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최근 정자교 보도부 붕괴 사고를 계기로 756개 모든 공공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 시설물은 교량 297개, 터널 87개, 건축물 347개, 공동구 1개, 상하수도 3개, 옹벽·절토사면 21개이며, 시설물안전법상 관리 대상 시설물(440개) 외에 비대상 시설물(316개)을 포함했다. 점검은 전문 업체에 용역을 발주하거나, 시 담당 공무원, 건축사, 기술사 등 관련분야 민간 전문가가 시설물을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설물의 전반적인 안전성 등을 확인 점검한 뒤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물은 조속한 시일 내로 해당 공사를 하고 이력을 관리한다. 앞선 4월 6~21일 이뤄진 1·2차 탄천 횡단 교량 정밀안전진단에서 보도부의 안전 등급이 ‘D(미흡)’ 또는 ‘E(불량)’ 등급으로 나타난 캔틸레버(외팔보) 구조의 16개 교량은 보도부 철거 후 재시공이 결정된 상태다. 해당 교량은 사송·야탑·하탑·방아·서현·수내·백현·궁내·금곡·불정·돌마·미금·구미·오리·신기보도교·백궁보도교다. 사고가 난 정자교를 포함하면 현재 기준 총 17개의 교량이 재시공 대상이다. 탄천 횡단 교량 외에 외팔보 구조로 시공된 다른 곳의 32개 교량에 대한
성남교육지원청은 27일 교육복지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교육복지네트워크는 2012년부터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학교청소년복지상담사업이 지역기관들과 공동 추진해 학교와 지역을 잇는 네트워크로 '함께 크는 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함께 크는 마을에는 36교, 38기관이 참여하며 함께 아이들을 키우고, 아이들이 성장해 마을을 키우는 활동을 운영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날 간담회는 교육이 가장 민주적이고 창조적인 일이라면 교육을 지역과 연계하여 확장성을 가지는 일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의 길을 열어주는 일임은 안내하고 학교와 지역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관장 간담회에 참석한 학교의 교장, 기관의 기관장들은 마을 안에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존재함을 인식하고 이 모든 주체들이 교육공동체로서 서로의 필요와 협력의 소통으로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다. 오찬숙 성남교육장은 "함께 크는 마을이 2012년부터 12년 동안 지속 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다음 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애쓰는 모든 학교와 지역기관의 관계자들 덕분"이라며 "누구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학교와 지역 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 강
‘성남시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 이달 3일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례를 대표발의한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위원회 박은미 의원(분당, 수서3, 정자2·3, 구미동)으로부터 제정 배경과 내용에 대해 들어봤다. 박은미 의원은 "‘성남시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는 공공기관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방연마스크 비치를 권장 및 지원하고 화재대피와 관련된 안전교육 및 홍보를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남시의회 부의장직을 맡고 있는 그는 "화재 발생 시에는 젖은 손수건 등을 활용해 현장을 빠져나와야 한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다. 하지만, 정작 화재 발생 등 긴박한 상황에서는 즉각적 대처가 어려운 게 현실인데 방연 마스크를 비치하고 사용토록 하면, 유사시 탈출하는 과정에서 유독가스 흡입을 어느 정도 막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가 화재 정보시스템에 등록된 2022년 화재 시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유독가스 흡입이 52%로 화상으로 인한 사망보다 질식사로 사망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공공기관과 다중이용시설에 방연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중부봉사관(관장 최민규)은 26일 하절기 집중호우 및 태풍 등 재난을 대비해 성남지역 봉사원 약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난대응역량 강화하기 위한 특수차량 운영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갑작스러운 재난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성남시 일대에 내린 폭우로 1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긴급 비상 메시지를 전파하고 구호요원이 즉시 재난현장에 집결하는 대응훈련으로 진행됐다. 특히 폭우로 이재민이 발생해 침수 세대에게 이동세탁차량 지원이 긴급히 필요한 상황을 가정해 특수차량을 활용한 세탁봉사활동을 실제로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 사용한 세탁물은 대한적십자사와 결연을 맺고 있는 성남지역 취약계층 15세대(수정·중원·분당구 각 5세대)의 이불을 가져와 세탁 봉사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중부봉사관은 구호물품을 상시 비축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구호활동으로 이재민의 고통을 경감시키고 조속한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재민에게 세탁을 제공하기 위해 특수 제작된 이동세탁차량은 평시에는 성남지구협의회 봉사원이 매월 4회 노인복지관 등을 방문해 취약계층을 위한 세탁봉사활동을 전개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최민규 중부봉사관장은 “실
성남시는 오는 27~30일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3 성남' 개막 행사에서 사상 첫 성화 봉송을 진행한다. 성화는 개회식 전날인 26일 오전 10시 수정구 금토동 천림산 봉수지에서 채화해 성남시 50개 동을 순회한 뒤 개막일인 27일 오후 오후 4시 30분 성남종합운동장 성화대에 점화된다. 성화 봉송 주자로 김한수(보치아), 김영광(성남FC) 선수 등 특별주자 8명과 동별 추천주자 17명이 뛴다. 성화 점화와 함께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3 성남’ 개회식이 열린다. 개회식은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각 시군에서 출전하는 선수와 응원단, 시민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 홍보영상 상영, 성남시립국악단, 태권도 시범, 성남소년소녀합창단 공연, 개식 통고, 기수단 입장 등이 진행된다. 성남시 청년 프로 예술팀과 인기 트로트 가수 장민호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 이날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나흘간 ‘도전하는 경기, 성남에서 도약을!’ 을 슬로건으로 성남지역 17곳 경기장에서 열린다. 31개 시군에서 4377명의 선수단이 론볼, 보
