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은 14일부터,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미술감상 프로그램 ‘영어로 배우는 현대미술’을 시작한다. 작품해설사와 영어교사가 함께 진행하는 ‘영어로 배우는 현대미술’은 상대적으로 교육의 기회가 적은 차상위계층 아동들에게 미술과 영어 병행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현대미술관 대표 소장품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면서, 미술과 관련된 다양한 영어 표현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은지 작품해설사는 “미술 감상의 기본요소인 색, 그리는 방법, 그림을 접한 후의 느낌 등 미술과 관련된 영어 표현을 알려줌으로써 영어와 미술 교육이 함께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진행될 것”이라며 “사교육 혜택이 적은 아이들에게 교육 기회를 주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지역아동센터 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1층 국제원형전시실에서 격주 토요일 11시~12시에 열릴 예정이다. (문의: 02-2188-6074, www.moca.go.kr)
이천YMCA청소년교향악단(단장 이호경, 지휘 김진배)은 오는 20일 오후 7시부터 이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청소년이 꿈꾸는 평화, 그 환상의 세계로부터’를 주제로 제24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천시 초·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YMCA청소년교향악단’은 1998년 창단된 이래 무료 클래식 공연을 통한 문화 봉사활동과 청소년들의 예술적 감수성 함양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는 특히 공연장에서 공연 관람이 어려운 장애인 및 청소년들이 특별히 초대돼 훈훈한 뒷얘기도 남길듯하다. ‘하이든 첼로협주곡 1번’을 박성빈(설봉중3)이 협연하고 영화 죠스에 삽입돼 귀에 친숙한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 교향곡(From the Ner World)’ 4악장, 차이코프스키가 독일작가 E.T.A.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인형과 쥐의 임금님’을 각색해 요정들의 이야기를 담은 2막 구성의 관현악모음곡으로 작곡한 71번 ‘발레 모음곡’ 등이 청소년을 위한 해설과 함께 연주된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4박 5일 간 일본 시가현(志賀縣)의 BSC캠프와 비와호 일원에서 요트캠프를 개최한다.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들이 문화교류를 통해 화합의 장을 만들고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배우면서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 유리처럼 깨끗한 비와호에서 카약·요트·윈드서핑 등을 배울 수 있다. 또 일본 전통음식을 만들어 보고,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국적을 뛰어넘는 우정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일본의 고도(古都) 교토 동대사와 금각사 등을 탐방하며 오츠시 비와호박물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1학년 청소년(선착순 35명) 비용: 85만원(왕복항공료와 일본 체류비용, 체험비, 공항 왕복교통비 등 일체/ 여권발급 별도) 신청기간: 9일~26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센터 안내데스크 (문의: 031-218-0406)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권영빈)이 오는 7월15일까지 ‘경기도 소재 문화유적 답사 동호회·소모임·단체 찾기’ 공모를 실시한다. 도내 31개 시·군 문화유적 답사 동호회 등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접수는 경기문화재단 6층 전통문화 담당이며 전화 031-898-7990, FAX 031-898-7970으로 하면 된다. 한편 이번 공모는 삶의 흔적을 더듭고 역사를 되새김으로써 도내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애향심을 고취하고 있는 문화유적지 및 역사유적지 답사 등 관련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모임을 활성화하는데 있다.
무대에 수백 번은 더 올렸을 ‘신데룰라’가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오는 20, 21일 양일간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기존 명작인 동화 속 신데렐라와는 사뭇 다르다. 수동적인 공주의 태도와는 달리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등 진취적이다. 신데렐라가 처음 이 세상에 나왔을 때보다 세월이 많이 흐른 것일까. 현대여성처럼 인생을 능동적인 삶의 주체로서 당당히 외친다. 동화에서 보여주는 권력자이며 능력자인 남성과 남성의 존재 하에 비지배자로 대표되는 여성상을 완전히 비틀었다. “유리구두도 왕자님도 모두 내가 만든 거야, 내가 꿈꾸어낸 이야기가 나의 인생이 되는 거야”라고. ‘신데룰라’는 제작비가 7억원이 투입된 초대형 가족 뮤지컬이란 점에 우선 주목하게 된다. 현대판 ‘신데룰라’이야기 전개는 시대만 달리했을 뿐 어려서 부모님을 여의고 의붓어머니와 함께 살지만 오히려 사랑을 받으며 새 언니들과 서로 도우며 새로운 가족을 만든다. 관객인 어린이들에게 타인에 대한 배려를 이야기로 들려주는 의미가 숨겨 있다. 이혼에 따른 재혼 가정이 늘어가는 요즘 추세에 어린이들이 새 부모에 대한…
