안 경험이 만나 안성의 안전지도를 한층 견고히 그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NH농협 포천시지부는 지난 26일 재단법인 포천문화관광재단에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기부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NH농협 포천시지부는 지난해에도 포천시 생활예술 대축전 행사에 5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포천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덕주 지부장은 “NH농협 포천시지부는 앞으로도 포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중효 대표이사는 “NH농협 포천시지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기부금은 포천시 지역 문화예술 사업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이강희(전 국회의원)씨 별세 = 27일, 성인천장례식장 302호, 발인 30일 09시 ☎ 032-891-4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