성남도시개발공사는 기획본부장에 박경섭(51) 전 모두투어리츠 상무가 취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임 기획본부장 임기는 오는 2026년 4월까지다. 박 기획본부장은 사업별 현안 사항과 주요 사업 추진계획을 보고 받고 본격적인 업무 파악에 나섰다. 또한 그는 업무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신임 박 기획본부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HDC현대산업개발에 입사, HDC현대아이파크몰(이사대우)을 거쳐 2021년 모두투어리츠 상무 등을 역임했다. 그는 법률, 금융 분야 등의 폭넓은 식견과 조직관리 능력 및 리더십을 겸비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대한민국 성남시와 미국 풀러턴시가 두 도시의 평화와 발전을 함께 추구하기 위해 시청 상황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프레드 정 미국 풀러턴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시는 경제, 문화, 예술, 관광, 교육, 인적교류 등의 분야에서 도시 간 협업을 도모하기로 했다. 신상진 시장과 프레드 정 시장의 상호 도시 방문, 그간의 우호 교류와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 관내 기업 간 새로운 시장 진출 및 풀러턴시 내 무역센터 설치 등 양 도시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공동 시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풀러턴 시 방문단은 오는 5월 3일까지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글로벌시대, 풀러턴 시와 함께 하는 미국진출 전략(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강의)’ 조찬 강연회, 분당서울대병원 방문, 성남아트센터 공연 관람, 남한산성 노총 행사 참석, 모란시장, 가천대, 카카오 헬스 방문 등을 통해 성남시에 관한 이해를 넓혀 분야별 교류 일정과 협업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와 풀러턴시가 함께 협력하며 두 도시의 더 빛나는 미래와 성장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은 “자매도
분당서울대병원은 산부인과 박지윤, 김현지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명우재 교수 연구팀은 VR 태아영상이 산모-태아의 유대감과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을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저출산 현상과 맞물려 고위험임신과 고령임신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으며 임신합병증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임신 중 겪는 어려움으로 산전후 우울증을 진단받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산모의 우울증은 육아기피와 아동학대 등 다양한 폐해를 초래할 수 있어 심각한 문제인데, 여러 연구에 따르면 산모와 아기의 강한 유대감이 산후 우울증과 불안을 방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박지윤 교수 연구팀은 V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임산부가 임신 상태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 태아에 대한 애착을 높이고 우울감을 낮출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1년 6월부터 산전관리를 위해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한 임신 20주 이상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을 시행해, VR 시험군과 대조군에 각각 40명씩 배정했다. 모든 참여자들은 약 6주간 권장식단을 비롯해 산전관리방법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고 임산부가 직접 체중, 혈압, 혈당 수치 등 개
여성가족부와 경기도,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시청소년재단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관장 윤여원)이 주관하는 경기도 대표 청소년 행사인 '성남시청소년어울림마당' 개막이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야외 주차장에서 열린다. 이번 성남시청소년어울림마당은 성남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어울리GO~ 즐기GO~ Youth Trip, 어서 50th Show'를 슬로건으로 개최되며 성남시청소년어울림마당 ‘판수네路 어서 50th Show(판수네로~ 어서 오십쇼)’ 개막행사에는 청소년 문화 기획단 'T-ma!n(티메인)' 등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또한, 시승격 50주년을 기념해 성남시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사진 전시 및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며 이외 판교25통이 함께하는 공방 체험활동,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오은경 청소년지도자는 “청소년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안전하고 즐거운 행사를 준비했다. 올 한 해 성남시 전역에서 총 8회 열릴 예정으로 청소년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청소년어
성남문화재단은 '문화정책 환경변화와 성남시의 정책 협력 방향’을 주제로 한 2023 제1차 문화정책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문화정책 전문가의 주제 발제와 참여자 토론 등으로 이어진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체육위원회 윤혜선 부위원장과 서은경, 서희경, 이군수, 추선미, 이영경 의원을 비롯해 성남시 문화예술과 권순창 과장 등 시 관계자도 참석했다. 재단 서정림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성남문화재단은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예술 사업과 시민들의 문화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을 균형 있게 진행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성남문화재단과 성남시와 성남시의회, 특히 문화복지체육위원회와의 건강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첫 발표자로 나선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정책연구실 노수경 박사는 ‘새 정부 지역문화정책 추진 방향’이란 주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지방시대 지역문화정책 추진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전략의 내용과 의미, 그리고 지역 문화정책 수립 방향에 대한 제언을 이어갔다. 경기문화재단 황순주 정책실장은 민선 8기 경기도의 문화정책 방향과 과제를 소개하고, 특히 경기도가 역점을 두고 있는 문화자치를 위해 경기도 각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