빠르게 휘몰아치는 시간의 굴레에 목을 매고 있다. 늘 관계는 소화불량이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발열하며, 잦은 헛기침을 토해내는 중증의 하루. 우리의 삶에는 조금 더 긍정적인 생각과 기분 좋은 향기를 전해주는 달콤한 알약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 미술관은 일상에 여유를 주고 시원한 마음을 부르는 안정제 혹은 소화제 역할을 한다. 도시의 하루 속에 미술관이 그 거대한 몸집을 이끌고 관람객들을 찾아간다.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10월 18일까지 성남지역(수정구, 중원구, 분당구)의 야외 및 실내공간을 무대로 ‘찾아가는 미술관’을 개최한다. 성남시, 성남시교육청, 성남문화원, 성남예총, 사단법인 한국전통민속공예협회 후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미술관’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진행된다. 일반 시민들은 물론 지역과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한 문화소외계층에게도 문화의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이번 프로그램은 평면작품들을 중심으로 회화 20여점, 공예작품 40여점을 전시한다. 젊고 유망한 작품들을 통해 현대미술의 다양한 모습들을 아우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찾아가는 미술관’의 특징은 어렵고 난해한 또는 부자들의 취미생활 정도로만…
국립무용단 초대 예술감독 및 단장, 서울예술단 예술총감독 등. 경기도립무용단 조흥동 예술감독을 지칭하는 말들은 많기도 많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한국예술가평론가협의회가 주는 최우수예술가상,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옥관문화훈장 등도 이미 그의 품에서 노닐고 있었다. 국내 최고의 춤꾼인 그가 안무가로 맹활약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 그가 이끄는 경기도립무용단이 ‘제29회 정기공연-무 화(舞 花)’를 선보인다. 국내 최고의 무용단이란 찬사를 듣고 있는 그들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크게 만드는 레퍼토리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 대해 도립무용단 관계자는 “한마디로 말하면 최정상의 아름다운 소품을 이용한 레퍼토리 중 극화가 가능한 작품을 엄선했다”로 요약했다. 1부-‘궁중정재’에서는 ‘박접무’, ‘포구랑’, ‘학 처용’, ‘연화대’ 등을, 2부-창작무에서는 ‘어느 시인의 독백’을 몸짓으로 표현해낸다. 박접무는 쌍쌍이 노니는 나비의 모습을 형상화한 궁중무용이 모태로 1828년 명세자가 궁주악사 김창하가 창작한 작품이다. 포구락은 공던지기 놀이를 무용으로 표현했으며 학 처용, 연화대는 가면무용이다. 주목해서 봐야 할 대목은 전통 궁중무용과 창작무가 동반 무
슈만과 브람스를 만난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제183회 정기연주회의 주제는 낭만파 음악의 거장인 슈만과 브람스로 정해졌다. 공연은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이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성기선 객원지휘자가, 협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서세원씨가 나선다. 수원시향은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77번과 슈만의 교향곡 2번 다장조 작품 61번을 연주한다. 베토벤과 멘델스존을 협주곡의 아담과 이브로 부르다니 더욱 그의 진가를 확인하고 싶어지는 자리이기도 하다. 바이올린의 가장 아름다운 울림을 내는 조성이 D장조라 한다. 특히 브람스가 유일하게 남긴 바이올린협주곡으로 1787년 말에 완성됐다. 브람스는 바이올린 명인인 사라사테의 연주를 듣고 이곡을 작곡하기로 결심하고 1786년 9월 처음으로 펜을 들었다. 처음 브람스는 4악장을 구상, 곡을 만들었다. 그러나 작곡한 부분중 가운데 2악장을 빼고 두번째 악장을 새로 썼다니 관람객은 왜 그랬을까를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될듯하다. 1810년 독일 작센 근교에서 태어난 슈만은 문학에 관심이 많았다. 그의 어머니에게서 민감한 성격과 교양에 있어서 큰 영향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유독 그의…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전체 인구의 7% 이상을 차지하는 사회를 고령화 사회라고 하며 우리나라는 여기에 해당된다. 오는 2020년 노인 인구 비율이 14% 넘김이 예상돼 본격적 노령화 단계인 고령사회 도래도 머지 않았다. 때문에 노인들의 건강 문제는 나라의 큰 숙제이기도 하다. 고령화 사회는 의학 발달과 생활 개선으로 평균 수명이 늘어나 생기는 선진국 형 사회 현상의 하나지만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서 대표적인 노인 문제 중 으뜸은 노인성 질병이며 이를 극복함은 시대적 과업으로 가정과 사회 모두가 노인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근래들어 우리는 노인들이 흔치않게 활동 중 자주 넘어진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분명한 것은 노인이 넘어진다는 것은 건강 문제와 유관하다는사실이다. 나이가 비슷한 친구들 보다 자주 넘어지는 노인은 건강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65세가 되면 3명 중 1명이 매년 한 번 이상 넘어진다고 한다. 65세 이상의 노인이 1년 중 넘어질 가능성은 50%, 넘어지는 사람의 40%가 경상, 10%는 골절과 중상을 입는다. 미국에서 매년 넘어져 발생하는 비용은 200억 달러(약 25조원)에 이르며 1만 5천900여명이 넘
죽은 자들에 관한 이야기. 산 자들을 위해 이 세상에 잠시 모습을 드러내고 사라지는 죽은 자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 듯한 이미지를 담은 작품들…. 탄생, 죽음, 의식, 경험이 만들어낸 감각의 영역을 자아인식의 통로로 삼는 작가 발 비올라(1951년 생)가 신작 ‘해변 없는 바다(Ocean Without a Shore)’로 관람객들을 찾아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10월 26일까지 국제원형전시실에서 세계적 비디오 아티스트인 빌 비올라(1951년 생)의 신작 ‘해변 없는 바다 (Ocean Without a Shore)’를 전시한다. ‘해변 없는 바다’는 3개의 스크린에 고화질 비디오와 사운드를 사용해 제작됐다. 이 작품은 작가가 15세기에 지어진 베니스의 산 갈로(San Gallo) 교회에서 영감을 받아 촬영됐으며, 24명의 연기자와 20명의 기술팀이 참여했다. 연속적 비디오 이미지들은 인간의 형상이 흐릿한 어둠 속에서 밝은 공간으로 천천히 나오면서 점차적으로 실체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짧은 순간 동안 육체적인 형상이 드러나면 이 존재들은 궁극적으로 유한한 존재로부터 벗어나서 원래 있었던 ‘無’의 세계로 돌아간다. 삶과 죽음 사이의 간극에서 마주치는 조우에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