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자가 한 봉건 영주의 세 번째 아내가 되기를 강요당하고 서로 시기와 질투를 일삼고 있는 다른 두 아내는 마지못해 그 새색시를 맞이한다. 영주와 그의 세 아내는 집안에서 북경의 경극이나 마작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며 심지어 배우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같이 마작을 즐기곤 하는데…. 북경 올림픽 총 연출가이자 세계적인 영화감독인 장예모가 연출한 무대 위 한편의 영화, ‘홍등’이 한국 무대에 선다. 오는 17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를 시작으로 고양아람누리(24,25일), 경기도문화의전당(27일)에 차례로 찾는다. ‘홍등’은 중국 고전무용과 아크로바틱한 중국 국립발레단이 드라마틱하게 어우러진 초대형 무용극으로 장예모 감독이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이다. 이 공연은 출연진만 65명에 이르며, 전통악기 연주자 13명을 포함한 72명의 중국국립오케스트라가 함께 내한해 성남에 첫선을 보이게 된다. 더불어 중국 전통 건축물을 배경으로 프랑스 디자이너 제롬 카플랑(Jerome Kaplan)의 화려하고 매혹적인 의상이 볼거리이며, 독일 출신의 안무가인 Wang Xinpeng가 안무를 맡아 관심을 끈다. 각종 국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고(故) 백남준 선생의 작품을 전시하고 미디어를 연구하는 ‘백남준 아트센터(관장 이영철)’가 8일 공식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문수 도지사와 고흥길 국회 문공위원장, 박준선 국회의원(용인 기흥), 서정석 용인시장, 본사 이정남 사장 등 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에 위치한 백남준 아트센터는 지하 2층, 지상 3층 전체면적 5천605㎡ 규모로 상설·기획 전시실과 비디오 아카이브, 다목적실, 교육실, 카페테리아 등을 갖췄으며 지난 4월 완공됐다. 도는 2001년 백씨와 협정을 맺고 작품 기증 등을 통해 건립기본계획을 수립한 이래 7년 만에 제 모습을 갖추게 됐다. 한국적인 정서와 보편적인 국제성을 동시에 가진 시대를 대표하는 백남준의 예술적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백남준페스티벌은 ‘Now Jump’라는 타이틀에 새로운 예술적 시도에 대한 실천적 의지를 담고 있다. 또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진 국제적인 큐레이터 토비아스 버거(Tobisa Berger) 학예실장을 학국최초로 영입했다. 아트센터는 개관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는 향후 5년간 컴퓨터그래픽(CG), 디지털가상세계 등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 개발에 7조원 규모의 신규시장을 창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 육성전략을 8일 발표했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뉴미디어의 출현과 시장환경의 변화에 따라 차세대 신기술들이 접목된 다양한 형태의 융합 콘텐츠를 집중 육성해 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문화부는 CG, 디지털가상세계, 방통융합콘텐츠, u-러닝 콘텐츠, 가상현실 콘텐츠 등 5개 분야를 집중 육성 대상으로 선정하고 2012년까지 기술개발, 산업진흥에 모두 6천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융합형 콘텐츠 시장에서만 7조원의 신시장과 13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세계 5대 콘텐츠 강국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 먼저 아시아 최대 CG 제작기지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문화부는 1천억원을 들여 국내 CG기업의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와 고품질 CG 제작을 지원하는 한편 디지털크리처, 유체시뮬레이션 등 영상특수효과 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과거 영화전개를 돕는 부수작업에 불과했던 CG가 지금은 영화의 승패를 가르는 중요
