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의 경찰관 유착 의혹과 관련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씨의 부하직원 이모씨가 경찰에 출석했다. 이번 사건에서 자금 '전달책'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 이씨는 경찰관들에게 돈을 건넸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서울지방경찰청에 나타난 이씨는 '경찰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경찰에게 돈이 갔다고 나와 있는 계좌 내역은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된 스크린숏(화면 갈무리)"이라며 "그것을 정확한 팩트 없이 언론사에서 노출했다. 이 부분은 절대 경찰에게 갔던 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와의 연관성은 없다"며 "(뇌물 공여자로 지목된) 이모 공동대표랑 그쪽(버닝썬)에서 돈을 지급해와서 줬다고 하는데 저는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앞서 경찰은 이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강씨로부터) 지시를 받아 돈을 받고 배포를 했다'는 취지의
제자를 성추행 한 의혹으로 중징계 권고를 받은 서울대 A교수에 대해 학생들이 10개 국어로 번역된 '미투 대자보'를 전시하고 A교수의 파면을 요구했다. 서울대 총학생회 등 학생 단체가 참여한 '서울대 A교수 사건 대응을 위한 특별위원회'(특별위)는 4일 오후 서울대 행정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력형 성폭력을 저지른 A교수를 즉각 파면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김다민 서울대 부총학생회장은 "A교수의 권력형 성폭력과 갑질, 논문 표절행위가 밝혀졌지만, 인권센터는 A교수에 대해 정직 3개월 권고 처분밖에 내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부총학생회장은 "대학본부는 학생들의 A교수 파면 요구를 즉각 수용하고, 공동체 안의 권력형 성폭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며 "서울대 공동체에 상식이 통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서어서문학과 학생회장 신유리(20) 씨는 "대학본부는 사건을 외면하고, 학과는 피해자를 압박하고 제보자를 색출하는 등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며 "학교는 가해자에게 정당한…
사법시험이 폐지됨에 따라 사법연수생의 수습기능을 내려놓는 사법연수원에 ‘특별한’ 마지막 연수생이 입소했다. 4일 사법연수원은 고양시 연수원 대회의실에서 조우상(32) 연수생의 입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 사법연수원 신입생은 조 연수생 1명뿐이다. 일본 게이오대학교와 도쿄대 로스쿨을 나온 조 연수생은 앞서 일본의 신(新) 사법시험에도 합격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한국의 사법시험과 일본의 신 사법시험에 모두 합격한 유일한 인물로 알려졌다. 조 연수생은 2015년 제5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나 군 복무를 이유로 입소를 연기했다가 올해 사법연수원에 들어왔다. 마지막 사법시험이던 2017년 제59회 사법시험 합격자들은 지난해 제49기 사법연수생으로 입소, 올해 2년차 교육을 받는다. 사법연수원은 조 연수생에 대한 교육을 마지막으로 1971년 개원 후 담당해 온 연수생 수습기능을 마무리하게 된다. 사법연수원은 그간 집단적 수습 체계로 쌓은 노하우에 1인 수습의 유연성을 접목해 1대1 멘토링 시스템, 연수생 주도형 학습 등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수생 수습기능을 마친 이후에는 법관 연수, 법학전문대학원 지원, 국제사법협력사업, 일반인 대상 법…
김포 한 실내수영장에서 수영하던 50대 여성이 물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4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2분쯤 김포시 마산동 한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A(57·여)씨가 물에 빠진 것을 안전요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안전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기도를 확보하고 흉부 압박을 하면서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요원은 소방당국에 “수영을 하던 A씨가 갑자기 수면 위로 나오지 않아 급하게 구조했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A씨가 수영을 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어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염소 먹이로 줄 풀을 베러 야산에 간 70대 노인이 길을 잃어 실종됐다가 사흘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4일 포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6시 30분쯤 포천시 일동면에 사는 A(78)씨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오후 3시쯤 염소 먹이를 구하러 마을 인근 야산에 간 뒤 연락이 끊긴 것이다. A씨는 휴대전화를 가지고 나가지 않아, GPS(위성항법 시스템) 위치 추적이 불가능해 관계 당국은 긴장했다. 고령의 노인인 A씨의 발견이 늦어질 경우 자칫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 관계 당국이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토대로 드론과 구조견, 인력 1천여명을 투입했으나 사흘째 성과가 없었다. 그러던 중 지난 2일 오후 3시 20분쯤 한 의용소방대원이 야산에서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자루와 낫을 발견했다. 주변 집중 수색에 나선 구조견이 1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4시 30분쯤 탈진 상태의 A씨를 발견해 헬기로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이송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의식이 미미해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용인시의회는 관심분야에 대한 연구 분위기 확산과 심도 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의원연구단체 등록과 활동계획을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활동을 하게 된 의원연구단체는 ‘Sports-City 용인Ⅱ’, ‘공유도시 용인’, ‘독립만세운동 100주년 탐험대’, ‘에듀웰3’, ‘용인발전연구회 용인愛(애)’, ‘휴먼 원정대Ⅲ’ 등 모두 6개다. 'Sports-City 용인Ⅱ는 윤원균(대표) 안희경 김상수 박만섭 유향금 윤재영 이창식 장정순 황재욱 의원 등 9명으로 구성돼 용인시 체육시설 관리 체계 개선 및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방안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며, '공유도시 용인'은 김기준(대표) 전자영 김진석 이미진 이진규 안희경 의원 등 6명이 공공영역의 공간자원 활용 실태 파악과 개선사항과 공유경제, 공간공유 활성화 방안 등을 연구한다. 또 '독립만세운동 100주년 탐험대'는 유진선 의원을 대표로 장정순 이은경 황재욱 명지선 하연자 정한도 남홍숙 김진석 윤원균 의원 등 10명의 의원들이 3·1독립만세운동과 문화재생, 거리재생 접목에 대한 각종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에듀웰3'는 김운봉(대표) 이선화 김상
