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민간전문가와 함께 도시재생사업을 전개한다. 수원시는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홍경구 단국대 교수 등 민간전문가 11명을 ‘도시재생 공공건축가’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공공건축가는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예정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어울림센터’를 기획하고, 설계·시공을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또 공공건축물 설계 지침·기준안 작성, 노후건축물 파사드(facade, 정면) 정비, 수원시 녹색건축물 지원사업을 자문하게 되며, 임기는 2년이다. 도시재생어울림센터는 도시재생사업지 내 부족한 기초생활 인프라를 보완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문화·복지·행정서비스 기능을 갖춘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복합시설이다. 도시재생사업은 구도심을 중심으로, 재개발이나 재건축의 개념이 아니라 현 주거여건을 개선하는데 초첨을 두고 있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은 구도심의 문화역사 자원을 활용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침체됐던 지역상권을 다시 활성화함으로써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 이날 위촉된 도시재생 공공건축가는 ▲홍경구 단국대 교수 ▲한지형 아주대 교수 ▲김지엽 아주대 교수 ▲김상연 건축사(김건축 대표) ▲서정일 건축사(
올해 11월 14일 치러질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역대급 '불수능'으로 꼽혔던 작년보다는 다소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6일 올해 수능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초고난도 문항은 가능한 한 지양하고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능은 국어와 영어, 수학이 모두 어렵게 출제되면서 '불수능' 논란을 빚었다. 특히 국어 31번 문항을 두고 지문과 문항의 길이가 너무 길고 내용이 어렵다는 비판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평가원이 사과하기도 했다. 일부 교육시민단체와 수험생·학부모는 "'불수능' 여파로 피해를 봤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도 했다. 학원가에서는 "'국어 31번' 같은 킬러 문항을 대비한다"며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시험인 법학적성시험(LEET)이나 공직적격성평가(PSAT) 문제 풀이까지 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원은 이런 논란을 의식해 올해 수능에서는 난이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기선 평가원장은 "초고난도 문항, 해법이 굉장히 어려운…
용인시 주민들이 '용인 3·29 머내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진행한다. 용인 3·29 머내만세운동은 일제강점기인 1919년 3월 29일 현재의 용인시 일대에서 수천명의 주민이 참여해 태극기를 흔들고 '조선 독립 만세'를 외친 역사적인 항일운동이다. 머내는 현재의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고기동의 옛 지명이다. '동천마을네트워크'와 '머내만세운동 기념행사 준비모임'은 29일 오후 4시 수지구 동천동 느티나무도서관 외벽에 머내만세운동에 참여했던 김원배 애국지사를 기리는 기념표지판을 설치해 제막한다. 느티나무도서관은 김 지사가 농사짓던 밭이다. 이어 30일 오전 9시 30분 수지구 고기동 고기초 앞에서는 100년 전 만세운동의 시발점임을 알리는 표지석 제막식을 연다.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고기초등학교-낙생저수지-동막천 천변길-남영스파-자이아파트까지 100년 전 만세운동 코스(4㎞)를 시민들과 애국지사 후손들이 함께 행진한다. 행진이 끝나는 장소인 자이아파트 앞 공터에서는 용인지역 문화단체들이 '독립·마을·통일을 찾다'를 주제로 다양한
자사고 재평가와 관련해 진통을 겪고 있는 안산동산고등학교가 경기도교육청의 재지정 평가를 무시하고 자체 평가보고서를 도교육청에 25일 제출했다. 안산동산고 측은 이날 "도교육청의 평가지표가 부당하지만, 교육기관으로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해 평가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했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이어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해서 도교육청의 평가지표를 수용하거나 동의한다는 건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자사고 지정기간이 내년 2월 28일까지인 안산동산고는 올해 도교육청의 운영성과평가(재지정 평가)를 받는다. 평가는 학교가 자체 평가보고서를 제출하면 도교육청이 위촉한 평가위원들이 자체 평가보고서를 토대로 서면 및 현장평가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교의 자체 평가보고서 제출이 자사고 재지정 평가의 첫 관문인 셈이다. 평가위원들의 평가 결과 100점 만점 중 70점을 넘지 못하면 안산동산고는 일반고로 전환된다. 작년 말 도교육청으로부터 평가지표를 받은 학교와 학부모들은 '지정취소를 목적으로 한 지표'라며 도교육청에 지표 수정을 요구해왔다. 안산동산고 관계자는 "자체 평가보고서를 작성하면서 도교육청의…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박스 제조공장에서 25일 오후 2시 50분쯤 불이 나 약 3시간20분 만에 꺼졌다. 