(재)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박숙자)이 오는 10일 10시30분, 경인발전연구원에서 제10회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8일 (재)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에 따르면 ‘일·가족 양립을 위한 보육정책’을 주제로 경인발전연구원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보육정책 및 관계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우리나라와 경기도의 보육정책의 성과와 방향, 보육시설 운영경험 사례 등을 자유롭게 토론하는 좌담식으로 진행한다. 포럼은 경인발전연구원의 노춘희 원장의 사회로, 박숙자 원장이 ‘취업여성의 일·가족 양립을 위한 경기도의 정책 소개’를 주제로 경기도의 보육정책(0세아 전용보육시설, 가정보육교사제도, 꿈나무 안심학교)을 소개한다. 이어 황선희 경기도의회 보사여성위원회 위원장, 서영숙 한국보육지원학회장(숙명여대 교수), 남양주 덕소에벤에셀 아기학교의 남옥희 시설장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취업 여성의 일·가족 양립 지원을 위한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보육정책,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과제, 0세아 전용보육시설 운영 경험 등에 대한 경험을 나누고, 바람직한 보육 정책의 방향 등에 대한 혜안에 대해 토론을 나눌 예정이다. 한편 본 포럼을 공동 주최하는 경인발전연구원(원장 노춘희)은 지역경
성남문화원이 청원한 전주이씨 신종군 이효백 묘역을 성남시 향토유적 제8호로 지정고시했다. 신종군 이효백(1433~1487)은 조선 태조대왕의 증손자로 제2대 정종대왕의 손자이며 덕천군 후생의 아들이다. 신종군은 왕실의 후예로 특출한 무예를 지닌 궁술(弓術)은 타의 추종을 불허 할 만큼 뛰어났으며, 그의 묘소는 현재 성남시 분당구 석운동에 있고, 묘지석은 현재 경기도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신종군(新宗君) 이효백(李孝伯)의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희삼(希參)으로 조선조 제2대 정종대왕의 제10왕자 덕천군 후생의 장남으로서 궁술(弓術)이 비상, ‘태조의 신궁’이라고 불린 무인으로 궁술에 관한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에 여러 번 나와 있으며, 묘역 또한 활과 관련 있는 일화가 전해오고 있다. 묘역은 묘표, 상석, 문인석 한 쌍 등의 석물들을 갖추고 있으며, 묘표는 전후 2면에 있고, 앞면의 비문은 마모가 심하다. 건립연도는 1504(연산군10)년이다. 성남문화원 한춘섭 원장은 “문화원의 사업 가운데 특징적인 사업으로 꼽을 수 있는 향토사 연구와 전승 활동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성남의 역사적 정체성을 찾아내 문화적 자긍심을 갖게 하는 주춧돌 역할을 해 가는 일”이
“화성포도를 한번 맛본 사람들은 싱그럽고 달콤한 향이 입안까지 퍼지는 과당의 풍부함과 더불어 놀라운 포도의 효능까지 과일계의 팔방미인이라고 소개한다.” 전국 최고라는 화성포도는 지리적, 환경적 최적의 생산지를 기반으로, 엄격한 선별 과정을 통해 ‘햇살드리’란 프리미엄 포도생산이라는 고급화를 이루어낸 화성포도를 알아보자 ◆지리적, 환경적 최적의 포도생산지 화성 = 약 23년 어업을 본업으로 살아온 어민들이 생계를 위해 시작한 포도농사는 시화호 개발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재배되어 현재 대한민국 포도 수출량의 70%를 차지, 품질 또한 최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화성포도의 우수한 품질의 근원은 풍부한 유기질과 폐화석(조개껍질)이 함유된 질 좋은 토양에서 자라 맑고 시원한 서해안 해풍을 맞고 풍부한 일조량까지 갖춘 화성의 자연적인 요건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맑은 물 보존의 노력으로 깨끗한 물 공급과 엄격한 재배관리, 무가온(비닐하우스 미온풍상태)하우스 재배 등은 최고의 포도만을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는 농민들의 자존심을 보여준다. 현재 화성포도의 생산규모는 연 18만톤이며, 1860농가에서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고품격 프리미엄 포도 생산 선언 ‘햇살드리’ = 햇살드