우려했던 보육대란 사태는 없었지만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주도하는 ‘개학연기 투쟁’에 대한 검찰·경찰의 수사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검찰이 이미 법리검토를 상당 부분 진행한 데다 정부가 형사고발 등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4일 검찰 등에 따르면 대검찰청 공안부(오인서 검사장)는 한유총 등에 대한 교육부의 고발이 접수될 경우 신속히 수사에 착수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관계에 대한 법리검토를 해왔다. 일차적인 법리검토를 사실상 마무리한 검찰은 사립유치원 개학연기가 유아교육법과 공정거래법 등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유아교육법은 유치원이 교육과정 운영 등에 대한 교육당국의 시정명령을 이해하지 않을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정거래법은 사업자단체가 구성사업자의 사업내용 또는 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5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하고 있다. 다만 공정거래법을 적용하려면 한유총 집행부가 일선 유치원장들의 뜻에 반해 개학연기를 강요했다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현장조사를 통해 개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유치원에 시정명령을
마약 투약 혐의자를 태우고 있다가 검문을 시도하는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A(4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5시 10분쯤 인천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인근 도로에서 강원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소속 경찰관을 자신의 제네시스 차량으로 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원경찰청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A씨의 여성 동승자를 체포한 뒤 A씨를 검문하려고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도주하던 중 부평구 부흥오거리 도로에서도 공조수사요청을 받고 출동해 자신을 검문하려고 한 삼산경찰서 소속 경찰관을 치고 정차 중인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충격한 경찰관들은 모두 타박상 등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후 부평역 인근에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가 나흘만인 3일 오후 부평구 한 모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그가 투숙하던 모텔 내에서는 필로폰과 대마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조만간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
사립유치원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이 조건없이 '개학연기 투쟁'을 중단하기로 했다. 한유총은 4일 이덕선 이사장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고 “개학연기 사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학부모들 염려를 더 초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자체판단에 따라 내일부터 개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한유총은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과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그대로 수용하면 사립유치원 자율성 유지와 생존이 불가능하다"면서 "교육부·여당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했으나 제대로 된 협의가 불가능했다"고 이번 사태의 책임을 정부에 돌렸다. 개학연기가 준법투쟁이라는 입장도 고수했다. 앞서 한유총은 국가관리회계시스템 에듀파인 도입을 골자로 하는 유치원 3법과 폐원 시 학부모 2/3 이상 동의를 받도록 의무화한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에 반대하며 이날 개학연기를 강행했다. 하지만 개학연기에 동참한 유치원이 전체 사립유치원의 6% 수준인 239곳에 그치면서 우려됐던 보육대란이 발생하지 않았다. 4일에는 서울시교육청이 한유총 법인설립 허가를 취소하기로 하는 등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과 짜고 3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장성욱 판사)은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35)씨 등 보이스피싱 조직원 4명에게 징역 10월~3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지시에 따라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 규모도 크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7~8월 국낸 보이스피싱 피해자 5명을 속여 3억3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검사를 사칭한 유인책이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금품을 여구하면 이를 입금받아 무등록 환전업자를 통해 환전한 뒤 조직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