불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공장 건물 6개 동을 태운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길이 거세 인근 요양원에서 2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특수대응단과 헬기 등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오는 29일 열리는 수원컨벤션센터 준공식으로 인해 광교신도시 일대에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수원시는 29일 오후 5시부터 4시간에 걸쳐 광교신도시에 건립한 수원컨벤션센터 열린광장과 1층 전시장에서 준공식 및 축하공연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에따라 1만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대 교통체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수원컨벤션센터는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기획한지 19년만에 완공되는 것으로, 경기 남부지역 마이스(MICE)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정부부처·국내 컨벤션센터 관계자와 시민 등 5천여명에게 준공식 행사를 알리며 홍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월드스타 싸이를 비롯해 조성모, 제시 등 유명 가수의 콘서트를 마련해 준공식을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준공식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대하면서도 교통난에 대한 걱정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행사 참석인원을 5천여명으로 예상하지만, 가수들의 공연을 보러 오는 팬들까지 고려하면 1만여 명이 넘는 인파가 수원컨벤션센터 일대를 메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자가용을 타고 한꺼번에 광교신도시로 몰리면 행사장
공인중개업을 하며 수십억원의 전세금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40대 자매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상습사기 등 혐의로 공인중개사 보조원인 A씨 자매 2명을 구속 송치하고 이들에게 중개사 면허를 대여한 A씨 남편 등 2명을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47)씨는 안산의 한 공인중개업소 중개보조원으로 일하며 2014년 2월부터 지난달까지 손님 123명의 전세계약 중개과정에서 평균 8천만원, 총 48억여원의 전세보증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여동생(42)은 2017년 말부터 최근까지 인근 다른 공인중개업소의 중개보조원으로 일하며 비슷한 수법으로 29명에게서 17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여동생의 범행에도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 등은 임대인들로부터 월세계약을 위임받았음에도 위임장과 계약서를 위조해 임차인들과 전세계약을 맺고선 전세보증금을 받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의심을 피하기 위해 임차인들에게 자신들이 사용하는 별도의 전화번호를 임대인의 전화번호라고 속여 알려준 뒤 전화가 오면 임대인인 것처럼 행세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경기도교육청은 25일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4대 전략과 21개 사업과제를 제시했다. 최근 다양하게 추진되는 역사 재인식과 역사교육 움직임에 발맞춰 도교육청 역사교육 정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학생과 지역민 중심의 근현대사 재조명과 평화관점의 역사교육 강화가 주된 방향이다. 도교육청이 제시한 4대전략은 ▲근현대사 재조명 ▲평화관점의 역사교육 ▲역사적 실천 ▲공유와 확산이다. 특히 ‘평화관점의 역사교육’은 평화의 100년을 대비하는 역사 교육 활동 강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학생이 주도하는 평화 계기교육 자료 개발, 집중 기억·기념 주간 설정, 사제동행 역사탐구 등을 추진한다. 21개 세부과제는 ▲근현대 역사발굴을 위한 학교사 아카이브 구축 ▲교사와 학생 주도 역사연구 공모대회 추진 ▲독립운동지 역사캠프 체험활동 ▲100년 역사 계승 학생 선언문 발표 ▲동학농민혁명 현장 도보 답사 등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학생들이 선조들의 독립운동 정신 계승과 평화시대를 여는 역사관 정립을 위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특별추진위원회’를 구
용인시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같은 시민청원 게시판 ‘두드림’을 개설해 다음 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두드림은 시정에 대한 시민 참여 확대와 주요 현안에 대한 다수 시민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려는 것으로, 시청 홈페이지 ‘시민 시장실’ 코너에 마련됐다. 청원 대상은 시정 관련 주요 현안과 제도개선 관련 정책 건의로, 신청일로부터 30일 이내에 4천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청원이 성립된다. 이는 용인시민의 0.4%에 해당하는 수치로 청와대 국민청원 성립요건과 같은 비율이다. 시는 성립된 청원에 대해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20일 이내에 시장이나 실·국장 등이 동영상으로 답변을 할 방침이다. 정치적 목적이 있거나 타인을 비방하는 청원신청은 통보 없이 삭제되며, 기한 내 성립요건을 갖추지 못한 청원신청도 답변 없이 종결 처리된다. 시민청구 제도는 경기도, 여주시, 성남시 등 지자체들이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
내시경 검사 후 잠든 환자에게 약품을 잘못 투여해 환자를 식물인간 상태에 빠뜨린 혐의로 기소된 의료진에 대해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곽태현 판사)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의사 조모씨에 대해 벌금 500만원, 간호사 김모씨와 최모씨에 대해 벌금 100만원과 5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의식불명의 식물인간 상태로 치료받고 있는바, 주의의무 위반으로 인한 결과가 매우 위중하다”면서도 “다만 피해자 가족과 민사소송 과정에서 강제 조정이 이뤄졌고 손해배상금으로 17억원이 지급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2013년 6월 22일 오전 11시 수원시 소재 병원 검진센터에서 A(42)씨로부터 “목이 결리니 위내시경을 마친 후 잠들어 있을 때 목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약을 투약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러나 조씨는 약효나 주의사항 등을 명확히 확인하지 않은 채 ‘베카론’을 근육이완제로 오인, 처방지시해 투약해 A씨는 호흡곤란 등 부작용으로 인해 식물인간 상태가 되는 중상해를 입었다. 한편 베카론은 근육이완제가 아닌 호흡근육을 이완시키는 마취제로 인공호흡 준비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