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과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에게 수입 중고차를 싼값에 사들인 현직 경찰관이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구속된 전직 경찰관 강모 씨와 친분이 있는 전 강남경찰서 과장 석모 경정을 부정청탁법(일명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석 경정은 중고차 매매업을 하는 강씨로부터 지난 2017년 5월 아우디 중고차 매매 계약을 했으며 이듬해 1월 명의를 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감정법인에 당시 중고차 시세 견적을 의뢰한 결과 가장 싼 가격으로 산정해도 석씨가 받은 할인액이 김영란법에서 정하는 연 제한액(300만원)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석 경정이 강씨로부터 수입차를 구매한 것은 버닝썬 개장 전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앞서 버닝썬 내 미성년자 출입사건 무마 과정에 당시 석 경정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내사해 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미성년자 출입사건이 불거지자 버닝썬 직원은 강씨에게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알아봐 달라'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다. 이에 강씨는 '강남서 석 과장이 내 첫 조장'이라며 일을 봐주겠다고 답한…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구속된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가 9일 검찰에 송치된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한 SK그룹 일가 최모(31)씨를 9일 오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3∼5월 평소 알고 지낸 마약 공급책 이모(27)씨로부터 변종 마약인 대마 쿠키와 액상 대마 카트리지를 15차례 사서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이씨에게 구매한 대마는 모두 45g으로 대부분 대마 쿠키였으며 2000년대 중반 유행하기 시작한 이 변종 마약은 유학생들과 외국인 강사 등이 해외에서 몰래 들여와 투약하며 확산됐다. 최씨는 또 지난달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또 다른 판매책(30)으로부터 대마초를 3차례 구매해 피운 혐의도 받았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대마를 샀고 주로 집에서 피웠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최씨는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이며, 2000년 별세한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의 아들이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그는 최근까지 SK그룹 계열사인 SK D&D에서 근무했다. 경찰은 또 이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고 정주영 현
8일 오후 1시 34분쯤 성남시 분당구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뒤편 불곡산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성남시청, 경찰 등과 함께 헬기 4대를 비롯한 장비 45대와 204명을 투입해 2시간 만인 오후 3시 31분쯤 불을 모두 껐다. 이 불로 임야 0.6㏊가 탔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19년 전 브라질에서 한인 채권자를 살해하고 현지에서 붙잡혀 15여년을 복역한 뒤 강제추방된 40대 사업가가 국내에서도 비슷한 세월을 감옥에서 보내게 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이창열 부장판사)는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A(49)씨와 B(46)씨에 대해 각각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경제적 이익을 위해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반인륜적 범죄는 어떠한 이유로도 합리화되거나 용납할 수 없다”며 “피해자는 극심한 고통 속에 생을 마감했고 유족은 평생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안고 살아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A씨는 한국에서 원단업체를 운영하던 중 사업에 실패하고 채권자들로부터 빚 독촉을 받자 1999년 브라질로 출국, 이듬해 2000년 초순쯤 현지에서 원단업체를 차려 운영했다. 그러나 그는 업체 운영을 위해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던 한인 환전업자 C(당시 47)씨를 포함해 지인으로부터 사업자금을 빌렸다가 반환 독촉을 받고 자금압박에 시달리자 C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또 현지에서 만나 알게 돼 직원으로 데리고 있던 B씨에게 범행을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두 사람은 C씨 살해하고 돈까지 빼앗으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A씨는 2000년
현행 '맞춤형 보육'제도가 폐기되고 실수요자에게 추가보육을 제공하는 새로운 어린이집 운영체계가 내년부터 도입된다. 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어린이집이 보육시간을 기본보육과 연장보육으로 구분해 운영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이 지난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3월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모든 아동에게 7∼8시간의 '기본보육시간'(오전 9시∼오후 4시 또는 5시)을 보장하되, 그 이후에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는 4∼5시간의 '연장 보육시간'(오후 4∼5시 이후)을 보장해 오후 7시 30분까지 오후반을, 오후 10시까지 야간반을 운영하는 등 별도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맞벌이 가정뿐 아니라 전업주부 등 연장 보육을 해야 하는 모든 실수요자에게 제공된다. 이렇게 되면 보육교사의 근무형태도 달라져서 담임 보육교사는 기본보육시간에만 아이를 맡고 연장 보육시간에는 별도의 전담 보육교사가 배치된다. 