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 해체 후 존 레논(1940~1980)의 행보는 사뭇 달라졌다. 음악을 계속했지만 비틀스 시절과는 다른 색깔과 힘이 담긴 목소리를 냈다. 그의 곁에는 늘 동반자 오노 요코가 있었다. 미국 데이비드 리프, 존 셰인펠드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존 레논 컨피덴셜’은 68혁명 이후 1970년대 급진 좌파 세력과 교류하며 반전 운동과 인권 운동을 한 존 레논의 모습을 담고 있다. 집중 탐구된 것은 음악가로서의 레논이 아니라 미국인들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명사이자 사회운동가로서의 레논이다. 레논의 생전 모습을 가까이에서 잡아낸 영상 자료가 대거 활용됐다. 레논이 화자처럼 느껴질 정도로 레논이 직접 카메라를 바라보며 이야기하는 장면이 많다. 오노와 신혼여행 대신 택한 ‘베드인(Bed-in)’시위 등 시위 장면들도 흥미롭다. 레논의 사회 참여가 주제인 만큼 시대 배경을 조명한 장면들이 펼쳐치고, 오노, 놈 촘스키, 조지 맥거번 등을 카메라 앞에 앉혀 인터뷰한다.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물 가운데 하나가 닉슨 전 대통령. 그는 레논의 ‘숙적’으로 묘사된다. 영화에 담긴 시기는 레논이 오노를 만나 인생의 전환기를 맞고 그의 죽음을 오노가 지킬 때까지로 두 사람이 꼭
수원화서공원 서북각루 일대, 경기도문화의전당, KBS수원아트홀, 영통 미관광장에서 열린다. 1996년 수원화성 축성 200주년 을 기념해 시작된 연극제는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예술축제로 공연과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시민축제행사다. (재)수원화성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제12회 수원화성국제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한국, 불가리아, 이탈리아, 호주, 벨기에, 러시아, 핀란드 7개국의 참여로 초청작(7작), 공동기획작(1작), 국내 공모작(6작), 자유참가작(7작) 등 모두 21작품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동구권 연극의 선두주자인 불가리아 스푸마토의 ‘죽음의 춤’을 시작으로 왈츠를 통해 주류사회를 풍자한 이탈리아 TTB의 ‘왈츠’, 수원시 자매도시인 호주 타운스빌 트로픽 썬 씨어터의 블랙코미디 ‘바보와 돼지’, 체홉의 희곡 속 주인공들이 악기로 재탄생되는 벨기에 엑셀시오의 ‘사랑해’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또 러시아 최고극장상인 ‘황금마스크’ 수상작 씨어터 퍼펫 하우스의 ‘신데렐라’, 핀란드 WHS의 ‘
작년부터 ‘연극 일상으로 가다’라는 제목으로 연극 통한 순수예술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구자흥)이 올 하반기 안산을 비롯한 경기도 내에 연극열풍을 불러일으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보고싶은 연극’ 관객설문조사를 통해 엄선된 세계적 작품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것. 우선 독특한 신체훈련시스템 스즈키 메소드로 유명한 일본의 세계적인 연출가 스스키 타다의 연출로 무대에 오르는 ‘엘렉트라’가 큰 화제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대 그리스 작가 소포클레스의 비극을 원작으로 한 ‘엘렉트라’는 트로이 전쟁에서 돌아온 아버지 아가멤논을 죽인 어머니와 어머니의 정부를 상대로 엘렉트라가 동생과 함께 복수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16명의 국내배우 출연, 일본에서 의상과 무대장치를 제작해 한일합작으로 올려지는 이 공연은 10월 초(10월 3일~4일)에 볼 수 있다. 10월 말에는 ‘거친시선-갈색의 유혹’이라는 주제로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파나마 등 라틴아메리가 4개국 4개 단체가 참여한 중남미연극제(10월 21일~11월 8일)가 개최될 예
‘바닥소리판’ 공연이 2006년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설립한 봉암 작은도서관에서 오는 26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어린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온가족이 함께 신명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바닥소리판은 민요를 비롯하여 판소리 인형극ㆍ그림자극ㆍ동화극 등 다양한 우리 소리 잔치가 펼쳐진다. 공연 프로그램은 여는 민요 ‘여러아리랑’, 소리극 ‘만남’, 판소리 인형극 ‘닭들의 꿈’, 판소리로 읽는 동화 ‘강아지똥’, 판소리 그림자극 ‘내다리 내놔’와 민요 이어 부르기 등의 공연으로 이어진다. 봉암 작은 도서관 3층에서 갖는 이번 공연은 당일 선착순 입장이며, 공연관련 문의는 봉암 작은도서관 031-820-5975, 031-866-8786번으로 하면 된다.