얼굴은 성별이나 나이에 따라 다양하다. 인상을 쓰거나 웃을 때도 다양한 표정으로 변한다. 하지만 얼굴이 사라진 사람을 표현해 얼굴을 지우거나 은폐할 수도 있다. 서울 인사동 갤러리 룩스는 8일부터 14일까지 작가 김지원은 ‘인물 사진의 토르소: 얼굴 지우기 혹은 드러내기’ 전을 연다. 김 작가의 사진들은 인물들에게는 보는 이를 낯설게 만드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고대 조형 예술의 한 고유한 형식인 토르소를 사진 형식으로 차용해 얼굴 없는 사람들을 보여주는 사진들은 말하자면 인물 사진의 토르소 혹은 토르소 형식의 인물 사진이다. 특히 얼굴 없는 인물들은 모두 ‘썬 캡’이 있다. ‘썬 캡’은 이 시대 일상 문화 안에 내포되어 있는 외적 내적 내용들을 독해할 수 있게 만드는 코드의 역할을 한다 얼굴 없는 인물들을 통해서 그들이 썬 캡을 착용하고자 하는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이유들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시대 개인들의 의식 안에 내면화되어 있는 보다 심층적인 문화 현상들이다. 즉 타자들의 낯설고 관음적인 시선들에게 자신을 노현 시키지 않으려는 익명성에의 의도와 얼굴의 마주침이라는 도시 생활이 제공하는
무대 중앙에 홀로 등장한 한 남자가 400년 전 세르반테스가 탄생시킨 돈키호테를 관객들 앞으로 불러낸다. 그리곤 허름한 무대로 속속들이 나오는 양떼와 풍차는 상상 속의 존재보다도 더 실제적이며 ‘둘시네아’는 그 누구보다도 아름답고 ‘로시난테’의 발굽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우렁차다. 냉혹한 현실과의 싸움에서 뼈아픈 패배를 경험하기도 하고, 순진한 믿음과 이상으로 웃음거리가 되기도 하는 이 영원한 몽상가는 희극과 비극, 이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무대를 꽉 채워준다. 21세기 음유시인이 17세기 서사시로 선보이는 스펙터클 스탠드업 코미디 ‘돈키호테’가 오는 10, 11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막이 오른다. 텅 빈 무대에서 세르반테스와 돈키호테, 산초 등의 다양한 배역을 소화해낸 벨기에 태생의 자크 부르고가 연출과 출연을 동시에 한 작품이다. 자크 부르고는 여러 사람들이 오직 자기만을 주시하고 있는 긴장 속에서도 그 공간 안의 흐름을 유머로 주도할 수 있는 배우로 지난 ‘2007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 초청되어 크게 사랑 받은 프랑스 배우로 알려져 있다. 웃을 때마다 깊게 파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서울클래식앙상블의 아침음악회 ‘환타지아 스트링콸텟’의 막이 오른다. 이번 공연은 9일 오전 11시부터 시작, 서울클래식앙상블은 지난 2000년에 창단해 6회의 정기연주회와 수차례의 초청연주회를 통하여 연주, 역량을 유감없이 펼치고 있는 실내악 단체로 알려져 있다. 연주 레파토리는 현악 3중주, 4중주, 피아노 3중주, 4중주, 5중주 등 다양하고 연주곡에 따라 유동적인 구성이 가능해서 한 번의 연주회에서도 다양한 실내악 장르를 접할 수 있다. 또한 더블베이스, 목관, 성악 등과 함께 할 수 있는 곡들과 현대곡, 창작곡과 대중적인 작품들인 영화음악, 성가곡 등 폭넓은 레파토리를 추구하고 있어 풍부한 음색과 아름다운 한 목소리의 앙상블을 결집해 낼 수 있는 것이 서울 클래식 앙상블의 또 다른 장점. 이번 공연에서는 ‘R.Schumann’의 ‘Piano Quintet Op.44’, ‘A.Borodin’의 ‘Quartet No.2’ 등 다양한 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관람료 1만원. (문의:오산문화예술회관 031-378-4255, w
당신이, 없었다, 당신 히라노 게이치로|문학동네|328쪽|1만2천원. ‘당신이, 없었다, 당신’에서는 그의 주특기라 할 수 있는 현학적이고 심도 있는 묘사가 돋보이는 정통적인 작법의 소설 작품도 물론 찾아볼 수 있다. 소설집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페캉에서’는, 히라노 자신이 문화청 문화교류사업의 파견으로 1년 동안 프랑스 파리에 체류하면서 느낀 이방인의 감정과, ‘장송’이라는 대작을 집필한 후 작가로서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보다 근원적이고 내적인 문제에 천착하게 된 내면의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낸 사소설적 성격의 작품이다. ‘당신이, 없었다, 당신’에서는 그의 주특기라 할 수 있는 현학적이고 심도 있는 묘사가 돋보이는 정통적인 작법의 소설 작품도 물론 찾아볼 수 있다.소설집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페캉에서’는, 히라노 자신이 문화청 문화교류사업의 파견으로 1년 동안 프랑스 파리에 체류하면서 느낀 이방인의 감정과, ‘장송’이라는 대작을 집필한 후 작가로서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보다 근원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