개정안은 정부와 학부모,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보육 지원체계 개편 태스크포스(TF)가 2018년 8월 7일 내놓은…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지난 6일 23번째 마지막 독립의 횃불을 화성시 3·1운동 만세길에서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나치만 경기남부보훈지청장과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한 시민 약 4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성 화수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차희식선생 집터~차병혁 생가터로 이어지는 약 5.4km의 3·1운동 화성 만세길 구간을 똑같이 걸으며, 독립의 횃불의 염원과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특히 독립의 횃불 화성릴레이 행사는 화성 3·1운동 만세길 개통식 행사와 함께 사물놀이패, 풍선세리모니, 역사해설,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와 함께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나치만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서울로 올라가기 전 마지막 독립의 횃불을 100년전 2천500여명이 참여한 만세시위의 뜨거운 현장에서 치르게 돼 의미가 깊었다”며 “오늘 독립의 횃불을 들고 과거 100년의 숭고한 정신을 느꼈던 시간들이 앞으로의 미래 100년으로 소중히 계승되었으면 한다”고 말혔다. 한편 지난 1일 서울에서 시작된 독립의 횃불은 전국 23곳의 만세운동 지역을 거쳐 오는 11일 서울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4일 경기대학교 화장실 및 샤워실 내 불법 촬영 장치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성폭력 근절 방안에 대해 홍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 및 홍보 활동은 신학기를 맞아 불법 촬영 등 성폭력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사전에 예방하고 성폭력 예방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수원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경무과, 수원시청 여성정책과, 경기대 총학생회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대학교 26개 동 내 화장실 및 샤워실에 대해 점검한 결과 불법 촬영 카메라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수원중부경찰서는 점검에 앞서 합동 점검에 참여한 경기대학교 총학생회 학생들을 상대로 성폭력 피해 보호제도를 소개하고 홍보물을 배부하였으며 경기남부청에서 실시하는 ‘빨간 원 캠페인’을 설명하며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송병선 수원중부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지자체 및 관련 단체와 협의해 취약지역은 물론 모텔 등의 사적 영역 내 불법 촬영에 대해서도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점검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용각기자 kyg@…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속에 강원도 고성 등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내 지자체들도 한식과 봄나들이객이 많은 주말을 앞두고 비상 대비태세에 돌입했다. 화성시는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15일까지 30일간을 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한 상황에서 이 기간 산불 감시 요원 58명을 동원, 취약지역을 순찰을 강화한 상태다. 특별대책 기간 100m 이내 산림 인접지에서 소각행위도 금지했다. 특히 6∼7일에는 산림녹지과 직원 절반이 비상근무하고, 각 읍면동사무소 직원들도 비상 조를 편성해 산불 대비 비상근무를 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주요 등산로 입구에 산불방지 현수막 50개를 걸고, SMS 메시지, 마을 방송, 리플렛 배포 등을 통해 산불 예방 홍보 활동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 2월부터 내달 15일까지 104일간을 산불 조심 기간으로 설정해 운영 중인 용인시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근무조를 편성한 채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산불에 대비하고 있다. 논·밭이나 농산폐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막기 위해 소각행위를 일절 금지했다. 다만 필요한 경우 마을별 공동소각 계획을 수립해 담당 공무원 관리하에 소각하도록 했다. 수원시는 청명인 지난 5일부터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여)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지인 A씨가 마약을 권유했다는 진술에 따라 연예계로 마약파문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마약 투약혐의로 긴급 체포된 황씨는 6일 수원지방법원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의 우려가 있어 구속할 필요성이 있다”는 사유로 구속됐다. 황씨는 영장실질심사 당시 취재진의 “당시 마약 투약 혐의와 함께 공급 혐의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고 과거 황씨가 언급한 “아빠는 경찰청장이랑 베프(베스트 프렌드)”라는 내용과 관련해 경찰청장이 누구냐고 물었지만 “없어요”라고 짧게 답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피의자 심문에서 황씨는 마약 투약 경위에 대해 “연예인 지인 A씨가 권유해서 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황씨가 언급한 연예인은 A씨 1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앞으로 황씨에 대한 수사와 A씨의 조사과정에서 또 다른 연예인이나, 재벌 자녀, 유명인 등의 이름이 나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경찰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다 구속된 황씨의 경우 궁지에 몰린 자신의 상황을 타개하기
안양 한림대학교 부속 성심병원에서 홍역이 집단 발병한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경기도와 안양시는 7일 안양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홍역 감염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감염자는 이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1명과 퇴원 환자 간병인(가족) 1명 등이다. 이들 두 사람은 모두 가택 격리 조치됐다. 이로써 지난 1일 이후 지금까지 이 병원에서 발생한 홍역 감염자는 총 25명으로 늘었다. 감염자 중 22명은 의사, 간호사, 약사, 직원, 의대생 등 병원 관계자이며, 나머지 3명은 입원 환자와 간병인이다. 이들 중 14명은 가택 격리 중이고 1명은 입원 치료 중이며, 나머지 10명은 격리 해제된 상태다. 보건당국은 홍역 감염자들과 접촉한 4천349명(능동 2천615명, 수동 1천734명)에 대한 감시활동을 계속하는 한편 감염 경로를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위험부서인 신생아실, 신생아중환자실, 분만실 근무자 중 홍역항체양성 간호사 3명을 업무에서 배재하고, 홍역 예방 캠페인 일환으로 안양 관내 의료기관에 마스크 1천매를 배부 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