4개국 재외공관 청사서 54점 전시 현대미술 속에 살아 움직이는 전통적인 가치를 되살리고 미래를 향한 가능성과 새로운 움직임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윤수)에서 운영하는 미술은행은 내년 5월 8일까지 재외공관 기획전 ‘KOREATIVE’전을 연다. 독일 대사관, 상트페데르부르크 총영사관, 홍콩 총영사관, 이스탄불 총영사관 등 4개 국가의 재외공관 청사 회의실 및 관저공간, 민원실 등에서 이뤄지며 모두 5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창연, 홍순명 등 중견작가의 작품은 물론, 서지선, 송명진, 윤병락, 이중근 등 신예작가의 작품들을 통해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근대미술의 태동 이래 한국미술은 전통과 현대에 관한 끊임없는 모색의 과정을 거쳤지만 ‘한국화’라는 이름 아래 구시대의 것으로 치부되고 있으며, 현대미술은 개성과 독창성을 잃은 채 표류하고 있다. 한국미술은 이에 대한 고민과 해결의 과정을 거듭한 결과 전통과 현대의 접목과 재해석을 통해 새로운 창조성을 가진 예술로 그 미학적 가치를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미술의 역동적인 창조성을 세계
한뫼과천시국악예술단이 창단 1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 과천 중앙공원 야외무대에서 ‘하환몽’을 공연한다. 1부 전통혼례체험과 함께하는 축제마당 ‘시집가는 날’, 2부 국악공연으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한뫼과천국악예술단원과 경기소리 무형문화재 임정란, 남사당놀이 무형문화재 지운하, 남기문, 국립창극단원, 서울시무용단지도위원 등 50여 명이 출연한다. 특히 전통혼례체험 ‘시집가는 날’에는 다문화 예비부부의 전통 혼례가 치러질 예정이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부는 부채입춤, 한량무, 초립동, 경기민요, 사랑가, 사풍정감 등 풍류를 바탕으로 한 여름의 흥과 멋에 취해 놀다 깨어보니 꿈이더라는 내용의 국악공연 ‘하환몽’이 공연된다.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심갑섭)은 8월 14일까지 인천 동구 소재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아름다운 교문 만들기’ 프로젝트를 공모한다. 내년 2월 내에 완료될 프로젝트에 한해 ‘교문개선에 대한 아이디어 도출’과 ‘교문 바꾸기 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1개 프로젝트 당 6천7백만원 내외로 지원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신청공고를 통해 인천 동구에 위치한 만석초등학교와 송림초등학교의 교문을 대상으로 총 1억 3천여만 원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올해로 2년째 진행되고 있는 ‘아름다운 교문 만들기’ 지원사업은 문화예술을 매개로 두 공공기관이 손을 잡은 첫 사례로 공공미술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면서 예술의 공공성을 실현시킨 주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금관악기 중 가장 부드럽고 온화한 소리를 내며 사냥이나 전쟁 등에 신호를 보내는데 사용되던 것은 무엇일까? 트럼펫, 트롬본, 튜바…정답은 호른이다. 트럼펫은 힘차고 우렁찬 소리를 가지고 있어 황제가 등장할 때 팡파르로 쓰였고, 트롬본은 행진곡에, 튜바는 생긴 것처럼 무겁고 굵은 곡을 연주한다. 현악기에서 가장 높은 소리를 내는 바이올린, 바이올린 보다 크고 굵은 소리를 내는 비올라, 아빠 목소리처럼 굵고 다정한 소리를 내는 첼로, 현악기 중에 덩치가 제일 크고 가장 낮은 소리를 내는 더블베이스를 직접 보고싶다면 꼭 가봐야 하는 곳.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아랑홀에서는 다음달 15일부터 17일까지 ‘악기야 놀자’ 클래식 악기 체험공연이 펼쳐진다. 금관악기, 현악기는 물론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으로 구성된 관악기에 이르기까지 악기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자리.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클래식 악기 체험 공연 ‘악기야 놀자’에 한번 가보자. ‘악기야 놀자’는 클래식 연주에 쓰이는 악기를 직접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다.…
‘요술램프를 문지르면 꿈꿨던 일들이 현실이 된다’ 가난하지만 엄마의 일을 도우며 성실하게 사는 알라딘은 어느날 나쁜 마법사의 꾐에 빠져 사막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마법사의 주문으로 열린 사자의 동굴 속으로 들어가고, 자신이 마법사의 꾐에 빠진 것을 알게된 알라딘은 더이상 마법사의 말을 듣지 않는다. 결국 화가 난 마법사는 동굴 입구를 막아버리는데…. 신나는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꿈과 환상을 심어줄 인형극. 군포문화센터는 8월 12일부터 23일까지 상상극장에서 ‘알라딘과 요술램프’의 막을 연다. 신나는 동화 속에서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적이고 창의적인 부분에 중점을 둬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명작 동화다. 어린이 전문 인형극단 ‘앨리스’가 인형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시간을 선사한다. 화·수·목 11시(단체), 4시/ 금요일 11시(단체), 4시, 7시30분/ 토요일 11시, 2시(일, 월요일 공연 없음).관람료 6천원. (문의: 031-398-6665)
오산시시설관리공단은 8월13일 오후 2시와 5시,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퓨전국악 그룹 ‘아나야’의 공연을 올린다. ‘아나야’는 2만 곡이 넘는 전통 민요, 판소리, 수백 년을 이어져 내려온 굿 소리 등 우리의 전통음악 중 ‘노래’에 주목해 대중가요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자 하는 퓨전 보컬그룹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시조 ‘동창이 밝았느냐’, 천년만세, 너영나영 등의 전통곡과 아나야(기악곡), 송인, 신사랑가, 몽환 등 현대 음악적 어법과 우리 노래를 접목한 곡들을 선보인다. 그 중 ‘신사랑가’는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의 대목을 힙합의 비트와 리듬을 차용한 것으로 악기들의 조화에 귀기울이다보면 절로 흥겨워지는 곡이다. 또 정지상의 옛시를 인용해 대중음악적 요소를 갖춰 만든 서정적인 느낌의 곡 ‘송인’, 민요의 엇모리 리듬을 살려 대중음악의 분박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몽환’, 제주 칠머리당굿의 ‘서우제소리’를 바탕으로 작곡된 락 스타일의 ‘서우